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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한테 어떤 선물 해줄 거야?"

"내가 쌔끈한 거 하나 골라줄께."

 

돈은 써야 제맛이에요. 돈을 가만히 모아놓기만 하면 아무 의미 없어요. 그저 숫자 데이터에 불과해요. 과거에는 현금으로 모았으니까 쇳조각, 종이조각 늘어나는 맛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누가 현금으로 모아놓고 있어요. 다 은행 계좌에 집어넣고 있죠. 은행 계좌에 들어 있는 돈은 현금으로 인출해서 쓸 일이 거의 없고, 그러면 이걸 사용하지 않으면 무의미한 숫자 데이터에 불과해요.

 

돈이 무의미한 숫자 데이터에 불과하다는 말을 보고 단 1초의 생각 없이 바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돈은 사용할 때 의미있어요. 물건을 사든 공과금, 세금, 집세 등에 돈을 지불하든 투자상품에 배팅을 하든 썼을 때 의미있는 거지, 가만히 계좌에 잠자고 있으면 아무 의미없는 숫자에 불과해요. 돈은 사용하는 그 순간에 우리들에게 의미가 있어요. 현금으로 방구석에 쌓아놓는다면 비유가 아니라 실제 물질적인 가치가 있겠지만 보통 그렇지 않잖아요. 오히려 방에 현금으로 쌓아두면 오히려 손해에요. 아무리 은행 일반예금 이자가 0.1%라고 해도 이자 조금은 주니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해주기 위해 쇼핑하는 순간은 참 즐거워요. 돈을 쓰는 것 자체도 즐거운 일인데 여기에 쓰고 싶은 곳에 쓰고, 그게 좋아하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것에 사용하는 거니까요.

 

KB증권 계좌 캐릭터에 선물해줄 것을 찾아 쇼핑하는 시간. 아주 즐거운 시간이에요.

 

"나 뭐 사줄 거야?"

"조금 기다려봐."

"선물 너무 기대돼!"

 

눈을 반짝이며 선물을 기대하는 KB증권 계좌 캐릭터. 선물 줄 것을 엄선해야 했어요. KB증권 계좌에 들어 있는 예수금은 7819원. 7819원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선물을 골라야 했어요. 7819원이면 주식도 살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식품주, 외식주 중 하나인 맘스터치 주식도 1주 매수할 수 있어요. 7819원이면 KODEX200은 택도 없지만 주식 중 매수할 만한 것들이 있기는 해요.

 

아니, KB증권 계좌 캐릭터와는 순조로운 사랑을 할 거야.

 

주식은 무슨 주식이에요. 한국 주식은 안 하는 게 돈이 되요. 한국 주식을 왜 해요. 오스템임플란트 1800억 횡령 사건 보고도 한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어요? 사기꾼 천국 한국에서는 돈 빌려주고 이자의 이자까지 악랄하게 다 받아먹는 게 최고에요. 한국은 회사에 돈 빌려주는 증서인 회사채 투자도 조심해야 하는데 무슨 주식이에요. 당연히 7819원은 전부 회사채에 집어넣을 거였어요.

 

"오늘 채권 좋은 거 나온 거 있나?"

 

장내채권시장을 쭉 살펴봤어요.

 

 

"이거 좋은데?"

 

한국 장내채권 시장에는 키움캐피탈64-2 회사채가 매물로 나와 있었어요. 가격은 10주에 10,030원이었어요. 수익률을 계산해봤어요. 수익률이 3%를 넘었어요. 만기는 2022년 2월 23일이었어요. 기간도 매우 좋았어요. 실제 받는 이자는 투자 기간이 너무 짧아서 얼마 안 되겠지만 1년 단위로 환산해보면 3%가 넘는 수익률이니까 매우 좋은 채권이었어요. 2월 23일에 만기상환 받아서 그 다음날 바로 원리금 상환 받은 걸로 재투자 들어가면 돈이 돈끼리 서로 사랑을 나누고 교미해서 돈을 새끼칠 거에요.

 

"키움캐피탈이면 다우키움그룹꺼잖아."

 

한국 주식 인구 상당수를 한 번씩 꼭지 돌아버리게 하고 뚜껑 열리게 하는 악명높은 증권사 키움증권. 써보면 아무리 사랑의 예수님 자비의 부처님이라 해도 키움증권 개패버리고 싶다는 욕이 한 번 꼭 나와요. 그렇지만 혜택이 좋고 개인투자자들이 쓰기 가장 좋아서 입에 쌍욕 달고 쓰는 증권사에요. 키움증권의 모회사는 다우키움그룹 것이에요.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중에는 키움캐피탈이 있어요.

