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찢어진 일기장 속 봄날의 기억 (2021)

엔바이오니아 주식 미세먼지 테마주 정수기 필터 관련주 자동차 경량화 관련주 건설자재 관련주 인공 폐 ECMO 관련주 메디컬 진단키트 관련주 2021년 3월 12일 단타 매매 실패

좀좀이 2021. 3. 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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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1일이었어요. 한국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급등주 목록을 쭉 살펴봤어요. 아침 개장하자마자 여러 급등주가 반짝이며 사람을 현혹시키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날은 느낌이 영 아니었어요. 주식 단타 매매 게임 즐기다가 뭔가 사고 하나 나지 않을까 싶은 기분 나쁜 느낌이 있었어요. 이 느낌은 이미 기록으로 슬슬 증명되어 가고 있었어요. 제가 머리에 그려놓은 매매 시나리오대로 되지 않는 것이 나타나고 있었어요.

 

2021년 3월 10일 주식 매매 결과를 보면 확실하게 지금 뭔가 대참사 하나 맞을 때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눈으로 보이고 있었어요. 1분, 길어야 5분 안에 승부를 보고 나가겠다고 들어간 주식들이 실제 거래에서 매수 시점부터 시작해서 매도 주문 체결까지 소요된 시간이 완전히 빗나가 있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전부 수익을 내고 끝냈어요. 그 이유는 그래도 비벼볼 만한 자리에 들어갔기 때문이었어요. 타점이 맞지 않기는 했지만 완전 벗어난 타점은 아니었기 때문에 뭉쓰고 있다 보니 익절하고 나올 수 있었던 거였어요. 중요한 것은 타점이 벗어나는 범위가 자꾸 커지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완벽히 승리하던 매매에서 점점 어찌어찌 꾸역꾸역 승리를 챙겨가는 상황으로 바뀌어가고 있었어요. 단순히 느낌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기록지를 보면 실제 그렇게 나타나고 있었어요. 이럴 때는 원래 주식 매매 자체를 조금 쉬어주는 것이 맞아요. 기록지에서 이제 정말 주식 단타 매매 최소한 며칠 쉬어야 할 때라고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었어요. 아직까지는 오차 범위가 너무 크지 않아서 비비고 뭉쓰면 어떻게 수익 획득하고 살아서 돌아올 정도였지만, 그 정도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저도 모르는 사이 스트레스 엄청나게 심하게 받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였어요.

 

실제 한 달간 주식 매매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어요. 2월 9일 광동제약 주식 손절 이후 단타 매매에서 손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광동제약 주식도 정확히 이야기하면 데이트레이딩이 아니었어요. 데이트레이딩에서 실패한 것은 2월 3일 솔루엠 주식 손절 뿐이었어요. 데이트레이딩만 놓고 보면 솔루엠 주식 이후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계속 승리만 하고 수익을 쟁취해내었어요. 그런데 날이 갈 수록 막연히 불안감이 커지고 점점 주식 시장에서의 승부가 꺼려지고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뭔가 지금 위험 신호가 켜져 있음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어요. 어쨌든 이기고 있었어요. 3월 10일은 타점이 정말 엉망진창 수준으로 안 맞았지만 아예 완벽히 벗어난 타점은 아니었어요. 그 전날인 3월 9일까지는 타점을 매우 잘 맞추고 있었어요.

 

'연승 행진이 깨지는 게 두려워서 그런 걸 거야.'

 

스스로 이렇게 판단했어요. 너무 이기기만 하니까 오히려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못해서 불안한 거라 여겼어요. 이렇게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간 일이 없었어요. 하다 보면 꼭 한 번씩은 왕창 깨졌어요. 왕창 깨지고 간신히 복구하고 다시 올라오고 또 왕창 깨지고 그거 다시 간신히 복구하고 다시 올라오는 일의 반복이었어요. 이렇게 한 달 넘게 단타 매매에서 무패 행진을 계속 이어간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야한다는 압박감에 그런 거라고 여기고 있었어요.

 

2021년 3월 11일 아침 9시 35분. 다시 급등주 목록을 봤어요.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이 있었어요. 어떤 상황인지 보려고 가볍게 터치해봤어요. 거래량은 20만주였어요. 여기에 상방 VI도 발동되었다고 떠 있었어요.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이거 뭐야?"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호가창으로 들어갔어요. 호가창을 보니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가 엄청나게 벌어져 있었어요.

