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

좀좀이 2021. 12. 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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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버거킹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에요. 버거킹 갈릭 불고기 와퍼는 2021년 12월 6일 출시된 버거킹 신메뉴 햄버거에요.

 

"버거킹 신메뉴 출시하네?"

 

인스타그램을 들여다보던 중이었어요. 버거킹이 올린 게시물이 보였어요. 버거킹에서는 2021년 12월 6일에 신메뉴 햄버거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게시물을 올렸어요. 신메뉴 햄버거 이름은 초성 퀴즈로 나와 있었어요.

 

"이건 나도 맞추겠다."

 

저는 초성퀴즈를 매우 못 해요. 초성퀴즈를 한 번에 맞춘 일이 거의 없어요. 한 번에 맞추는 정도가 아니라 초성퀴즈를 맞춘 일 자체가 별로 없어요. 초성퀴즈는 제게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급으로 어려운 난제에요. 그래서 초성퀴즈 문제가 나오면 항상 빠르게 포기하고 답을 검색해봐요. 맞추려고 머리 쓰는 것보다 검색해서 답 찾는 것이 제 정신 건강을 위해 매우 좋은 선택이었어요.

 

그렇지만 버거킹의 이번 신메뉴 햄버거 출시 예정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나와 있는 신메뉴 햄버거 이름 초성 퀴즈는 보자마자 바로 답을 알 수 있었어요. 이것은 다행히 난이도가 낮았어요.

 

"갈릭 불고기 와퍼네."

 

버거킹 신메뉴 햄버거 이름은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였어요.

 

"버거킹 마늘 들어간 햄버거 얼마 전에 출시하지 않았나?"

 

버거킹은 2021년 11월 8일에 화이트 갈릭 와퍼를 출시했어요. 11월에 이미 마늘 들어간 햄버거를 출시했는데 한 달 남짓 되어서 이번에 출시하는 신메뉴 햄버거도 마늘이 들어간 햄버거였어요. 차이점이라면 이번에 출시하는 햄버거는 불고기와퍼에 마늘이 들어갔다고 갈릭 불고기 와퍼라는 점이었어요. 마늘 준비해놓은 것을 열심히 소비하기 위해 또 마늘 들어간 햄버거를 내놓는 것 같았어요.

 

"마늘 제품 출시 시기 참 절묘하네."

 

요즘 전국이 아주 시끄러워요. 올해 겨울에는 드디어 모든 것이 끝나나 싶었는데 정부는 또 시작하겠다고 난리에요. 연일 뉴스에서도 이 때문에 난리에요. 건강에 상당히 신경 많이 써야 하는 시기에요. 미열이라도 조금 나면 이래저래 생활에 막대한 지장이 생기니까요. 옛말에 호랑이보다 세금이 더 무섭다고 했는데 요즘 세상은 병 보다 정부 정책이 더 무서운 세상이에요.

 

이렇게 모두가 자기 건강에 철저히 신경 많이 써야 하는 시기에 버거킹에서는 마늘이 들어간 햄버거를 출시했어요. 마늘은 몸에 매우 좋은 식품이에요. 한국인은 마늘을 워낙 많이 먹는 데다 마늘이 비싼 식품도 아니라서 마늘이 얼마나 몸에 좋은지 잘 모르지만, 만약 마늘이 귀한 식품이었다면 인삼 못지 않게 매우 비싼 고급 약재가 되었을 거라는 말도 있어요.

 

몸보신은 여름에 해야 하지만 감기 같은 것을 조심하기 위해 면역력을 증강하기 위해서는 겨울에 특히 신경 많이 써야 해요. 물론 버거킹 햄버거에 들어간 마늘이 얼마나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는 의문이에요. 마늘 들어가봐야 건강에 유의미한 차이를 낳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들어갔을 리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기분상 미약하게나마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으로도 좋아요.

 

"버거킹 달력도 출시하네?"

 

버거킹 어플에 들어가봤어요. 버거킹에서는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입하면 2022년 달력을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었어요.

 

"달력은 필요 없구."

