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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주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회사 주식 MDLZ - 몬델리즈 인터네셔널 Mondelez International 2021년 10월 배당금 입금 & 1년 투자 후기

좀좀이 2021. 10. 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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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저녁이었어요. 약속이 있어서 서울 강남역으로 가는 중이었어요. 키움증권이 카카오톡 메세지를 한 통 보내왔어요.

 

"오늘 미국 주식 배당금 들어올 날인가?"

 

미국 주식 배당금 들어올 것이 있나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리얼티 인컴 주식 1주 갖고 있는 것이 들어올 때가 되기는 했어요. 키움증권이 어떤 미국 주식 배당금이 입금되었다고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냈는지 확인해봤어요.

 

"아, 몬덜리즈 인터네셔널 것 들어왔구나!"

 

키움증권이 보내온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은 미국 식품주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회사 주식 MDLZ - 몬덜리즈 인터네셔널 Mondelez International 2021년 10월 배당금이 입금되었다는 내용이었어요.

 

 

미국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회사인 몬덜리즈 인터네셔널 회사 주식 MDLZ의 2021년 3분기 배당금 배당락일은 2021년 9월 29일이었어요. 미국 기준 배당금 지급일은 2021년 10월 14일이었어요. 미국에서 MDLZ 2021년 3분기 배당금이 지급되자마자 키움증권 계좌로 입금되었어요.

 

미국 식품주 MDLZ 2021년 3분기 배당금은 세전 주당 0.35달러였어요. 실제 수령하는 금액인 세후 배당금은 주당 30센트였어요. 저는 MDLZ 주식을 1주 갖고 있기 때문에 30센트가 제 키움증권 계좌로 입금되었어요. 미국 정부에 세금으로 5센트 납부했어요.

 

 

"시간 엄청 빠르네."

 

미국 식품주 중 하나인 MDLZ는 2020년 10월 2일에 매수했어요. 저는 몬덜리즈 인터네셔널 Mondelez International 주식을 57달러에 1주 매수했어요. 당시 적용 환율은 1달러에 1174원이었어요. 2020년 10월 2일에 매수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나갔어요.

 

'이렇게 신경 안 쓴 주식도 없을 거야.'

 

미국 식품주 MDLZ는 매수한 후 거의 잊어버리다시피 했어요. 아무리 재미로 1주만 매수했다지만 다른 주식들은 매수한 후에 계속 관심 갖고 지켜봤어요. 그런데 MDLZ는 매수한 후 거의 들여다보지 않았어요. 그만큼 딱히 뭔가 인상적인 부분은 없었어요. 완전히 잊어버리지는 않았어요. 이 주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요.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어요.

 

사실 크게 신경쓰인다면 그만큼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는 것을 의미해요. 위든 아래든 크게 움직여야 관심이 계속 생겨요. 미국 몬덜리즈 인터네셔널 주식은 요동이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눈에 확 띌 정도는 아니었을 거에요. 그러니까 아예 방치하다시피하고 들고 있는 것을 기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잊어버린 거나 다름없이 놔두고 있었어요. 무관심에 무신경했어요.

 

미국 식품 기업인 몬델리즈 인터네셔널은 여러 가지 식품을 생산해요. 이 중에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도 있어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1872년 뉴욕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윌리엄 로렌스가 만든 크림치즈에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꽤 좋아요. 크림치즈라고 하면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부터 떠올릴 정도에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보통 크래프트 하인즈 제품이라고 많이 알고 있어요. 이게 맞아요. 정확히는 크래프트 푸즈 주식회사에서 크래프트 푸즈 그룹이 분할되었어요. 이후 크래프트 푸즈 주식회사는 몬델리즈 인터네셔널로 기업명을 바꿨어요. 이후 크래프트 푸즈 그룹은 하인즈와 합병해서 크래프트 하인즈가 되었어요. 이래서 둘은 전세계 전체로 보면 겹치는 품목이 여럿 있어요. 미국 담배 회사 알트리아와 필립모리스의 관계와 비슷해요.

 

'그러고 보니 오레오 쿠키도 안 사먹고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도 안 사먹었네.'

