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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CHD ETF 다우존스 배당주 지수 추종 고배당 배당성장 ETF -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2021년 2분기 배당금 입금

좀좀이 2021. 6.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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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8일, 미국 다우존스 배당주 지수 추종 배당성장 ETF SCHD -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2021년 2분기 배당금이 입금되었어요.

 

 

미국 찰스 슈왑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ETF 중 다우존스 배당주 지수 추종 배당성장 ETF인 SCHD -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2021년 2분기 분배금 분배락일은 미국 기준 2021년 6월 23일이었어요. 배당금 지급 기준일은 6월 24일이었고, 배당금 지급일은 6월 28일이었어요.

 

미국 다우존스 배당주 지수 추종 배당성장 ETF SCHG -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2021년 2분기 배당금은 1주당 세전 0.54달러였어요. 실제 수령하는 금액인 세후 분배금은 1주당 46센트였어요. 저는 SCHD를 1주 보유중이라 배당금으로 46센트 받았어요. 미국에 세금으로 8센트 납부했어요. 제가 미국에 납부한 세금 8센트는 미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잘 사용되기를 기원해요.

 

 

2021년 6월 8일, 미국 지수 추종 ETF 중 제게 없는 종류를 매수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때 다양한 지수추종 ETF를 매수했어요. 이번에는 주로 찰스 슈왑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ETF들이 많았어요. 왜냐하면 찰스 슈왑 ETF는 그동안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슈왑 자산운용사는 그렇게 잘 알려진 편이 아니에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수준이에요. 미국 주식 직접 투자 접근성이 크게 낮아진지 불과 2년 정도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 많은 자산운용사, 다양한 ETF가 소개된 편은 아니에요.

 

당연히 미국은 ETF의 나라라고 해도 될 정도로 ETF 종류가 진짜 다양해요. 규모도 되고 튀어야 산다고 생각하는지 ETF 종류 찾아보면 별별 ETF가 다 있어요. 지수추종 ETF도 종류가 엄청나게 세분화되어 있어요. 한국에서는 솔직히 KODEX200, TIGER200, KBSTAR200, ARIRANG200 외에는 지수추종 ETF 중 제대로 된 ETF가 별로 없어요. 괴리율을 이상하게 맞추고 거래량도 엄청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에요. 반면 미국은 거래량이 적다 해도 한국 ETF들 거래량 적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거래량이 풍부해요. 미국 ETF들 중에서 적은 편이지, 그걸 한국과 비교할 바는 아니에요.

 

저도 슈왑 자산운용사는 잘 몰랐어요. SCHB와 SCHX를 1주씩 보유하고 있기는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어요. 슈왑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다른 ETF들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중형주 지수 및 소형주 지수 추종 ETF를 알아보다 찰스 슈왑 자산운용사도 여러 ETF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어요.

 

"SCHD도 사놔야지."

 

미국 SCHD ETF는 다우존스 배당주 지수 추종 ETF에요. 정식 명칭은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에요. 직역하면 슈왑 미국 배당 일반주 ETF에요.

 

미국 SCHD ETF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을 추종해요. 다우 존스 미국 배당주 100지수라고 번역하면 될 거에요. 찰스 슈왑 ETF들은 다우 존스 지수를 추종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별로 안 알려진 편이에요.

 

Equity는 '일반주'라는 뜻이에요. 미국은 일반주, 우선주 개념이 한국과 차이가 있어요. 미국에서 우선주는 회사채에 더 가까워요. 미국 우선주는 우선주 발행 회사가 재매입권리 - 콜옵션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일정기간 후 회사는 콜옵션 행사로 우선주를 재매입해버릴 수 있어요. 이때 우선주 투자자의 의사는 완전히 무시되요. 애초에 우선주에 콜옵션이 붙어 있기 때문이에요. 유상매입 상장폐지에서 마지막 날 종가 거래 후 주식은 사라지고 돈이 입금되는 것과 똑같아요. 그래서 미국은 우선주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면 회사가 콜옵션 행사해버릴 위험이 있어요. 반면 한국은 회사가 우선주에 재매입권리(콜옵션)가 없기 때문에 우선주도 의결권이 없다는 점 외에는 일반주와 비슷해요. 그리고 한국은 우선주 수량이 당연히 일반주보다 적기 때문에 주가 장난질치기 좋아요. 이 때문에 배당이 없는 쓰레기 같은 우선주라도 이런 한 방을 노리고 들어가는 투기성향 강한 사람들이 있어요.

