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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통장 이자 수령 예상 금액 실시간 조회 방법

좀좀이 2021. 10. 1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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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일 매우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제3 인터넷 은행 토스뱅크 가입 이슈에요.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어요. 토스뱅크가 영업을 시작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해 계좌 개설을 시작하자 온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어요. 무려 110만명이나 사전 신청했다고 해요. 인터넷 은행인데 은행 영업점처럼 대기번호가 뜨고 이 대기번호가 몇십만이었어요.

 

토스뱅크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 이유에 대해 뉴스에서는 정부의 대출제한 때문에 대출 난민들이 토스뱅크로 몰렸다고 분석하고 있었어요. 시중 은행에서 대출이 막히자 신규 오픈하면서 대출 상품과 마이너스 통장을 내놓고 영업중인 토스뱅크로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간 것도 크기는 할 거에요. 하지만 오직 대출 수요만이 토스뱅크에 몰려갔다고 하기에는 설명력이 상당히 부족해요. 설마 110만명이 다 대출 때문에 토스뱅크 사전신청했겠어요.

 

제가 봤을 때 대출은 오히려 부수적인 이유에요. 비록 토스뱅크가 초기 대출 잔고 5천억원이 전부 소진되었다고 하지만 5천억원을 110만명으로 나눠봐요. 순전히 대출 난민 때문에 토스뱅크가 난리났다고 보기 어려워요. 대출 난민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지만 토스뱅크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몰린 이유는 토스뱅크가 매우 파격적으로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었어요.

 

토스뱅크는 일반 계좌도 조건 없이 연리 2% 이자를 지급해주는 통장이에요. 아무리 올해 8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고 하지만 제1금융권 예금 금리 중 연리 2% 주는 정기예금은 별로 없어요. 있다고 해도 지저분하게 쓸 데 없는 조건을 너무 많이 내세워서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연리 2% 이자는 거의 대부분의 제1금융권 예금 상품보다 이율이 훨씬 좋아요.

 

그런데 이게 무려 아무 조건 없이 연리 2% 이자 지급이에요. 더욱이 보통 일반 예금 계좌에서 이자를 3개월에 한 번 지급하는 것과 달리 토스뱅크는 월이자 지급식으로 이자를 지급해줘요. 이쯤 되면 토스뱅크 일반 계좌와 비교해보면 시중 제1금융권 모든 예적금 상품이 다 쓰레기에요. 토스뱅크 일반 예금 계좌 하나만 있으면 시중 제1금융권 모든 에적금 상품은 가입할 가치가 전혀 없어요.

 

여기에 토스뱅크로 사람들이 몰려든 이유에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 하나 더 있어요.

 

지금은 예금조차 갈 곳 없는 시기.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려 있어요. 그런데 이 돈이 갈 곳이 없어요. 보통 자금의 이동을 볼 때 투자와 예금 둘을 갈라서 보곤 해요. 한국 주식 시장은 여름부터 아주 초토화되었어요. 미국 증시로 눈을 돌려보려고 해도 미국 증시는 달러-원 환율이 너무 올라서 기껏 주가 올라가봐야 환차손으로 다 까이는 상황을 우려해야 할 수준이에요. 세계 증시 상황 관련 뉴스를 보면 계속 불안한 뉴스가 나오고 증시 상황 자체도 호황기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렇게 증시가 영 안 좋으면 보통 예금으로 돈이 몰리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8월 금리인상에 이어 11월에도 금리인상하겠다고 천명한 상태에요. 여기에 시장에서는 내년 초에 금리 인상을 한 차례 더 단행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에요. 금리인상이 되면 예적금 금리도 조금 인상되요. 아무리 대출규제로 인해 시중 예적금 금리가 소폭 인하된다는 말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금리인상이 되면 예적금 상품 금리는 조금 상승해요. 또한 11월부터는 으례 예적금 상품 금리가 이벤트성으로 조금 올라가곤 했어요. 예적금은 한 번 가입하면 해지했을 때 일반 계좌 이율인 0.1% 이자만 던져주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예적금 가입하기도 그렇게 좋은 때가 아니에요. 어차피 11월에 기준금리 인상한다고 하니 그거 보고 들어가는 게 더 나아요.

