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5일 아침이었어요. 아침 8시가 되었어요.
'다시 정신차려야지.'
2021년 3월 14일까지 3월 12일 한국 주식 단타 매매 대참사 사태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어요. 한국 주식 단타 매매에서 역대 최악의 대참사 맞아서 정신이 한 번 나갔고, 주말에 매매 일기 쓰면서 정신이 완전 혼미해졌어요. 그건 말이 좋아 매매일기였지, 뇌동매매 반성문이었어요. 반성문, 시말서 하나만 써도 그날은 완전 짜증 극에 달하는 날인데 이때는 뇌동매매 반성문을 3개 써야 했어요. 그것도 퐁당퐁당 쓰는 것이 아니라 연달아 세 편을 써야 했어요. 아주 가지가지 다 했어요. 반성은 제대로 되었어요. 그렇지만 반성문 쓰면서 정신 아찔한 건 어쩔 수 없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한국 주식 단타 매매를 그만하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만약 이렇게 한국 주식 단타 매매 게임을 끝낸다면 패배 후 전의를 상실하고 내빼는 꼴이었어요. 그런 비참한 모습으로 지내고 싶지 않았어요. 승리를 반드시 쟁취해내야만 했어요. 아직 뇌동매매의 충격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었지만 금요일 저녁 때보다는 엄청나게 많이 나아졌어요. 잠 푹 자고 일어나니 다시 이성이 돌아왔어요.
게다가 승리가 절실한 다른 이유도 있었어요. 2021년 3월 단타 매매 성적이 금요일 대참사로 인해 적자로 돌아섰어요. 손실본 금액을 전부 다 회복할 생각까지는 없었어요. 이것은 조바심 안 내야 가능한 거였어요. 조바심 내지 않고 다시 하던대로 조심하고 신중하게 매매하면 언젠가는 다시 만회할 수 있을 거였어요. 오히려 또 조바심내었다가는 3연패를 넘어서서 4연패 5연패 연패 기록만 더 늘어날 거였어요.
전날 글을 쓰다가 봐놓은 주식이 있었어요. 바로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이었어요.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은 2020년에 매우 뜨거웠던 주식 종목 중 하나에요. 왜냐하면 태경케미컬이 작년에 우리나라를 엄청나게 시끌시끌하게 만들었던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회사이기 때문이에요. 태경케미컬은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해요. 바로 그 드라이아이스 테마주 근본 대장주가 바로 이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이에요.
작년에 갑자기 급속도로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면서 눈에 띄는 사회적 현상이 하나 등장했어요. 바로 드라이아이스 품귀 현상이었어요. 온갖 신선식품을 다 배달로 받아먹다보니 신선식품 포장에 선도 유지를 위해 드라이아이스가 필요했어요. 여기에 배스킨라빈스도 배달, 포장해가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드라이아이스 소비가 엄청나게 증가했어요. 그래서 작년 봄에 드라이아이스 품귀 사태가 발생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에서도 아이스크림 포장에 평소보다 드라이아이스를 더 아끼고 적게 넣어줬어요.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은 태경케미컬이 기본적으로 탄산 가스,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기 때문에 이것들과 관련된 것들 모두와 관련된 회사에요. 배스킨라빈스는 관련 없을 것 같지만 사실은 꽤 관련 있어요. 배스킨라빈스 포장할 때 드라이아이스 넣어주니까요. 신선식품 배송과도 관련 있어요. 포장에 드라이아이스 들어가니까요. 여기에 탄산 가스 그 자체는 탄산 음료 소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설상가상으로 백신 콜드체인 관련해서 드라이아이스가 콜드체인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드라이아이스가 주목받았어요. 그래서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이 엄청나게 폭등했었어요. 여기에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이 초저온 상태로 보관되어야 한다고 하자 드라이아이스 관련주가 또 들썩였었어요.
작년에 저도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을 건드려볼까 했었어요. 그러나 그때는 화이자 백신 콜드체인 때문에 이미 너무 폭등한 상태라 섣불리 건드릴 수 없었어요. 그때 드라이아이스 관련주 근본 대장주가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이라는 것만 잘 기억해놓았어요.
그런데 또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 주가가 들썩이려고 하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마켓컬리 관련주라는 이유였어요.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이 쏘아올린 공이 여러 한국 기업들에게 한국 증시 상장이 아니라 미국 나스닥 증시 상장을 고려하게 만들었어요. 쿠팡이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되자 이번에는 마켓컬리가 나스닥 상장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마켓컬리 테마주가 형성되고 관련주 주가가 들썩이기 시작했어요.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은 마켓컬리 신선식품 배송 포장에 들어가는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업체라고 마켓컬리 테마주에 포함되었어요.
'태경케미컬은 비벼볼 만 하다.'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은 드라이아이스 테마주가 아니라 진짜 드라이아이스 생산 기업 주식이에요. 이제 곧 날이 더워질 거에요. 올해 겨울이 하도 끔찍하게 춥고 눈도 많이 왔기 때문에 올해 여름은 무지막지하게 더울 거라 봤어요. 날이 별로 안 더운 여름이라 해도 여름은 기본적으로 더우니까 사람들의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소비가 크게 증가할 거였어요. 그러면 당연히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도 반응할 거였어요.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이 예상보다 심하다고 뉴스에 계속 보도되고 있었어요. 이러면 또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 관련 콜드체인 테마주가 들썩일 수 있었어요.
이런 것들 이전에 아무리 테마주, 관련주 해도 태경케미컬은 원래 멀쩡하고 좋은 기업이에요. 2021년 1월 21일, 태경케미컬은 202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6억9826만원으로 전년 2019년 대비 546.2% 증가했다고 공시했어요. 여기에 태경케미컬은 주당 200원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어요.