 

"키움 꺼는 싸게 잘 안 나오는데 왜 싸게 나왔지?"

 

오히려 너무 조건 좋게 나와 있으니 의심이 들었어요. 채권은 매수할 때 진짜 조심해야 해요. 장내채권시장은 그렇게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요. 채권 자체가 채권 시장 자체 규모는 주식 시장 규모보다 압도적으로 크지만 거래 빈도는 주식 시장에 비해 형편없이 적어요. 더욱이 채권시장은 장내채권시장보다 장외채권시장이 훨씬 더 커요. 이래서 장내채권시장 호가창을 보면 장난질 치는 놈들이 꼭 있어요. 호구 한 마리만 걸리라는 낚시질이에요.

 

이런 특성은 주식 매매할 때와 엄청나게 다른 차이점으로 발전해요. 주식은 잘못 하면 바로 아래 호가에 싹 다 던져버리면 되요. 사자마자 바로 아래 호가에 시장가로 싹 다 던져버리면 그렇게 큰 손실률은 기록하지 않아요. 반면, 채권은 매수호가가 터무니없이 낮은 경우도 많고, 심지어는 매수호가가 아예 없는 경우도 허다해요. 그러니까 매물로 나온 거 사는 건 자유인데 파는 건 자유가 아니에요. 주식은 손실보는 게 문제이지, 매도하는 행위 자체에는 어지간해서는 문제 없어요. 하지만 채권은 아주 활발히 거래되는 몇 종목 외에는 파는 것이 무지 힘들어요. 주식은 시장가로 던져버릴 수라도 있지, 장내채권은 매수호가가 아예 없어서 시장가로 던져버릴 수도 없는 경우가 허다해요.

 

이래서 채권은 한 번 매수할 때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해요. 매수하는 순간 만기일까지 반려 채권이 되어버릴 각오를 하고 들어가야 해요. 중도해지하려면 무려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는 정기예금이라고 이해하면 되요.

 

키움캐피탈64-2 회사채를 찾아봤어요. 매우 좋은 조건에 나온 거 맞았어요. KB증권 계좌 캐릭터한테 선물해줄 분량만 매수할 게 아니라 한국투자증권 계좌, 키움증권 계좌에 있는 예수금까지 총동원하고 은행에 있는 돈도 일부 이체해서 더 투자하고 싶은 매물이었어요. 그러나 그렇게 일을 크게 벌리지는 않기로 했어요. 딱 KB증권 계좌 캐릭터에 선물로 줄 만큼만 매수하기로 했어요.

 

키움캐피탈64-2 회사채를 7주 매수했어요.

 

 

2022년 1월 4일. 농협 은행, 오케이캐쉬백, 리브메이트에 헤이폴까지 포인트를 싹싹 긁어모으자 채권 1주를 살 수 있는 돈이 되었어요.

 

"KB계좌한테 선물 또 해줘야겠다."

 

 

이번에는 한국캐피탈430-2 회사채를 1주 선물했어요. KB증권 계좌 캐릭터가 방긋 웃었어요.

 

이렇게 KB증권 계좌 캐릭터와는 아주 순조로운 연애를 진행하고 있어요.

 

 

분류 종목명 수량 만기일
미국주식 DHY 1주  
한국채권 AJ네트웍스37-1 1주 2022.01.21
한국채권 한국캐피탈430-2 4주 2022.02.25
한국채권 엠캐피탈237 1주 2022.03.22
한국채권 한화건설101-2 5주 2022.05.30
한국채권 한국자산신탁6-2 1주 2022.06.28
한국채권 하이트진로홀딩스170 2주 2022.07.24
한국채권 엠캐피탈275-1 1주 2023.03.02
한국채권 키움캐피탈64-2 7주 2023.02.23

 

"나도 풀세트 갖춰줘!"

"무슨 풀세트?"

"한투랑 키움은 풀세트 갖춰주고 왜 나만 거지야!"

"걔네는 뭐 처음부터 풀세트 갖춰준 줄 알아?"

 

신한금융투자 계좌 캐릭터가 엉엉 울었어요. 한국투자증권 계좌와 키움증권 계좌는 풀세트 갖춰줬으면서 왜 자기는 거지같은 포트폴리오냐고 흐느끼고 있었어요.

 

그 계좌들은 2년 걸쳐서 만들어놓은 계좌이구.

