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한미약품 채권 한미약품87-1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 2021년 2월 사채 이자 입금

좀좀이 2021. 3. 7. 20:28
728x90

 

2021년 3월 2일, 한미약품 채권 중 하나인 한미약품87-1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의 2021년 2월 사채 이자가 입금되었어요.

 

 

한미약품 채권 중 하나인 한미약품87-1 회사채 이자 지급일은 원래 2월 28일이었어요. 2021년 2월 28일은 일요일이었어요. 그래서 한미약품87-1 회사채 사채 이자 입금은 월요일인 3월 2일에 이루어졌어요.

 

저는 한미약품 채권 중 하나인 한미약품87-1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10주를 2021년 1월 12일에 10주 매수했어요. 한국투자증권 뱅키스어플 장내채권 투자체험을 통해 수익을 조회해보면 한미약품87-1은 만기일까지 매 3개월마다 꼬박꼬박 이자로 53원을 지급한다고 나와 있었어요. 이번에 한미약품87-1 10주 보유해서 받은 이자는 53원이었어요.

 

 

내가 절대 제약주, 바이오주는 손 안 댄다.

 

주식 단타 매매라면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제약주, 바이오주 가치투자는 절대 할 마음이 없어요. 이쪽은 공부한다고 되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두들겨맞아보며 배웠어요. 한국 주식 중에서는 코스피 009290 광동제약 주식, 미국 주식 중에서는 PFE 화이자 주식으로 제약주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직접 투자하고 배웠어요. 몸소 맞아보고 깨달은 결과는 제약주, 바이오주는 존재 자체가 도박 born to gamble 이었어요.

 

제약사가 매출을 늘리려면 사람들이 많이 아파야 하는데 매출 늘리려고 사람들 억지로 아프게 할 수 없는 노릇이에요. 제약사가 매출 증대를 위해 사람들 억지로 아프게 만들었다가는 기업이 날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반사회적 테러로 처단당할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약사 매출은 제약사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제약 영업을 아무리 잘 해도 아픈 사람이 안 늘어나면 한계가 있어요. 제약사가 사람들한테 '어서 빨리 아파서 드러눕고 우리 회사 약 많이 사서 먹으세요'라고 영업할 수는 없잖아요.

 

이것이 바로 본질적 문제. 제약 생산을 늘리고 수출하고 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요. 근본적으로 아픈 사람이 폭증하지 않는 한 매출 증대를 통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엄청나게 어려워요. 이건 한계가 있어요. 통제도 안 되요. 이것부터가 운에 맡길 수 밖에 없어요. 다른 소비재는 사람들에게 많이 즐기며 소비하라고 홍보할 수 있지만 약을 그렇게 홍보했다가는 난리나요. 영양제라면 모르겠지만 치료제라면 많이 먹으라는 건 결국 많이 앓아누우라는 거니까요. 광고를 '안녕히 아프세요', '안녕히 죽으세요'라는 내용으로 만들면 그거 보고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어요.

 

그러다보니 제약주, 바이오주 주가 변동은 임상 성패에 달려 있어요. 신약 개발 성공 여부가 제약주, 바이오주 주가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신약 개발해서 새롭게 시장 개척해 판매하는 것 외에는 그렇게 크게 기대할 부분이 없어요. 그래서 제약주, 바이오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임상 성패라고 봐도 무방해요. 아무리 이론에서 무슨 매출이 어쩌구 저쩌구 떠들어봐야 실전으로 들어가면 결국 임상 성패 하나만 보게 되어 있어요. 제약주, 바이오주 건드리는 순간 당신이 태어나서 처음 듣는 별별 물질 이름 다 듣게 되요. 인보사, 박스루킨, 펙사벡, 피라맥스, 니파벨틴 등등 내 인생 전체를 통틀어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온갖 물질 다 줄줄줄 꿰게 되요. 솔직히 제약주, 바이오주 안 건드리고 누가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박셀바이오 박스루킨, 신라젠 펙사벡, 신풍제약 피라맥스, 종근당 니파벨탄 따위에 관심을 가져요. 병원 가서 아프다고 하고 거기서 처방전 주면 약국 가서 돈 내고 주는 대로 약 받아먹기만 하죠.

 

제약주, 바이오주는 임상 하나 보고 들어가는 도박.

