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사회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 암호화폐 투자로 매우 뜨거워요. 심지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하루 거래 대금이 한국 증시 전체 거래 대금을 능가하는 날까지 생겼어요. 여기에서 한국 증시 전체란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거래금액을 합친 금액이에요. 사람들이 너도 나도 다 암호화폐로 넘어가고 있어요. 이제 한국 증시는 개인들에게 다시 점점 외면받아가고 있어요.

 

불과 정확히 1년 전인 2020년 4월 17일, 비트코인 시세는 851만원 정도였어요. 지금 한국은 비트코인 시세가 8천만원 찍은 후 7천만원 후반대로 하락한 상태에요. 그 당시와 비교하면 9배 넘게 가격이 상승했어요. 정확히 1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은 사람들이 투자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조롱의 대상이었어요. 금을 대체한다느니 위기에 강하다느니 떠들어대던 비트코인이 정작 코로나 사태에서 대폭락하면서 이거 대체 뭐하는 거냐고 놀림받았어요.

 

2020년 4월 17일 당시에는 그 누구도 당시에 비트코인에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 당시에는 채권, 금, 달러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어요. 비록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단어는 생긴 후였지만 이 당시만 해도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사람도 그렇게까지 많지 않았어요. 오히려 이때는 다시 한 번 폭락해서 쌍바닥 찍으러 갈 거라고 인버스, 곱버스 매수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세계 투자 거물들조차도 쌍바닥 반드시 찍는다고 보고 거기에 맞춰 포지션 구축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어요. 주식 투자 붐의 본격적인 시작은 6월 조정장 이후 쌍바닥 찍는다는 주장이 완전히 패배하면서부터에요. 맨날 나와서 입만 열면 증시 하락하게 만든다고 풋월 소리 듣던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이 6월 조정장 당시 S&P500 3000포인트를 방어해내면서부터 전세계 증시에 대해 쌍바닥 찍는다는 주장이 싹 사라졌어요. 그리고 이때부터 화폐 유동성의 힘으로 증시를 미친듯이 말아올릴 거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왔어요.

 

2021년 비트코인 투자 열풍은 2020년 4사분기 즈음부터 시작되었어요.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2021년 들어서 비트코인이 2018년 전고점 돌파했을 때부터에요. 정확히는 2021년 1월 중순 넘어서부터에요. 한국 증시가 2021년 1월 이후 연기금의 무차별 매도 폭격으로 인해 긴 조정장에 들어가며 박스권에 갇힐 때 비트코인을 비롯한 온갖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하면서 사람들이 이쪽으로 많이 넘어가기 시작했어요.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보면 이렇게 1년도 안 되어서 급변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많이 놀라곤 해요. 1년? 1년은 고사하고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암호화폐 소리 했다가는 도박쟁이, 다단계 취급 당하기 일쑤였어요. 주식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소리 꺼냈다가는 정신나간 도박쟁이가 와서 물 흐린다고 몰매 맞기 딱 좋았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심지어 주식 커뮤니티에서까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해요. 너무 선만 넘지 않으면 주식도 하고 암호화폐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적당히 넘어가는 수준이에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 시진핑 정권의 정책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열화카피라고 하면 딱 맞을 거에요. 집권 이후 중국 시진핑주의 - 중국몽을 마이너 카피한 정책들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가 이거에요. 중국이 시진핑 집권 이후 겪고 있는 막대한 문제들을 한국도 그대로 다 똑같이 겪고 있어요. 중국이 먼저 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문제가 터진 후 한국에도 똑같은 문제가 터지고 있는 식이에요.

