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올라온 친구와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서울에서 만나기로 약속까지는 했는데 어디에서 만날지 정하지는 않았어요. 서울에서 특별한 곳을 가고 싶었지만 딱히 떠오르는 곳이 하나도 없었어요. 서울은 너무 익숙한 곳이었어요. 특별하다고 할 만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어요.
"오랜만에 외대쪽 갈래?"
아주 오래 전이에요. 외대 근처 고시원에서 살고 있을 때 친구가 잠시 제가 사는 고시원 다른 방에 들어가서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살았던 고시원은 아마 아직도 남아 있을 거에요. 제주도에서 올라온 친구와 엄청나게 많은 추억이 담긴 장소에요. 저도 몇 년 그쪽에서 살아서 여러 추억이 있는 곳이구요. 외대 및 회기 근처는 하도 안 간 지 오래되어서 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그쪽은 가면 정말 할 것이 아무 것도 없었어요.
"거기 달동네 다 밀었어."
"정말?"
"어. 싹 다 밀었어."
외대 옆에 있던 천장산 달동네는 재개발 공사 들어간지 꽤 되었어요. 이제는 다 철거했어요. 의정부에서 서울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외대 근처 천장산 달동네 다 밀어버린 풍경을 서울 갈 때마다 보곤 해요. 친구와 잘 가던 중국집 황하도 있고 밤에 친구와 산책하러 잘 가던 경희대학교도 있었어요. 회기역에서 내려서 경희대학교로 가서 경희대 후문으로 내려와 한국외대로 가면 추억이 담긴 길을 쭉 보며 걸을 수 있기는 할 거였어요. 그러나 문제는 그게 전부라는 점이었어요.
"어디 다른 곳 없을까?"
"글쎄?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는데..."
머리를 굴려봤지만 딱히 떠오르는 곳은 없었어요. 이 친구와 서울에서 같이 안 가본 곳이라면 서울 도처에 있는 달동네 정도였어요. 그러나 이건 상황이 상황인 만큼 안 가는 게 좋았어요. 이 친구와 서울 여기저기 정말 많이 돌아다녔어요. 같이 안 돌아다니고 저 혼자 가본 곳도 많지만 그런 곳은 이런 때에 갈 만한 동네는 아니었어요. 번화가는 색다를 것이 없었어요.
"오랜만에 이태원 갈래?"
"이태원?"
"어. 나도 거기 안 간지 꽤 오래되었어."
작년에 이태원을 거의 안 갔어요. 아마 안 간지 1년 넘었을 거에요. 작년, 올해 모두 라마단 이프타르 보러 가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태원은 별로 갈 일이 없었어요. 이태원 망해가고 있다는 뉴스만 열심히 나오고 있었어요. 이태원은 일부러 작정하고 가지 않는 이상 갈 일이 없는 곳이었어요. 가봐야 아무 것도 없을 게 뻔하고 분위기도 망한 분위기 진하게 날 것 같아서 안 가다보니 이태원 안 간지 벌써 1년이었어요.
"그래, 이태원 가자."
친구와 서울에서 만나서 같이 이태원으로 갔어요. 예상대로였어요. 이태원은 매우 한산했어요. 여기저기 망한 가게가 많이 보였어요. 활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어요. 이태원으로 놀러오던 주한미군이 사라진 후, 이태원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몰리는 곳 중 하나가 되었어요. 여기에 마지막에는 주로 무슬림 관광객들이 이쪽으로 많이 왔어요. 특히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관광객들이 이쪽으로 잘 왔어요. 이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식당이 여러 곳 생겼어요.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끊기자 사실상 아무도 없는 조용한 거리가 되었어요.
휑한 이태원 거리를 돌아다니다 카페에 가기로 했어요.
"카페 어디 가지?"
"모스크 쪽으로 가볼까?"
모스크쪽을 향해 올라갔어요. 케르반 카페가 보였어요. 케르반 카페는 터키식 디저트 카페에요. 알고는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안 가봤어요. 다른 카페가 또 있는지 주변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했어요. 적당히 저렴한 카페를 찾아서 들어가서 시간 보내고 나오려 했지만 모스크 주변에 갈 만한 카페는 케르반 카페 밖에 안 보였어요. 다른 카페도 있기는 했지만 공간이 너무 협소했어요. 공간이 넓은 카페는 케르반 카페 뿐이었어요.
"케르반 카페나 가자."