 

"이거 간단히 동전줍기 되겠는데?"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호가창을 얼마 들여다보지도 않았을 때였어요. 30초나 봤을지 모르겠어요. 아마 30초도 안 봤을 거에요. 호가창 벌어져 있고 매수세와 매도세가 서로 불협화음 불통의 상황에서 서로 잡아먹고 던지는 상황을 보고 바로 9040원에 1주 매수 주문을 넣었어요.

 

 

2021년 3월 11일 오전 9시 37분, 정수기 필터 관련주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1주 9040원 매수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빨리 나와야지."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매수 주문이 체결되자마자 9070원에 매도 주문을 넣었어요.

 

그리고 망했다.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주가가 급격히 빠지기 시작했어요. 순식간에 8800원대로 주저앉았어요. 여기에 거래량까지 죽어버렸어요. 호가창에 떠 있는 매수물량과 매도물량은 많아야 200주 수준이었어요.

 

'이거 여기에서라도 손절쳐야 하나?'

 

상황 파악을 빠르게 해야 했어요. 거래량을 봤어요. 이상하게 이날만 20만주 거래량 터졌고, 평소에는 거래량이 거의 없는 주식이었어요. 상장주식수는 총 7,583,555주였어요. 원래 매매가 활발한 주식이 아니었어요. 이건 워낙 소외주라서 네이버 종토방에도 새로 올라오는 글이 별로 없었어요. 소외주에 제대로 물렸어요. 이건 아침에 누가 갑자기 들어와서 슈팅 나온 모양이었어요.

 

'내가 왜 이런 실수를 했지?'

 

스스로 황당. 어째서 호가창을 30초도 채 안 보고 바로 동전줍기하겠다고 진입했는지 전혀 이해 안 되었어요. 평소에는 절대 이렇게 안 해요. 아무리 동전줍기를 한다 하더라도 호가창 잘 보고 들어가요. 호가창 30초도 안 보고 들어가는 일은 아예 없어요. 아무리 동전줍기라 해도 호가창 리듬과 기세를 보고 동전줍기가 될 지 판단하고 들어가요. 그런데 이건 뭔 정신으로 들어갔는지도 모를 지경이었어요. 30초는 고사하고 한 15초쯤 보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이렇게 보자마자 바로 흐름이 읽히는 경우는 정말 아주 극히 드물어요. 최소한 매수세가 아주 강하게 매수해가며 주가를 올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시장가 던지기 한 방 터지는 딱 그 순간을 보지 않는 이상 이렇게 빨리 진입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호가창 들어갔는데 그때 마침 매수세가 매물 다 강하게 잡아먹으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었고, 여기에서 누가 시장가로 던져서 호가창 깨지고 매수세가 계속 윗쪽 매물을 잡아먹고 있는 것을 봤을 때나 어쩌다 가끔 재빠르게 동전줍기하러 들어가요. 이런 상황이 아니면 아무리 호가창 벌어지고 불협화음에 불통 상태로 매수세는 매도 물량 잡아먹고 있고 매도세는 계속 매수세에 집어던지는 상황에서 동전줍기하러 들어가지 않아요.

 

간단히 말해서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가 벌어져 있는 상태에서 매수세는 매도 물량 잡아먹고 매도세는 매수호가에 물량 던지는 상황에서 갭을 따먹는 동전줍기는 매수세가 확실히 들어올리는 상황에서 누가 순간 시장가로 왕창 던져서 일시적으로 호가창이 깨졌을 때 하는 거지, 무턱대고 호가창 벌어졌다고 하는 게 아니에요. 그런데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은 주가를 확실히 들어올리고 있다는 것을 파악도 안 했는데 무턱대고 매수 매도 호가창이 벌어져 있고 그 사이에서 매수세는 매도 물량 몇 주 먹고 있고 매도세는 매수 호가에 물량 던지고 있는 것만 보고 너무 급하게 들어갔어요.

 

이런 실수는 더 이상 하지 않아요. 이런 건 주식 초보도 안 하는 멍청한 실수에요. 순간적으로 갭이 벌어진 틈을 따먹는 동전줍기를 할 때 '최소한 1분간 호가창 들여다보고 결정하기'라는 원칙만 잘 지키면 이런 실수는 절대 발생하지 않아요. 차트 같은 거 하나도 안 봐도 호가창 1분만 보고 있으면 눈치껏 지금 매수세가 강한지 매도세가 강한지 정도는 파악되요.