 

중국은 시진핑이 집권한 후 빈부격차 감소와 소득분배 및 내수주도성장 명분으로 최저임금을 급격히 끌어올렸어요. 여기에 친환경 정책도 추진한다고 환경 규제를 강하게 하기 시작했어요. 이러자 공장들이 대거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로 이탈했어요. 중국 내부에서는 실업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고, 부동산은 엄청나게 폭등했어요. 당시 온갖 언론들이 중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 올라왔다고 떠들어대었지만 실제로는 시진핑 정권의 경제 정책 실책으로 인해 중국 경제 기초가 와지끈 무너져가고 있었어요. 이러자 내부 불만을 억누르고 외부로 불만을 돌리기 위해 전랑 외교를 펼치며 주변국, 더 나아가 미국과의 갈등을 대거 일으켰어요. 일명 '전랑외교'라고 불리는 중국의 막무가내 테러 수준의 문화, 사이버 공격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여기에 자국 내 개인들의 자유를 탄압하고 갈 수록 더 심한 통제를 가하고 있어요. 그런다고 중국 경제가 좋아질 리는 당연히 없었어요. 2020년 코로나 사태 이전 - 2019년 전세계 경제 최대 화두는 중국이 과연 6%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였어요. 중국 정부가 온갖 통계를 싹 다 조작해서 간신히 경제성장률 6.1%를 달성하기는 했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6%는 고사하고 5%는 제대로 달성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어요. 이 와중에 2020년 초에 코로나 사태가 터져서 중국 경제성장률 문제는 어떻게 묻혀버렸어요.

 

위에서 언급한 중국 시진핑 집권기 상황에서 '중국 시진핑'을 '한국 문재인 민주당 정권'으로 바꾸면 완벽히 현재 한국 상황에 대응해요. 왜냐하면 문재인 정권은 항상 중국 시진핑 정책을 그대로 베끼기 바빴거든요. 소득주도성장 주도했다가 한국 경제 거하게 말아먹은 장하성이 지금 주중대사로 도망친 것이 괜히 거기로 도망친 거겠어요. 친환경한다고 꼴깝 떨고 소득주도성장한다고 최저임금 급등시켜놨다가 경제 거하게 말아먹자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쓸 데 없이 NO JAPAN 반일선동하고 한국이 세계 최고라는 국뽕 선동이나 하는 등 중국이 하고 있는 것의 마이너 카피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지금 암호화폐 투자 열풍에 비해서는 미미한 편이지만 비교해볼 만한 때가 과거에 한 번 있었어요. 바로 2017년이에요. 2017년에 한 차례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불었고, 그 끝은 박상기의 난이었어요.

 

당시 박상기의 난 또한 중국 정책을 그대로 따라하려고 했던 사건 중 하나에요. 2017년 당시 암호화폐 시세는 곱게 올라간 것이 아니라 몇 차례 큰 등락이 있었어요. 이때 상당히 중요한 폭락 중 하나가 2017년 9월 중국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중단시켰기 때문이었어요. 한국에 앞서서 중국에서 암호화폐 투기 열풍이 불었어요. 그러자 2017년 9월 5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불법성을 이유로 가상화폐공개 ICO를 금지시켰어요. 중국 당국의 압력으로 인해 2017년 9월에 중국 3대 가상화폐 거래소 BTC차이나, 후오비닷컴, 오케이코인이 9월 14일을 전후로 신규 등록 및 위안화 충전 업무를 중단시키기로 했어요. 이 때문에 전세계 암호화폐 시세가 30% 넘게 폭락했었어요.

 

2018년 1월 박상기의 난때 당시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란 작자가 나와서 가상증표에 모든 거래소를 폐쇄시키겠다고 발악했던 것 또한 중국에서 먼저 ICO 전면 금지 및 암호화폐 거래를 사실상 금지시켰기 때문이었어요. 당시 한국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암호화폐 거래 및 ICO를 금지시켰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똑같이 따라갈 거라는 말이 많았고, 실제 문재인 정부는 박상기를 앞세워 그대로 시도하려 했지만 반발이 워낙 거세서 완전 금지까지는 실패하고 사실상 금지 수준으로 막았어요.

 

 

2018년 당시 중국 따라한 박상기의 난이 현재 한국 사회에 남긴 상처들은 아직도 여전히 한국 사회에 남아 있어요.

