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KB증권 장외채권 메리츠캐피탈 채권 메리츠캐피탈237-2 이표채 투자

좀좀이 2024. 9. 3.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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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9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네."

 

드디어 9월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아침에 가랑비가 내리면서 날이 매우 선선해졌어요. 며칠 전만 해도 매우 뜨거운 여름이었는데 드디어 부슬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훅 떨어졌어요. 아직까지는 낮에 덥지만 밤은 확실히 선선해요. 역시 비 한 번 내려야 가을이 와요. 8월 광복절 이후에 비가 내린 후 안 식었던 더위가 약한 빗줄기 조금 내리더니 식었어요.

 

"오늘은 느긋하네."

 

2024년 9월 4일. 아침에 일어나서 할 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이날은 매우 여유로웠어요. 급하게 해치워야 할 일이 없었어요. 느긋하게 아침을 보내며 설렁설렁 일을 하고 있었어요. 역시 급하지 않은 일이니 집중이 하나도 안 되었어요. 급한 마음이 들어야 열심히 해요. 급한 마음이 없으니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 생겼어요. 계속 느긋하게 하며 놀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주식 단타나 칠까?"

 

주식 단타를 안 친 지 꽤 오래되었어요. 주식 단타는 웬만하면 안 치려고 해요. 돈을 벌고 잃는 문제가 아니에요. 주식 단타를 치면 그날 하루는 그냥 날려버려요. 주식 단타를 많이 치는 것이 아니라 단 한 번만 치더라도 제가 단타 치고 나온 주식의 주가가 어떻게 되었는지 수시로 들여다봐요. 네이버 종토방 들어가서 분위기도 보고 글도 읽어보구요. 이러다 보면 그냥 하루가 날아가요. 정신 차리고 다시 일을 하려고 하면 너무 늦어버렸어요. 머리는 너무 피곤해져서 집중 하나도 안 되고 모든 것을 그만두고 그저 계속 놀고만 싶어져요. 주식 단타를 치면 이렇게 하루를 완전히 날려버리기 때문에 주식 단타는 정말 웬만해서는 안 치려고 해요.

 

하지만 주식 단타는 정말 널널한 날에 심심할 때 치면 재미있어요. 큰 돈으로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니라 심심풀이 게임처럼 즐기면 딱 좋아요. 오를지 내릴지 맞추는 홀짝 게임이니까요.

 

주식 단타를 안 친다고 해서 증시에 아예 관심을 안 갖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증시는 잘 보고 있어요. 주식 시장은 매우 재미있는 곳이에요. 별별 이야기가 다 있어요. 온 세상이 다 주식 시장에 반영된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정말 많은 이야기가 주식 시장에 반영되고 있어요.

 

주가는 합리적인 주가로 회귀한다고 하지만, 한국 증시를 보면 이 말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합리적인 주가로 회귀하기야 하겠죠. 그러지만 이미 실컷 올라간 다음에 폭락해서 합리적인 주가로 회귀한다면, 합리적인 주가로 돌아가기 전에 실컷 오른 건 뭐에요. 그리고 합리적인 주가보다 낮은 주가라면 당연히 상승해서 합리적인 주가로 수렴해야겠지만, 한국 주식을 보면 저평가 주식은 영원히 저평가고, 오히려 더 안 처박으면 다행이에요. PBR 1 미만 주식은 한국 증시에 아주 수두룩해요.

 

"이엔셀로 단타쳐야겠다."

 

최근 가장 재미있는 주식은 2024년 8월 23일에 상장한 신규상장주 코스닥 456070 이엔셀이었어요. 이엔셀은 삼성의 후원을 받는 기업으로 크게 주목받았어요.

 

이엔셀은 2018년에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설립한 회사에요. 이엔셀은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에요. 이엔셀은 노바티스, 얀센에 치료제 위탁개발로 매출을 내고 있어요.

