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분류

다이소 유선 이어폰 - 코원 알루미늄 하우징 인이어 이어폰 ED1

좀좀이 2022. 9. 16. 20:15
728x90

이번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제품은 다이소 유선 이어폰 중 하나인 코원 알루미늄 하우징 인이어 이어폰 ED1이에요.

 

도대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대체 이어폰은 왜 맨날 1년을 못 버티고 고장인가?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고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데 이놈의 유선 이어폰은 아직도 맨날 1년을 못 버티고 고장나요. 구입한 지 얼마 된 거 같지도 않은데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일이 슬슬 발생하다가 얼마 안 가서 아예 소리가 안 들리게 되요. 전기차에 드론 택시 소리까지 나오고 있고 인간이 화성을 정복할 거라고 하고 우주로 로켓 빵빵 쏴대고 있는 이 시대에 유선 이어폰은 여전히 1년을 못 버텨요.

 

유선 이어폰은 오히려 퇴보하는 걸까?

 

예전에는 유선 이어폰 하나 구입하면 그래도 1년은 버텼던 것 같아요.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이어폰을 그렇게 자주 구입하지 않았어요. 한 번 구입하면 꽤 오래 사용했어요. 오히려 나날이 유선 이어폰의 내구성은 가면 갈 수록 더 약해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어폰을 과거에는 별로 안 사용했고 요즘 더 많이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요. 오히려 과거에는 더 험하게 사용했고, 더 많이 사용했었어요. 잘 때도 MP3에 꽂은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자곤 했어요. 기기에 이어폰 감아놓곤 했구요. 그렇게 사용해도 1년은 넘게 사용했어요. 오히려 길 다닐 때 음악 들을 때만 사용하고 사용 안 할 때는 뽑아놓고 있는 요즘이 과거에 비해 훨씬 더 곱게 사용하고 있는데 고장은 오히려 더 빨리 발생해요.

 

"이어폰 또 고장났네!"

 

이어폰이 또 고장났어요. 저는 이어폰을 귀에 꽂을 때 한 쪽 귀에만 이어폰을 꽂아요. 밖에서 돌아다닐 때만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밖에서 돌아다닐 때는 소리를 들으면서 다녀야 해요. 뒤에서 차가 달려오는지 오토바이가 달려오는지 소리는 들으면서 다녀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어폰이 한쪽이 소리가 나지 않으면 소리가 들리는 다른 쪽을 이용해서 조금 더 사용해요. 그런데 둘 다 소리가 안 났어요.

 

이번 아이폰은 작년 12월에 구입했어요. 9개월 정도 사용하니 고장났어요. 이게 오래 사용한 것인지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고장난 것인지 모르겠어요. 중요한 점은 1년 채 사용하지 못 하고 고장났다는 것이었어요. 지난 번 이어폰은 다이소에서 구입해서 사용했어요. 5천원 주고 구입했었어요. 5천원 주고 구입한 이어폰을 9개월 동안 사용했으니 한 달에 600원 조금 안 되게 이어폰 사용료를 낸 셈이었어요.

 

"이어폰 하나 사야겠네."

 

이어폰을 하나 또 구입해야 했어요. 이어폰은 없어도 되기는 하지만 없으면 허전해요.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카페 같은 곳에서 글 쓰거나 책 읽으며 노래 듣고 싶을 때 이어폰 없으면 노래를 못 듣기 때문이에요.

 

"어차피 또 오래 못 갈 거, 저렴한 걸로 하나 구입해야겠다."

 

1년을 못 버티고 고장나는 유선 이어폰. 좋은 거 사나 나쁜 거 사나 어차피 그게 그거일 거였어요. 그러면 저렴한 거 구입해서 사용하는 게 더 나았어요. 유선 이어폰은 정말로 소모품이니까요. 그냥 싼 거 사서 그 어떤 기대도 안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았어요.

 

"다이소 가서 구입해야겠다."

