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분류

키움증권 해외채권 미국 채권 미국 국채 단기채 투자

좀좀이 2024. 9. 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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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모은 걸로 뭐 하지?"

 

키움증권 계좌에 있는 미국 주식에서 받은 배당금이 있었어요. 하루 이틀 모은 것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매우 애매하게 모여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주식을 사자니 턱없이 부족했고, 가만히 놔두자니 뭔가 아까운 정도였어요. 약 20달러 정도 있었거든요. 과거에는 20달러가 있으면 S&P500 지수 추종 ETF인 SFY를 매수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SFY도 20달러를 조금 넘은 가격이에요. 게다가 SFY는 이제 곧 5주를 1주로 병합할 예정이에요. 이러면 SFY는 무려 100달러짜리 ETF가 되요. 더욱이 5주를 1주로 액면병합하기 때문에 1주 사봐야 수량 못 맞추면 강제 매도되요.

 

"진짜 애매하게 있네."

 

20달러 있으니까 원화로 환산하면 26000원이 살짝 넘는 돈이었어요. 배당금 모아서 제가 원하는 주식 사려면 엄청나게 멀었어요. 아주 오랫동안 조곤조곤 모아야 할 거였어요. 아니면 원화를 붙여서 사거나요. 그런데 키움증권에 원화도 없었어요. 장외채권 샀거든요. 이러니 20달러를 가만히 놀려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심지어 RP에 들어갈 수도 없었어요. 외화RP는 100달러가 있어야 하니까요.

 

"환전해서 원화 단기채 살까?"

 

어차피 달러-원 환율은 하락할 거라고 보는 게 맞아요. 그리고 제가 사고 싶은 주식을 살 수 있을 만큼 분배금과 배당금으로 돈이 모이려면 아주 한참 남았어요. 이러면 환전해서 원화 채권을 사놓고 달러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도 답이기는 했어요. 이러면 원화 채권으로 이자를 받고, 달러-원 환율이 떨어졌으니 추가로 환차익을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달러-원 환율이 그렇게 확 안 떨어질 수도 있고, 원화 채권 중 단기채를 사기에도 애매했어요. 환전 수수료 고려하면 이자 받아봐야 수익 보는 것은 거의 없을 거니까요.

 

"키움증권은 미국 채권 단기채를 너무 개미 간만큼만 팔아."

 

제일 무난한 투자처는 미국 채권 단기채였어요. 올해 안에 만기가 끝나는 미국 채권 단기채라면 아주 소액이지만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애초에 분배금과 배당금이 모여서 생긴 달러이고, 미국 주식에 다시 투자할 목적이었기 때문에 환차손은 별 상관없었구요.

 

키움증권은 미국 채권을 10달러부터 투자할 수 있어요. 키움증권은 만기가 짧게 남은 단기채도 판매해요. 문제는 키움증권이 미국 채권 단기채를 수요에 비해 너무 조금 팔아요. 절대 단 하나도 안 남기려고 작정하고 판매하는 건지 지금까지 제대로 판매되는 꼴을 못 봤어요. 팔기는 하는데 항상 다 매진이라 살 수가 없었어요.

 

미국 채권 단기채에 투자하면 외화RP보다 수익률이 훨씬 좋아요. 그러니 키움증권 사용자라면 배당금, 분배금을 몇 달 모아야 원하는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면 10달러 넘었을 때 미국 채권 단기채에 투자해서 이자 받아가며 모으는 게 이득이에요. 하지만 키움증권은 미국 채권 단기채 물량을 너무 적게 판매해서 사고 싶다고 살 수가 없어요. 수요가 그렇게 많은데도 그래요.

 

"얘네는 달러RP도 그렇고 왜 이렇게 수량을 찔끔 파는 거야?"