 

한국투자증권에는 일본의 일본 닛케이 ETF와 일본 토픽스 ETF가 딱 2개 빼고 종류별로 다 모여 있어요. 한국투자증권 계좌에 없는 일본 닛케이 ETF와 TOPIX ETF는 1330 上場インデックスファンド225 ETF와 1308 上場インデックスファンドTOPIX ETF에요. 이것들은 거래 단위가 100주라서 안 갖고 있어요. 최소 매수 수량이 한화 몇백만원 단위라서 투자할 엄두가 안 나요. 이 두 개 빼고는 전부 다 갖고 있어요. 여기에 한국투자증권 계좌에는 한국의 코스피 종합주가지수, KOSPI200 지수 ETF도 전부 갖고 있어요.

 

키움증권에는 미국의 모든 종합주가지수 ETF를 다 모여 있어요. 순수한 지수 ETF는 아니지만 지수 ETF라고 볼 수 있는 ETF까지 거의 다 있어요. 이것도 목표를 가지고 수집하다보니 제가 아는 한에서는 다 모았어요.

 

이렇게 미국과 일본, 한국의 종합주가지수 ETF를 모두 모으는 데에는 2년이 걸렸어요. 돈도 돈이고, 모든 ETF 종류가 우리나라에 다 알려져 있지는 않아서 저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해야 했어요. 유명한 것도 있지만 안 유명한 것들도 있어요.

 

 

신한금융투자에 15만원을 더 입금해서 기초 투자금액을 30만원 만들어놨어요.

 

"진작에 30만원 과금할껄!"

 

후회되었어요. 처음부터 30만원 과금했다면 미국 종합주가지수 ETF 미니 풀세트를 만들 수 있었어요. 괜히 찔끔찔끔 돈을 넣고 거기에 맞춰서 투자하다 보니 신한금융투자 계좌에서 미국 종합주가지수 ETF 미니 풀세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돈을 추가로 더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설상가상으로 신한금융투자 계좌 2개 모두 한국 채권이 들어가 있었어요. 만약 처음부터 30만원 현질한 캐릭터로 키우려고 작정했다면 하나는 순수한 한국 투자상품 계좌, 다른 하나는 외국 주식 계좌로 운용했을 거에요.

 

"7월 되어야 계좌 깔끔히 정리되겠네."

 

외국 계좌에 있는 한국 회사채 만기는 6월 말이었어요. 6월말에 회사채 만기 원리금 상환 받으면 현금으로 입금될 거고, 그때 현금을 한국 회사채 계좌로 옮기면 되었어요. 7월이 되기까지 기다려야 했어요.

 

"매수할 수 있는 거 매수해야겠다."

 

신한금융투자 계좌에는 미국 종합주가지수 ETF는 S&P500 추종 ETF인 SPLG와 SFY가 들어 있었어요. 15만원 입금한 돈으로 매수할 수 있는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는 여러 가지 있었어요. 이 중에서 잘 골라야했어요.

 

"DGRW랑 SPTM 매수해야겠다."

 

DGRW는 월배당 ETF에요. DGRW는 배당성장 ETF에요. 그런데 움직임을 보면 거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같이 움직여요. 다우 지수 ETF인 DIA의 저가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실제 DIA와 DGRW 둘 다 매월 배당금을 지급해요.

 

SPTM은 미국 전체 증시 추종 ETF에서 가장 저렴한 ETF에요. 이쪽으로 유명한 ETF로는 VTI와 ITOT가 있어요. SPTM은 그렇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것도 미국 전체 시장 추종 ETF에요.

 

"DGRW랑 SPTM 중 무엇부터 매수하지?"

 

바로 결정했어요. DGRW부터 매수하기로 했어요. 저는 DGRW를 매우 좋아해요. 월배당이기 때문이에요. 매달 분백금이 소액이라도 들어오는 것이 투자할 때 멘탈 관리에 매우 큰 도움이 되요. 어설픈 조정장이 아니라 진짜 하락장, 폭락장 겪어보면 이게 무슨 말인지 알 거에요. 돈을 더 넣을 용기가 사라질 때까지 떨어지는 것이 바로 하락장, 폭락장이에요. 자기 돈이 이미 물릴 대로 물려 있는데 돈 더 넣기 매우 어려워요. 이미 물 탈 만큼 물을 타서 자금 여유도 별로 없고 기나긴 하락장에 투자 의욕도 아주 철저히 무너져요. 이때 분배금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분배금만 재투자한다고 들어갈 수 있어요.

 

"이거 둘 다 간신히 매수하겠는데?"