 

또 다이소에서 이어폰을 구입하기로 했어요. 다이소로 갔어요. 무선 이어폰도 있었지만 무선 이어폰은 눈길도 주지 않았어요. 제가 원하는 것은 다이소에서 가장 저렴한 유선 이어폰이었어요.

 

"C핀 이어폰이 많네?"

 

다이소에서 이어폰 구입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하려는 사람들일 거에요. 스마트폰에 이어폰 잭이 사라지면서 스마트폰 충전잭에 꽂아서 사용하는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C핀 이어폰이 많이 보였어요. 반면 일반 잭 이어폰은 종류가 줄어든 거 같았어요.

 

"이거 살까?"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이어폰을 집어들었어요. 혹시 싶어서 봤어요. C핀 이어폰이었어요. 일반 잭 이어폰은 없는지 봤어요. 제가 본 것은 일반잭 이어폰이 없었어요. 다시 원래 자리에 놓고 일반 잭 이어폰을 찾았어요.

 

"이게 제일 낫네."

 

제가 고른 다이소 유선 이어폰은 코원 알루미늄 하우징 인이어 이어폰 ED1이었어요. 성능에 중점을 두지 않고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어요. 어차피 성능 차이 별로 없을 게 뻔하고 내구성도 비슷할 거였어요. 그러면 모양이라도 그나마 가장 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게 좋았어요.

 

코원 알루미늄 하우징 인이어 이어폰 ED1 상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사진을 보면 상자 윗부분이 하늘색 비슷한 연한 청색처럼 나왔지만 실제로는 조금 녹색빛이 돌았어요.

 

 

상자 뒷면은 위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

 

 

윗쪽에는 규격 정보가 나와 있었어요. 이어폰 길이는 약 1.2m라고 나와 있었어요.

 

 

품번은 1011295라고 나와 있었어요.

 

정식 품명은 코원 알루미늄 하우징 인이어 이어폰(ED1)이었어요.

 

재질은 알루미늄, ABS, 고무재, 구리래요.

 

원산지는 역시나 중국이었어요.

 

공급원은 (주)코원시스템이었어요. 수입원 및 판매원은 (주)태성이엔에스에요.

 

코원 알루미늄 하우징 인이어 이어폰 ED1 가격은 다이소에서 5천원이에요.

 

 

다이소 유선 이어폰 상품 중 하나인 코원 알루미늄 하우징 인이어 이어폰 ED1을 상자에서 꺼냈어요.

 

코원 알루미늄 하우징 인이어 이어폰 ED1은 볼륨 조절 버튼이 이어폰에 있었어요. 볼륨 조절 버튼을 이용해서 쉽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었어요. 이것은 꼭 코원 알루미늄 하우징 인이어 이어폰 ED1의 특징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볼륨 조절 버튼이 이어폰에 붙어 있는 이어폰은 여러 종류 있기 때문이에요. 고유의 특징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아니었어요.

 

코원 알루미늄 하우징 인이어 이어폰 ED1 디자인에서 가장 큰 특징은 이어폰 헤드 부분이 꺾여 있다는 점이었어요. 이 점은 장점이면서 단점이었어요. 먼저 귀에 꽂으면 이어폰이 귓구멍 모양과 딱 맞아서 착용감이 매우 좋았어요. 귀에 꽂는 것만으로 왼쪽 귀, 오른쪽 귀에 맞춰서 꽂을 수 있었어요. 대신 저처럼 돌아다닐 때 한쪽 귀에만 이어폰을 꽂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단점이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귓구멍에 맞지 않는 쪽을 끼우면 매우 불편하거든요.

 

소리는 잘 들렸어요. 새로 샀는데 소리가 잘 안 들리면 큰일이죠. 바로 반품해야죠. 다행히 멀쩡한 이어폰이었어요. 얼마나 오래 쓸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5천원이니까 이번에는 최소한 10개월 버텨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한 달에 이어폰 사용비로 500원씩 내는 꼴이니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