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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주 KO - 코카콜라 주식 2021년 7월 배당금 입금 & 1년 투자 후기

좀좀이 2021. 7. 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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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일, 키움증권에서 문자 메세지가 왔어요. 미국 배당주 중 매우 유명한 배당주이자 워렌 버핏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주식인 미국 코카콜라 주식 KO - Coca-Cola Company Stock 2021년 7월 배당금이 입금되었다는 문자 메세지였어요.

 

 

미국 배당주 KO - 코카콜라 주식 2021년 2분기 배당금 배당락일은 미국 기준 2021년 6월 14일이었어요. 배당금 지급 기준일은 미국 기준 2021년 6월 15일이었어요. 배당금 지급일은 미국 기준 7월 1일이었어요.

 

미국 배당주 KO - 코카콜라 주식 2021년 2분기 배당금은 1주당 세전 0.42달러에요. 실제 수령하는 금액인 세후 수령액은 1주당 0.36센트에요. 저는 코카콜라 주식을 1주 보유하고 있어서 배당금으로 36센트 받았어요. 미국에 납부한 세금은 6센트였어요.

 

 

'드디어 코카콜라 다섯 번째 배당금 받았네.'

 

미국 배당주 KO - 코카콜라 Coca Cola Company 주식은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어요. 그래서 4번 받으면 1년치 배당금을 다 받은 거에요. 이제 다섯 번째 배당금을 받았으니 코카콜라 주식 배당금 2년차에 접어들었어요. 미국 코카콜라 주식에 투자해서 네 번째 배당금은 지난 4월에 받았어요. 그렇지만 그때는 글 쓰는 것을 까먹었어요. 사실 별로 할 말도 없었어요.

 

미국 코카콜라 주식은 매우 유명한 주식이에요. 코카콜라 자체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상품이고 상품명과 회사명이 일치해서 아주 직관적으로 뭐하는 회사인지 알 수 있어요. 물론 코카콜라가 콜라만 생산하지는 않아요. 한국 코카콜라에서 생산해 판매중인 음료로는 코카콜라 외에 미닛메이드, 스프라이트, 환타, 조지아 커피, 토레타, 파워에이드, 써니텐, 암바사, 코코팜, 태양의 마테차, 닥터페퍼, 씨그램 탄산수 등이 있어요. 콜라를 안 마시는 사람이라도 코카콜라에서 생산하는 그 외 음료수 중 하나는 마시곤 해요. 정 안 되면 씨그램 탄산수라도 있어요.

 

2020년 4월 20일, 키움증권에서 미국 주식 투자지원금 40달러를 주는 이벤트로 PFE 화이자 주식을 매수한 후였어요. 키움증권 미국 주식 투자지원금 40달러 이벤트는 미국 주식을 매수한 후에 바로 매도하면 달러로 받아서 바로 현금화할 수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공짜로 미국 주식이 생겼는데 이왕 미국 주식 생긴 김에 미국 주식에 돈을 조금 집어넣어보기로 했어요.

 

당연히 미국 주식에 대해 뭘 알고 투자할 때가 아니었어요. 미국 주식은 고사하고 한국 주식도 제대로 모를 때였어요. 2020년 3월 폭락장에 인버스, 곱버스로 돈 번 게 제 인생 최초의 저 스스로 한 주식 투자였어요. 주식 투자에 그렇게 관심많을 때가 아니었어요. 한국 주식도 제대로 몰랐어요. 그저 뉴스에 언급되는 종목명 몇 개 아는 수준에서 못 벗어나고 있었어요. 그런데 원래 관심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나라인 미국의 기업들에 대해 뭘 알 리 없었고, 주식은 당연히 더 몰랐어요.

 

'코카콜라 살까?'

 

그래도 코카콜라 주식과 스타벅스 주식이 미국 주식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어요. 둘 다 2020년에 이미 유명한 주식이었어요. 특히 코카콜라 주식은 주식 투자 기법 중 가치투자 이야기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주식이었어요. 워렌 버핏이 코카콜라 병뚜껑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코카콜라 주식을 매수한 후 아직까지도 들고 있다는 에피소드는 정말 유명해요.

 

"코카콜라는 오래 들고 있으면 서서히 올라가."

 

미국 코카콜라 주식 어떠냐고 물어보자 여자친구가 코카콜라는 아주 진득히 붙들고 가는 주식이라고 이야기해줬어요. 한 번에 훅 오르고 순식간에 몇 배 터지는 주식은 아니고 정말 진득하게 초장기투자할 거라면 들고가는 주식이라고 했어요.

 

'까짓거 주구장창 들고 가지.'