 

결국 제약주, 바이오주 시세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임상 성패에요. 문제는 이건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에요. 잘 되면 좋지만 안 되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어요. 애널리스트들이 무슨 파이프라인이니 어쩌니 백날 천날 떠들어봐야 소용없어요. 임상 성패는 아무도 예측 불가능하니까요. 임상 성패를 미리 알 수 있으면 자기가 제약회사, 바이오회사 차려서 큰 돈 벌지 뭐 할 일 없이 주가 분석 같은 거 하고 있겠어요. 셀트리온 서정진처럼 하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 건데 그러지 않는 이유는 결국 자기들도 모르기 때문이에요. 말만 그럴싸하게 하고 포장할 뿐, 정작 임상 결과는 알 수 없으니 그렇게 주가 분석이니 뭐니 하는 거에 불과해요.

 

2021년 1월 12일 아침이었어요. 한국 증시가 막 개장했어요. 장내 채권 시장도 같이 개장했어요. 장내 채권 시장을 살펴봤어요.

 

"한미약품87-1? 이거 가격 괜찮은데?"

 

 

한미약품 채권 중 하나인 한미약품87-1 회사채가 10주에 1만원 가격으로 매물이 등장했어요. 수량은 500주 정도였어요. 50만원어치 정도 되는 물량이었어요. 물량이 별로 안 나왔어요.

 

'제약주, 바이오주 안 건드리기로 마음먹으니까 이번에는 채권 시장에서 제약회사 채권이 나를 유혹하네.'

 

제약주, 바이오주는 장기 투자용으로는 절대 안 건드려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제약회사 채권이 저를 유혹하고 있었어요. 한미약품 채권이었어요. 한미약품은 호중성 백혈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경구용 전이성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이 있어요.

 

'이건 채권이잖아?'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미약품87-1 은 주식이 아니라 채권이었어요. 채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요. 한미약품이 채권 만기 상환만 잘 하면 되요. 주가가 어떻게 되든 딱히 신경쓸 필요 없어요. 어차피 채권 가격이야 회사채가 마이너스 금리로 거래될 일은 없을 거에요. 채권 만기 상환만 잘 한다면 이쪽은 임상 성공과 실패에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었어요. 신약 개발 성공하고 미국 FDA 승인을 받든 말든 채권 만기 상환에는 별 영향이 없었어요. 당장 내일 모든 사람들이 불로영생을 누리게 되고 약 먹을 일이 발생할 리 없었어요.

 

"이거 수익률 얼마지?"

 

한미약품87-1 회사채를 10주에 1만원 가격으로 10주 매수했을 때 수익을 계산해봤어요.

 

 

"이거 꽤 괜찮은데?"

 

한미약품87-1 회사채를 10주에 1만원 가격으로 10주 매수했을 경우, 세전운용수익률은 2.74%, 세후운용수익률은 2.32%라고 나왔어요. 총투자수익률은 3.18%라고 나왔어요.

 

망설이지 않고 바로 한미약품87-1 회사채를 10주에 1만원 가격으로 10주 매수했어요.

 

 

한미약품 채권 중 하나인 한미약품87-1 채권은 채권 종류 중 일반사채에 해당해요.

 

한미약품87-1 회사채 발행일은 2019년 5월 28일이에요. 만기상환일은 2022년 5월 28일이에요.

 

한미약품87-1 회사채 표면이자율은 2.1250%에요. 이자지급주기는 3개월로, 만기일까지 매 2월, 5월, 8월, 11월 28일에 이자가 지급되요.

 

한미약품87-1 회사채 신용등급은 A0에요.

 

 

한미약품 주가는 2021년 1월 27일에 장중 고가 427,000원을 기록한 후 쭉 미끄러졌어요. 그러나 제가 들고 있는 것은 한미약품 주식이 아니라 채권이었어요. 한미약품이 채권 이자 지급 및 상환을 못 할 만큼 거대한 뉴스는 딱히 나오지 않았어요.

 

한미약품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어요. 코스피 128940 한미약품 주식 2021년 3월 5일 주가는 전일 대비 2.04% 하락한 312,000원이었어요. 한미약품87-1 회사채의 2021년 3월 8일 채권 평가 가격은 10,073.08원이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