 

이런 상황에서 일반 계좌가 연리 2% 이자를 월배당 지급식으로 준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수 밖에 없어요. 예적금 가입조차 11월 금리인상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가입할 때 리스크가 꽤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 증시로도 못 가고 예적금으로도 못 가는 길 잃은 돈이 모두 토스뱅크로 우루루 몰려왔어요.

 

토스뱅크에 가입하고 토스뱅크에 돈을 입금한 후였어요. 토스뱅크는 일반 예금 계좌인 토스뱅크 통장과 토스뱅크 돈 모으기가 있어요. 이것 둘 다 차이없이 연리 2%에 월이자지급식이에요.

 

"토스뱅크 엄청난데?"

 

토스뱅크를 보고 엄청나게 놀란 점은 따로 있었어요. 연리 2%에 월이자지급식도 놀라웠지만 그보다 훨씬 더 놀라운 점이 있었어요.

 

이자 예상 수령금 조회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이런 일반 계좌는 없었어요. 이것이야말로 가히 혁신이었어요. 지금 자기 은행 계좌에 있는 돈에 이자가 얼마나 쌓이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어요.

 

토스뱅크 통장 이자 수령 예상 금액 실시간 조회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1. 먼저 Toss 어플에 들어가요. 그러면 토스뱅크 통장이 나와요. 토스뱅크 통장을 터치해요.

 

 

2.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토스뱅크로 들어왔다면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톱니바퀴를 터치해요.

 

 

3. 그러면 이제 관리 항목으로 들어와요. 여기에서 '내 계좌 관리' 항목 중 '이자 조회하기'를 터치해요.

 

 

4. 이제 토스뱅크 통장 이자 수령 예상 금액 실시간 조회를 해볼 수 있어요. 세전 예상 이자와 세후 예상 이자가 나와요.

 

 

토스뱅크 통장 이자 수령 예상 금액 실시간 조회할 때 아래를 보면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있어요.

 

- 받을 이자는 어제까지 쌓은 내 통장과 모으기를 합산한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한 금액이에요. 실제 받게 되는 이자와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 예상 소득세는 개인 일반 과세를 기준으로 예상한 정보에요. 실제 과세되는 금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토스뱅크 이자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지급된다고 해요.

 

다른 은행 계좌들은 일반 예금 계좌 이자를 기껏해야 0.1%, 잘 쳐줘야 0.2% 정도 줘요. 더욱 짜증나는 것은 이자가 얼마나 붙었는지 알 수 없어요. 이자를 제대로 주고 있는 건지 알 수 없고, 여기에 잠시 돈을 넣어놓으면 이자가 하루에 얼마나 붙는지 알기 어려워요. 일반 예금 계좌는 돈이 자주 들어오고 나가는 계좌이다 보니 이자 계산이 상당히 힘들어요. 예적금이야 대충 계산기 돌려보면 이자 얼마 받을지 예상할 수 있지만 일반 예금 계좌는 계산해야 하는 돈 자체가 자꾸 바뀌기 때문에 자금 내역 일일이 계산하며 이자 예상 금액을 알기가 엄청 힘들어요.

 

토스는 금융플랫폼이에요. 토스 어플 하나면 토스뱅크, 토스증권 둘 다 사용할 수 있어요.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들어갈 때는 별도로 비밀번호 입력하고 들어가야 하지만 한 어플 안에서 전부 해결 가능해요.

 

그래서 토스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얼마나 혁신적이고 굉장한지 알려면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을 묶어서 사용할 때 일반인들에게 어떤 긍정적 효과가 발생하는지 살펴봐야 해요.