2021년 3월 15일 아침 8시 20분이 되었어요. 노리고 있던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을 장전 시간외 거래 1주 매수 주문을 넣었어요.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 종가는 13750원이었어요.
당연히 체결 안 되었어요. 2021년 3월 15일 장전 시간외 거래 시간에 거래된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은 딱 1주였어요. 고작 1주였어요. 저도 1주 매수 주문을 넣기는 했지만 너무 늦어버렸어요.
이제 동시 호가 시간이 되었어요.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 동시호가 상황을 봤어요. 시가는 14000원에서 출발할 거 같았어요.
'이거 새치기해서 빨리 잡아야겠다.'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 시가가 14000원이라면 그보다 더 높은 매수호가를 넣으면 개장하자마자 체결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널널하게 14150원에 매수 호가를 집어넣었어요. 제 예상 시가보다 1% 더 비싸게 불렀지만 이 정도는 괜찮아 보였어요. 어차피 이제 또 조금 버티면 날이 엄청나게 따스해질 거고, 그러면 드라이아이스, 탄산 가스 소비도 같이 증가할 거에요. 여기에 운이 따라준다면 다시 한 번 모더나 백신, 화이자 백신 콜드체인 테마주로 들썩일 수도 있었어요.
그 이전에 쿠팡의 나스닥 상장으로 인해 쿠팡 테마주가 폭등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태경케미컬은 14150원 정도면 비벼볼 만 했어요. 배당금을 주당 200원 지급한다고 했으니 배당수익률이 1%는 넘었어요. 이상한 회사 아니고 좋은 기업이니 비비고 뭉개고 뭉쓰다 보면 언젠가는 어떤 식으로든 되기는 할 것 같았어요.
"뭐야?"
2021년 3월 15일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 시가는 14300원이었어요. 주가가 시작부터 오르기 시작했어요.
"이거 잡아야돼!"
2021년 3월 15일 오전 9시 1분,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 14500원에 1주 매수 주문을 넣었어요. 이건 무조건 따라잡아야 했어요. 시작부터 기세가 장난 아니었어요. 쭉쭉 뻗어나갈 거였어요. 다행히 이것은 제대로 잘 체결되었어요.
'이건 진짜 잘 잡았다.'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은 순식간에 15000원도 돌파했어요. 주가가 위로 시원하게 쭉쭉 뻗어나갔어요.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은 틱 가치가 낮지 않은 주식이었어요. 딱 1틱만 먹어도 익절할 수 있는 주식이었어요. 15000원을 넘어가면서 한 틱만으로 수익내기에는 애매한 주식이 되었지만 제가 매수한 14500원에서는 한 틱만 먹어도 무조건 익절이었어요.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은 15000원을 돌파한 후 또 올라갔어요. 드디어 첫 번째 매도벽이 나왔어요. 이거 돌파하면 2차 폭등하는 거였어요. 여기에서 조심해야 했어요. 판단을 빨리 해야 했어요. 내렸다가 다시 타도 괜찮았어요.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은 틱 가치가 높아서 누가 집어던질 때 크게 욕심 안 부리고 매도가에서 2틱만 아래에서 다시 잡아도 원금 일부 회수하는 셈이었어요.
"야, 나 매도주문 넣었다고!"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을 15400원에 매도 주문 넣었어요. 하지만 찰나의 순간으로 늦었어요. 그새 15000원 아래까지 밀렸어요. 이제부터는 정말 판단 빨리 해야 했어요. 제 평단가는 14500원이었어요. 마구잡이로 던지고 있었어요. 조금만 삐끗하면 나름 크게 잘 익절할 뻔 했다가 14500원에 그대로 물리게 생겼어요.
줄 때 먹고 가야죠.
2021년 3월 15일 아침 9시 4분, 드라이아이스 관련주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 1주를 14700원에 매도 주문 넣었어요. 이건 다행히 잘 체결되었어요.
제 마켓컬리 관련주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 1주 14700원 매도 주문이 체결된 후 주가는 15000원까지 또 올라갔어요. 하지만 그 이후 쭉 빠졌어요. 과욕을 부렸다면 여기에서 또 물릴 뻔 했어요.
신선식품 배송 관련주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을 15000원대에 매도하지 못한 것은 많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익절하고 잘 빠져나왔어요. 확실히 진입가격이 안 좋으니 오래 버틸 수 없었어요.
2021년 3월 15일, 콜드체인 테마주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 1주를 14500원에 매수해서 14700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200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로 33원 제해졌어요. 제가 손에 들어온 태경케미컬 주식 매매차익은 167원이었어요. 수익률은 1.15%였어요. 3월 들어서 처음으로 1%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2021년 3월 15일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 주가는 전일 대비 1.45% 상승한 13950원에 마감했어요. 장초에 15550원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곧바로 주가가 미끄러져내렸어요.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은 기본적으로 드라이아이스 관련주에요. 이 때문에 드라이아이스가 사용되는 모든 것과 관련이 있는 주식이에요. 신선식품 배송 관련주이고, 이 때문에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도 하고 있는 마켓컬리 관련주이기도 해요. 빙과류 포장, 운송에 드라이아이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배스킨라빈스 관련주라 볼 수도 있고, 빙과류 관련주, 아이스크림 관련주라고 할 수도 있어요. 여기에 탄산가스가 들어가는 것과도 관련 있는 주식이에요. 그래서 탄산가스 관련주이자 탄산가스가 들어가는 탄산음료 관련주이기도 해요.
2021년 3월 15일 코스피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 단타 매매는 손가락 터치가 조금만 빨랐다면 어땠을까 아쉬웠어요. 아니면 15000원 매도 주문을 입력해놓고 지켜보다가 밀린다 싶었을 때 바로 매도 주문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익절 잘 하기는 했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많이 부족해서 더 좋은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