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얌샘김밥 김밥 메뉴 - 얌샘김밥

좀좀이 2021. 10. 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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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프랜차이즈 김밥은 얌샘김밥의 김밥 메뉴 중 하나인 얌샘김밥이에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신청했어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신청한 이후부터 계속 백신 맞는 것이 잘 하는 일인지 고민되었어요. 뉴스를 보면 볼 때마다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였어요. 차라리 눈 감고 귀 닫아버리고 싶었어요. 뉴스를 안 보는 것이 제일 좋은 힐링 방법이었어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뉴스를 안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뉴스를 아예 안 본다고 해도 식당 같은 곳 가면 TV가 켜져 있고 뉴스가 나왔어요. 뉴스에서는 연일 백신 문제가 보도되고 있었어요.

 

화이자 백신 접종 부작용 문제가 계속 보도되고 있었어요. 그래도 이건 그나마 나았어요. 더 사람 고민되게 만드는 것은 화이자 백신 접종 맞는 과정 자체에서 발생하는 접종 사고였어요. 아마 지금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 중 접종 사고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도 꽤 있을 거에요. 그렇지 않고서는 불과 몇달 전만 해도 서로 백신 먼저 맞으려고 했던 우리나라 사회 모습과 현재 상황이 너무 달라서 어떻게 설명이 안 되거든요.

 

올해 상반기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로 먼저 백신을 맞으려고 했어요. 오죽하면 수능 모의고사 신청하면 백신 맞을 수 있다고 하자 어른들이 서로 수능 모의고사 신청해 백신 맞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펼쳐졌어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은 사람도 꽤 있고, 미국에서 얀센 백신 들여왔을 때도 얀센 백신 맞겠다고 서로 난리였어요. 그런데 정작 지금은 백신 맞으라고 해도 잘 안 맞으려고 해요.

 

이렇게 된 데에는 정부가 크게 잘못했어요.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은 정부 책임이 100%에요. 정부가 백신 접종 신뢰성을 아주 확 엉망으로 만들어버렸어요. 백신 부작용은 그럴 수 있다고 칠 수 있지만 접종 과정에서부터 온갖 사고가 다 발생하자 사람들이 백신 맞는 행위 자체를 불안해하기 시작했어요. 최소한 백신 접종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어야죠. 여기에 백신 공급 계획도 차질을 빚으면서 2차 접종 일정도 제멋대로 왔다갔다 했어요. 3주 후에 2차접종하라고 하는 백신을 6주 후에 맞으라고 했다가 이걸 임의로 또 백신 들어오니까 앞당기고 난리도 아니에요.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교차접종도 고려한다고 해서 불안을 더욱 불지폈어요. 이건 누가 뭐래도 100% 정부 잘못이에요. 최소한 백신 접종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어야죠.

 

'백신 접종 해야하나?'

 

주변에 화이자 백신 접종 맞은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었어요. 제 가족들과 친지들, 제 친구들과 친구들의 친지들 중에서도 화이자 백신 맞은 사람들이 계속 늘어났어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화이자 백신 부작용을 물어봤어요. 제 주변에는 경미한 증상만 있었어요. 백신 접종 후 백신 접종맞은 팔이 이틀에서 사흘간 뻐근하고 아팠다는 증상은 공통적으로 있었어요. 여기에 하루 정도 무기력함을 느꼈다는 사람이 조금 있었어요. 딱 이 정도였어요. 중증은 없었어요.

 

"백신 1차만 맞아?"

 

주변에서 부작용이 없는 것을 보자 일단 1차 접종은 맞는 것이 괜찮겠다고 판단했어요. 1차 접종을 맞은 후 제게 만약 큰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그때 2차 접종을 포기해도 되었어요. 1차 접종까지는 일단 맞아놓고 생각하는 것이 나아보였어요.

 

하지만 내가 접종 후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다른 사람들이 멀쩡했다고 해서 저도 멀쩡할 거라는 보장은 없었어요. 백신 1차 접종 맞는다고 하자 분위기가 무슨 군대 다시 끌려가는 사람을 위로하고 잘 살아서 돌아오라고 하는 분위기였어요. 어쨌든 백신 1차는 맞기로 했어요.

 

백신을 맞으러 간 날이었어요. 백신을 맞고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딱히 부작용 증상이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모를 일이었어요. 이틀째에 부작용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저녁까지 다 먹고 들어가야지."

