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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경춘선 마석역 일식 초밥 뷔페 쿠우쿠우 마석점

좀좀이 2024. 12. 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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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일식 초밥 뷔페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선 마석역 근처에 있는 쿠우쿠우 마석점이에요.

 

친구와 잡담하며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어요.

 

"너 혹시 내일 시간 돼?"

"나야 내일 별 일 없는데? 왜?"

 

친구가 제게 다음날 시간이 되냐고 물어봤어요. 다음날에는 딱히 일이 없었어요. 아무 것도 없는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낼 예정인 날이었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다음날 별 일 없다고 이야기했어요.

 

"내일 같이 드라이브 할래?"

"내일? 어디로?"

"어디 가고 싶은 곳 없어?"

"글쎄?"

 

친구가 다음날 같이 드라이브 가지 않겠냐고 물어보며 가고 싶은 곳 없냐고 물어봤어요. 친구와 같이 드라이브가면 재미있기는 한데, 미리 생각해본 것이 없었기 때문에 순간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게다가 겨울이었어요. 여름이라면 양주, 연천, 포천 등 드라이브로 다녀올 만한 곳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겨울이라 양주, 연천, 포천 쪽은 진짜로 추워요. 양주, 연천, 포천에 있다가 서울, 의정부로 내려오면 확실히 따스한 게 느껴질 정도니까요.

 

"전에 너가 마석 쪽에 쿠우쿠우 괜찮은 거 있다고 하지 않았어?"

"아, 거기? 거기 좋아."

"거기가 어디였지?"

"쿠우쿠우 마석점."

 

서울 근교 드라이브할 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아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다가 전에 친구가 마석 쪽에 쿠우쿠우 괜찮은 지점이 있다고 알려준 것이 떠올랐어요.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은 제가 갈 일이 아예 없는 곳이에요. 가끔 전철 타고 춘천 놀러갈 때 마석역을 지나가기만 했어요. 마석은 제가 사는 곳에서 가기 편한 곳도 아니고, 갈 일도 없는 곳이었어요.

 

"그러면 거기 가서 점심 먹을까?"

"그럴래?"

 

친구가 지도를 보더니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에 있는 쿠우쿠우 마석점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그 다음에 두물머리 가서 산책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어봤어요. 당연히 좋다고 했어요.

 

다음날이 되었어요. 친구가 저를 데리러 제가 사는 자취방까지 운전해서 왔어요. 차를 타고 쿠우쿠우 마석점으로 갔어요. 쿠우쿠우 마석점으로 가는 길에 마석역을 지나갔어요. 마석은 정말로 처음 와봤어요.

 

"여기 살짝 군부대 번화가 같은데?"

"정말 그렇네?"

 

마석은 가구단지가 유명해요. 친구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본 마석 번화가는 일반적인 동네 번화가보다 왠지 군부대가 있는 지역의 번화가 같은 모습이었어요. 묘하게 꽤 비슷했어요.

 

차 안에서 마석 풍경을 보며 묘하게 군부대 번화가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야기가 철원 이야기로 흘러갔어요. 올해 제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여행지는 바로 철원군이었어요. 봄에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과 철원읍을 당일치기로 혼자 구경하러 놀러갔었어요. 이때 봄 햇볕이 매우 뜨거웠어요.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소매를 걷어부치고 돌아다녔어요. 그 결과 제 인생에서 피부가 두 번째로 시커멓게 탄 날이 되었어요. 덕분에 여름까지 저를 만난 사람들이 모두 저를 보고는 왜 이렇게 탔냐며 깜짝 놀랐어요. 이날 저와 같이 드라이브한 친구도 저를 보고 왜 이렇게 탔냐며 경악했고, 이후 친구 어머니를 뵈었을 때 친구 어머니께서도 왜 이렇게 탔냐며 놀라셨어요. 참고로 이때는 그나마 '인간적으로' 하얘진 수준이었어요. 철원 다녀온 직후에는 진짜로 제가 봐도 경악할 수준이었거든요.

 

친구와 그때 이야기를 하며 계속 차를 타고 갔어요. 쿠우쿠우 마석점에 도착했어요. 쿠우쿠우 마석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여기 엄청 넓네?"

 

 

 

쿠우쿠우 마석점은 매장이 매우 넓었어요. 친구가 꽤 괜찮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정말로 매우 넓었어요. 게다가 음식 종류도 상당히 많았어요.

 

 

 

제일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디저트류였어요. 디저트류가 매우 다양했어요. 쿠우쿠우 지점 공통으로 있는 커피 케이크도 있었어요.

 

 

샐러드 종류도 여러 가지 있었어요. 점심 시간에 갔기 때문에 육회는 없었어요. 아마 저녁 타임에 가면 육회가 있을 거에요.

 

친구 말로는 점심과 저녁 메뉴가 약간 다르다고 했어요.

 

 

 

 

 

"여기 음식 종류 매우 다양한데?"

 

쿠우쿠우 마석점은 초밥 외의 음식도 상당히 다양했어요.

 

"이거 하나씩만 먹어도 배 터지겠다."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가 많아서 하나씩만 집어먹어도 배가 매우 부를 거였어요.

 

 

 

디저트는 가장 안쪽 벽쪽에 있는 것 외에 초밥 진열대 맞은편에 또 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 외에 구슬 아이스크림도 있었어요.

 

 

반면 초밥은 다른 음식들이 워낙 많아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 보였어요. 초밥, 군함도 여러 종류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약 1/3 정도쯤 되는 것처럼 보였어요.

 

"타코 와바시 없네?"

 

초밥 진열대를 보며 조금 의외였던 점은 타코 와사비가 없었어요. 대신에 이까 와사비가 있었어요. 이까 와사비는 문어 대신 오징어가 올라간 거에요.

 

 

 

열심히 음식을 가져와서 배부르게 먹었어요.

 

"여기 장어 초밥 맛있다!"

 

쿠우쿠우 마석점의 초밥 중 가장 맛있었던 초밥은 장어 초밥이었어요. 장어 초밥이 확실히 다른 곳보다 더 맛있었어요. 양념맛이 너무 강하지 않았고, 장어 특유의 고소한 맛과 매끈한 식감이 잘 느껴졌어요.

 

"여기 진짜 좋은데?"

 

친구가 쿠우쿠우 마석점이 좋다고 이야기할 만 했어요. 상당히 괜찮았어요. 음식 종류도 많고, 초밥도 꽤 괜찮았어요. 초밥에 밥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지 않고 조금 들어가 있어서 생선회 맛을 잘 느낄 수있는 초밥이었어요. 다른 음식들도 모두 맛있었구요.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매장 한쪽에는 유아용 놀이방도 있었어요. 매장 앞 주차장은 전용 주차장이었어요. 네이버지도에 의하면 마석역에서는 걸어서 1.1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고 나와 있어요. 이 정도면 여름만 아니라면 마석역에서 걸어서도 갈 만한 거리에요.

 

마석역 주변에서 배부르게 식사하고 싶다면 쿠우쿠우 마석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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