 

버거킹 달력은 그다지 관심없었어요. 불고기 와퍼에 마늘이 추가된 갈릭 불고기 와퍼만 관심있었어요. 맛은 대충 예상되었어요. 버거킹에서는 갈릭 불고기 와퍼에 갈릭칩을 넣었다고 유튜브에 광고를 올려놨어요. 갈릭칩이 들어갔다면 마늘향은 별로 안 강할 거였어요. 지난 번 화이트 갈릭 와퍼도 마늘향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어요. 마늘즙이나 간마늘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갈릭칩이 들어가니까 어지간해서는 마늘향이 그렇게 강하게 나지는 않을 거였어요.

 

그래도 맛은 괜찮을 것 같았어요. 불고기 와퍼에 갈릭칩 조합이니까요. 불고기 소스는 마늘향과 깨 잘 어울려요. 딱히 엄청난 맛이라고 기대할 부분은 없어 보였어요. 그렇게 크게 기대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반대로 실망할 구석도 없어 보였어요. 기본 이상은 해줄 조합이었어요. 단지 신메뉴 치고는 매우 특별한 맛이 나지는 않을 거 같아서 기대감이 조금 낮았을 뿐이었어요.

 

아침이 되었어요. 버거킹으로 갔어요. 버거킹 도착하자마자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를 세트로 주문했어요.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 세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 세트는 갈릭 불고기 와퍼, 감자튀김, 콜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 포장지는 화이트 갈릭 와퍼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포장지를 풀었어요.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는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는 얼핏 보면 불고기 와퍼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갈릭칩이 보이지 않았어요. 햄버거 번을 들어봤어요.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에는 갈릭칩이 들어 있었어요. 토마토와 생양파 아래에 깔려 있었어요.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 가격은 단품 6500원, 세트 8500원이에요.

 

 

"예상했던 맛 그대로네."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는 제가 먹기 전 사진을 보고 예상했던 맛과 거의 완벽히 일치했어요. 버거킹에서 불고기 와퍼와 화이트 갈릭 와퍼를 먹어봤다면 갈릭 불고기 와퍼는 안 먹어봐도 어떤 맛인지 거의 똑같이 예상할 수 있었어요.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는 기본적으로 불고기 와퍼였어요. 불고기 소스의 살짝 자극적인 짠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있었어요. 불고기 소스는 버거킹 특유의 와퍼 패티 향을 해치지 않았어요.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불고기 버거와는 맛이 확실히 다른 버거킹만의 불고기 소스를 사용한 불고기 와퍼 특징은 그대로 있었어요. 첫 입 먹었을 때는 불고기 와퍼와 다른 점을 하나도 못 찾았어요.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를 두어 입 먹자 그때부터 갈릭칩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갈릭칩은 마늘향이 별로 안 강했어요. 생마늘 마늘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했어요. 나름 마늘향 강한 갈릭칩을 골라서 넣은 것 같았지만 갈릭칩으로 마늘향을 진하게 내려면 갈릭칩을 아주 수북히 쌓아줘야 해요. 조금 더 많이 뿌리는 수준으로는 마늘향이 강하게 안 나요.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는 마늘향이 약했어요. 갈릭칩을 아주 수북히 올려주지 않는 한 마늘향이 강하게 날 수 없었어요. 마늘향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자극적이거나 진하다는 생각은 하나도 안 들었어요. 아주 살짝 가볍게 가미된 정도였어요. 불고기 와퍼와 맛이 묘하게 다른 정도였어요. 아무 생각 안 하고 먹으면 먹다가 뭔가 미묘하게 향이 조금 다르다고 느낄 정도였어요. 갈릭칩이 들어가서 맛은 더 달아졌어요.

 

갈릭칩은 향보다 식감에서 존재감 있었어요. 바삭거리는 갈릭칩은 불고기 와퍼 식감을 더 좋게 만들어줬어요. 맛과 향보다는 식감 때문에 차이가 확실히 발생했어요.

 

광고 장면 보고 영화 전체 줄거리를 알아버린 기분.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 와퍼 햄버거는 맛있었어요. 그렇지만 광고 보고 기대할 것까지는 없었어요. 광고 보고 대충 저 정도 되겠다고 무채색으로 예상하면 거기에 딱 맞는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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