오랜만에 터키 디저트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먹는 동안 잠시 혼자 예전에 터키, 아제르바이잔 같은 곳 여행갔을 때 추억을 떠올려보기로 했어요.
케르반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카페 안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어요. 여기에 점원은 6시에 마감할 예정이라고 했어요. 괜찮았어요. 친구와 오후 6시 즈음에 헤어지기로 했어요. 친구가 저녁에 다른 사람과 약속이 있어서 어차피 6시에는 둘이 헤어져야 했기 때문에 잠시 앉아서 쉬다가 나가기로 했어요.
'모처럼 온 김에 이것저것 다 주문해서 먹을까?'
터키식 디저트는 그렇게 즐겨먹지 않는 편이에요. 그러나 생각해보니 진짜 오랜만에 먹는 터키식 디저트였어요. 이왕 왔으니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은 무난했어요. 사실 커피 맛에는 별 신경 안 썼어요. 애초에 커피맛에 집중할 목적으로 왔다면 디저트를 저렇게 이것저것 잔뜩 주문하지 않았을 거에요.
저는 터키 디저트로 로쿰, 할와, 시미트를 주문했어요.
오른쪽에 붙은 깨 붙인 도넛 같이 생긴 빵은 시미트에요. 터키에서 식사용 빵으로 잘 먹는 빵이에요. 터키 가보면 가운데에 구멍이 있어서 시미트를 끈 같은 것에 주렁주렁 매달고 시미트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기본 모양은 도넛처럼 생겼지만 맛은 도넛과 아예 달라요. 시미트 맛은 질긴 바게뜨 비슷해요. 위에 깨를 많이 붙여놓기는 했지만 시미트 먹어보면 깨맛은 의외로 별로 비중이 없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저 정도 깨를 붙여놨다면 아무리 장식이라도 먹을 때 깨맛이 꽤 많이 나야 하는데 실제 먹어보면 깨맛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시미트는 생긴 것과 달리 먹어보면 질긴 바게뜨 같은 맛이에요. 눈으로 보고 짐작한 맛과 실제 맛 사이에 괴리가 꽤 있어요. 깨찰빵과 비슷한 맛이 날 것 같지만 그보다 훨씬 싱거워요. 케르반 카페에서 먹은 시미트는 만들어놓은지 시간이 조금 되었는지 시큼한 발효향이 조금 느껴졌어요. 터키에서는 아침에서 저녁으로 시간이 갈 수록 시미트 가격이 폭락해요. 어차피 맨날 만드는 거라서 저녁 되면 떨이로 판매하거든요.
터키 이스탄불 여행 간다면 이른 아침에 보스포러스 해협 양안을 연결해주는 다리로 가서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시미트와 오렌지 주스를 사서 풍경 구경하면서 먹는 것도 나름 낭만을 느끼는 방법이에요. 아직 온기가 있는 시미트에서 터키의 맛과 낭만이 느껴진다고 하면 그건 과장 광고 멘트구요. 시미트는 그냥 질긴 빵이에요. 기대 안 하는 것이 좋아요. 분위기에 하나 사먹는 것 이상의 의미는 안 두는 것이 좋아요. 시미트는 아무 것도 안 먹은 아침에 배고파서 하나 사먹는 거고, 진짜 맛있는 것은 길거리에서 오렌지를 바로 짜주는 오렌지 주스에요. 오렌지 주스가 진짜 맛있어요.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 맨발로 오렌지 과수원을 뛰어다니는 장면이 저절로 그려져요. 그만큼 매우 질 좋고 맛있어요. 질긴 시미트 질겅질겅 씹어 삼키고 예쁜 오렌지 주스 한 모금 마시며 풍경 보면 쾌적한 아침이에요.
로쿰은 터키 젤리에요. 한 통에 여러가지 맛이 담긴 로쿰이 들어 있었어요.
로쿰은 터키에서도 비싸요. 이건 고급 간식이에요. 분홍색 로쿰은 장미 로쿰이에요. 만약 한국에서 터키 간식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로쿰을 사서 먹어본다면 장미 로쿰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한국인들이 리치는 매우 좋아하는데 희안하게 장미는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래서 장미 들어간 먹거리를 구하기 쉽지 않아요. 음식에서 리치향과 장미향은 서로 꽤 비슷해요. 리치향과 장미향을 먹어보면 리치향은 장미향보다 아주 미세하게 더 달콤한 향이 있어요. 장미향은 리치향보다 폭발하는 원색적인 느낌이 있어요.
