여행-석탄의 길 (2022)

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국가등록문화재 제456호 동부사택, 구 삼척개발 합숙소, 삼우사택 연립주택 - 석탄의 길 3부 08

좀좀이 2023. 4. 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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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풍경인데?"

 

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국가등록문화재 제456호 동부사택, 구 삼척개발 합숙소 단지를 돌아다니며 건물들을 유심히 잘 살펴봤어요. 매우 익숙한 모습이었어요. 그렇게까지 새롭게 느껴지는 점은 없었어요. 인터넷에서 처음 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국가등록문화재 제456호 동부사택, 구 삼척개발 합숙소 사진을 봤을 때는 매우 신기하고 가보고 싶었지만 막상 와보니 감흥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왔는데 다 둘러보고 가야지."

 

발이 아팠지만 이왕 왔는데 다 둘러보고 가기로 했어요.

 

"경치는 좋네."

 

단풍이 잘 든 가을철 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국가등록문화재 제456호 동부사택, 구 삼척개발 합숙소 풍경은 매우 아름다웠어요. 단풍놀이 와서 사진 찍고 가기 매우 좋은 장소였어요. 조금만 잘 꾸미고 가꿔놓으면 동해시 단풍 명소로 추천해도 손색없을 곳이었어요. 여기가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유적이라는 설명이 잘 되어 있고 그에 맞춰서 잘 다듬으면 꽤 괜찮을 곳이었어요.

 

 

 

 

3호 사택이 나왔어요.

 

 

3호 사택 안내판이 있었어요.

 

 

3호 사택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어요.

 

3호 사택은 간부 직원이 거주하던 건물이다. 건물의 전체적인 구조는 'ㅁ'자로 둘러싸인 건물 중앙에 또 방이 있는 '回'자형을 이루고 있다. 초기에는 방바닥에 일본식 돗자리인 다다미를 깔았다. 이러한 특징은 전형적인 일본식 건축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건물은 평면도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놓인 현관으로부터 복도가 건물을 가로지르고 그 위아래 공간이 구분되어 있다. 위쪽에는 가정부 방, 화장실, 욕실, 부엌 등 생활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아래쪽에는 넓은 툇마루를 통해 차를 마시는 방과 서재가 연결되어 여가 공간을 이루고 있다. 가운데 거실은 창호를 열면 빛이 들어오며 외부 공간으로 통하는 구조이다.

 

이후 거실과 차 마시는 방은 온돌방으로 개조되었으며, 화장실, 욕실, 부엌 역시 현대식으로 개조되었다.

 

2호 사택으로 갔어요. 2호 사택 안내판을 봤어요.

 

 

2호 사택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어요.

 

3호 사택은 간부 직원이 거주하던 건물이다. 건물의 전체적인 구조는 'ㅁ'자로 둘러싸인 건물 중앙에 또 방이 있는 '回'자형을 이루고 있다. 초기에는 방바닥에 일본식 돗자리인 다다미를 깔았다. 이러한 특징은 전형적인 일본식 건축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건물은 평면도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놓인 현관으로부터 복도가 건물을 가로지르고 그 위아래 공간이 구분되어 있다. 위쪽에는 가정부 방, 화장실, 욕실, 부엌 등 생활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아래쪽에는 넓은 툇마루를 통해 차를 마시는 방과 서재가 연결되어 여가 공간을 이루고 있다. 가운데 거실은 창호를 열면 빛이 들어오며 외부 공간으로 통하는 구조이다.

 

이후 거실과 차 마시는 방은 온돌방으로 개조되었으며, 화장실, 욕실, 부엌 역시 현대식으로 개조되었다.

 

2호사택 안내판에 적혀 있는 내용은 3호사택 안내판에 적혀 있는 내용과 같았어요.

 

 

 

 

합숙소 건물로 갔어요.

 

 

합숙소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어요.

 

합숙소는 혼인하지 않은 직원이 거주하는 건물이다. 1939년에 철도 설치와 함께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반실 22실과 귀빈실 2실로 총 24실과 공동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 기준으로는 일반실 최대 인원이 5명이지만 합숙소가 세워질 당시에는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건물의 평면을 누운 'ㄷ'자 모양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다. 가운데에 복도가 있고 앞면과 옆면에 방이 배치되어 있다. 뒤쪽에는 화장실, 욕실, 강당, 식당, 보일러실 등 공용 복리 시설이 있다. 옛날 보일러 굴뚝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의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합숙소는 아래와 같이 생겼어요.

 

 

 

 

합숙소 내부를 들여다봤어요.

 

 

 

 

이번에는 구석 높은 곳에 있는 A호 사택으로 갔어요.

 

 

A호 사택은 대문이 잠겨 있었어요. 대문 너머로 A호 사택을 바라봤어요.

 

 

A호 사택은 담장과 대문으로 다른 사택 단지와 분리되어 있었어요. 담장 너머에는 정원이 있었어요.