 

1. 엉터리 거래소의 창궐

 

박상기의 난 이후, 제대로 인정받는 거래소를 이용하려면 농협은행 계좌 (빗썸, 코인원), 기업은행 계좌 (업비트), 신한은행 계좌 (코빗)이 있어야 했어요. 그런데 신한은행 외에는 대도시 거주 일반인들이 통장을 별로 갖고 있지 않았어요. 기업은행은 그 당시에 송해 아저씨 내세워서 간신히 일반인도 이용하는 은행이라는 이미지 구축했고, 농협은행은 도시 거주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일이 별로 없었어요.

 

더욱이 이 당시에는 암호화폐 거래하기 위해 은행 계좌 개설하려고 한다고 하면 개설 거부당할 지경이었어요. 적당히 둘러대고 신규 계좌를 만들면 그때나 지금이나 한도계좌 개설이었어요. 사실상 암호화폐 투자를 하지 말라는 거였어요.

 

이 때문에 벌집계좌를 운영해서 원화 입금을 받는 중소 거래소가 창궐하게 되었어요. 이 중에는 당연히 엉터리 거래소도 꽤 많았어요. 엉터리 거래소들은 엄청나게 많이 망했고, 그때마다 피해자가 속출했어요. 어느 날부터 출금이 슬슬 지연되고 안 되다가 나중에는 거래소가 망하고 돈을 싹 들고 튀어버리는 일이 계속 생겨났어요. 이것 때문에 피해본 사람도 여럿 되요.

 

여기에서 중소형 거래소, 엉터리 거래소 이용한다고 해서 일명 씹스캠 코인 - 엉터리 코인을 매매하고 투자한다고 이해하면 안 되요. 당시 농협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같은 메이저 코인을 거래하려고 이런 중소형 거래소, 엉터리 거래소를 이용한 경우도 꽤 많아요.

 

2. 암호화폐 세계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

 

현재 암호화폐 거래, 암호화폐 마진 거래로 유명한 사이트 상당수가 중국계 사이트에요. 만약 정부가 이때 박상기의 난을 안 일으켰다면 현재 한국이 암호화폐 거래 중심국가였을 거에요. 실제로 2017년 말에 한국은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았고 거래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었어요.

 

박상기의 난에 대해 당시 외환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변명하기도 해요. 그런데 만약 외환 유출이 크게 우려되었다면 외국인들은 테더 및 암호화폐 출금만 가능하게 했으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었어요.

 

더 나아가 암호화폐 마진 거래를 허용해줬다면 한국은 지금 돈을 아주 쓸어담고 있었을 거에요. 심지어 증세 걱정도 안 해도 될 정도로 세금도 쓸어담았겠죠. 여전히 한국은 암호화폐 마진 거래가 원천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요. 그래서 많은 한국인들이 암호화폐 마진 거래하기 위해 외국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고, 이는 현재 암호화폐 김프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어요. 해외 거래소로 송금하기 위해 메이저 암호화폐 중 하나인 리플을 많이 매수해서 송금하는데, 마진 거래에서 사람들이 다 돈 따서 국내로 송금한다면 별 문제 없겠지만 현실은 많은 사람이 잃어요. 거래소에서는 리플이 계속 고갈되어 가니 메이저 암호화폐를 해외 사이트로 전송해서 리플로 스왑해서 다시 채워놔야 하니 메이저 암호화폐 총량이 감소할 수 밖에 없어요.

 

김프는 거래소가 작정하고 진압하려고 하면 자체 물량으로 찍어눌러서 잡을 수도 있지만 현재는 여러 모종의 이유로 약간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박상기의 난 이후 한국 시장이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존재감 없는 수준으로 줄어들어서 더 이상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그 어떤 영향력도 끼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한국이 암호화폐 거래 전면 금지시키든 말든 그 누구도 전혀 신경 안 써요. 2018년 1월 당시 박상기의 난이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쳤던 것과는 엄청나게 달라졌어요.

 

3. 2030세대에 치명적 타격을 안김

 

잘 모르는 인간들은 박상기의 난 이후에 암호화폐 시세가 1년간 폭락했기 때문에 박상기가 많은 사람들 구해줬다고 떠들어대요. 그렇지만 과정을 보면 오히려 정부가 일을 더 크게 만들어버렸고, 이게 한 번에 펑 터져버리는 대참사였어요.

