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과 혼란의 미국 증시
"미국 증시는 뭐 조용한 날이 없어?"
올해 들어서 미국 증시는 조용한 날이 없는 거 같아요. 작년 말부터 미국 주식에 관심을 끊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때는 미국 주식이 아니라 암호화폐가 대세였어요. 그래서 암호화폐 쪽을 조금 들여다보고 있었고, 미국 주식은 관심이 없었어요.
미국 증시가 1/4분기에 기분 좋았던 적이 있나?
저는 2020년부터 미국 주식을 투자하기 시작했어요. 햇수로 보면 5년째에요. 금액만 본다면 2020년에는 병아리 눈물만큼 아주 찔끔만 투자했었고, 제대로 투자하기 시작한 건 2021년이지만, 관심은 2020년부터 계속 있었어요. 키움증권의 신규 가입 혜택 이벤트에 낚여서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다행히 개별주가 아니라 미국 종합주가지수에 투자해서 미국 주식으로 망하지는 않았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경험상 미국 증시가 1/4분기에 아주 크게 기분 좋았던 적은 없었어요. 이건 심지어 2021년 광기의 증시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2021년도 1/4분기는 별로 재미없었어요. 이때도 본격적으로 미국 증시가 달리기 시작한 건 2/4분기부터였어요. 본격적으로 크레이지 모드에 들어간 건 여름부터였구요. 신기하게 잘 오르다가 조정장 오면 꼭 오른 것을 다 토하더라구요. 한 번 올랐던 것을 크게 토해낸 후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되었어요. 거의 매해 그래왔어요. 미국 증시는 가만히 보면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 있어요. 매해 미국 증시는 1/4분기는 그냥 건너뛰어도 딱히 상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미국 증시는 3, 6, 9월이 영 안 좋아요. 이때가 조정장이에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매해 거의 기계적으로 찾아오는 조정장이었어요. 이것은 제가 아주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요. 차트 안 봐도 알아요. 왜냐하면 저는 미국 주식은 거의 전부 종합주가지수 ETF로 투자하고 있어요. 미국 종합주가지수 ETF 분배금 지급일은 3, 6, 9, 12월에 몰려 있어요. 그래서 거의 매해 3, 6, 9월이 되면 조정장이 찾아오고, 이러면 분배금 다 받아서 미국 종합주가지수 ETF를 좋은 가격에 추가매수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곤 해요.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요. 항상 분배금 다 들어왔을 때는 조정이 끝나고 종합주가지수가 올라가 있어요. 이것 때문에 제가 잘 기억하고 있어요.
더욱이 올해 상반기에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거라는 전망은 많아도 너무 많았어요. 역으로 작년 랠리가 너무 비정상이었다고 보는 게 맞아요.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트럼프 랠리라고 미국 증시가 9월 조정도 무시하고 미친 듯 상승했고, 이후에 또 트럼프 당선되며 상승했어요. 종합주가지수로만 보면 돈 잃는 것도 굉장히 대단한 능력인 장세가 펼쳐진 게 2024년 8월 이후 미국 증시였어요. 그러니 이건 누가 봐도 조정 크게 받을 게 뻔했어요. 트럼프 초기에 국제정세 혼란이 있어서 조정받을 거라는 전망도 대단히 많았구요.
그래서 미국 증시에 별 관심을 안 갖고 있었지만, 미국 증시는 참 난리도 아닌 것 같았어요. 미국 종합주가지수 레버리지 ETF가 크게 움직였다는 알람이 심심하면 찾아왔어요. 한두 번 오는 게 아니라 체감상 거의 매일 울리는 수준이었어요. 아무리 레버리지 ETF라고 해도 엄청나게 큰 폭의 변동이 나오는 날은 의외로 별로 없어요. 그런데 2월부터는 그렇게 알람이 울리는 날이 꽤 많았어요. 이것만 봐도 미국 증시가 조정 상당히 크게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하락장이 되면 변동이 매우 심해지거든요. 곱게 떨어지는 게 아니라 반등도 그만큼 상당히 크게 나와서 지수 변동 자체가 엄청나게 커져요.
"그러고 보면 매해 상반기는 국장이 좋았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매해 상반기는 한국 증시가 좋았어요. 한국 증시 전체를 말하는 건 아니에요. 한국 증시 전체로 보면 딱히 미국 증시보다 낫다고 하기 애매하고, 미국 증시보다 훨씬 못한 해도 여러 해 있었어요. 그렇지만 한국 증시 주도 테마로 범위를 좁혀서 보면 상반기는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보다 훨씬 나았어요.
2020년 키트, 백신주
2021년 카카오
2022년 사료, 원자재
2023년 2차전지
2024년 반도체
이것들만 봐도 어마어마한 것들이었어요. 올해는 현재까지는 로봇주, 방산주가 주도 테마이기는 한데 다음달부터 공매도가 있으니 잘 모르겠어요. 중요한 건 상반기에는 한국 증시 주도 테마에서 대장주 타고 있는 게 미국 증시보다 훨씬 낫고 안전하다는 점이에요. 그렇게 상반기를 보내고 하반기에 미국 증시로 넘어가는 것이 2020년대 주식 시장에서 돈을 제일 잘 버는 방법이었어요.
"KB증권에서 채권이나 살까?"
