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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2024년 12월 이달의 맛)

좀좀이 2024. 11. 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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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2024년 1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한 배스킨라빈스의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에요.

 

"벌써 올해 한 달 밖에 안 남았네?"

 

2024년도 이제 12월이 코앞까지 왔어요. 2024년이 한 달 정도 밖에 안 남았어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고 있어요. 2024년이 된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2024년이 거의 다 끝나가고 있으니까요. 이런 말을 하면 왠지 12월말이 된 것 같지만, 11월말이라고 해도 2024년이 30일 조금 넘게 남은 셈이니 2024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해도 맞는 말이에요.

 

"올해 첫 눈 왜 이래?"

 

2024년 겨울. 앞서 있었던 연초를 제외하고 연말 기준으로 첫눈을 본다면 수도권은 11월 27일에 첫 눈이 내렸어요. 보통 첫 눈이라고 하면 눈송이 몇 개 떨어지는 정도에요. 싸락눈이 떨어지구요. 그런데 올해는 완전히 달랐어요. 첫눈부터 함박눈이 아주 펑펑 내렸어요. 그러더니 경기도 남부에는 폭설이 내렸다고 하고, 수도권이 눈 때문에 난리가 났다고 뉴스에 나왔어요.

 

"첫 눈이 이랬던 적이 없는데."

 

11월말에 첫 눈 내린 거야 뉴스거리가 아니에요. 하지만 수도권에서 첫 눈이 가볍게 내리는 눈이 아니라 함박눈이 아주 제대로 펑펑 내린 건 정말 드문 일이에요. 제가 육지에서 살기 시작한 이래 첫 일 같아요. 첫눈이 내리면서 조금 쌓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첫 눈이 이틀에 걸쳐서 내리고 눈이 매우 많이 쌓인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매우 특이한 현상이에요.

 

"설마 내년 여름은 더 불지옥인 거 아냐?"

 

일기예보에서는 벌써 이번 겨울에는 이런 폭설이 자주 내릴 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었어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그 다음 여름은 폭염이에요. 지난 겨울에 눈이 매우 자주 많이 왔더니 올해 여름은 폭염이었어요. 그런데 올해는 작년과 달리 시작부터 눈이 제대로 펑펑 내리면서 시작되었어요. 만약 겨울 내내 이러면 내년 여름은 폭염 수준을 넘어서 불지옥일 수도 있어요.

 

"배스킨라빈스는 이제 슬슬 신메뉴 출시할 때 되었는데..."

 

아직도 여전히 여기저기 쌓여 있는 눈을 보다가 배스킨라빈스에서 신메뉴 출시할 날이 다 되었다는 것이 떠올랐어요.

 

"이번에는 어떤 아이스크림 출시할 건가?"

 

배스킨라빈스에서는 11월 하순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연말이니 연말에 어울리는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거였어요.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제 경험상 배스킨라빈스는 12월 이달의 맛으로 반드시 크리스마스나 연말 컨셉의 아이스크림을 출시하지는 않았어요. 그렇지 않은 적이 오히려 더 많을 거에요. 재료로 본다면 크리스마스, 연말과 어울리는 재료를 주제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곤 했지만, 이름을 보면 딱히 크리스마스, 연말 아니더라도 상관없는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곤 했어요. 오히려 12월에 출시되는 시즌메뉴가 크리스마스, 연말과 딱 어울리는 컨셉의 아이스크림인 경우가 많았구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로 들어가봤어요.

 

"이번에는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이네?"

 

배스킨라빈스에서 2024년 1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한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무난하네."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무난해 보였어요. 이름으로 보나 12월 컨셉으로 보나 모두 무난했어요.

 

"배스킨라빈스 매장 가서 먹어봐야겠다."

 

딱히 큰 기대가 되는 맛은 아닐 거였어요. 초콜렛 아이스크림이 초콜렛 아이스크림이죠. 맛은 있을 거에요. 하지만 엄청난 특별함은 그렇게 기대되는 아이스크림이 아니었어요.

 

배스킨라빈스 매장으로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연한 초콜렛색 아이스크림과 매우 연한 노란빛이 살짝 낀 하얀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에는 커다란 초코볼과 브라우니 조각, 하얀 초콜렛 조각이 박혀 있었어요.

 

"외관은 평범하네."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광고 사진과 똑같이 생겼어요. 그만큼 외관이 매우 독특하지 않고 매우 평범했어요. 단순하게 생긴 아이스크림은 아니었지만, 특이하게 생겼다고 말할 아이스크림은 아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KISSES Brownie Chocolate 이에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서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대해 '키세스 초콜릿 & 크림 아이스크림에 브라우니와 크런치볼이 쏙쏙!'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 아이스크림 메뉴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 페이지 하단에 나와 있는 구체적인 소개문은 다음과 같아요.