 

미국 SCHD ETF는 배당주 지수 추종 ETF에요. 10년 이상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해온 회사 99곳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여기에 여러 지표 - 현금 흐름 대 부채 비율, ROE, 배당 수익률 및 배당 성장률 등을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눈여겨볼 점은 SCHD는 고배당 섹터 중 하나인 부동산 투자 및 임대 - 즉 리츠 회사 주식들은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제외하고 있어요.

 

미국 SCHD ETF는 고배당 ETF로도 알려져 있지만 배당성장 ETF이기도 해요. 배당성장 ETF의 대체적인 특징은 S&P500 종합주기지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S&P500 지수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가미한 듯한 성향이 있어요. S&P500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처박는 날이면 힘을 못 써요. 반대로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날에는 S&P500 지수가 힘이 없더라도 배당성장 ETF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줘요.

 

이러한 특성은 배당금 수익률에서도 나타나요. S&P500 지수 추종 ETF보다는 배당금이 많아요. 크게 보면 이것도 결국 S&P500 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여요. 주식시장이 모든 주식이 동시에 오르고 동시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크게 보면 섹터별로 순환매를 이루며 오르고 내려요. 배당성장 ETF도 아주 길게 보면 결국 S&P500 지수와 비슷하게 가지만 비중이 큰 섹터, 주요 주식 움직임에 따라 약간씩 시차를 두고 움직여요.

 

그래서 지수 추종 투자도 하고 싶고 배당금도 중요하게 보는 사람들이 주로 배당성장 ETF에 투자해요. 주가 상승은 S&P500 지수 추종 ETF보다 조금 덜하지만 대신 배당이 더 많아요.

 

미국 대형주 지수추종 ETF 종류는 그래서 크게 다섯 종류 정도로 나눠서 볼 수 있어요.

 

Nasdaq100 ETF

대형 성장주 추종 ETF (S&P500에 Nasdaq100 ETF 특성 가미)

S&P500 ETF (기준)

배당성장 ETF (S&P500에 다우 존스 ETF 특성 가미)

다우 존스 추종 ETF

 

대충 이렇게 정리해서 보면 자기 성향과 취향에 맞는 미국 대형주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를 선택할 수 있어요.

 

2021년 6월 8일, 미국 SCHD ETF 1주를 매수했어요. 매수가는 77.05달러였어요. 수수료는 0.06달러였어요. 키움증권에서 협의수수료를 적용받아서 수수료율이 0.08%였어요.

 

 

아, 낚였다!

 

분명히 하락하는 것을 보고 '여기에서 제까짓 게 떨어져봤자지'라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매수했어요. 그렇지만 더 떨어졌어요. 수익률이 마이너스 2% 넘게 찍혔어요.

 

'이건 배당받아도 물리겠는데?'

 

너무 빨랐어요. 이건 미국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달러-원 환율이 폭등해도 물린 상태였어요. 배당금 얼마 받아봐야 만회될 정도가 아니었어요. 분기마다 2% 배당 주면 초고배당 ETF고 대신 주가 성장은 완전 포기해야죠.

 

'그래도 미국인데 언젠가는 올려주겠지.'

 

미국 SCHD ETF도 미국의 지수추종 ETF에요. 유독 SCHD에 들어가서 2% 넘게 물린 것은 아마 금융주가 빠지면서 이렇게 된 것 아닌가 싶었어요. 기다리면 오르기는 오를 거였어요. 배당금도 꾸준히 모으면 어느 정도 만회될 거구요. 그렇지만 분명히 이 정도면 물려봤자 얼마 안 물릴 거라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깡 물려서 당황스러웠어요. 개별주가 아니라 지수 추종 ETF라 이런 건 시간이 약이었어요. 배당금 받아먹으며 기다리면 언젠가는 계좌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 날이 올 거였어요.

 

 

하지만 언제 빨간 날이 들어올지 모르겠어요. 언젠가는 들어오겠죠. SCHD는 계속 들고 갈 거에요. 놔두고 방치하고 기다리다보면 알아서 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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