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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죽겠네."

 

인내심에 한계가 왔어요. 정신줄이 오락가락했어요. 이건 아니었어요. 내가 대체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고 있는지 몰랐어요. 내가 지금 무슨 거저 먹는 것도 아니고 다 제 돈 주고 사먹고 있는데 즐거운 게 아니라 고통만 갈 수록 강해지고 있었어요. 이제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수준까지 올라왔어요. 죽을 맛이었어요. 아무리 봐도 이건 정말 아니었어요. 밖으로 내색은 안 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괴로워서 몸부림치고 있었어요.

 

"제발 살려줘!"

 

일곱 번째 아이스크림. 쉐이크쉑 용산 아이파크몰 한정 메뉴 아이-팝핀 아이스크림을 절반도 못 먹었는데 벌써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었어요. 이건 도저히 할 짓이 아니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이미 쉐이크쉑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한정 메뉴 인절미 타임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한계가 왔어요. 그때부터 간신히 버티고 있었는데 쉐이크쉑 용산 아이파크몰 한정 메뉴 아이-팝핀 아이스크림은 단맛은 단맛대로 강하고 짠맛은 짠맛대로 강하고 느끼한 맛은 또 느끼한 대로 폭주하고 있었어요.

 

이것은 나와의 약속.

아이스크림 따위에게 질 수 없다.

 

처음에 계획한 것이 있었어요. 그 어떤 맛이라도 절대 버리지 않고 끝까지 다 먹는 것. 그래야만 완주의 의미가 있었어요. 한 입 맛만 보고 버린다면 그게 무슨 의미있어요. 그런 식이라면 하루에 100개 맛 못 보겠어요. 무조건 끝까지 다 먹어치워야 이 일정은 의미있는 일정이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먹어야만 시간과 돈이 그나마 안 아까울 거였어요.

 

만약 한 개만 먹었다면 나름대로 맛있게 먹었을 수도 있어요. 단짠 조합이라 어찌어찌 괜찮게 먹었을 수도 있을 거에요. 그렇지만 저는 아이스크림 단짠 조합은 영 안 좋아해요. 토핑에서 살짝 짭짤한 맛이 나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싫어해요. 이건 원래 그냥 먹어도 그렇게 좋아할 맛이 아니었어요. 더욱이 아이스크림 6개 먹어서 속이 느글거리는 상태에서 먹을 건 절대 아니었어요. 어떻게 보면 다이어트용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식욕 뚝 떨어져서 다른 거 안 먹고 싶어질 거니까요. 그걸 억지로 입 속에 우겨넣고 있었어요.

 

"물!"

 

사막을 횡단하는 카라반의 심정. 물 한 모금이 그리웠어요. 아니, 물이 아니라도 좋았어요. 사람들이 먹는 햄버거 한 입만 먹어도 좀 나아질 거였어요. 억지로 퍼먹고 있기는 한데 망할 놈의 아이스크림은 줄어들 생각을 안 했어요. 달고 짜고 느끼한 것도 괴로운데 짠맛이 너무 강해서 된장 카라멜 시럽은 어떻게 답이 안 나왔어요. 짜고 느끼한 정도가 아니라 쓰고 느끼했어요.

 

'내가 대체 뭐하고 있는 거지?'

 

어지러웠어요. 내가 지금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루에 5900원짜리 아이스크림 7개 사먹으면서 왜 괴로워서 몸부림치고 있어야하는지 이해 불가. 이런 짓은 내가 맨정신으로 절대 안 해요. 대체 뭐에 홀려서 쓸 데 없이 하루에 쉐이크쉑 아이스크림을 7개나 먹어보겠다고 덤벼든 건지 모르겠어요. 쉐이크쉑이 뉴욕에서 시작했다고 하니까 뉴욕 잡귀에 홀렸었나봐요.