 

매수해서 그냥 방치하면 되는 건데 뭐가 어려워요. 그런 건 충분히 자신있었어요. 어차피 1주만 매수할 생각이었어요. 엄청나게 많은 양을 매수한다면 조금만 움직여도 돈이 훅 줄어들기도 하고 확 늘어나기도 하니 버티기 어려울 거에요. 그렇지만 1주 매수하면 크게 움직인다 하더라도 그냥 신경끄고 할 거 하며 지낼 수 있었어요. 주식으로 큰 돈 벌어보자는 생각도 없었어요. 남들은 게임에도 몇백 몇천씩 쏟아붓는 세상인데 재미삼아서 1주만 매수해보기로 했어요. 그 정도면 충분했어요. 딱 복권 대신 매수하는 정도였어요.

 

2020년 4월 24일, 미국 코카콜라 주식 KO - Coca-Cola Company Stock을 1주 매수했어요. 매수가는 45.84달러였어요. 이때 적용 환율은 1달러에 1231원이었어요.

 

미국 코카콜라 주식 KO는 주가가 참 잘 안 올랐어요. 오르기는 하는데 영 시원찮게 움직였어요. 주가 오르는 것보다 달러-원 환율 내려가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를 때도 있었어요. 기껏 주가 올라가면 환율 떨어져서 원화로 보면 오른 것도 없는 경우도 허다했어요. 그럴 만도 한 것이 제가 코카콜라 주식을 매수했을 때 적용 환율이 1달러에 1231원이었어요. 달러-원 환율은 2020년에 확 올랐다가 팍 떨어졌어요. 1달러에 1231원은 2020년 달러-원 환율에서 상당히 높은 지점이었어요. 그러니 당연한 일이었어요.

 

'배당 받아서 환차손 메꾸기도 빠듯하네.'

 

그나마 환차손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코카콜라 주식이 배당은 잘 주는 주식이라는 점이었어요. 고배당주라고 할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배당 잘 주는 주식으로 유명한 주식이었어요. 배당금은 분기마다 따박따박 잘 들어왔어요. 물론 배당금 잘 들어와봐야 원화로 환산해서 총수익 계산해보면 간신히 조금 오른 수준이었어요. 그만큼 환율이 쭉 떨어졌어요. 1달러에 1231원에서 1080원 언저리까지 떨어졌으니 환차손만 10% 넘게 발생했어요.

 

그래도 나름대로 많이 올라줬어요. 미국에서 거주하는 미국인 기준으로 본다면 상승률이 괜찮았을 거에요. 단지 저는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이라 달러로 보는 수익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원화로 환산한 수익률이 중요할 뿐이에요.

 

2020년 4월 24일에 1달러에 1231원 환율 적용받아서 45.84달러에 매수한 미국 코카콜라 주식 KO의 2021년 7월 1일 종가는 53.96달러였어요. 그동안 받은 배당금은 1.41달러였어요. 미국 달러 기준으로 보면 총수익률이 현재 20.78%였어요. 하지만 저는 원화로 바꿔서 봐야 했어요. 만약 원화로 바꿔서 보면 총수익률은 현재 11.15%였어요. 달러 기준으로 봤을 때의 반토막이었어요.

 

코카콜라 주식을 들고 있는 동안 코카콜라는 열심히 잘 마셨어요. 일부러 사서 마신 적은 거의 없어요. 보통 음식을 세트로 구입할 때 콜라를 선택해서 코카콜라가 오면 코카콜라를 마셨어요. 사실 코카콜라 주식을 들고 있고 코카콜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사서 마시지는 않아요. 제가 코카콜라에서 자발적으로 정말 열심히 사서 마신 음료는 정작 코카콜라가 아니라 씨그램 탄산수였어요. 밖에서 밥 먹고 집 돌아가는 길에 갈증나면 탄산수 잘 사서 마시거든요.

 

2021년, 미국 코카콜라 주식 KO는 분기 배당금이 2020년에 비해 1센트 증가했어요. 수수료를 제외한 제 매입가와 세전배당금으로 보면 제 코카콜라 주식은 이제 분기배당률이 0.916%, 연배당률이 3.664%가 되었어요. 수수료를 포함한 실제 매수가와 세후배당금으로 보면 이제 분기배당률이 0.783%, 연배당률 3.13%가 되었어요. 연배당률 3.6%라면 배당주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고배당주라고 하기에는 부족해요.

 

 

미국 코카콜라 주식 KO - Coca-Cola Company 주식은 계속 가져갈 거에요. 이제 날이 더우니 열심히 씨그램 마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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