 

그런데 이런 너무 뻔히 잘 아는 것을 순간 잊어버리고 너무 급하게 들어갔어요. 제대로 물렸어요. 그렇지만 아직 손절치기에는 이른 상황.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손절치면 안 될 것 같았어요. 기다리다보면 구조대가 구조해줄 거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차트를 보면 하락세에서 돌아나와 상승세로 다시 들어가는 초입 같았어요. 누가 8200원에서 강하게 들어올린 모습이었어요.

 

'이건 조금 더 길게 가봐야겠다.'

 

놔두고 있으면 어떻게든 구조될 거였어요. 그렇지만 3월 11일에는 구조되지 못했어요. 3월 11일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거래량과 차트를 봤어요.

 

"이거 아주 교과서적인 매집봉 아냐?"

 

주식 강좌들 보면 누구나 '세력'을 이야기해요. 세력주 이야기할 때 공통된 특징이 있어요. 바로 매집봉이에요. 매집봉이 나오면 세력이 있는 차트라고들 해요. 그리고 매집봉을 기준으로 진입 타점을 잡는 방법이 이것저것 나와요. 2021년 3월 10일까지의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차트를 보면 3월 10일에 아주 교과서적인 매집봉이 떴어요. 유튜브 주식 강사들이 전부 이날 차트 갖고 와서 세력주 공략 노하우 같은 거 영상 찍어도 될 정도였어요. 차트 보면 정확히 20일 이평선 맞고 떨어졌어요. 종가는 누가 봐도 단기 지지대라고 말할 딱 그 자리였어요.

 

하루 종일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호가창을 봤어요.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은 누군가 8700원만큼은 아주 강력히 방어하고 있었어요. 차트만 본 것이 아니라 실제 호가창 움직임을 거의 전부 봤어요. 단순히 차트가 아니라 호가창 움직임 그 자체를 봤기 때문에 8700원에서 누가 아주 강력히 방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누가 8700원에 매수 주문을 박아놓고 방어하고 있었어요.

 

'이거 9200원까지는 무조건 쏘겠는데?'

 

이번에는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현황을 체크해봤어요.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관련한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관련 공시로는 2021년 3월 10일에 전환사채 발행결정 공시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결정 공시가 있었어요. 둘 다 읽어봤어요. 전환사채 CB, 신주인수권부사채 BW 전환가액은 모두 9,751원이었어요. 여기에 더욱 중요한 것은 표면이자율이었어요.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모두 만기 이전에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었어요. 쿠폰금리 0%짜리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였어요.

 

이건 상당히 중요한 정보였어요. 물론 회사가 나날이 망해간다면 액면가 리픽싱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당장 3월 11일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종가 8790원은 물론, 제 진입가격 9040원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가액보다 한참 밑이었어요. 더욱이 이번에 발행되는 엔바이오니아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쿠폰금리는 0%라고 공시에 나와 있었어요. 엔바이오니아 CB, BW 청약일은 2021년 3월 12일이고 납입일은 2021년 4월 7일이었어요. 전환사채 전환권, 신주인수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 기간은 2022년 4월 7일부터 2026년 3월 7일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 보장 수익률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주가가 전환가액, 신주인수권 행사가격보다 아래라면 망한 거에요.

 

이번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제3자 배정 발행이었어요. 전환사채는 파인밸류자산운용, 신주인수권부사채는 SK증권이었고, 발행목적은 박막 탄소섬유 복합소재 양산 설비 도입이었어요. 정말 악질적으로 액면가 리픽싱을 할 데까지 다 하고 그 다음에 주식을 테마 태워서 들어올리고 거기에다 전환사채 죄다 집어던질 수 있기는 해요.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또한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그건 납입일 뒤의 이야기구요. 당장 전환가액,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이 9,751원인데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주가 작살나면 납입 거부해버리고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실패해버릴 수도 있어요. 어떤 계약이 있고 계약 미이행시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가가 작살나버리면 가뜩이나 표면이자율 0%짜리 채권을 누가 좋다고 받아주겠어요.

 

2021년 3월 12일이 되었어요. 한국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상황을 지켜봤어요.