 

암호화폐는 거래소마다, 국가마다 시세에 약간씩 차이가 있어요. 사실 이건 이상할 것이 없는 것이 심지어 금조차도 국가 상황, 금은방에 따라 금값에 약간씩 차이가 존재해요. 암호화폐는 국가간, 거래소간 시세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면 저렴한 쪽에서 비싼 쪽으로 암호화폐를 전송해서 시세차익을 먹는 방식으로 시세가 어느 정도 비슷하게 맞춰져요. 이걸 '재정거래'라고 해요.

 

2017년, 한국 정부는 바로 이 재정거래를 틀어막아버렸어요. 이때부터 김프가 엄청나게 쌓이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중국인들이 가세해서 시세조작에 나섰어요. 당시 중국인들이 서투른 한국어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오늘 몇 시에 얼마까지 어떤 코인 올린다, 어느 코인 펌핑 간다는 글을 찾기 쉬웠고, 실제로 그렇게 시세가 움직이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어요.

 

재정거래를 틀어막아버리자 시세조작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 되었고, 중국인들이 개입해 암호화폐 시세가 크게 조작되기 시작했어요. 이 때부터 한국 혼자 암호화폐 시세가 따로 놀기 시작했어요. 결국 김프는 거의 50%에 치달았고, 이걸 박상기가 한 방에 터뜨림으로써 사람들이 빠져나올 사이도 없이 전부 고점에 처물리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대부분이 질서있는 퇴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했지만 정부가 선택한 방안은 최악의 방안인 한 방에 다 터뜨리는 방법이었어요.

 

일부는 당시 비트코인 선물이 등장하면서 전부 숏 포지션만 잡아서 비트코인이 폭락했다고 주장해요. 이것도 하나의 원인이기는 하지만 제대로 트리거를 당긴 것은 박상기의 난 맞아요. 당시 암호화폐 시장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던 한국 시장에서 암호화폐 거래 자체를 불법화시키겠다고 하면서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충격받고 그걸 빌미로 그대로 시세가 폭락해버렸어요.

 

여담으로 이때의 악몽을 겪은 사람들은 이번 암호화폐 시세 대상승장에서 오히려 크게 먹지 못 했어요. 김프가 쌓이는 것을 보고 과거 2018년 1월에 암호화폐 시세 하락에 김프 50%까지 한 방에 터져서 큰 피해를 봤던 악몽 때문에 김프가 조금만 쌓여도 바로 움찔해졌거든요.

 

이 당시 잘못된 2030세대 남자가 꽤 많아요. 오죽하면 2030세대 남자들에게 공감을 얻기 위한 뻔한 레파토리 중 하나가 요즘 2030 세대 중 코인으로 잘못된 사람들 많다는 말일 지경이었어요. 이때 암호화폐 투자자는 대체로 2030세대였어요. 이들 중 많은 수가 박상기의 난으로 거품이 순식간에 터지면서 미처 빠져나올 틈이 없었어요.

 

이렇게 박상기의 난으로 인생 잘못된 2030세대 남성이 꽤 존재한다는 점은 현재 2030세대 남녀갈등 폭발에서 큰 배경 중 하나에요. 현재 2030세대의 남녀갈등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궁핍, 실업난 때문이에요. 싸울 때 서로 적당히 양보하고 화해하라고 하는데 2030세대 남녀는 모두 서로에게 양보할 게 없어요.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고 자기 입에 뭐 집어넣을 것도 부족한 상황이니까요. 당시 코인으로 잘못된 2030세대 남성이 적지 않다는 점은 더 쪼들리고 불우해지니 남녀갈등에서 더 생존 때문에 목숨 걸고 싸우게 된 배경 중 하나가 되었어요.

 

4. LH 사태, 공무원 모럴헤저드

 

박상기의 난 때 관련 공무원들이 내부 기밀 이용해서 아주 단단히 해먹었어요. 언론 공개되기 전에 진짜 공문서가 유출되어서 돌아다니고, 내부에서 어떤 발표가 나올 지 미리 알고 거기에 따라 암호화폐 매매를 해서 차익을 획득하는 등 아주 개판 5분전이 아니라 개판 그 자체였어요.