 

아예 저녁까지 다 먹고 집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만약 백신 부작용 증세가 심하면 저녁에는 자취방에서 혼자 끙끙 앓아야 했어요. 그러면 저녁을 굶을 거였어요. 그러니 미리 저녁까지 아주 배부르게 먹기로 했어요.

 

"뭐 먹지?"

 

무난한 것이 김밥이었어요. 주변에 김밥집이 있는지 찾아봤어요. 얌샘김밥이 있었어요. 얌샘김밥 안으로 들어갔어요. 어떤 김밥을 주문할지 봤어요. 얌샘김밥은 처음 와봤어요.

 

"얌샘김밥 먹어야지."

 

얌샘김밥에 처음 왔으니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얌샘김밥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얌샘김밥을 3줄 주문했어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얌샘김밥이 나왔어요.

 

얌샘김밥 김밥 메뉴 중 하나인 얌샘김밥은 이렇게 생겼어요.

 

 

얌샘김밥의 얌샘김밥 속재료는 소세지, 단무지, 생오이, 당근, 계란, 유부였어요.

 

얌샘김밥 속재료 중 눈에 띄는 점은 생오이를 매우 가늘게 썰어서 여러 개 집어넣었다는 점이었어요. 이것은 아마 생오이 식감 때문에 이렇게 한 것 아닌가 싶었어요. 생오이를 크게 넣으면 껍질 때문에 식감이 안 좋아지거든요.

 

 

얌샘김밥 반찬으로는 김치와 단무지가 나왔어요. 여기에 국물이 나왔어요.

 

얌샘김밥 김밥 메뉴 중 얌샘김밥 가격은 한 줄에 3200원이에요. 저는 3줄 주문했기 때문에 9600원 들었어요.

 

 

얌샘김밥 홈페이지에서는 얌샘김밥에 대해 '기본 김밥에 짭조름한 유부가 들어간 얌샘김밥의 대표 김밥'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김밥이 많이 달다.

 

얌샘김밥 맛에서 가장 인상적인 맛은 김밥 맛이 상당히 달다는 점이었어요. 아무리 봐도 달게 생기지 않았는데 실제 먹어보면 단맛이 꽤 강하게 느껴졌어요. 아무리 봐도 이 김밥에서 단맛이 강하게 느껴질 것은 없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제 혓바닥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어요. 김치, 단무지, 국물 다 정상적으로 맛이 느껴졌어요. 오직 김밥만 단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이거 뭐 때문에 단맛 많이 느껴지지?"

 

얌샘김밥 속재료로 들어간 것을 봤어요. 일단 생오이가 달 리는 없었어요. 소세지도 당연히 달 리 없었어요. 당근과 계란도 당연히 단맛 강하게 만들 재료는 아니었어요. 그렇다면 단무지 아니면 유부였어요. 단무지는 얌샘김밥에서 설탕에 절여서 자체적으로 만들었을 리 없으니 제외. 그렇다면 단맛의 주범은 아무리 봐도 유부였어요. 김밥을 분해해서 재료를 하나씩 맛보지는 않았지만 유부 외에는 단맛이 강하게 날 재료가 없었어요.

 

"짭조롬한 유부 맞아?"

 

얌샘김밥의 얌샘김밥은 의외로 짜지는 않았어요. 짠맛은 딱히 안 느껴졌어요. 얌샘김밥 설명 보면 짭조름한 유부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세 줄 다 먹는 동안 이 김밥이 짜다는 생각은 하나도 안 들었어요.

 

얌샘김밥에서 나온 김치는 매우 잘게 잘려 있었어요. 그래서 김밥에 올려서 먹기 편했어요. 김밥맛을 크게 해치지 않는 크기였어요. 그래서 김치를 올려서 김치김밥으로 먹기도 하고 그냥 먹어서 얌샘김밥 고유의 맛을 느끼기도 했어요.

 

얌샘김밥의 얌샘김밥은 양은 괜찮았어요. 3200원 내고 한 줄 먹으면 빠르게 해치울 수 있는 식사 정도는 되었어요. 후다닥 먹고 치울 거라면 괜찮은 양이었어요. 세 줄 먹으니 괜찮게 잘 먹은 기분이 들었어요. 하지만 만약 4줄을 시켰다면 이건 무리였어요. 애초에 아침에 저녁까지 다 먹으려고 먹은 거라 3줄 시켰지, 평소였다면 2줄 정도 시켰을 거에요.

 

얌샘김밥의 얌샘김밥은 지금까지 사서 먹어본 김밥 중 맛이 가장 달았어요. 단맛이 확 느껴지는 김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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