 

하락 VI 발동!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은 장 시작하자마자 하락 VI가 발동되었어요. 전날은 개장하자마자 상승 VI, 오늘은 개장하자마자 하락 VI 발동. 동시호가 상황에서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주가는 하한가까지 갔어요. 정말로 이때 제가 들고 있는 주식이 아무리 VI 상태라지만 -30% 찍는 걸 처음 봤어요. 아무리 주식 투자하면서 -10%는 항상 달고 다니고 있다지만 -30%는 정말 처음 봤어요.

 

그렇지만 역시나였어요. 누가 순식간에 하락 VI 동시호가 상황에서 8700원에 몇백주 매수벽을 쌓았어요.

 

'이거 너무 구린데?'

 

전날은 개장하자마자 상승 VI, 오늘은 개장하자마자 하락 VI, 여기에 누군가 철통방어하는 8700원. 아래로 집어던지는 매물을 다 받아먹으면서 8700원만큼은 굳건히 방어해내고 있었어요.

 

'이거 거래량 별로 없으니까 미량으로 스트레스 테스트 한 거 아냐?'

 

스트레스 테스트.

 

증시 관련된 것을 보면 아주 간혹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말이 나와요. 보다 구체적으로는 '지지대 테스트', '저항대 테스트'를 합친 말이에요. 보통 '지지대 테스트'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해요. 일부러 주가를 폭락시키면서 어디에서 강한 반등이 나오는지 확인해보는 방법을 말해요. 당연히 거래량 엄청 풍부한 곳에서는 이런 일이 별로 안 일어나요. 거래량 적은 주식에서도 간혹 일어난다고만 들어봤어요. 가장 최근에는 미국 증시에서 풋 세력이 일부러 강하게 밀어버리면서 패닉셀을 유도해 절대 깰 수 없는 지지선이 어디인지 알아보려고 스트레스 테스트해봤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어요.

 

전날 상방 VI는 저항대 테스트를 해본 거고, 오늘 하방 VI는 지지대 테스트를 해본 것? 8700원에서 방어하면서 매집하는 중?

 

너무 교과서적인 모습이라 오히려 당황스러웠어요. 이거 아니면 전날 개장하자마자 상방 VI 걸리고 오늘 개장하자마자 하방 VI 걸린 것이 설명이 안 되었어요. 여기에 8700원을 왜 그렇게 목숨걸고 사수하려 드는지도 설명이 안 되었어요. 하지만 누가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을 8700원에 매집 중인데 어느 누군가가 이틀에 걸쳐서 상방, 하방 스트레스 테스트 해본 거라고 하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시나리오였어요.

 

'이거 끌고 가면 9100원에 매도는 무난히 하고 나올 거 같은데...'

 

막 1만원 2만원 욕심부린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였어요. 그렇지만 9100원이라면 충분히 승산 있는 가격이었어요. 시간외 단일가 거래든 본장이든 어떻게든 한 번은 9100원 이상을 반드시 튀어오를 거였어요. 9200원 정도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한 번 들어올릴 것 같았어요. 이 주식 전환사채 전환가액이 9,751원이었어요. 전환사채 전환청구권은 2022년부터의 일이고, 여기에 전환사채 전환가액은 9,751원이라 지금 주가보다 까마득히 위였어요. 더욱이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납입일까지 약 한 달 남아 있었어요.

 

'손절치면 완전 호구되는 거 아냐?'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은 절대 손절쳐서는 안 될 거 같았어요. 이상한 일의 연속. 직접 호가창을 계속 들여다보며 관찰한 결과였어요.

 

그렇지만 이날 대창솔루션 주식 단타 매매 이후 생각이 바뀌었어요. 만약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손절 가능성을 떠올리지 않았다면 대창솔루션 주식 단타 매매에서 무리하게 더 지켜보자고 하지 않았을 거였어요. 평소 하던 대로 짧게 잘라먹고 잘 나왔을 거였어요. 계속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에 물려있다는 생각이 떠오르다보니 그래도 조금 더 볼까 하다가 참사 겪었어요.

