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에요.
"저녁 먹기 귀찮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식사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저녁을 먹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었어요. 밖에 나가서 식당 가서 음식 사먹기도 귀찮았고, 집에서 라면 끓여먹기도 귀찮았어요. 식욕 자체가 별로 없는 날이었어요.
'저녁 먹기는 해야 하는데.'
저녁을 굶는 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어요. 저녁식사는 먹어야 했어요. 아침식사는 보통 안 먹고, 점심식사도 거르는 일이 간간이 있지만, 저녁은 반드시 챙겨먹어요. 이날은 점심에 간단히 라면을 끓여먹었어요. 그래서 더욱 저녁을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요. 하지만 저녁을 굶는 것은 매우 안 좋은 선택이었기 때문에 저녁만큼은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도 먹어야 했어요. 그렇게 생각했어요.
"간단히 과자나 사먹을까?"
입맛은 없고 저녁은 먹어야 하는 상황. 무언가 제대로 먹으면서 식사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적당히 굶지만 않고 싶었어요. 가볍게 뭔가 먹고 싶은 생각은 있었구요. 생각해보니 이럴 때 제일 만만한 것이 과자였어요. 점심은 먹었고 저녁은 별로 먹고 싶지 않은데 뭔가 먹어야 한다면 간단히 과자 사와서 과자를 먹는 걸로 식사를 대충 때운 셈 치면 될 거였어요.
"마트 가서 과자 사올까?"
저녁으로 마트 가서 과자를 사와서 대충 과자로 저녁을 때우기로 했어요. 만약 마트 가서 그렇게까지 먹고 싶은 과자가 없다면 빵이라도 사오기로 했어요. 옷을 갈아입고 동네 마트로 갔어요.
마트에 도착해서 과자 진열대로 갔어요. 여러 가지 과자가 있었어요.
"허니 뻥이요?"
뻥이요 과자 중 노란 봉지에 들어 있는 뻥이요가 있었어요. 허니 뻥이요였어요.
한때 허니 제품이 엄청나게 유행했었다
상당히 오래 전 일이에요. 해태에서 허니 버터칩이 출시되고 조금 지나서 아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이때 온갖 것에 다 꿀이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과자도 허니 시리즈가 많이 나왔고, 심지어 뷔페에도 꿀이 들어간 메뉴가 나왔어요. 온 세상이 꿀 천지였어요.
그 당시에 허니 버터칩은 먹어보지 않았어요. 지금도 해태 허니 버터칩은 먹어본 적이 없어요. 허니 버터칩은 이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자가 되었지만, 그다지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어요. 허니 과자들 모두 그렇게까지 관심 없었어요. 그래서 허니 뻥이요는 마트에 항상 존재했지만 정작 먹어볼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던 과자였어요. 아니, 정확히는 아예 먹어볼 생각을 안 했던 과자였어요.
"한 번 먹어볼까?"
다른 과자를 봤어요. 이날따라 그렇게 크게 끌리는 과자가 없었어요. 게다가 저녁 대신에 먹는 거라서 양도 어느 정도 되어야 했어요. 이렇게 봤을 때 안 먹어본 과자이기도 하고 양도 꽤 괜찮은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가 꽤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를 집어들고 계산대로 갔어요. 계산한 후 집으로 돌아와서 먹기 시작헀어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 봉지는 위와 같이 생겼어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 과자 봉지는 노란색 배경에 아래에서 중간까지 허니 뻥이요 과자 사진이 인쇄되어 있었어요. 봉지 중앙 우측에는 꿀이 가득한 벌집 사진이 있었어요.
제가 구입한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 과자는 총 중량이 240g이었어요. 총 열량은 1140kcal이었어요. 이 정도 열량이면 한 봉지를 다 먹었을 때 한 끼 식사로 충분해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는 사양벌꿀 0.29%, 팝콘옥수수퇴김콘(옥수수100%)가 33.2% 함유되어 있어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 봉지 뒷면은 위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는 식품 유형 중 과자(유처리제품)에 해당해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팝콘옥수수튀김콘(옥수수:미국산), 설탕, 마가린[동물성유지(우지:호주산), 대두유(외국산:아르헨티나, 미국, 브라질 등), 팜유, 가공유지, 기타가공품], 물엿, 사양벌꿀(국내산), 레시틴, 향로, 정제소금, 혼합제제 (치자황색소, 말토덱스트린, 홍국색소)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 봉지를 뜯었어요.
"냄새는 평이한데?"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 냄새는 옥수수 향과 버터향이 섞인 냄새였어요. 냄새는 특이하지 않았어요. 달콤한 향이 꽤 섞여 있는 냄새이기는 했지만, 옥수수 과자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달콤한 향보다 조금 더 강한 수준이었어요. 이 정도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 고유의 특징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웠어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를 먹기 시작했어요.
커피가 필요하다
아메리카노, 블랙커피가 필요하다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를 처음 몇 알 먹었을 때까지는 맛있었어요. 강냉이 특유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잘 어울렸어요. 강냉이 자체가 단맛이 있어서 단맛이 조금 강한 편이었어요. 영화관 카라멜 팝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이 조금 다르기는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는 짠맛이 아예 없었어요. 정말로 간이 아예 안 되어 있다시피 했어요. 단맛과 고소한 맛이 전부인 과자였어요. 강냉이 특유의 미세하게 쓴맛이 아주 약간 있었어요.
짠맛이 없고 단맛과 고소한 맛이 가득한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를 계속 먹다 보니 갑자기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어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는 버터향-원재료를 보면 마가린이 들어간 과자에요. 단맛과 기름진 향이 합쳐졌는데 이들의 폭주를 억제할 짠맛이 아예 없었어요. 그래서 가면 갈 수록 처음에 느꼈던 맛있다는 생각은 느끼하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바뀌어갔어요.
"한 봉지 한 번에 다 못 먹겠다."
단맛과 기름진 향의 조합. 하지만 짠맛 없음. 조금 먹을 때는 상당히 맛있었지만 계속 먹으려고 하자 물렸어요. 한 알씩 집어먹을 수록 아메리카노, 블랙커피 생각이 매우 간절해졌어요. 만약 아메리카노나 블랙커피와 같이 먹었다면 꽤 맛있게 먹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과자만 먹었고, 집에는 믹스커피만 있었기 때문에 커피와 같이 먹어보지는 못했어요.
서울식품 허니 뻥이요는 여럿이서 같이 먹는 것이 좋아요. 조금 먹으면 상당히 맛있거든요. 하지만 혼자 계속 먹으려고 하면 짠맛이 없어서 물려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