 

내가 쉐이크쉑 주식이나 SPC삼립 주식 갖고 있다면 말도 안 해요. 나는 쉐이크쉑 주주도 아니고 SPC삼립 주주도 아니에요. 쉐이크쉑 주식은 애당초 갖고 있어본 적도 없고, SPC삼립 주식은 예전에 팔아치웠어요. 무슨 주주니까 투자자로써, 내가 투자한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런 고난의 길을 걷는 것도 아니고 나랑 아무 상관 없는데 왜 고통받는 길을 스스로 택했는지 내 자신이 미워졌어요. 5900원이 7개면 41300원. 무려 4만 1천 3백원. 이거면 뭘 먹어도 맛있는 거 먹어요. 아무리 너도 뛰고 나도 뛰고 물가도 뛴다지만 41300원이면 맛있는 거 먹고도 남아요. 너도 뛰고 물가도 뛰는데 나는 미치고 팔딱 뛸 노릇.

 

억지로 계속 입 속에 떠넣었어요. 한 입 먹을 때마다 괴로움에 몸부림쳤어요. 용팔이에게 당한 사람들의 피눈물을 맛봤고, 사람들 눈탱이 후려쳐서 기뻐하는 용팔이들의 단맛에 몸서리쳤어요. 그런데 지금 용팔이들 망했잖아요. 요즘 누가 용산에 전자제품 사러 가요. 다 인터넷 주문하지. 이런 거에 공감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어요. 용팔이가 '손님, 맞을래요?'라고 했던 전설의 방송. 아이스크림이 나한테 '손님, 맞을래요?'하고 있었어요.

 

간신히 다 먹었어요. 정신이 혼미해졌어요. 쉐이크쉑 매장에서 나왔어요. 속은 울렁거리고 더부룩하고 입 안은 달고 짜서 죽을 맛이었어요.

 

그러나 물을 사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끝냈다고 그걸로 고통에서 해방된 것이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속이 매우 차가웠어요. 아직 배가 싸르르 아프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거 마시면 그때 바로 배가 싸르르 아플 거였어요. 그 느낌이 있었어요. 용산에서 의정부까지 돌아가려면 이게 또 한참 걸려요. 지하철 타고 가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면 그것도 문제에요. 그러니 아무 것도 입에 대지 않고 고통을 참으며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어요.

 

'빨리 돌아가자.'

 

용산역으로 갔어요.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원래대로였다면 용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 중심가로 나가서 거기에서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갔을 거에요. 그러나 이날은 그럴 상황이 아니었어요.

 

개찰구를 통과했어요. 플랫폼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걸어내려가던 중이었어요.

 

"라즈베리 하나 넣어주면 뭐 죽어?"

 

분노가 치밀어올랐어요. 머리 뚜껑이 열렸어요. 아니, 라즈베리라도 하나 넣어주면 죽어요? 미국인들은 식물 먹으면 무슨 뒈지는 병이라도 걸렸대요? 내가 많은 거 바라는 거 아니잖아요. 무슨 진귀한 걸 달라는 것도 아니고 느끼한 맛 잡아줄 상큼함, 아니지, 상큼함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런 귀하고 귀한 맛 말고 그냥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라도 하나 있기를 바랬어요. 맹물 얼려서 만든 얼음을 갈아서 위에 대충 뿌려주고 적당히 '한강 타임'이라는 아이스크림 만들어서 팔았어도 이렇게 열받지는 않았을 거에요.

 

내가 무슨 비싼 멜론을 올려달라고 했어, 샤인머스켓을 올려달라고 했어.

흑흑흑.

 

라즈베리까지는 바라지도 않을께요.

귀한 과일 따위 안 원해요.

아, 그냥 맹물 얼음만이라도 올려달라구요.