 

심지어 갑자기 코스닥 041190 우리기술투자 주식에 공매도 엄청 쌓이는 거 보고 다음날 뭔가 또 박상기가 주둥이 털고 정부가 뭐 협박할 거라고 예상하기도 했어요. 귀신같이 이게 다 맞았어요. 우리기술투자 주식은 아주 족보 있는 근본 암호화폐 테마주에요. 이때부터 유명했고, 박상기의 난 당시 정부가 또 뭐라고 주둥이 나불댈 걸 미리 보여주는 지표 같은 존재였어요.

 

참고로 당시에는 암호화폐 테마주가 업비트 운영회사 두나무와 연관된 코스닥 041190 우리기술투자 주식이었어요. 빗썸 관련 회사 코스닥 121800 비덴트 주식은 나중에 빗썸 지배구조에 대한 지속적인 의문제기와 그에 대한 공개로 밝혀져서 암호화폐 테마주가 되었고, 2018년 1월 당시에는 암호화폐 관련해서는 존재감 없는 주식이었어요.

 

여기에서 웃긴 것은 이렇게 내부 정보 이용해서 아주 다 헤쳐먹고 있는데 그 누구도 제대로 된 처벌을 안 받았다는 사실이었어요. 이때 암호화폐와 관련없는 사람 중에서도 이 사실로 충격받은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영화에서나 볼 법한 내부 정보로 헤처먹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대놓고 보는데 그 누구도 제대로 된 처벌을 안 받았으니까요.

 

이는 공무원 사회의 대대적인 모럴헤저드로 이어졌어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도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없어요. 내부 정보 이용해서 대놓고 헤쳐먹어도 멀쩡한 걸 제대로 보여준 사건이었으니까요. 과거에도 헤쳐먹기는 했을 거에요. 그래도 최소한 비밀리에 해먹었겠죠. 그렇지만 박상기의 난 당시에는 정말 대놓고 해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처벌이 없었고, 이는 모두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어요.

 

5. 정부에 대한 철저한 불신

 

문재인 정권의 특징이에요. 정부가 하지 말라는 것을 해야 돈 벌어요. 정부는 여전히 비트코인 투자하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최악의 사례인 2018년 박상기의 난 당시 최고점에 비트코인 매수한 사람들도 아무 것도 안 하고 버텼다면 지금 몇 배씩 먹었어요.

 

부동산은 말할 것도 없어요. 정부가 그렇게 집값 잡는다고 발악할 때 막차라도 탄 인간들이 승자가 되었어요. 정부 말 믿고 집값 떨어질 거라고 아파트 매입을 미뤘던 사람들은 정말로 벼락거지되었어요.

 

심지어 주식은 아닐 것 같지만 주식도 마찬가지에요. 2020년 여름부터 주식 투기 붐이 일어났을 때 정부에서 이를 크게 우려해서 빚투 못 하게 대출을 크게 억제시켰고 주식 투자에 대해 과열이고 위험하니 자제하라는 식으로 신호를 계속 보냈어요. 그렇지만 이때 정부의 신호와 반대로 주식 매수한 사람들은 다 떼돈 벌었어요.

 

결국 정부가 하지 말라는 것을 해야 돈 번다는 인식이 전 사회로 확산되었어요. 게다가 실제 그렇게 되었구요. 이 또한 심각한 문제에요. 이러면 누가 정부 말 듣겠어요.

 

요즘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보면 2018년 1월 박상기의 난 당시가 오버랩되곤 해요.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중국인들이 또 한국에 암호화폐를 전송해서 김프만큼 시세차익 보는 재정거래 짓하고 있다고 보도되었어요. 2018년 1월 당시나 지금이나 개선된 건 아무 것도 없어요. 그럴 거면 그때 왜 그 사단을 만들었는지 생각할 수록 웃겨요. 그 당시 주식처럼 거래세나 거둬가라고 하던 암호화폐 투자자들 말이나 들었으면 지금 세금이라도 엄청 걷고 있을 건데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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