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주식 단타 매매 진짜 많이 땡겼네."
2021년 3월 29일, 한국 주식 단타 매매를 진짜 많이 쳤어요. 시작은 암울했어요. 미래에셋증권 주식에 물리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나 위기를 극복해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삼화네트웍스 주식, 잉크테크 주식, 오리엔트바이오 주식, DSC인베스트먼트 주식, 극동유화 주식을 한 판씩 땡겨서 전부 승리를 쟁취했어요. 에넥스 주식은 한 번 쉽게 승리를 거둔 후 두 번째 판에서 하마터면 크게 물릴 뻔 했지만 간신히 구조되었어요. 에넥스 주식 단타 매매 후 지긋지긋했던 미래에셋증권 주식에서 무사히 잘 탈출했고, 이후 썸에이지 주식과 트루윈 주식에서 또 승리를 쟁취했어요. 돈이 마구 복사되고 있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아주 크게 땡길 걸 그랬어요.
10전 10승.
이 정도면 정말 역대급으로 단타 매매를 많이 한 날이었어요. 작년에 KOSPI200 지수 추종 ETF로 단타 매매 열심히 할 때도 이 정도로 단타 매매를 많이 한 적은 없었어요. 게다가 당시 KOSPI200 지수 추종 ETF 단타 매매는 지금 상황과 완전히 달랐어요. 그때는 원금 회수를 위해 시세 신경쓰지 않고 고점에서 팔고 저점에서 잡는 짓을 계속 했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떨어지겠다 싶으면 바로 팔아치우고 다시 한 틱이라도 아래에서 매수하는 짓을 무한 반복했어요. 그렇게 많이 할 때도 하루에 10번까지 쳐본 적은 거의 없었어요. 어쩌면 아예 없을 수도 있어요.
반면 이날은 ETF가 아니라 개별 종목을 돌아다니면서 단타 매매 게임을 즐겼어요. 단순히 10전 10승이 아니었어요. 아홉 종목 돌아다니면서 단타 매매를 했어요. 전혀 상이한 필드 아홉 곳을 돌아다니며 전투에 나서서 전부 승리하고 튀었어요. 아홉 종목에 돈 넣고 주식을 땡긴 것 자체가 상당히 많이 땡긴 건데 그 10판을 전부 다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어요. 하루에 벌써 10연승을 올렸어요.
'오늘은 이만 할까?'
슬슬 머리가 피곤해지고 있었어요. 한국 주식을 열 판 땡겼으니 당연한 일이었어요. 말이 좋아 아홉 종목 열 판이지, 종목 엄선하고 타이밍 노리다보니 피로가 꽤 쌓였어요. 소액이라고 해서 안 피로하지 않아요. 1원도 소중한 돈이에요. 그 이전에 패배하는 순간 네이버 종토방에 허다하게 널부러진 패배자를 향한 조롱들이 모두 제 것이 될 거였어요. 패배하는 순간 육개장 맛집 소리는 기본으로 깔고 갈 거고 너 돈 잘 먹고 간다 꺼어억에 호구에 침팬지만도 못하다는 조롱들 싹 다 저를 향할 거였어요. 패배자에 대한 무자비한 조롱을 획득하고 싶지 않다면 소액이든 고액이든 금액 떠나서 사력을 다해 승리를 쟁취해내야만 했어요.
10전 10승이면 아주 만족스러운 성적이었어요. 이 정도에서 접어도 되었어요. 한 번만 돈 먹고 튀는 먹튀가 아니라 열 판이나 땡겼어요. 이 정도면 먹튀라고 못 해요. 승률 관리가 아니라 오버페이스로 주식을 열심히 땡겨서 땡기는 족족 다 이겼어요. 벌써 한국 주식 단타 매매 일기 써야 하는 종목만 9개 새로 쌓였어요. 반면 한국 주식 단타 매매 일기 밀린 것은 여전히 3월 24일 것도 다 못 썼어요.
내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이제 그만해도 충분했어요. 금액 떠나서 하루에 주식 열 판 땡겨서 열 판 다 이겼으면 그 누구도 뭐라고 못 해요. 그렇지만 궁금했어요. 나의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개별 종목을 하루에 10종목 건드려본 적은 없었어요. 하루에 개별 종목 10종목을 건드려보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일이었어요. 일방적으로 원웨이 상방인 주식에서 구간별로 깔짝깔짝 발라먹어서 10판 친 것도 아니고 종목들 돌아가면서 야금야금 발라먹는 짓을 10번 해서 다 승리했다는 거니까요. 하루에 주식 열 번 땡기기도 어려운데 그걸 열 종목 돌아가면서 다 발라먹었다면 스스로 엄청나게 굉장한 성적이라고 만족할 만 했어요.
