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서울 종각역 제육덮밥 혼밥 맛집 불백당

좀좀이 2024. 12. 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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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종각역 제육덮밥 맛집인 불백당이에요. 불백당은 혼밥 및 포장이 가능한 맛집이에요.

 

은행 일이 있어서 서울로 갔어요. 은행 볼 일을 다 본 후 느긋하게 서울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어요. 혼자서 서울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아직 퇴근 시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거리에 별로 없었어요. 날이 추워서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구요. 그렇게 느긋하게 거리를 걸어다니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종각까지 왔어요. 그리고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서울에서 저녁 먹고 들어가는 것이 좋겠지?"

 

일반적으로 저녁 먹는 시간보다 약간 이른 시각. 전철 타고 집으로 돌아가면 꽤 늦은 시각이 될 거였어요. 이왕 서울 왔으니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돌아다니고, 커피빈 가서 음료도 한 잔 마실 생각이었어요. 커피빈에서 음료 마시면서 할 것도 하구요. 이렇게 카페 가서 할 것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면 매우 늦은 시각에 집으로 돌아갈 거였어요. 전철 타고 동네 도착해서 24시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가서 저녁을 먹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때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24시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가려면 매우 귀찮을 거였어요. 집으로 바로 들어가면 집에서 먹을 거라고는 라면 뿐이었구요.

 

"오랜만에 종각에서 혼자 밥 먹고 들어갈까?"

 

종각에서 혼자 밥 먹고 들어간 지 꽤 오래되었어요. 예전에는 종각 쪽에서 혼자 돌아다니다 홀로 식사하고 들어간 적이 종종 있었어요. 그렇지만 최근 들어서는 종각에 혼자 가서 돌아다니다 혼자 밥 먹고 돌아간 적이 없었어요. 종각 가는 일은 여러 번 있었지만, 저 혼자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일이 있거나 지인을 만나러 가는 일이 전부였어요. 서울 자체를 잘 안 갔거든요.

 

"예전에 종각 쪽에서 일할 때 가던 식당 갈까?"

 

한때 종각쪽에서 일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혼자 식사하러 잘 가던 식당이 있었어요. 그 식당에 안 간 지 몇 년 되었을 거에요. 종각에서 일을 안 하면서 그 식당에 갈 일도 없어졌어요. 이후 종각으로 놀러가서 식사할 때 굳이 그 식당에 가야 할 이유가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몇 년째 안 가고 있었어요.

 

"저녁을 먹고 돌아다니는 게 좋겠지?"

 

다시 한 번 종각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다니는 것이 좋을지 잠깐 생각했어요. 사실 그렇게 많이 배고프지는 않았어요. 저녁을 먹지 않고 돌아다녀도 상관없기는 했어요. 단지 이따 카페까지 갔다가 나오면 저녁 먹기 매우 늦은 시각일 것이고, 전철 타고 동네로 돌아가면 엄청나게 늦은 시각일 거였어요. 당장 그렇게까지 저녁 식사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안 먹으면 너무 야심한 시각에 저녁을 먹어야 할 거였어요.

 

"돌아다니다가 먹을 만한 곳 안 보이면 예전에 먹던 곳으로 가야겠다."

 

종각을 돌아다니면서 혼자 밥 먹을 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만약 없다면 그때 예전에 혼자 가서 식사하던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기로 했어요. 종각에서 혼자 식사할 만한 식당이 있는지 찾아보며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저기 한 번 가볼까?"

 

'불백당'이라는 매우 작은 식당이 있었어요. 불백당은 종각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차례 앞을 지나갔던 식당이었어요. 그러나 한 번도 들어가서 먹어본 적은 없는 곳이었어요.

 

 

"여기 한 번 가봐야겠다."

 

예전에 가던 식당이 아니라 처음 가보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가격 저렴하네?"

 

불백당 메뉴를 봤어요. 가격이 저렴했어요. 가격은 제육덮밥이 5500~6500원 선이었어요.

 

불백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불백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불백당은 매우 작은 식당이었어요. 주방과 주방 바로 앞에 마련된 좌석이 전부였어요.

 

 

불백당 제일 안쪽에는 정수기와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저는 갈비양념불백을 주문했어요. 1000원 더 내면 곱빼기였어요. 그래서 1000원 더 내고 곱빼기로 주문했어요. 불백당 갈비양념불백 가격은 5500원이고, 곱빼기 가격은 6500원이었어요.

 

제가 주문한 갈비양념불백이 나왔어요.

 

 

갈비양념불백은 주문해서 조금 기다리자 바로 나왔어요.

 

 

불백당 갈비양념불백은 간장 양념 돼지고기 불고기가 올라간 덮밥이었어요. 돼지고기 불고기와 김, 양파가 올라가 있었어요.

 

갈비양념불백을 잘 비벼서 먹기 시작했어요.

 

'혼자 식사로 먹기 좋은데?'

 

갈비양념불백 위에 올라간 고기는 매우 맛있었어요. 양념이 짜지 않았고, 고기는 고소했어요. 고기가 매우 부드러웠어요. 고기 양도 적지 않아서 밥과 비벼먹었을 때 고기를 반찬 삼아서 먹는 것과 똑같았어요.

 

불백당의 갈비양념불백은 1000원을 추가해서 곱배기로 먹었을 때 양도 성인 남성이 한 끼 식사로 먹기에 충분했어요. 양도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밖에서 만난 친구 같은 맛

 

불백당 갈비양념불백은 맛있었어요. 친숙한 간장 돼지 불고기 맛이었어요. 맛이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었어요. 하지만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는 맛있었어요. 아주 익숙한 음식에 익숙한 맛이지만 확실히 식당에서 일부러 사먹는 가치가 느껴지게 맛있었어요. 익숙하지만 독특한 느낌. 밖에서 친구를 만난 기분 같은 맛이었어요.

 

서울 종각역에서 혼자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제육덮밥 맛집인 불백당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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