장미향 먹거리가 한국에서는 유독 별로 안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장미향 비누, 장미향 샴푸 같은 것이 많아서 원색적인 꽃향기는 화장품 맛으로 느껴서 그런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모르니까 멀리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하여간 장미향 먹거리는 한국에서 구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터키 로쿰 먹으며 이색적인 느낌을 받고 싶다면 장미 로쿰을 먹는 것이 좋아요.
나머지는 단맛 조금 강한 것 외에는 무난한 편이에요. 단맛 느낌이 한국에서 먹는 젤리 같이 찌르는 느낌이 아니라 주먹으로 툭 치는 느낌이라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그것 갖고 이건 정말 다르다고 놀랄 정도까지는 아니에요.
할와는 덜 달았어요.
내 혀가 단맛에 절여진 것일까, 할와가 한국화된 것일까.
사실 둘 다 정답이에요. 우리들 혀는 외국의 엄청나게 강한 단맛에 더욱 가까워졌고, 반대로 한국에서 할와는 매우 덜 달아졌어요.
중동 지역 간식인 할와는 매우 달아요.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이지만 마지막에 진하게 졸인 설탕 시럽을 부어줘요. 이게 엄청나게 독해요. 보통 한국인들은 살짝 콕 찍어서 먹을 단맛 시럽을 할와 위에 듬뿍 뿌려서 할와를 아예 설탕 시럽에 재워버려요. 그래서 중동 지역 가서 할와 먹어보면 상당히 묵직한 단맛이 지독하게 느껴져요. 묵직한 단맛 수준이 아니라 아주 무거운 단맛이에요. 손가락으로 혀 전체를 꾹 누르는 것 같은 아래로 찍어누르는 힘이 강한 단맛이에요.
한국에서 할와가 처음 판매되기 시작했을 때는 한국인 상대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있는 외국인 상대로 판매했어요. 그래서 그 당시 할와는 중동 지역 할와처럼 혀를 꾹 누르는 무거운 단맛이었어요. 하지만 이런 단맛은 한국인들이 견딜 수 있는 단맛이 아니었어요. 한국인 기준에서는 달아도 너무 달았어요. 맛이 너무 단 수준이 아니라 감당 안 되어서 2조각만 먹어도 많이 먹는다고 할 지경이었어요. 실제로 예전에는 할와 3조각을 쉬지 않고 계속 먹으면 중동 현지 음식 맛에 적응했다고 했어요. 먹는 거야 억지로 먹으면 3조각 먹을 수 있지만, 보통 한 조각, 많이 먹어야 2조각 먹고 끝내는 정도였어요. 세 조각부터는 먹기 싫어지고 그 이상 가면 단맛 때문에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어요.
당연히 이러니 잘 판매될 리 없었어요. 장사가 되려면 한국인들에게 판매해야 하는데 원래 할와 단맛은 한국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단맛이 아니었어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단맛은 깃털처럼 가벼운 단맛, 함박눈처럼 부드럽게 떨어지는 단맛이지 시작부터 주먹으로 혓바닥 찍어누르는 것 같은 독한 단맛이 절대 아니거든요. 그래서 너무 달다고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그냥 전부 다 엄청 단 것이 불만이었어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한국에서 판매하는 할와 맛은 덜 달아지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할와 2조각 먹는다고 많이 먹는다고 놀랄 일 전혀 없는 수준까지 단맛이 덜해졌어요.
한국에서 할와는 이렇게 단맛이 점점 약해졌어요. 반대로 한국인 입맛은 점점 더 단맛에 강해져갔어요.
가장 큰 원인은 백종원씨 때문이에요. 백종원씨가 마리텔에 나와서 여러 음식 방법을 알려줄 때 설탕을 매우 많이 사용했어요. 물론 백종원씨가 요리하는 양을 기준으로 보면 설탕을 엄청나게 쏟아붓는다고 하기에 애매한 경우도 많았어요. 그러나 그렇게 설탕 팍팍 쓰는 것 자체에 사람들이 경악했고, 백종원씨 별명은 슈가보이가 되었어요. 백종원씨 본인은 슈가보이 소리 듣는 것을 엄청 싫어한다고 하고, 설탕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닌데 그런 소리 듣는다고 억울해하시기도 한다고 하지만요.