 

주말까지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과 함께 하기 싫었어요. 장기 투자할 것도 아닌 주식과 함께 주말을 같이 보낸다는 건 아주 끔찍했어요. 차라리 다음날이 평일이면 또 움직임 나오니까 그래도 괜찮아요. 그러나 토요일, 일요일은 휴장이라 완전 깜깜이 배팅의 연속이었어요. 이건 기다림의 미학이 아니라 무려 이틀을 100% 도박쟁이 모드로 보내야 했어요. 최악이었어요.

 

여기에 한 가지 더 문제가 있었어요. 증권계좌에 있는 돈 11000원 중 무려 9천원이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에 묶여 있었어요.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에서 언제 익절하고 나올 지 모르겠지만 이대로 가면 정말 할 게 없었어요. 이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였어요. 당장 급등주는 많고 제가 좋아하는 움직임이 나오는 종목도 계속 나오고 있었어요. 그러나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에 9040원 물려 있는 바람에 다 건드릴 수 없었어요. 억지로 간신히 돈에 맞춰서 급등주 종목 찾아서 들어가니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였어요. 들어갈 수 있는 종목이 정말 다섯 손가락으로 꼽는 상황이다보니 저와 맞는 리듬, 저와 맞는 타이밍이 아니라 저와 아예 안 맞더라도 억지로 타점 찾아내서 비집고 들어가야만 했어요. 이것도 타점이 점점 안 맞아가는 거에 단단히 한 몫 하고 있다고 판단했어요.

 

 

대창솔루션 주식 단타 매매 실패 후, 과감히 자동차 경량화 관련주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을 손절해버렸어요.

 

 

2연패였어요. 이렇게 2연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러나 인공 폐 관련주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계속 들고 있으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주식 매매 하는 족족 참사만 계속 겪을 게 뻔했어요. 어떤 주식을 매매하든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에 물려 있는 것이 엄청 신경쓰였어요.

 

 

손실폭이 더 커졌어요, 아까 대창솔루션 주식 매매 실패 손실에 더해지자 이제 손실비용이 453원까지 폭증했어요.

 

 

2021년 3월 11일에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1주를 9040원에 매수해서 2021년 3월 12일에 8680원에 손절쳤어요. 매매차손은 360원이었어요. 여기에 증권거래세까지 더해져서 최종 손실은 379원이었어요. 손실률은 379원이었어요.

 

그리고 제 예상이 완벽히 맞아떨어졌어요. 저는 더 이상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이 꼴보기 싫어서 바로 8680원에 집어던졌지만 이후 역시나 8700원에 매수벽이 또 등장했고, 종가는 8820원으로 마감했어요. 여기에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는 16시 10분 9670원에 2주, 16시 40분에 9090원에 3주 체결되었고, 오후 6시 종가에서는 8820원에 511주 매수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버티고 원래 계획대로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적당히 9100원이나 9090원에 매도 주문을 넣었다면 아마 체결되었을 거였어요.

 

하지만 이미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때문에 대창솔루션 주식 매매를 망쳤기 때문에 빨리 손절치는 것이 답이었어요. 다른 매매에 막대한 지장을 끼치고 있었으니까요. 뭐든 해보면 한 번의 초대형 참사보다 연속 콤보가 쉬지 않고 이어서 터지는 게 더 끔찍해요. 그것 때문에 손절칠 수 밖에 없었어요. 더욱이 저 시간에 저는 자고 있었어요.

 

네이버 증시에서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기업 개요를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어요.

 

- 동사는 습식(Wet-laid) 제조공정에 기반을 둔 첨단부직포(Non-woven)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양전하부가 고성능 정수용 나노필터와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등과 같은 첨단 복합소재의 개발, 생산 및 판매함.

- 현재 현장진단 방식의 체외진단키트에서 흡습패드 및 샘플패드로 사용 가능한 Medical Media를 공급하고 있음.

- 동사의 양전하필터(정수) 제품은 매출액 중 79.77% 로 큰 비중을 차지함.

 

엔바이오니아는 기본적으로 필터 제조 회사에요. 엔바이오니아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기업 핵심 기술로 양전하 부가 고성능 액체용 필터 제조기술,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제조기술, 첨단 복합소재 제조기술, 에어필터 제조기술이 있다고 나와 있어요.