빗썸의 원화 입출금 은행이 국민은행으로 바뀌면서 국민은행 계좌를 새로 만들었어요. 당연히 한도계좌로 발급받았어요. 다행히 국민은행은 주식 거래를 통해서 한도 제한을 해제하는 방법이 있어서 주식 매매로 한도 제한을 해제했어요. 이후 국민은행에 넣어놓은 돈은 가끔 주식 단타를 치기도 하고, 적금에 입금하기도 하며 놔두고 있어요.
KB증권 어플로 들어갔어요. KB증권 장외채권 중 구입할 만한 것이 있는지 살펴봤어요.
"와, 진짜 살 게 없네. 요즘 채권쪽 놀아?"
KB증권 장외채권은 딱히 살 만한 것이 없었어요. 수익률이 너무 안 좋았어요. 금리인하로 인해 은행 예금이 매우 낮아지기는 했지만, 사전에 자유적금을 최대한 만들어놓은 사람이라면 아직 3%대의 이자는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KB증권 장외채권은 수익률이 맨 앞자리 숫자 3 보기도 힘들었어요. 이러면 솔직히 채권 투자할 이유가 딱히 없어요.
"SPC삼립1? 이거나 1매 살까?"
수익률만 본다면 딱히 흥미를 가질 만한 것이 없었어요. KB증권에서 판매중인 SPC삼립1 채권도 마찬가지였어요.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이것보다 자유적금에 돈을 넣어놓는 것이 더 나았어요. 그렇지만 SPC삼립 채권인 SPC삼립1 채권은 1매 정도 재미로 매수하고 싶었어요. 어차피 1000원이니까요.
KB증권에서 판매중인 SPC삼립 채권인 SPC삼립1 채권은 잔존기간이 2년 1개월 21일 남아 있다고 나와 있었어요. 이건 단기채가 아니라 중기채였어요.
통상 단기채는 잔존기간 1년짜리 채권을 말해요. 정확히는 상환기간이 1년 미만인 채권을 지칭해요. 이 기준은 ETF 같은 기간을 아주 정확히 구분해야 하는 쪽에서는 엄격하게 적용되겠지만, 보통 상환기간이 1년 조금 넘는 것도 단기채라고 해요. 솔직히 1년 1주일 남았으면 이걸 중기채로 구분하기도 애매하니까요. 중기채가 맞기는 하지만 1주일 후에는 잔존기간이 1년 미만이 되며 단기채가 되어 버리니 이런 건 엄격하게 따지면 중기채이지만 투자할 때는 단기채 취급하기도 해요.
중기채는 상환기간이 1년 초과 5년 이내인 채권이에요. SPC삼립1 채권은 잔존기간이 2년 2개월 약간 안 되게 남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중기채였어요.
SPC삼립 신용등급은 A+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KB증권에서는 은행예금환산수익률이 2.7395%라고 소개하고 있었어요. 정확히는 이 채권을 은행예금환산수익률 2.7395%에 맞춰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위 표는 SPC삼립 채권인 SPC삼립1 채권을 10매 매수했을 때 이자를 받는 주기와 이자 지급 금액이에요.
KB증권에서는 SPC삼립 채권인 SPC삼립1 채권을 10매에 10278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딱 1매 - 액면가 기준 1000원어치만 매수할 거였어요. 액면가 기준 1000원으로 매수한다면 1027원에 이 채권을 1매 매수하는 거였어요.
KB증권에서 장외채권 상품으로 판매하는 SPC 삼립 채권인 SPC삼립1 채권을 딱 1매 매수했어요.
"SPC삼립은 믿을 만 하잖아?"
SPC삼립은 매우 유명한 회사에요. 우리나라 국민들 중 이 회사의 상품을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SPC삼립은 공장제 빵을 꽉 잡고 있거든요. 이쪽으로 투톱이라면 SPC삼립과 샤니인데, 샤니도 SPC그룹 것이에요. SPC그룹 계열사에 SPC삼립과 SPC샤니가 있어요. SPC삼립도 SPC 그룹 계열사이구요. 참고로 SPC샤니는 생산만 하고, 유통담당은 SPC삼립이 맡아서 하고 있어요.
SPC삼립 주식은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어요. 코스피 005610 SPC삼립 주식이 SPC삼립 주식이에요.
네이버증시 코스피 005610 SPC삼립 페이지에 나와 있는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동사는 1945년 상미당을 설립하고 1968년 삼립식품공업주식회사로 법인 전환한 후, 제과 및 식품 판매유통사업을 영위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함.
빵, 샌드위치, 케이크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Bakery사업부문, 밀가루, 계란, 육가공품, 신선식품 제조/판매 및 직영점/휴게소를 운영하는 Food사업이 있음.
또한 식재료 및 관련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유통사업부문, 그 외 물류 사업 등의 기타사업부문으로 구성됨.
SPC삼립의 2025년 3월 1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617억원이에요.
SPC삼립 채권인 SPC삼립1 채권의 종목 코드는 KR6005612E57 이에요.
SPC삼립 채권인 SPC삼립1 채권 발행일은 2024년 5월 10일이에요. 만기일은 2027년 5월 10일이에요.
SPC삼립 채권인 SPC삼립1 채권은 이자지급주기가 3개월인 이표채에요. SPC삼립 채권인 SPC삼립1 채권은 매 2, 5, 8, 11월 10일에 10매 기준 102.68원의 이자가 지급되요.
SPC삼립 신용등급은 A+이에요.
SPC삼립 채권인 SPC삼립1 채권의 2025년 3월 20일 평가 수익률은 3.22%에요. 평가가격은 10227.68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