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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아이스 꼬북칩 (2021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좀좀이 2021. 7. 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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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이에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 2021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에요.

 

정말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은 날.

 

요즘은 매일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요. 날이 엄청나게 뜨거워요. 2018년보다 더 뜨거운 여름이에요. 최고기온만 본다면 2018년이 더 심했어요. 그렇지만 2018년은 짧고 굵었어요. 반면 올해 여름은 2018년만큼 화끈하게 뜨겁지는 못하지만 매우 길어요. 아마 이 더위는 8월 15일이 지나야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8월 15일은 광복절로 매우 잘 알려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때를 기점으로 더위가 한풀 꺾여요. 그 전까지가 여름의 절정이구요. 그런데 올해는 7월부터 이렇게 엄청나게 뜨거워요. 거의 한 달을 불지옥 불가마 날씨에서 보내야 해요. 그렇게 생각하면 편해요. 게다가 열대야도 매우 심해요. 한밤중에 창문을 열어도 바깥 공기가 뜨뜻해요. 그래서 낮에 달궈진 열기가 도통 식지 않아요. 그래서 완전 사람 진 빼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낮에 뜨거운 건 별 거 아닌데 밤에 뜨거운 게 문제에요. 이러니 아이스크림이 더 먹고 싶을 수 밖에 없어요.

 

"올해 더위는 진짜 사람 말려죽이려고 작정했네."

 

화끈하게 뜨거운 날이 한 1~2주 지속되고 그 다음 기온이 떨어지면 좋은데 이번 더위는 낮이고 밤이고 구분없이 사람을 바짝 말리고 있어요. 이제 8월이 다가오고 있어요. 아직 7월이에요. 이 말은 앞으로 15일은 더 버텨야 한다는 거에요.

 

뉴스에서도 연일 더위 때문에 난리였어요. 사람들이 에어컨을 많이 틀자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뉴스에서부터 모두가 에어컨을 틀자 길거리 온도가 아주 펄펄 끓고 있다는 뉴스, 여기에 에어컨 송풍기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 등 냉방과 관련된 뉴스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과거에는 이렇게 더우면 심야시간에 24시간 카페로 대피하기라도 했는데 올해 여름은 그러지도 못해요. 가둬놓고 두들겨패는 느낌이에요.

 

"아직도 보름은 더 더위에 시달려야겠네."

 

8월 15일까지는 더위가 지속될 거라 보는 게 좋았어요. 그러니까 지금껏 더위에 시달렸지만 그만큼 또 더위에 시달려야 했어요. 이제야 7월이 끝나가고 있었어요. 에어컨을 안 켤 수 없었어요. 계속 에어컨을 틀었다 껐다 하면서 더위를 견디고 있었어요.

 

"이제 베스킨라빈스31 2021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공개했겠다."

 

7월 마지막날이 거의 다 되었어요. 이때쯤 되면 베스킨라빈스31에서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공개할 때가 되었어요. 최근 몇 달 동안은 베스킨라빈스31이 페이스북에 다음달 이달의 맛 힌트를 올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알아봐야 했어요.

 

"이번에는 페이스북에 힌트 올려놨을 건가?"

 

배스킨라빈스 페이스북에 들어가봤어요.

 

"이번달에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힌트 올려놨네?"

 

힌트를 보자마자 배스킨라빈스 2021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어떤 아이스크림인지 바로 알 수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 2021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나 꼬북칩 아직까지 먹어본 적 없어.

 

배스킨라빈스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는 2021년 8월 이달의 맛 힌트 게시물을 보니 꼬북칩 초코츄러스맛과 콜라보레이션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매우 인기 좋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고사하고 그냥 꼬북칩도 먹어본 적 없었어요. 꼬북칩 자체를 안 먹어봤어요. 꼬북칩을 보기는 많이 봤지만요. 과자를 잘 안 사먹기 때문에 꼬북칩을 먹어볼 기회가 없었어요.