백종원씨가 마이리틀텔레비전에 나와서 음식 레시피를 알려주기 시작한 때부터 한국 음식 전체가 엄청나게 달아졌어요. 아주 단맛이 폭주하기 시작했어요. 이건 진짜 백종원씨 때문 맞아요. 한국 음식은 2014년 허니버터칩과 2015년 백종원씨의 마이리틀텔레비전 출연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달아졌어요. 과거와 아예 다른 맛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될 지경으로 단맛이 폭주했어요.
이것은 비약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이에요. 과거 식당 음식 비법 중 하나가 설탕이었어요. 과거에 아는 사람은 다들 알고 모르는 사람은 다들 모르는 식당 음식 레시피 비법이 적당히 설탕을 넣고 간을 조금 강하게 잡아주는 거였어요. 식당 음식은 기본적으로 집밥보다 간을 강하게 잡고 보다 자극적인 맛을 내요. 여기에서 설탕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요. 식당에서는 음식 만들 때 강하고 뭔가 더 맛있는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엄청나게 많이 사용했어요.
그런데 2014년에 허니버터칩이 등장하자 한국인들이 단짠의 조화에 눈을 뜨기 시작했어요. 이때부터 온갖 것에 다 꿀을 발라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당연히 꿀을 집어넣을 수 있는 음식은 여전히 제한되어 있었어요. 여기에서 모든 음식에 단맛을 더할 수 있다고 알려준 것이 백종원씨에요. 당시 백종원씨 레시피 중 핵심은 설탕이에요. 괜히 슈가보이가 아니에요. 그 전까지는 음식에 설탕 집어넣을 생각을 못 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나 백종원씨가 온갖 음식에 다 설탕 넣을 수 있고 그러면 맛이 훨씬 좋아지고 식당 음식 맛이 난다고 알려주자 사람들이 다 그걸 따라하기 시작했어요. 집밥보다 더 맛이 강해야 하는 식당에서는 당연히 전보다 더 많이 설탕을 집어넣어야 했어요. 이때부터 한동안 식당 가면 음식들이 전부 아주 설탕물에 설탕범벅인 단맛의 폭주 시대가 열렸어요.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 와서 음식 먹어보고 첫 번째로 놀라는 점은 서울 음식은 설탕을 엄청 쏟아붓는다는 점이에요. 이건 예전부터 그랬어요. 제가 서울로 대학교 진학해서 서울 살면서 첫 번째이자 가장 고생했던 것이 뭘 먹어도 다 설탕을 엄청 집어넣었다는 점이었어요. 한국인들 대부분이 집에서 요리할 때 설탕을 푹푹 집어넣는 것에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집밥, 지방 음식은 덜 달고 서울 음식과 식당 음식은 단맛으로 중독적인 맛을 내고 있는 상태였는데 백종원씨가 레시피에 설탕 넣는 것을 알려주고 이게 확 퍼지자 온 음식이 다 단맛의 폭주로 변했어요.
이렇게 해서 한국인은 할와 단맛을 향해 다가가게 되었고, 할와는 한국인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가왔어요. 과거에 먹고 너무 달아서 인상 찌푸려지던 그 느낌이 아니었어요. 할와와 나, 둘 다 변해버렸어요.
상인이 아이스크림 떠서 막대기에 붙여서 줬다 빼앗았다 장난치는 것으로 유명한 터키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나중이 이거 정리해서 글 써봐?'
문득 아이디어 하나가 머리 속에 떠올랐어요. 한국 음식 문화에서 터키 음식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가. 우리들 밥상에 끼친 영향은 별로 없어요. 일반적인 식당 음식에 끼친 영향도 별로 크지는 않아요. 하지만 음식 축제에 나오는 음식들 같은 분야에서는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어요. 원래 한국에서 터키 음식 팔던 터키인들은 이제 어엿한 사장님이 되었고, 요리하는 사람들로 우즈베키스탄인을 고용해서 식당을 돌리고 있는 경우도 종종 보여요.
어째서 한국에서 중동 요리는 터키 식당이 천하통일을 이루었는가?
어째서 한국에서 인도 음식점은 왜 유독 네팔을 그렇게 사랑하는가?
어째서 한국에서는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음식 식당 이름에 유독 사마르칸트가 그렇게 많은가?
이런 한국의 외국 음식 문화도 관찰해보면 매우 재미있어요.
친구와 시간 잘 보내고 나왔어요. 정말 오랜만에 터키식 디저트를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