 

롯데리아 빙수 칵테일 후르츠가 얼마나 고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았어요. 앞으로 롯데리아 가서 빙수 사먹을 때 칵테일 후르츠 파인애플을 아주 그냥 애지중지하면서 쪽쪽 빨아먹을 거에요. 체리는 그건 말도 못 하죠. 그게 얼마나 귀한 건데요. 천금을 줘도 못 바꿔줘요. 롯데리아 빙수 칵테일 후르츠 체리는 가뜩이나 롯데리아 빙수에서도 귀한 존재인데요. 와, 내가 쉐이크쉑 아이스크림에서 진짜 칵테일 후르츠 파인애플 한 조각만이라도 대충 올려줬어도 큰절을 했을 거에요.

 

방울토마토 반쪽이요? 그런 너무나 소중한 것은 비교 대상이 아니에요. 야, 방울토마토 반쪽이 올라가 있었으면 아이스크림 받으러 아주 그냥 삼보일배를 해서 갈 거에요. 일곱 개 먹는데 느끼하고 달아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니까요. 내가 왜 내 돈 내고 이 짓을 하는지 내 머리카락 다 잡아뽑아버릴 뻔 했다니까요.

 

 

소양강!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봤어요. 침이 꿀꺽 넘어갔어요. 저기에 가고 싶어서 계속 쳐다본 것이 아니었어요.

 

저 시퍼런 물을 보라.

저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고 싶다.

사진 속 소양강 물이 너무 맛있어 보인다.

드럼통으로 마시고 싶다.

 

사진을 보고 풍경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고 사진 속 물이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저 사진 속 물을 벌컥벌컥 시원하게 들이켜고 싶었어요. 산과 하늘은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시퍼런 강물만 계속 눈에 들어왔어요. 저 강물에 물귀신이 둥둥 떠 있어도 좋아요. 당장 저 물을 시원하게 마시고 싶었어요. 그림의 떡이 아니라 그림의 물이었어요.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 보였어요.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어요. 억지로 잠을 청했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때 딱 아랫배가 싸르르 아팠어요. 화장실에 갔어요. 천만다행이었어요.

 

'거꾸로 돌았어야 했어."

 

이날 돌아다닌 순서는 노원점-수유점-두타점-종각점-타임스퀘어영등포점-홍대점-용산아이파크몰점 순서였어요. 이게 결정적인 패착이었어요. 이걸 반대로 돌았어야 했어요. 갈 수록 독한 놈이 등장하면서 용산 아이파크몰점 한정 메뉴인 아이-팝핀 아이스크림 먹을 때는 묽고 순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하더라도 물려서 견딜 수 없는 상태였어요. 거기에서 이날 먹었던 쉐이크쉑 매장 한정 아이스크림 중 제일 독한 아이스크림이었던 아이-팝핀 아이스크림이 나와버리면서 마지막에 완전히 붕괴해버렸어요.

 

이때 먹었던 아이스크림 중 맛있는 순서는 쑥쑥수유 (수유점) - 노원 노랑 (노원점) - 인절미 타임 (영등포타임스퀘어점) - 그랑 기와 (종각점) - 브링 쉑 더 베이컨 (홍대점) - 동대문 레인보우 (두타점) - 아이-팝핀 (용산아이파크몰점)이었어요. 쑥쑥수유 아이스크림은 한 번 찾아가서 맛볼 만 했어요. 노원 노랑은 무난하게 맛있었고, 인절미 타임은 특별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흔한 맛이기도 했어요. 그랑 기와는 독특해서 한 번 맛볼 만 했어요. 브링 쉑 더 베이컨과 동대문 레인보우는 누가 사준다면 먹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안 먹을 거고, 아이-팝핀은 거절하겠어요.

 

이때 돌아다닌 쉐이크쉑 오픈 일자는 다음과 같아요.