 

 

A호 사택 안내판이 있었어요.

 

 

A호 사택 안내판에 적혀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았어요.

 

에이(A)호 사택은 1936년 삼척개발 설립과 동시에 착공하여 1937년에 지어진 고위직 직원 숙소이다. 평면도를 기준으로 복도 위쪽에 화장실, 욕실, 부엌, 작은방이 있고, 아래쪽에 방과 응접실이 있는 복도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건물은 이용 편의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쳤다. 벽장 등 불필요한 구획을 없애 생활 공간을 넓히고 외관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특히 연회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거실을 새로 지어 직원 편의를 향상하였다.

 

A호 사택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었어요. A호 사택에서 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국가등록문화재 제456호 동부사택, 구 삼척개발 합숙소 단지를 둘러봤어요.

 

 

 

"윗사람 사는 곳이라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게 배치한 건가?"

 

A호 사택에서는 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국가등록문화재 제456호 동부사택, 구 삼척개발 합숙소 단지를 내려다보게 되어 있었어요. 반대로 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국가등록문화재 제456호 동부사택, 구 삼척개발 합숙소 단지에서는 A호 사택을 올려다보게 되어 있었어요. 단지 건물 배치도 직급의 고하에 따라 배치해놓은 것 같았어요.

 

다시 합숙소 건물로 갔어요.

 

 

 

'합숙소 건물 뒤에는 뭐가 있지?'

 

합숙소 건물 뒷편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어요. 합숙소 뒷편으로 가봤어요.

 

 

합숙소 뒷편으로 가자 테니스장이 있었어요. 테니스장 입구까지 올라가서 합숙소를 바라봤어요.

 

 

테니스장 입구에서 내려와 합숙소 건물로 돌아왔어요. 군데군데 유리창 너머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합숙소 뒷편을 걸어다니며 합숙소를 관찰했어요.

 

 

 

 

 

 

 

 

 

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국가등록문화재 제456호 동부사택, 구 삼척개발 합숙소 단지를 다 둘러봤어요.

 

 

 

 

 

"여기가 길이라고?"

 

폐가로 전락한 연립주택이 있었어요. 이건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이 아니었어요.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 같았어요. 벽면에는 '삼우사택'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거 지도 맞아?"

 

카카오맵에 나와 있는 지도를 보니 삼우사택 옆으로 가서 중앙로로 올라가라고 나와 있었어요. 삼우사택 옆으로 길이 있기는 했어요. 전혀 가고 싶지 않게 생긴 길이었어요. 한참 전에 버려진 길이었어요. 삼우사택 자체가 폐가인데 그 앞 길이라고 다를 게 없었어요.

 

'여기로 가는 거 진짜 맞나?'

 

삼우사택 옆길로 가면 여행이 갑자기 폐가 체험 여행으로 바뀌게 생겼어요. 여기 길로 왜 가라고 하는지 의문이었어요.

 

엄청 멀리 걸어가기 vs 가기 싫은 길로 가기

 

선택지가 고약했어요. 마음 같아서는 얌전히 동부사택 입구로 돌아가서 동해역에서 한섬해변으로 이어지는 큰 길 따라 걷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가려면 엄청 멀리 돌아가야 했어요. 게다가 발이 너무 아팠어요. 남은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 발은 벌써부터 그만 걷고 신발 벗고 쉬라고 엉엉 울며 조르고 있었어요. 게다가 벌써 오후 1시였어요. 앞으로 해 떠 있고 밝은 시간이 별로 안 남아 있었어요.

 

현실적으로 보면 지도에서 알려주는 대로 폐가가 된 삼우사택 연립주택 옆 길로 가야 했지만, 참 가기 싫은 길이었어요. 만약 가다가 길 끊기면 괜히 왔다고 열받기만 하고 왔던 길 다시 되돌아나와야 했어요. 길이 평지라면 그래도 괜찮겠지만 삼우사택 연립주택 옆길은 오르막길이었어요.

 

'가보자.'

 

선택지가 둘 다 고약했지만 지도를 믿어보기로 했어요. 삼우사택 연립주택 옆길로 가는 길이 훨씬 짧고 빨랐어요. 지도대로 삼우사택에서 중앙로로 나가는 길이 있다면 그 길로 가야 했어요. 만약 동부사택 입구로 나가서 한섬해변쪽으로 간다면 지금 발 상태와 실제 거리를 고려했을 때 그 길만 해도 또 한 시간은 걸릴 거였어요. 그렇게 가면 동해역 거의 다 가서 있는 동해역 근처 굴다리까지 간 후 거기에서부터 다시 걸어가야 했기 때문이었어요.

 

 

 

삼우사택 연립주택 앞까지 갔어요. 뒤를 돌아봤어요.

 

 

 

 

"빨리 가야겠다."

 

삼우사택 연립주택 길을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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