 

곰곰히 생각해보니 몬델리즈 인터네셔널 주식을 매수한 후 오레오 쿠키를 사서 먹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역시 사서 먹은 적 없었어요. 이렇게 보면 저와 참 멀고도 먼 회사였어요. 그렇지만 다행히도 제가 직접 사먹지는 않았지만 오레오 쿠키가 들어간 가공식품,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들어간 가공식품은 사서 먹어본 적 있어요. 그러니 완전히 관련없는 회사는 아니에요. 간접적으로 관련있는 회사에요.

 

어쩌면 그래서 더욱 관심이 없었을 수도 있어요. 제가 자주 직접 구매해서 소비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 주식이었다면 구입할 때마다 관심이 생겼을 거에요. 마치 우리나라 식품 기업 중 SPC삼립처럼요. 역시 1주 갖고 있는 SPC삼립 주식은 배스킨라빈스를 잘 가기 때문에 갈 때마다 자동적으로 떠올라요. 어쩌다 한 번 가기는 하지만 쉐이크쉑도 있어요. 반면 오레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제가 직접 이것들을 단품으로 구입하는 일은 없다 보니 몬델리즈 인터네셔널 주식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역시 작년에 몰빵을 해야 했어."

 

작년에 매수한 주식들은 대체로 수익이 괜찮은 편이었어요. 아닌 것도 있지만 대부분 수익을 잘 내고 있었어요. 여기에 최근에는 달러-원 환율도 폭등했어요. 작년에 몬델리즈 인터네셔널 주식 매수할 때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였어요. 그런데 요즘 달러-원 환율이 1200원 찍고 내려와서 1180원대에요. 올해 초만 해도 환차손으로 꽤 손해봤던 MDLZ 주식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환차익도 보는 중이에요.

 

2020년은 한국 주식이든 미국 주식이든 어디든 다 기회였어요. 작년에 어떤 주식이든 과감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 참 아쉬웠어요. 작년처럼 어디에 돈을 넣어도 돈 벌기 좋은 때는 또 한동안 안 오지 않을까 싶어요. 국내 증시는 개인들이 주식 시장에서 하나 둘 슬슬 이탈하고 있어요.

 

만약 이때 이 주식 대신 SPLG나 1주 더 매수했다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어지간한 개별주보다는 확실히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가 더 나았어요. 인플레이션 이슈가 끝나고 원가와 판매가 스프레드가 벌어지며 식품주 대세상승장이 온다면 그때 가서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당장 벌어질 일은 아니에요. 지금까지 MDLZ는 SPLG보다 수익률이 매우 낮은 편이에요.

 

그래도 1년 투자해서 손해 안 보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손해 안 본 게 어디에요. 아무리 작년에 장이 좋았다고 해도 1년 투자해서 손실나는 종목들도 꽤 있어요.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대형주 장기투자를 할 거면 미국 주식으로 해야 해요. 한국 주식은 장기투자하면 어느 순간 계좌 녹아있고 거지 되어 있어요. 워렌 버핏도 한국에서 한국 주식으로 가치투자했으면 지금 경제민주화 부르짖으며 한강에서 깡소주 마시며 울분을 토하고 있을 거에요. 똑같은 장기투자라도 미국 주식은 가치투자고 한국 주식은 족같이투자에요. 물적분할 후 자회사 중복상장이 금지되기 전까지는 한국 주식은 장기투자하면 안 되요. 그동안 괜히 한국 우량주가 죄다 나락가고 삼성전자 하나 우상향한 게 아니에요. 사실 공매도보다 물적분할 후 자회사 중복상장 허용이 한국 전체 증시와 개별주에 더욱 치명적인 문제점이에요.

 

 

미국 크래프트 하인즈 주식은 10월 6일에 매수했어요. 그런데 크래프트 하인즈 주식은 19.54% 수익중인데 몬델리즈 인터네셔널 주식은 5.38% 수익중이에요. 10월 2일에 매수한 후 지금까지 실제 수령한 배당금 총액은 1.08달러에요. 배당금까지 다 합치면 현재 얼추 8% 수익중이에요.

 

미국 식품주 몬델리즈 인터네셔널 주식은 계속 가져갈 거에요. 1주 있으니 2020년을 기억하는 관상용 주식으로 쭉 놔두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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