 

주식 투자를 할 때 하락장에 배팅하는 방법으로는 인버스, 곱버스 배팅 방법이 있어요. 하지만 웬만하면 인버스, 곱버스는 안 하는 것이 좋아요. 하락 추세 몇 번 맞출 수는 있지만 자꾸 하다보면 선구안이 완전히 엉망되요. 잘 올라가는 것 가만히 놔두면 되는데 쓸 데 없이 한 번 꺾어서 주름 싹 발라먹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조금만 올라도 왠지 떨어질 것 같다는 의심을 계속 하게 되구요. 그래서 상방, 하방 다 발라먹으려고 하면 나중에는 오히려 상방, 하방 둘 다 얻어맞아서 계좌 잔고가 흔적도 없이 순식간에 사르르 녹아버려요. 상방이면 상방, 하방이면 하방 하나만 꾸준히 노리는 게 차라리 나아요. 안 와닿는다면 직접 해보면 되요.

 

주식 투자에서 제일 난감할 때는 바로 횡보할 때에요. 주가가 횡보해버리면 주식으로 뭐 해 볼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이때는 배당금 따먹기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요. 그런데 한국 주식은 거의 전부 연배당 방식에 12월말에 배당락이 몰려 있어요. 미국 주식이라면 분기 배당이니까 배당 따먹기라도 하는데 한국 주식은 이마저도 불가능해요.

 

일반인이 횡보장, 하락장에 배팅하는 방법은 주식 시장 안에서는 답이 없어요. 이때 일반인들은 주식 시장 밖에서 답을 찾는 것이 좋아요. 만기가 얼마 안 남은 수익률 괜찮은 채권으로 약간의 이자를 받는 방법, RP 매수 방법, 또는 아예 파킹통장 같은 곳으로 돈을 이체시키는 방법이 있어요. 이 방법이 어떻게 보면 제일 리스크 없이 하락장, 횡보장에 배팅하는 방법이기는 한데 문제는 배팅하는 느낌이 하나도 안 든다는 점이에요. 내가 지금 예금에 돈을 넣어서 돈이 오르는지 안 오르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이제부터 1년 하락장, 1년 횡보장 이렇게 초장기로 놀아버리겠다고 예금에 배팅하기도 애매하구요.

 

토스증권과 토스뱅크를 묶어서 보면 증시가 횡보 또는 하락할 때 토스뱅크에 돈을 옮겨놓으면 되요. 여기에 매일 이자 얼마나 붙는지 확인해보면 배팅하는 기분도 들어요. 이율이 낮은 것도 아니고 연리 2%에 월이자 지급식이니 이자 받을 때까지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어요.

 

굳이 주식 투자와 묶어서 보지 않더라도 일상적인 금융 생활에서 은행 일반 계좌에 돈을 넣었을 때 이자가 얼마나 쌓이는지 확인할 수 있으면 생각보다 재테크할 때 좋아요. 은행에 돈을 입금하고 이자가 얼마나 붙는지 직접 봐야 돈을 모으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여기에 토스에는 만보기, 이벤트로 주는 포인트가 있어요. 이런 것까지 결합해서 사용하면 상당히 좋아요. 현재까지의 토스 모습을 보면 언론과 사람들이 금융플랫폼이라고 말하는 모습에 가장 가까워요. 실제 4차산업혁명 속 금융플랫폼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어요. 아직 부분적으로 보완해야할 부족한 부분들도 있지만 이것들은 기다리면 개선될 거구요.

 

토스뱅크 연이율 2% 월이자 지급식에 대해 이벤트성 고이율 미끼상품이라는 평도 존재해요. 하지만 일반 계좌에 들어 있는 돈이 하루에 얼마씩 이자가 붙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토스뱅크는 단순히 쓰기 편한 은행이 아니라 상당히 혁신적이에요. 설령 차후 시중 일반예금과 금리가 같아진다고 하더라도 이체수수료가 없고 일 단위 실시간으로 이자가 얼마씩 지급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계속 꾸준히 사용할 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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