 

저는 신한금융투자에서 통합증거금을 사용하고 있어요. 통합증거금으로 매수하려고 하니 DGRW와 SPTM을 둘 다 매수하려니 돈이 간당간당했어요. 그렇지만 추가 입금은 없었어요. 이미 30만원 입금한 것도 컸어요. 더 입금하는 것은 안 좋았어요. 애초에 더 입금할 거였다면 처음부터 키움증권에 입금해서 매수했을 거에요.

 

"DGRW부터 매수하고 SPTM은 나중에 매수해야지."

 

 

DGRW를 매수했어요.

 

"반대로 해야 했어!"

 

SPTM은 떨어졌다가 올랐고, DGRW는 올랐다가 떨어졌어요. SPTM부터 매수한 후 DGRW를 매수했다면 둘 다 무난히 매수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반대로 했기 때문에 망했어요.

 

 

2021년 1월 4일이었어요.

 

 

"SFY 배당금 들어왔다."

 

SFY 배당금이 들어왔어요. 꼬여버린 스텝은 저주 캐릭터를 만들었지만 돈을 바른 효과가 있어서 투자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바로 배당금이 들어왔어요. 돈이 돈을 낳았어요.

 

2021년 1월 4일 아침이었어요.

 

"이거 이상한데?"

 

신한금융투자 통합증거금은 뭔가 이상했어요. 계좌에 있는 원화만 보면 DGRW, SPTM 둘 다 매수하고도 남을 돈이었어요. 통합증거금은 원래 가환율을 사용하니까 이해해요. 그런데 다음날 아침이 되어 있는데도 증거금으로 원화가 일부 묶여 있었어요.

 

"이따 SPTM 매수하려면 미리 환전해놔야겠다."

 

 

미국 달러를 적당히 매수했어요. 그러자 주문 가능 금액이 늘어났어요. 가환율 적용해서 증거금으로 잡혀 있던 돈 중 일부를 제가 환전해서 갚은 꼴이 된 모양이었어요.

 

"이거 키움이랑 완전히 다르잖아!"

 

키움증권에서 통합증거금 사용하던 것 생각하고 신한금융투자도 통합증거금을 사용했는데 둘은 매우 달랐어요. 키움증권은 주문 체결일 다음날 바로 환전하고 그날 오후에 차액을 입금시켜줬어요. 신한금융투자는 실제 결제일에 몰아서 환전하는 것 아닌가 싶었어요. 어쨌든 미국 달러로 환전하자 통합증거금 주문 가능 미국 달러가 늘어났어요.

 

 

2021년 1월 4일 밤, SPTM 1주를 매수했어요.

 

 

"이거 완전 저주 캐릭터 된 거 아니야?"

 

신한금융투자 계좌는 완전히 저주 캐릭터로 전락해버린 것 같다는 매우 불길한 느낌이 들었어요. 뭔가 계속 문제가 생기고 일이 꼬였어요.

 

"나 영원히 버리면 안 돼?"

 

신한금융투자 계좌의 미소. 너 잘 잡혔다고 좋아하는 미소였어요.

 

 

분류 종목명 수량 만기일
한국채권 한국캐피탈430-2 4주 2022.02.25
한국채권 현대중공업지주1-2 1주 2022.03.03
한국채권 대한항공85-2 10주 2022.04.30
한국채권 엠캐피탈241-1 10주 2022.05.09
한국채권 한미약품87-1 12주 2022.05.28
한국채권 한국자산신탁6-2 1주 2022.06.28
한국채권 대한항공93-2 1주 2023.04.14

 

분류 종목명 수량 만기일
일본주식 2624 1주  
일본주식 2625 1주  
미국주식 SFY 1주  
미국주식 SPLG 1주  
미국주식 DGRW 1주  
미국주식 SPTM 1주  
한국채권 한미약품87-1 10주 2022.05.28
한국채권 한국자산신탁6-2 20주 2022.06.28

 

앞으로 한동안 신한금융투자 계좌에 미국 주식 투자는 없을 거에요. 6월에 신한금융투자 계좌에 있는 회사채가 만기되면 그때 생각해볼 거에요. 그때까지 신한금융투자 계좌에 돈이 얼마나 모여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요. 제 돈을 추가로 더 넣지는 않을 거에요. 공돈만 계속 입금하고 그 돈으로 회사채에 투자할 거에요. 그렇게 해서 모인 돈이 미국 주식 1주 매수할 수 있을 때에 신한금융투자 계좌에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미니 풀세트로 만들 거에요. 나스닥만 채워넣으면 되요.

 

나스닥 채우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하다보면 언젠가 그 날이 올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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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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