밀린 일기 따위는 나중에 알아서 되겠지.
지금은 그딴 게 중요한 게 아니야. 나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한 거야.
한국 주식을 딱 한 판만 더 땡기기로 했어요. 이것은 돈 문제가 아니었어요. 제 한계를 시험해보는 일이었어요. 저의 정신력으로 과연 한국 주식 10종목 11판을 땡겨서 전부 승리할 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정신력 싸움이었어요. 세심한 종목 선정, 냉정한 상황 판단, 세밀한 주문 컨트롤 모두 다 잘 해내야 했어요. 이미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그만하는 것이 맞지만 이 한계를 뛰어넘어보기로 했어요.
"몇 시야?"
몇 시인지 확인해봤어요. 오후 2시 10분이 넘어 있었어요. 이제 한국 증시 동시호가 시간까지 1시간 10분 정도 남아 있었어요.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이제부터는 물리면 뭉써보기도 고약한 시간이었어요. 3시 20분까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모든 매매를 다 끝내야 했어요. 동시호가부터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어요. 동시호가에서까지 해결 안 나면 다음날로 끌고 가거나 종가 또는 시간외 단일가에서 던져서 끝내는 수 밖에 없었어요. 이런 모든 것을 운에 맡기는 짓은 정말 싫었어요. 망하더라도 스스로 주체적으로 판단해서 망해야 안 억울하니까요.
"급등주 뭐 있지?"
한국 주식을 한 판 더 땡기려면 역시 종목은 한정되어 있었어요. 급등주 찾아야 했어요. 급등주를 쫓아가야 했어요. 가격 변동 심하고 거래도 활발히 일어나는 곳으로 들어가야 먹을 게 있어요.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보다 가격 변동 심한 것이 훨씬 중요했어요. 호가창이 정신없이 움직여줘야 뭔가 해보고 들어갈 틈이 생겨요. 어설프게 거래도 별로 없고 가격 변동도 격하게 안 일어나는 곳 잘못 들어가면 가뭄에 기우제 지내듯 수급 들어와주기만 애타기 기다리며 말라죽어야 해요.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에서 상승 순위를 봤어요.
"휴마시스? 이거 뭐였더라?"
코스닥 205470 휴마시스 주식이 있었어요. 이거 들어본 기억이 있었어요. 한때 엄청나게 뜨거웠던 종목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한국 주식에 관심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휴마시스가 정확히 왜 뜨거운 종목인지까지는 몰랐어요.
"이거 들어가봐?"
코스닥 205470 휴마시스 주식 호가창을 봤어요. 기회가 있었어요.
2021년 3월 29일 오후 2시 15분, 코스닥 205470 휴마시스 주식 1주를 6950원에 매수했어요.
코로나19 진단키트 테마주 코스닥 205470 휴마시스 주식 1주가 매수주문 체결되었어요. 바로 6990원에 매도 주문을 집어넣었어요.
주문 체결이 아주 잘 되었어요.
2021년 3월 29일, 코스닥 205470 휴마시스 주식 1주를 6950원에 매수해서 6990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40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로 16원 납부했어요. 이날 코스닥 205470 휴마시스 주식 매매로 번 돈은 24원이었어요. 수익률은 0.34%였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닥 205470 휴마시스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휴마시스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2000년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기업으로, 2017년 하이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함.
- 주력 제품으로 산부인과/심혈관/감염성/암 질환 등에 사용되는 POCT 자동면역분석장비 'HUBI-QUEN'을 보유하고 있으며, 면역 분석시약,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신규마커 개발도 진행중임.
- 당기준 베트남 소재의 HUMASIS VINA를 설립하고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시킴.
휴마시스 주식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코로나19 때문이에요. 휴마시스는 신속 항원진단키트 자가진단키트 신속검사키트 Rapid Test 미래 현장형검사 Point-of-Care Testing, POCT를 연구, 개발 및 생산하는 회사에요. 그래서 코로나19 관련해서 진단키트 테마주로 유명해요. 이 분야 대장주는 코스닥 096530 씨젠 주식이에요. 씨젠 주식과 휴마시스 주식이 진단키트 테마주에요.
코스닥 205470 휴마시스 주식은 진단키트 테마주에 속하다보니 전염병 창궐, 팬데믹, 대유행 뉴스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해요.
2021년 3월 29일 한국 주식 단타 매매는 이렇게 끝내었어요. 하루에 10종목 돌아다니면서 11전 11승을 획득한 날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