 

쉐이크쉑 노원점 - 2021년 4월 2일 (15호점)

쉐이크쉑 수유점 - 2022년 5월 20일 (22호점)

쉐이크쉑 두타점 - 2017년 4월 6일 (3호점)

쉐이크쉑 종각점 - 2019년 8월 29일 (10호점)

쉐이크쉑 영등포타임스퀘어점 - 2020년 1월 3일 (11호점)

쉐이크쉑 홍대점 - 2021년 9월 17일 (18호점)

쉐이크쉑 용산아이파크몰점 - 2020년 2월 22일 (12호점)

 

제가 맛있게 먹은 것들은 개점일이 늦은 편이에요. 쉐이크쉑 홍대점이 조금 예외이기는 한데 이것도 만약 앞에 먹었다면 순위가 올라갔을 수 있어요. 이미 질리고 물린 상태에서 먹어서 점수를 엄청 박하게 준 것도 있거든요.

 

쉐이크쉑은 한국에 상륙한 이후 신메뉴를 여러 가지 출시했어요. 저도 몇 개 먹어봤어요. 항상 별로였어요. 쉐이크쉑 쉑버거도 짠데 신메뉴는 진짜 더 짜서 먹는 게 고역일 지경이었어요. 그나마 쉑버거가 먹을 만 했어요. 이게 미국 감성인지 뉴욕 잡귀가 씌인 건지 모르겠지만 진짜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맛있다고 할 맛에서 엄청나게 벗어나 있었어요. 그래서 쉐이크쉑은 사람이 많고 유명하기는 하지만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크게 갈리는 편이었어요.

 

여기에서 변화가 생긴 것은 2021년 여름에 쉐이크쉑 한국 런칭 5주년 기념 햄버거로 서울식 불고기 버거를 출시하면서부터였어요. 이때부터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맛있다고 하는 맛 기준으로 쉐이크쉑 신메뉴가 꽤 맛있어졌어요. 어떤 큰 변화가 있었던 거 같아요. 신메뉴 반응이 계속 안 좋자 너무 미국 스타일이 아니라 한국화 좀 시키자고 내부에서 이야기가 나왔을 수도 있어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매장별 한정 메뉴 아이스크림 맛도 나중에 생긴 매장 것이 한국인들이 좋아할 맛에 가까웠어요. 특히 오픈한 지 이제 한 달도 안 된 쉐이크쉑 수유점 한정 아이스크림인 쑥쑥 수유 아이스크림은 진짜로 맛있었어요.

 

'미국인들은 대체 뭘 먹고 사는 걸까?'

 

어메이징했어요. 미국인들은 감자튀김도 야채라고 한다더니 방울 토마토 같은 건 먹으면 죽는 걸로 아는 거 아닌지 진지하게 마구 의심했어요. 미국 피자가 그렇게 짜고 느끼하다고 하던데 미국 가서 꼭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혓바닥은 모두 핑크색이라고 하지만 나의 미뢰와 미국인 미뢰에는 개와 고양이만큼 엄청난 차이가 있나봐요.

 

다시는 이런 여행 안 하겠다.

내가 미쳐도 곱게 미쳐야지, 이런 건 할 짓이 아니야.

 

진짜 이건 할 짓이 아니었어요. 그나마 41300원 쓰고 깨달아서 다행이었어요. 나중에 진짜 이런 컨셉으로 여행 갔으면 얼마나 눈물 쏟았겠어요. 음식을 테마로 잡아서 가는 여행도 있어요. 그러나 이런 식으로 먹지는 않아요. 디저트 여행이라고 하면 파르페도 먹고 케이크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돌아가며 먹어요. 게다가 그런 거 할 때 중간에 밥은 먹잖아요. 저는 이날 점심으로 분식 먹은 거 제외하면 아이스크림만 주구장창 먹었어요.

