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팥빙수 맛집 카페 - 금옥당 연희점

좀좀이 2022. 5. 11. 20:53
728x90

이번에 가본 팥빙수 맛집 카페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금옥당 연희점이에요. 금옥당 연희점은 팥빙수도 맛있지만 양갱 전문 판매점이에요.

 

"오늘은 서울 가서 놀아야겠다."

 

2022년 5월 7일 토요일.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토요일이었어요.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햇볕이었어요. 게다가 연휴라고 사람들이 다 나와서 놀고 있을 게 분명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서울 번화가 풍경을 구경하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 보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웠거든요. 갑자기 밝아진 길거리 풍경을 보며 즐겁게 서울을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어디 가지?"

 

어디로 갈 지 고민했어요. 서울 남서권은 제가 가기에는 너무나 먼 곳이었어요. 신림, 서울대입구역 주변이 번화가이기는 한데 그쪽에 혼자 가서 딱히 재미있게 놀았던 적이 없었어요. 별로 궁금하지 않았어요. 강남역 근방은 친구, 지인과 만날 때 자주 가는 곳이었어요. 여기는 주말 낮보다는 금요일 밤에 가서 노는 것이 더 재미있어요. 그때 가야 사람들이 엄청 북적여요.

 

"결국 홍대인가?"

 

만만한 곳이 홍대였어요. 홍대쪽은 저 혼자 돌아다녀도 재미있는 곳이에요. 서울에서 혼자 가도 재미있게 놀 만한 곳은 홍대 외에 딱히 떠오르지 않았어요. 대학로부터 홍대까지가 걸으면서 놀기에 제일 재미있어요. 대학로는 그렇게까지 볼 게 없기는 하지만 대학로에서 종로나 을지로로 가서 돌아다니다 남대문 방향으로 빠지거나 홍대 방향으로 빠지면 되요. 가다가 힘들면 버스 타고 가도 되구요. 이날은 일단 홍대입구역부터 시작해서 가고 싶은 곳으로 가기로 했어요.

 

홍대입구역으로 갔어요. 홍대입구역에서 다시 방향을 정해야 했어요. 홍대입구역에서 연남동으로 가는 방향이 있고, 합정 및 상수로 가는 방향이 있었어요. 이 둘은 방향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하나를 먼저 정해야 했어요.

 

"연남동으로 가야겠다."

 

연남동으로 갔어요. 연남동에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어요. 사람들 모두 즐거워하며 봄날의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고 있었어요. 연남동을 돌아다니다 카페에 가고 싶어졌어요. 카페마다 자리가 없었어요. 만석이었어요.

 

"오랜만에 연희동 가볼까?"

 

연희동은 어쩌다 한 번 놀러가는 동네에요. 1년에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잘 안 가요. 정말 모처럼 연희동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연희동은 한때 크게 뜨려다가 가라앉았고, 지금은 연남동 상권이 확장에 확장을 더해가면서 연희동 상권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연희동으로 갔어요. 정말 오랜만에 왔어요. 연희동 길거리 풍경이 낯설지 않았어요. 연희동을 돌아다니다 예전에 연희동 처음 왔을 때 갔던 중국집이 있는 가게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밥을 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중국집이 지금도 있는지 궁금해서 있는지 가보고 싶었어요. 중국집이 있던 골목으로 갔어요. 지금도 여전히 중국집이 있었어요. 그 골목은 예전에 왔을 때나 지금 왔을 때나 별 차이 없었어요.

 

"어디 괜찮은 카페 없나?"

 

이왕 연희동 온 김에 카페를 가보기로 했어요. 연희동에 있는 카페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홍대입구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금옥당'이라는 카페가 있었어요. 입구 앞에는 빙수를 판매한다는 입간판이 서 있었어요.

 

"빙수 먹을까?"

 

옷을 얇게 입고 나오지 않아서 조금 더웠어요. 시원한 빙수를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금옥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여기는 양갱 전문점인가 보네?"

 

금옥당 연희점에서는 여러 가지 양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안에서 양갱을 직접 만드는 것 같았어요. 커다란 무쇠 가마솥이 보였어요.

 

 

'빙수 주문하면서 양갱도 하나 같이 주문할까?'

 

빙수를 먹고 싶었지만 양갱 전문점이니 양갱도 같이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양갱을 주문하려고 했어요.

 

"내일이 어버이날이라 양갱이 다 떨어졌어요."

 

직원분이 다음날이 어버이날이라 선물로 양갱 사가는 사람이 많아서 양갱이 다 떨어졌다고 했어요. 그래서 양갱은 못 먹었어요. 팥빙수만 주문했어요. 금옥당 연희점 팥빙수인 서울빙수 가격은 1만원이었어요.

 

팥빙수를 주문한 후 자리로 가서 앉았어요.

 

 

금옥당 연희점 안에는 좌석이 별로 없었어요. 좌석 자체가 몇 자리 없었어요.

 

 

주문한 금옥당 서울빙수가 나왔어요.

 

 

금옥당 팥빙수 이름은 서울빙수였어요. 서울빙수는 우유 얼음 위에 단팥이 올라가 있고, 단팥 위에 하얀 찹쌀떡 2개가 올라가 있었어요.

 

 

금옥당 연희점 팥빙수인 서울빙수를 먹기 시작했어요.

 

"여기 빙수 맛집이다!"

 

금옥당 연희점 팥빙수는 매우 맛있었어요. 새하얀 얼음은 우유얼음이었어요. 우유 얼음은 매우 고왔어요. 맨 위에 올라간 찹쌀떡은 아주 물렁거리지 않고 조금 단단한 느낌이 있었어요.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빙수였어요.

 

여기가 팥빙수 맛집인 이유는 팥빙수 맛에서 매우 중요한 팥이 정말 맛있었어요. 팥에 단맛이 나는 것을 넣고 삶았는데 단맛이 과하지 않았어요. 단맛이 매우 자연스러웠어요. 원래 팥 자체가 엄청나게 단 것 같은 부드러운 단맛이었어요. 팥이 정말 맛있어서 팥만 퍼먹어도 매우 기분 좋아졌어요. 여기에 팥맛은 우유얼음과의 조화도 매우 좋았어요. 부드러운 단맛의 팥과 우유가 섞여서 더욱 부드러운 맛이 되었어요.

 

서울빙수는 맨 위에 팥이 있었고, 빙수 속에도 팥이 있었어요. 그래서 빙수를 먹는 중에 팥이 부족하지 않았어요. 빙수를 섞지 않고 팥과 같이 떠먹다보면 빙수 중간에 팥이 또 들어 있어서 빙수를 비비지 않아도 빙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팥과 우유얼음을 같이 먹을 수 있었어요.

 

"여기 나중에 날 더워지면 또 와야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팥빙수 맛집 카페인 금옥당 연희점에서 팥빙수를 매우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에 온다면 그때는 양갱도 같이 주문해서 양갱도 먹어볼 거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