 

개미와 기싸움하는 키움증권

 

진짜 이렇게 말해도 되요. 달러RP 수시물과 미국 채권 단기채는 키움증권이 판매하고 있기는 한데 맨날 오픈런해야 해요. 오픈런 해도 안 될 때도 종종 있구요. 이렇게 인기가 좋으면 판매 물량을 조금이라도 더 늘릴 법도 한데 절대 안 해요. 그러니 맨날 아침마다 키움증권이 난리죠.

 

이런 키움증권의 모습을 보면 진짜 무슨 개미랑 기싸움하는 거 같아요. 뭔 개인투자자 수요 감소에 배팅한 것마냥 맨날 난리인데 절대 안 늘려요. 키움증권 달러RP 투자 후기 보면 누구나 다 사고 싶을 때 살 수 없다고 불평을 써놓고 있고, 실제 그런데도 절대 안 바뀌어요.

 

미국 채권 단기채는 더 심해요. 이건 제대로 뜨는 일을 거의 본 적이 없었어요.

 

"키움증권 들어가나 봐야지."

 

키움증권 어플로 들어갔어요. 전혀 기대없이 키움증권 해외채권 상품으로 들어갔어요.

 

"어? 있잖아!"

 

키움증권 해외채권 상품 중 미국 채권 단기채 상품이 있었어요. 무려 미국 국채였어요.

 

 

"와, 만기가 11월 30일이다!"

 

제가 정말 원하던 상품이었어요. 이건 망설일 틈이 없었어요. 언제 동날 지 몰랐어요. 지금까지 제 경험상 이 상품은 순식간에 다 팔릴 수도 있었어요. 일단 내일은 없는 게 확실하다고 생각해야 했구요.

 

 

키움증권 해외채권 미국 채권 단기채 상품은 무려 미국 국채였어요. 안전이 보장된 상품이었어요.

 

키움증권 해외채권 미국 채권 미국국채 단기채 상품 매수 수익률은 4.68%였어요.

 

키움증권 해외채권 미국 채권 미국국채 단기채 예상 매수 단가는 99.8815달러였어요.

 

키움증권 해외채권 미국 채권 미국국채 단기채 이자지급주기는 6개월이었어요. 그러나 이것은 잔존기간이 이자지급주기보다 짧았기 때문에 의미없었어요.

 

키움증권 해외채권 미국 채권 미국국채 단기채의 세후 수익률은 무려 7.23%라고 나와 있었어요.

 

 

키움증권 해외채권 미국 채권 미국국채 단기채 투자를 위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 이 시험은 무려 6항목으로 되어 있었어요. 키움증권 국내채권 구매 시험 문제보다 더 많았어요.

 

키움증권은 대체 별별 개인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시달렸는지 채권 구매시 풀어야 하는 문제 보기를 아예 한 방향으로 건성으로 찍지 못 하게 해놨어요. 보기 배열도 혼자 상하배열이고, 그나마도 한 방향으로 밀면 틀려요. 상하 배열이라 은근히 헷갈리구요.

 

 

키움증권 해외채권 미국 채권 미국국채 단기채 최소 매수 수량은 10달러였어요. 저는 10달러 어치를 구매하기로 했어요.

 

 

10달러 어치를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돈은 9.98달러였어요.

 

참고로 키움증권은 기준 금액 미만의 소숫점은 절사하지만, 하루에 여러 번 사면 취합해서 계산해요. 이때 오히려 더 비싸게 사는 꼴이 될 때도 드물지만 있어요. 그러니 매수할 때는 하루에 한 번 사는 게 좋아요.

 

 

해외중개채권 위험고지 안내도 참 길었어요.

 

 

힘겨운 절차를 끝내고 2024년 11월 30일 만기인 미국 국채를 10달러어치 매수했어요.

 

키움증권 해외채권 미국 채권 미국 국채 단기채는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꽤 유용한 상품이에요. 오직 배당금과 분배금만 모아서 재투자하려는 사람이라면 원하는 주식을 매수할 만큼 돈이 안 모여서 몇 달 기다려야 할 때도 있거든요. 이때 미국 국채 단기채에 투자하면 좋아요. 하지만 항상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월요일 아침에 빨리 들어가 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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