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한국투자증권 주식 계좌 예탁금 이용료 입금 - 2021년 3월 증권계좌 예수금 이자

좀좀이 2021. 3. 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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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8일, 코스닥 153490 우리이앤엘 주식과 코스닥 007330 푸른저축은행 주식으로 한국 주식 단타 매매 리듬 게임을 즐긴 후였어요. 역시나 2만원 인출은 불가능했어요. 돈을 벌었지만 증거금으로 잡힌 금액이 2만원을 초과해서 아까 인출한 2만원을 인출할 수 없었어요. 주식 계좌 예수금 잔고는 당연히 2만원이 넘는다고 나오고 있었지만 주식 매매 가능 금액은 아주 확실히 쪼그라들었어요. 인출 가능 금액도 더 줄어들었어요.

 

'이거 빨라야 내일이나 인출할 수 있겠네.'

 

다음날인 3월 9일에는 10만원으로 RP 7일물 매수한 것을 만기 매도하는 날이었어요. RP 7일물 만기 매도하면 바로 인출할 수 있는 예수금이 10만원 추가될 거였어요. 여기에서 2만원은 인출하고 나머지는 주식 계좌에 놔두고 단타를 치든 회사채 매물 나오면 회사채에 투자하든 또 RP 7일물을 매수하든 하면 되었어요. 단지 바로 은행 계좌로 2만원을 인출 못 한다는 것이 조금 못마땅할 뿐이었어요.

 

그렇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문제였지, 한국투자증권 문제는 아니었어요. 이건 당연한 거였어요. 주식 매매 체결한 날로부터 2일 뒤에 실제 거래가 성사되어서 매도한 돈을 받을 수 있어요. 매수한 주식의 소유권을 갖게 되구요. 그래서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일에 2일 차이가 있어요. 오늘 주식 단타 매매한 돈을 실제 받는 날은 이틀 뒤였어요.

 

한국 증시가 어느덧 슬슬 마감할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이제 더 하고 말고 할 것이 없었어요. 동시호가 전에 승부를 볼 만한 종목이 없었어요. 동시호가부터는 정말 모든 것을 운에 맡겨야 하는 도박 수준이 아니라 제비뽑기 수준이기 때문에 이건 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깔끔하게 하루 매매를 마무리하고 끝내기로 했어요. 어차피 더 매매한다고 해서 2만원을 당장 인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거래내역은 어떻게 되어 있지?'

 

주식 체결내역은 주식 매매 글을 쓰기 위해 매매가 한 번 끝날 때마다 계속 들어가서 봤어요. 그렇지만 거래내역은 보지 않았어요. 거래내역은 2거래일 전에 체결한 내역과 입출금 내역만 있기 때문에 자주 볼 필요가 없었어요. 그래도 장이 끝났으니 한 번 확인이나 해보기로 했어요.

 

 

"어? 예탁금 이용료 들어왔네?"

 

아무 알람도 소리도 없이 예탁금 이용료가 입금되어 있었어요.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은 배당금 입금, 예탁금 이용료 입금 알람은 안 보내줘요. 분명히 돈이 들어오거나 나가면 무조건 알람이 오도록 설정했는데도 이래요. 이유는 저도 모르겠어요. 돈을 입금하거나 출금할 때는 알람이 바로바로 와요. 하지만 그 외에 돈이 들어오는 경우인 배당금 입금, 예탁금 이용료 입금은 단 한 번도 알람이 온 적이 없었어요. 이것들이 입금되었는지 여부는 장 끝난 후 거래내역을 직접 확인해보는 수 밖에 없어요.

 

"12원이나 들어왔네?"

 

2021년 3월 증권 계좌 예수금 이자인 예탁금 이용료는 12원이었어요.

 

 

'한국 주식 투자 1년차 마지막 날에 딱 맞춰서 예탁금 이용료도 넣어주네.'

 

이번에는 예탁금 이용료를 못 받을 줄 알았어요. 주식 계좌에 돈을 얼마 넣어놓지도 않았어요. 한국 증시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 것을 보고 한국 주식 매매할 의욕이 많이 떨어졌어요. 장기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해놓은 것도 있었기 때문에 단타 매매할 때 사용하는 돈은 더 줄어들었어요. 어설프게 이것저것 건드릴 바에는 RP나 돌리자는 생각에 그나마 계좌에 있던 돈 대부분을 RP 7일물에 박아버렸어요.

 

그렇다고 회사채 시장에 좋은 매물이 잘 등장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회사채 시장도 들여다보면 딱히 매수하고 싶은 회사채는 안 보였어요. 증권계좌에 돈을 조금 넣어놓은 이유는 회사채 투자를 하기 위해서였어요. 그런데 장내 채권 시장 회사채 시장도 별로 재미없으니 돈을 증권계좌에 그대로 놔둬야할 이유가 아예 사라져버렸어요.

 

그래서 2월 중순부터는 증권계좌에 돈이 별로 안 남아 있었어요. 나중에는 돈을 거의 다 인출해버려서 동전주 하나 제대로 매매하기 어려울 정도의 돈만 남겨놨어요. 당장 일요일만 해도 증권 계좌에 딱 몇십원 들어 있었어요. 이것도 당장 인출 못 하고 거래 체결이 발생한 D+2가 되어야 인출할 수 있는 돈이라 인출을 못 한 돈이었어요. 인출 안 하고 남겨놓은 돈이 아니라요.

 

증권 계좌에 돈을 정말 소액만 놔뒀기 때문에 이번에는 예탁금 이용료를 못 받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12원 들어왔어요. 지난번에는 16원 받았어요. 지난번에 비해 4원 줄어들었어요.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었어요. 요새 단타 매매 내역 보면 벌기는 벌지만 10원도 아니고 1원 단위로 번 날도 수두룩했어요. 12원이면 횡재했어요.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나중에 회사채 매수할 때 붙여서 쓰면 요긴하게 잘 사용할 12원이었어요.

 

참고로 한국투자증권 예탁금 이용료는 위탁자 예수금, 집합 투자 증권 투자자 예수금, 장내 파생상품 거래 예수금 모두 이율이 연 0.10%에요. 예전에는 50만원 기준으로 이율에 차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홈페이지 들어가 보면 50만원 이상이든 미만이든 똑같이 연 0.10%라고 나와 있어요.

 

한국투자증권 예탁금 이용료 정기지급일은 3월, 6월, 9월, 12월 첫번째 일요일의 다음 영업일이에요. 예탁금 이용료 정기지급일이 첫번째 일요일 다음날이 아니라 첫번째 일요일 익영업일인 이유는 월요일이 휴장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에요.

 

한국투자증권 예탁금 이용료 대상 기준은 전번 정기 지급일로부터 이번 정기 지급일 전일까지에요. 단, 계좌를 폐쇄할 경우에는 최근 예탁금 이용료 지급일로부터 계좌 폐쇄일 전일까지 평균잔고를 적용해서 지급한다고 해요. 또한 미수금 발생 계좌의 예탁금 이용료 계산시에는 각 일별 예탁금 잔고와 미수금을 상계하지 않는다고 해요.

 

한국투자증권은 외화 예수금에 대해서는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어요. 오직 원화 예수금만 증권계좌 예수금 이자에 해당하는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고 있어요.

 

'한국 주식 투자 1년차 마지막 선물인가?'

 

한국 주식 투자 시작할 때 한국투자증권에서 현대리바트 주식 1주를 받으면서 시작했어요. 그리고 1년차 마지막에는 예탁금 이용료 12원 받았어요. 제게 이번 예탁금 이용료 12원은 한국 주식 투자 1년차 완료 기념품 같은 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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