 

만약 어쩌다 한 개씩 먹었다면 각각 다 맛있게 먹었을 수도 있어요. 몇 개는 상황이 좀 많이 잘 맞아야하겠지만요. 예를 들어서 아이-팝핀 같은 것은 진짜 공복에 짠 거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맛있을 거에요. 인절미 타임은 엄청나게 단 거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맛있을 거구요. 그러나 일곱 종류를 하루에 몰아서 먹으니까 이건 맛을 느끼고 즐겁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먹고문이 되어 버렸어요. 적당히 몇 입만 먹고 버리는 식으로 한 게 아니라 무조건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어요. 몇 입 맛만 보고 던졌다면 이렇게 힘들어하지 않았을 거에요.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이런 쪽은 제게 소질이 없어요. 마지막 7개를 먹을 때까지 평정심을 유지하고 객관적을 맛을 느끼며 그 순간 자체를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저는 아니었어요. 나는 이미 3개째에서 한계에 다다랐고,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도 5개째에서 끝났어요. 7개째 먹으니 투혼이고 이성이고 다 없어졌어요. 제 능력으로는 도저히 감당 안 되었어요.

 

이런 경험은 한 번이면 족해요. 다시는 안 할 거에요. 누가 돈 주고 하라고 해도 안 해요. 이런 여행이라면 무조건 거절이에요. 이렇게 하루에 아이스크림을 몰아서 막 6개 7개 먹는 일은 절대 없을 거에요. 굳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해서 7개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입맛으로 바꿀 의사 전혀 없어요. 그냥 그런 짓 자체를 안 하면 되거든요. 왜 인생 어렵게 살려고 해요. 안 되는 건 안 되는 건데요.

 

올해 내내 쉐이크쉑 매장 돌아다니면서 한 개씩 먹어보자고 했으면 아무 일 없었어요. 그냥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이 되었을 거에요.

 

"여행기로 쓰면 다음에 다른 한정 메뉴 먹으면 어떻게 할 거야?"

 

여자친구에게 하루에 서울에 있는 쉐이크쉑 매장 7곳을 돌아다니며 매장 한정 메뉴 아이스크림 7종류 먹은 이야기를 여행기로 쓰겠다고 말했어요. 여자친구는 그러면 다음에 다른 쉐이크쉑 매장 한정 메뉴 아이스크림 먹으면 그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봤어요.

 

그건 정상적으로 먹은 거잖아.

이렇게 몰아 먹는 일은 영원히 없을 건데.

 

언젠가 다시 쉐이크쉑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수는 있어요. 그러나 무조건 1개만 먹고 끝낼 거에요. 이때 완전히 질려서 언제 또 먹을지 모르겠지만요.

 

역시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은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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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루에 쉐이크쉑 아이스크림 7개라니... 대단하세요.
    저는 아직도 쉐이크쉑 버거 안 먹어 봤어요. ㅎㅎ ^^;;
    한국 블로그에서 맛있다고 해서 한번 가서 먹어야지 했는데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도 안가게 되네요.
    미국인들 중 채소와 원수지간인 사람들 비율이 높은 편이긴 해요.
    이곳도 극단이라, 몸 생각한다는 사람들은 비건에 모든 다이어트를 조절하고 또 한편은 채소와의 전쟁을 하고. ^^*

    2022.06.19 0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채소와 원수진 사람들 ㅋㅋ 채소와의 전쟁 ㅋㅋㅋㅋ 그런데 정말로 미국 문화컨텐츠에서 싱싱한 야채를 먹는 장면을 별로 못 봤어요. 베이크드 빈스 같은 건 종종 봤는데 신선한 샐러드 같은 건 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과일 주스 마시는 장면은 많이 봤는데 정작 과일을 그대로 먹는 장면은 또 별로 본 기억이 없구요 ㅎㅎ;;

      저때 정말 하루에 아이스크림 7개 먹는 건 할 짓이 아니란 걸 배웠어요. 다시는 안 할 거에요! ^^;;

      2022.06.19 04:40 신고 [ ADDR : EDIT/ DEL ]
  2. 소중한 포스팅글 잘 보고 갑니다^^

    2022.06.19 0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성스러운 포스팅에 박수를 보냅니다😭👏👏👏👏👏👏

    2022.06.19 0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포스팅 잘 보고 공감누르고 갑니다

    2022.06.19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