 

이엔셀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이엔셀이 뒤센근위축증(DMD)과 샤르코-마리-투스(CMT) 등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희귀질환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 중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 개발 때문이에요. 샤르코-마리-투스는 말초 신경이 퇴화되면서 신체 사지의 근육이 약화되는 질환이에요. 삼성가가 앓고 있는 유전병으로 유명해요. 그래서 이엔셀은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지분 11%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고, 삼성서울병원과 국가과제공동수주 등의 지원을 받고 있어요.

 

삼성전자 주가는 시원찮지만 삼성 묻으면 잘 간다

 

삼성전자 주가는 시원찮아요. 2024년 들어서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전고점까지는 아직 멀었어요. 하지만 삼성 묻은 주식들은 매우 잘 올라가요. 대표적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엠로가 있어요. 이 중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재무제표만 보면 시뻘겋게 불타오르는 주식이었지만, 삼성의 투자를 받으면서 10배 이상 올라서 지금은 시총이 2조 8천억원이 넘어요.

 

늙으면 1조 1경 필요없고 건강한 것이 최고

 

그러니 이엔셀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했어요. 돈이 1조 있고 1경 있으면 뭐해요. 나이 먹으면 몸 건강한 게 최고에요. 돈도 살아 있어야 의미 있는 거니까요. 아프면 돈 쓰고 싶어도 병원비 외에는 쓰지도 못 해요. 그러니 이엔셀은 크게 주목받는 주식이었고, 모두가 삼성이 뒤에 있으니 엄청 크게 오를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8월 23일에 상장되었을 때, 상장 당일 성과는 형편없었어요. 이엔셀 공모가는 15300원이었어요. 이날 이엔셀은 시가 37300원으로 시작해서 고가 45800원까지 올라간 후, 16740원까지 그대로 처박았어요. 종가는 그보다 살짝 오른 17200원이었어요. 하마터면 공모가까지 깨질 뻔 했어요.

 

요즘 신규상장주 보면 시가에 크게 띄워서 조금 올린 후 그대로 내리꽂아버려요. 그래도 체면 살려주려고 하는 건지 공모가 대비 30%선에서 마쳐주곤 했어요. 하지만 이엔셀은 상도덕 없게 하마터면 공모가도 깨버릴 뻔 했어요. 이건 정말 상도덕 없는 거에요. 다음 증권사들도 공모주 장사 하려면 그래도 어느 정도 신규주 체면은 세워줘야죠.

 

이때 조금 이상했어요. 이렇게 크게 주목받고 삼성이 뒷배인 회사 주식이 하마터면 공모가까지 깨질 뻔 했으니까요. 제 예감은 맞았어요. 바로 다음날에 상한가를 가더니 쭉쭉 치고 올라갔어요.

 

이런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엔셀로 단타를 치기로 했어요.

 

"이엔셀 투주? 뭐야?"

 

이엔셀은 투자주의 딱지를 달고 있었어요. 2024년 9월 2일 기준으로 전일가는 38200원이었어요. 상장일 당시 시가보다 10% 채 오르지 못한 주가였고, 상당일 당시 시가까지는 아직도 까마득히 멀었어요. 참고로 이 주식, 이제 상장된 지 고작 7거래일 되었어요. 상장일 시가에서 한참 처박혔다가 간신히 기어올라오니까 바로 투자주의를 때려버렸어요.

 

"역시 한국 증시는 쓰레기 양아치라니까."

 

이엔셀이 투자주의 딱지 달고 있는 거에 어이없어서 웃었어요. 7거래일 전 고가는 고사하고 시가 간신히 넘은 주가인데 많이 처박았다가 간신히 기어올랐다고 바로 투자주의를 먹였어요. 웃긴 게 한국 증시는 오를 때는 찔끔 오르면 바로 투자주의, 투자경고 먹여서 상승 방해하면서 떨어지는 건 가만히 놔둬요. 30%가 떨어지든 반토막이 나든 될 되로 되라고 손 놓고 있어요. 올리는 건 권장하고 떨어지는 건 최대한 방해해야 맞는데 반대로 되어 있어요.