 

'이건 맛 대충 짐작간다.'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과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의 조합. 초콜렛 아이스크림에 과자가 박혀 있을 거에요. 변수라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초코우유맛이 날지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이 날지였어요. 그거 정도를 제외하면 사진 보자마자 대충 맛이 짐작갔어요. 여기에서 크게 벗어날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어요. 딱 제가 예상한 범주 안의 맛일 거 같았어요.

 

"이거 먹으러 가야지."

 

집에서 나와서 베스킨라빈스31 매장으로 갔어요. 가는 길이 무지 더웠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도착하자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21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사진에는 푸른빛이 끼어서 하얀 아이스크림이 아주 푸르딩딩하게 나왔어요. 색만 보면 슈팅스타 변종처럼 생겼어요. 하지만 실제 색깔은 전혀 저렇지 않아요. 실제 색깔은 초콜릿빛이 살짝 낀 하얀 아이스크림과 연고동색 초콜렛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된 아이스크림이에요. 여기에 과자 가루 같은 것이 여기저기 박혀 있고 꼬북칩 조각도 여러 개 박혀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 외관은 조금 질척한 느낌이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있는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 이름표에 나와 있는 홍보 문구는 '꼬북칩 아이스크림과 시나몬향 초콜릿 아이스크림 속에 초코코팅 꼬북칩과 시나몬 초콜릿이 쏙쏙'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ICE TURTLE CHIP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슼 꼬북칩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284kcal 이에요.

 

 

초코크림빵 초코크림 핥아먹는 맛.

 

초정밀 컨트롤로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에서 하얀색 아이스크림을 살살 긁어서 먹어봤어요. 크림빵 속 크림 맛이었어요.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크림빵 속에 들어 있는 크림맛이었어요. 부드러운 크림 말고 설탕 조각 으직으직 씹히는 크림빵 속 크림맛이었어요. 살짝 식품 공업을 통해 만들어진 인조 크림향 비슷한 향이 느껴졌어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을 초콜렛 아이스크림과 하얀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기 시작했어요. 시나몬향이 조금 느껴졌어요. 그런데 계피향이라고 느껴지기 보다는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크림빵 속 크림 같은 향으로 느껴졌어요. 슈퍼마켓 가서 초코크림 들어간 봉지에 들어 있는 빵을 구입해서 크림만 핥아 먹으면 매우 비슷할 것 같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 식감도 딱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초코크림 들어간 봉지에 들어간 빵 속 초코크림 식감이었어요. 매우 부드럽고 기름져서 미끄러운 식감이었어요.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크림을 떠서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혀 뿌리 쪽을 꾸욱 누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똑같이 들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 속에는 초코 코팅 꼬북칩이 들어 있었어요. 초코 코팅 꼬북칩 맛은 초콜렛 맛과 옥수수 과자 맛의 조합이었어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옥수수 과자 맛이었어요. 초콜렛 맛은 아이스크림 구성하는 재료 중 초콜렛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강한 초콜렛 정도였어요. 이것은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어요. 배스킨라빈스에 초콜렛 아이스크림 속에 초콜렛 코팅된 것 박은 아이스크림 종류는 매우 많아요. 그러나 옥수수 과자향이 같이 느껴지는 것은 개성있었어요. 과자 가루가 군데군데 박혀 있어서 아이스크림 전체에서 옥수수 과자향이 아주 살짝 느껴졌어요.

 

옥수수 과자향 조금 나는 초코크림빵 속 초코크림 핥아먹는 맛.

 

딱 이랬어요. 꼬북칩이 존재감 있게 느껴진다기보다는 초콜렛 아이스크림 콘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들려고 시도해본 아이스크림, 그리고 빵 속 초코크림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보자고 시도해본 것을 합쳐놓은 느낌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21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아이스 꼬북칩 아이스크림은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초코크림 빵 속 초코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럽게 먹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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