 

키세스 초콜릿과 브라우니의 달콤한 만남!

키세스 초콜릿 & 크림 아이스크림에 부드러운 브라우니와 바삭한 크런치볼이 쏙쏙!!

추운 겨울에 달콤하게 이겨낼 수 있는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등장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280kcal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역시 초콜렛 아이스크림이 초콜렛 아이스크림이지."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었을 때는 별 인상 없었어요. 맛있는 밀크 초콜렛 아이스크림 맛이었어요. 달콤한 초콜렛 맛이 잘 느껴지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초콜렛 특유의 쓴맛은 유제품 성분과 밀크 아이스크림이 완벽히 지웠어요. 달콤하고 부드럽고 약간 고소한 맛이 있는 밀크 초콜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아이스크림 자체만 보면 특징이랄 부분이 그다지 없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혀뿌리를 자극하는 맹물맛은 전혀 안 느껴지는 꽉 찬 맛이기는 했지만, 맹물맛 안 느껴지는 것은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모두의 특징이에요. 이 아이스크림만의 특징이라고 할 건 아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눈에 띈 것이 있었어요.

 

"이거 뭐지?"

 

얼핏 보면 얼룩 같은 것이 있었어요. 빨간색도 있었고, 초록색도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을 먹기 전에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서 소개문을 봤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 소개문에는 알록달록한 재료가 들어갔다는 말이 없었어요. 심지어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 페이지 하단에 나와 있는 자세한 소개문에도 색상이 알록달록한 재료가 들어갔다는 말은 없었어요.

 

처음에는 무슨 토핑 가루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스푼으로 긁어서 그것만 떠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긁어지지 않았어요.

 

"뭐야?"

 

스푼으로 알록달록한 가루 같은 것을 긁어내서 그것만 떠보려고 하자 안 되었어요. 뭔가 뭉쳐 있는 것 같았어요. 아주 납작한 사각형 조각이 있었어요.

 

"이거 초콜렛이구나!"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에는 매우 납작하고 얇은 하얀 밀크 초콜렛이 들어 있었어요. 하얀 밀크 초콜렛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작은 알갱이들이 박혀 있었어요. 이 초콜렛이 아이스크림에 박혀 있으니까 하얀부분은 아이스크림에 뒤덮히고 아이스크림이 뭍어서 아예 안 보이고 알록달록한 색깔의 가루만 보였던 것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에는 소개문에는 나와 있지 않은 얇은 판형의 하얀 밀크 초콜렛이 들어 있었고, 이 외에 브라우니와 크런치볼이 들어 있었어요. 브라우니는 찐득한 식감은 아니었지만, 씹을 때 왠지 찐득한 느낌이 드는 식감이었어요. 그리고 크런치볼은 바삭한 과자가 속에 들어 있는 초코볼이었어요. 크런치볼은 외관이 울퉁불퉁했어요. 아이스크림이 묻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아이스크림을 긁어내고 보면 초코볼 표면은 까끌까끌한 모양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에는 토핑이 총 세 종류 들어 있었기 때문에 씹는 맛이 재미있었어요. 맛도 평범하게 생긴 모습보다 더 화려한 편이어구요.

 

"크리스마스 때 집에서 놀라는 건가?"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피식 웃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외관은 평범하지만, 토핑이 세 종류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라서 실제 먹어보면 밋밋하지 않아요. 씹어먹는 맛이 좋은 아이스크림이에요. 보이는 것은 수수하나 내부 - 맛은 과하지 않게 화려한 편이었어요. 순간 떠오른 것은 밖에서 놀지 않고 집 안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놓고 노는 장면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먹어봐야 아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외관만 보고 판단하면 세 가지 토핑이 주는 씹는 맛을 알기 어려울 거에요. 두 가지까지는 알 수 있는데 하얀 초콜렛 박편은 알기 어려워요. 광고 사진에는 하얀 초콜렛 박편도 나와 있지만, 하얀 초콜렛 박편은 소개문에도 없고 아이스크림이 엉겨붙은 상태라 눈으로 잘 보이지도 않거든요.

 

"하긴, 올해 벌써부터 많이 춥잖아. 눈도 벌써 폭설 내렸구."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올해도 작년처럼 크리스마스 즈음에 한파 찾아와서 엄청 추울 거니 얌전히 실내에서 놀 준비하라고 알려주는 걸까요? 모르겠어요. 어쨌든 베스킨라빈스31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이 올해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추울 거니 그때는 밖에 싸돌아다니지 말고 얌전히 집이나 실내에서 시간 보낼 생각 하라고 시그널을 보내는 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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