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의 조직 이론
- 대부분의 현대 조직들은 특별하게 고안된 물리적 상황 속에서 기능.
- 특정 조직이 입주하고 있는 한 건물은 그 조직의 활동에 적합한 특징을 갖게 되며, 다른 조직체들이 들어 있는 건물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건축학적 특징을 공유.
- 병원 : 분리된 병동들, 외래 진료실. 수술실, 사무실이 전체 건무르이 특정한 외양을 규정.
- 학교 : 교실, 실험실, 체육관 등으로 구성.
- 현대 조직체들이 들어 있는 건물들은 조직 유형별로 분명한 공통점을 갖고 있음.
- 푸코 : 한 조직의 건축 구조는 그것의 사회적 이미지나 권위의 체계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다고 주장.
- 현대 교도소에 대한 연구는 교도소 시설의 물리적 구조를 다룸.
- 실제 대기업의 건물은 물리적으로 위계 형태로 건축됨 -> 권위의 위계 구조에서 한 사람의 직위가 올라가면 사무실도 꼭대기층에 더 가까워짐.
- '최상승'이라는 용어는 때로 조직에서 최고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
- 조직의 지리적 위치는 그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특히 비공식적 관계에 크게 의존할 때 이러한 특징이 더욱 두드러짐.
- 물리적으로 가깝다고 하는 것이 원초 집단의 형성을 더 쉽게 함.
- 기업에서 사람들은 정기적인 시간 동안 일하도록 기대됨.
- 활동들은 시간과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조정되어야 함.
- 물리적인 상황이나 세밀한 일과표의 정확한 스케쥴에 의해 촉진되어야 함.
- 일과표는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활동들을 정규화하는 것에 있어 조직 전체에서 효율적으로 사람들을 배분.
- 일과표는 조직이 규율을 갖는 조건이 됨.
- 일과표는 시간과 공간을 완벽하게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함 ->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많은 행위가 엮일 수 있음.
조직에서의 감시
- 한 조직체의 건축물이 보여주는 방, 복도, 넓은 공간의 배열은 그 조직의 권위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기본적인 실마리를 제공.
- 어떤 조직체에서는 사람들이 개방된 공간에서 집단적으로 근무.
- 조립 생산 라인처럼 어떤 산업 부분은 일은 단조롭고 반복적인 특징을 갖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작업 속도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
- 푸코 : 현대 조직의 건축학적 구조에서 남들의 눈에 띄는지의 여부가 그 조직의 권위가 행사되는 형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표현되는지 강조.
- 다른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띈다고 하는 것은 부하들이 감시 - 즉 조직에서의 행동에 대한 감독이 얼마나 쉽게 종속되는지를 결정함.
- 현대 조직에서 모든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도 감시를 받게 됨.
- 그러나 낮은 지위에 있을 수록 그 사람의 행동은 보다 엄밀한 감시 대상이 되는 경향이 있음.
- 감시는 두 가지 형태를 보임.
01. 상사가 아랫사람의 작업을 직접 감시하는 형태.
02. 사람의 삶에 대한 파일, 기록 및 개인사를 유지하는 것.
- 근로자의 기록은 보통 그에 대한 완벽한 직업 경력을 보여주고, 개인 신상에 대한 세세한 것들을 담고 있으며, 종종 그 인물에 대한 평가를 제공.
- 이와 같은 기록들은 근로자의 행동을 관찰하고 승진을 위한 추천 평가 자료로 활용.
- 많은 기업체에서 각 조직의 직급에 있는 개인들은 바로 자기 밑에 있는 부하 직원들의 연간 성취도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
- 학교나 대학의 학업 기록부도 개인의 성취를 관찰하는 용도로 활용.
- 작업장에 정보 기술이 확산되면서 감시와 관련된 중요하고 새로운 우려 발생.
- 근로자가 이메일이나 인터넷을 사용하면 개인 이메일을 스캔하고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서 얼마나 오래 이용했는지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용주가 직원들을 모니터링할 수 있음.
- 고용주들은 이것이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 강조.
- 이메일과 인터넷 사용이 모든 근로자들의 작업 영역에서 거의 표준화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근무 시간의 많은 부분이 사적인 편지를 주고 받거나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게임 등을 즐기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존재.
- 반면 근로자들은 관리자가 인터넷 사용을 감시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이며 그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거라 주장.
- 고용주의 관심사항이 아닌 개인적 정보가 이와 같은 감시 기법으로 드러날 수 있음.
감시의 한계
- 베버와 푸코는 조직을 운영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감시 확대라고 주장.
- 감시를 극대화하면 조직 운영의 효율성증가.
- 그러나 이런 관점을 기업에 적용시키는 것은 잘못.
- 기업은 폐쇄된 상황에서의 개개인의 삶에 완벽한 통제를 하지 않기 때문.
- 교도소나 그러한 다른 총체적 기관들은 전체 조직의 좋은 모델이 아님.
- 직접적인 감독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권위를 행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적대적이기 쉽고 자의적으로 그 자리에 있지 않는 상황에서는 나름대로 꽤 먹혀들 수 있음.
- 그러나 관리자들이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아랫사람들이 협조하기를 원하는 그러한 조직에서는 상황이 다름.
- 너무 심한 직접적인 감독은 근로자들을 소외시킴 -> 근로자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 개입할 수 있는 어떤 기회도 거부되고 있다고 느낌.
- 이는 조립 생산라인을 가지고 엄격한 권위의 위계를 행사하는 대규모 공장처럼 베버와 푸코에 의해 주장된 방식의 원리에 기반해 만들어진 조직체들이 궁극적으로 큰 곤란에 빠지는 중요한 이유.
- 이러한 상황에서는 근로자들이 자신의 일에 헌신하려고 하지 않음.
- 근로자들이 꽤 열심히 일하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독이 요구되는 것은 사실.
- 하지만 근로자들의 분노와 적대감을 낳음.
- 감시가 느슨해지면 근로자들은 태업하게 되며, 감시가 지속되면 근로자들은 그 속에서 감시를 피할 방법을 찾음. (감시의 강화-근로자들의 분노와 감시를 피하는 방식을 찾는 식으로 태업-감시의 강화 악순환)
- 사람들은 자신들에 대해 문서화된 정보의 수집을 통한 심한 감시에도 저항하는 경향이 있음.
- 관료제 공산주의 국가들 (소련 등)이 붕괴된 중요한 이유.
- 사람들은 비밀경찰 또는 끄나풀들에 의해 정기적으로 감시당함.
- 정부는 자신들의 지배에 대한 혹시 있을 수 있는 반대를 억누르기 위해 시민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유지.
- 결과적으로 정치적으로 권위주의적인 형태의 사회를 낳았고,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었음.
- 전체 사회가 거대한 교도소처럼 되어서 불만이 끓어올랐고, 교도소가 만들어내는 것과 같은 갈등과 반발이 생겨서 결국에는 사람들이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