 

작전으로 처올리든 그냥 올리든 비싸게 사주면 좋은 거잖아요. 세상에 누가 비싸게 사서 싸게 팔려고 주식해요. 주식시장에서 문제는 주가를 들어올리는 게 아니라 주가를 내리꽂는 거에요. 작전주의 문제도 주가를 실컷 올리면서 물량 다 턴 후 패대기치면서 폭락을 만들어서 문제구요. 폭락을 조져야지, 왜 폭등을 조져요. 아니면 하락도 투자주의, 투자경고 먹이든가요. 상한가는 30%로 놔두고 하한가는 15%로 막아놓든가요. 구조적으로 올라가는 건 실컷 방해하고 떨어지는 건 권장하면서 뭔 주가가 올라요.

 

주식 하러 왔다가 채권 사고 가지요.

 

이엔셀이 투자주의 달고 있는 것을 보자 단타 칠 맛이 확 떨어졌어요. 그래서 채권이나 사기로 했어요. KB증권으로 들어갔어요. 장외채권 상품을 봤어요.

 

 

KB증권 장외채권 상품을 먼저 만기 짧은 순으로 정렬시켰어요. 증권사 장외채권 투자할 때는 만기 짧은 순으로 정렬해서 보는 게 좋아요. 본인이 생각한 투자기간에 맞는 투자기간 상품을 선택해야 하니까요. 특히 요즘같이 금투세 이슈가 있을 때는 투자기간이 짧은 채권에 투자하며 금투세 이슈로 덜 피곤해지는 것이 좋아요.

 

 

"이거 수익률 괜찮네?"

 

KB증권 장외채권 상품 중 메리츠캐피탈237-2 이 있었어요. 메리츠캐피탈237-2 채권은 세전 은행환산수익률이 4.2340%였어요. 잔존기간은 3개월 12일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이거 사야겠다."

 

메리츠캐피탈237-2을 매수하기로 했어요.

 

 

메리츠캐피탈237-2은 채권 종류 중 금융채였어요. 이자 지급주기는 3개월인 이표채였어요. 표면이율은 5.5960%였고, 매수수익률은 4.4670%였어요.

 

KB증권 장외채권 메리츠캐피탈237-2의 2024년 9월 2일 매수단가는 10151원이었어요. 여기에서 단가는 10매 가격을 이야기해요.

 

 

저는 10매 매수하기로 했어요. 10매 매수 가격은 10151원이었어요.

 

 

KB증권의 소비자 이해 여부 확인 질문 문항은 위와 같아요. 정답은 모두 왼쪽이에요. 장외채권 한 번 투자해보면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에요. 직접 풀어도 매우 쉽게 풀 수 있어요.

 

 

메리츠캐피탈237-2 매수를 완료했어요.

 

매리츠캐피탈은 2012년 3월 20일에 설립된 회사에요. 메리츠캐피탈은 메리츠금융그룹의 계열사에요. 메리츠캐피탈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Three IFC 23층에 위치해 있어요.

 

메리츠캐피탈의 업종은 여신전문금융업 (할부, 시설대여, 신기술사업금융)이에요. 메리츠캐피탈의 주요 사업 부문은 오토금융, 기업금융, 개인금융이에요. 이 중에서 부동산 금융 및 자동차 금융 비중이 상당히 높아요.

 

메리츠캐피탈237-2 채권 종목코드는 KR6169372D94 이에요.

 

메리츠캐피탈237-2 만기일은 2024년 12월 13일로, 금투세 이슈와 관련없는 채권이에요. 이자지급주기는 3개월로, 9월 15일에 이자가 지급되고, 이후 12월 13일에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는 채권이에요.

 

메리츠캐피탈 채권의 신용등급은 A+이에요.

 

메리츠캐피탈237-2의 2024년 9월 3일 평가수익률은 4.17%, 평가가격은 10160.39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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