 

엔바이오니아 홈페이지에서 양전하 부가 고성능 액체용 필터 제조기술에 대해 '습식부직포를 기반으로하여 부직포의 평균 기공 크기를 제어함으로써 MF급의 기공 크기를 가진 필터에 양전하력을 부가하여 UF급의 필터 성능과 물 속의 바이러스 제거까지 가능하게 하는 고기능성 필터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관련 제품으로는 정수용 필터미디어, 산업용 필터미디어, 액체 여과필터, 원자력 발전소용 필터를 생산중이라고 해요.

 

엔바이오니아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제조기술에 대해 '습식 공정을 바탕으로 한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는 유리섬유, PET섬유 등 다양한 섬유를 원료로 혼합하며 최적의 물성을 구현할 수 있고 균일도 제어가 우수 하며 강도, 강성, 흡음성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관련 제품으로는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를 생산중이라고 해요.

 

엔바이오니아 홈페이지에서 첨단 복합소재 제조기술에 대해 '금속천장용 경량 흡음재는 두께가 얇고 금속판 등에 쉽게 부착이 가능하도록 제품화 되어 있고 습식부직포 기술로 제작되어 흡음 효과 극대화, 난연 처리 등의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관련 제품으로는 식품오일 정제용 소재, 진단키트용 소재, 금속천장재용 흡음재를 생산중이라고 해요.

 

엔바이오니아 홈페이지에서 에어필터 제조기술에 대해 '기존의 전기집진 에어필터는 전극과 집진판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미세먼지 집진능이 떨어지나 당사 유전체로 이루어진 허니컴형 에어필터는 집진면적을 혁신적으로 늘려 기존의 전기집진 에어필터에 비해 집진효율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관련 제품으로는 에어 필터(HEPA필터 미디어, 필터), 필터 지지체를 생산중이라고 해요.

 

2020년 11월 17일, 엔바이오니아는 '메디컬 진단키트용 검체패드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어요. 엔바이오니아는 자사의 체외진단키트용 메디컬 소재가 항원 검사 및 항체 검사 방식의 진단키트 패드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이처럼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은 메디컬 진단키트 관련주에 속해요.

 

2020년 12월 9일, 엔바이오니아는 멤브레인 전문 기술기업 세프라텍을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출자 방식으로 세프라텍의 지분 54.71%(20만주)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어요. 여기에서 멤브레인 membrane 이란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서 입자분리인 일반여과와 더불어 액체에 용해된 용존물질이나 혼합기체의 분리까지도 가능한 선택적 투과성을 갖고 있는 여과재를 말해요. 멤브레인은 막 또는 분리막이라고 칭하기도 해요.

 

엔바이오니아가 인수한 세프라텍은 2006년도에 설립된 회사에요. 세프라텍은 약 15년간 멤브레인, 멤브레인 모듈 및 멤브레인 제조 설비를 제작해왔고, 분리막 공정과 시스템 및 테스트 장치도 제작해왔어요. 세프라텍의 핵심기술로는 투과증발 Pervaporation 막 기술, 기체분리막 기술 및 막접촉 Membrane Contactor막 기술이라고 해요. 이들 기술은 바이오가스, 석유화학, 반도체용 초순수 제조, 해수담수화, 초미세먼지 저감 기술, 수소차 부품 등에 적용중이고, 이 외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해요.

 

2020년 12월 24일, 엔바이오니아는 세프라텍이 중국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그룹 Microport의 계열사 중 한 곳인 InnovaPath Medtech 와 한화 약 10억원에 달하는 96만달에 인공폐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 공급계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어요. 세프라텍이 공급하는 설비는 체외막형인공폐 - 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라고 하는 인공 폐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라고 해요.

 

이처럼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은 엔바이오니아가 세프라텍 인수로 인해 인공 폐 관련주이기도 해요.

 

종합적으로,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은 미세먼지 테마주, 정수기 필터 관련주, 자동차 경량화 관련주, 건설자재 관련주, 인공 폐 관련주, 메디컬 진단키트 관련주에요.

 

엔바이오니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회사에요. 그러나 2021년 2월 5일 기사 보도에 의하면 엔바이오니아는 2020년에 영업 손실을 약 10억원 기록했다고 해요. 엔바이오니아는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신제품 출시와 거래처 확보가 지연되었고, 연구개발비 및 고용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어요.

 

코스닥 317870 엔바이오니아 주식 매매는 실패했어요. 기초적이다 못해 원시적인 수준의 원칙인 '호가창 최소 1분은 보고 결정하기'를 망각하고 어긴 대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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