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죽어버린 도시의 광기 (2021)

영보화학 주식 자동차 관련주 LCD 관련주 건설 관련주 세종시 테마주 2021년 1월 21일 단타 매매 성공

좀좀이 2021. 1.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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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원금을 구조하기 위해 급등주를 찾아 헤매고 있어.

 

KBSTAR200 단타로 20원 벌었다고 좋아하다가 티플랙스 주식에서 208원 까였어요. 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신화실업 주식에 들어가서 아주 조금 회수해서 나왔어요. 보통은 조금이라도 회수해오면 기분이 한결 나아져요. 1000원쯤 잃고 있더라도 마지막에 100원쯤 따면 적당히 훌훌 털고 하지만 코스피 001770 신화실업 주식은 아니었어요. 제가 나온 후 그렇게 기다리던 급등이 나왔거든요.

 

"빨리 급등주 찾아야해!"

 

원금을 구조하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뿐이었어요. 무조건 급등주. 움직임 확실한 급등주를 잡아서 한 탕 노려봐야 했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 방 승부가 최고에요. 다시 종목 순위를 봤어요.

 

'이거 쉽게 만회될 만한 거 안 보이는데?'

 

2만원짜리 주식 중 급등주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코스피 001770 신화실업 주식이 유일했어요. 신화실업 주식은 방금 막 나왔어요. 이것을 또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단순히 제가 매도한 가격보다 더 올랐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었어요. 상한가를 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아래로 콱 꽂아버릴 수도 있는 매우 애매한 자리였어요. 게다가 한 번 먹은 주식을 다시 들어가서 또 잘 된 적이 거의 없었어요. 오히려 한 번 크게 먹고 좋아했다가 다시 들어가서 먹은 거 다 토하고 게임비까지 내고 나와야했던 기억만 많았어요.

 

'뭐든 하나 잡자.'

 

내가 많이 급해.

 

눈에 불을 켜고 하나씩 뒤져봤어요. 매수세가 살아 있어야 했어요. 종목을 하나씩 꼼꼼히 살펴봤어요. 딱히 좋은 종목이 보이지 않았어요. 이렇게 물러날 수는 없었어요. 뭐라도 하나 잡아서 원금을 구출해와야 했어요. 계속 눈에 불을 켜고 종목을 하나씩 들어가봤어요. 전부 시원찮았어요. 티플랙스 주식에서 손해본 것을 만회할 만한 주식이 영 보이지 않았어요.

 

이제 아침 10시가 넘었어요. 커다란 변동은 거의 다 끝났어요. 이제부터는 움직임이 그렇지 많지 않은 시간이었어요. 한 타임 쉬어가는 때였어요. 종목을 잘 선정해서 들어가야 했어요. 아침 10시에는 오르던 것도 조정받는 시간이에요. 단순히 조정 받는 종목도 있지만 진짜 이때부터 시작해서 쭉 빠지는 종목도 많아요. 잘못 골라서 탔다가는 오후 3시 30분까지 계속 미끄러지는 주식을 잡을 수도 있었어요.

 

'지금 아무 것도 없지는 않을 건데...'

 

그래도 가는 주식은 가요. 어떻게 보면 오히려 아침 10시대가 소소히 먹기 좋아요.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원금을 다시 구조해올 기회는 매우 많이 남아 있었어요. 종목 선정만 잘 하면 되었어요.

 

"영보화학?"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이 종목 순위에 있었어요.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 거래창에 들어가봤어요. 여기는 매수세가 괜찮아 보였어요.

 

"여기다!"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으로 티플랙스 주식에서 손실 본 것을 만회하기는 거의 불가능해보였어요.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가는 4500원대였어요. 이러면 4%는 올라줘야 했어요. 상한가 갈 것이 확실하다면 비집고 들어가도 되었지만 그걸 알면 제가 1주로 깔짝거리지 않죠. 그걸 모르니까 그저 재미삼아서 1주 갖고 노는 거에요. 상한가는 고사하고 단타칠 때 4%도 먹기 꽤 어려워요. 최소한 전날 종가 배팅을 하지 않는 이상 하루에 매수, 매도 다 해서 4% 먹으려면 결국 급등주 따라다녀야 해요.

 

"자체 레버리지 쓴다."

 

하지만 방법이 없지는 않았어요. 항상 1주만 들고 깔짝이고 있었지만 자체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작게 먹어도 큰 돈을 먹을 수 있어요. 1주 살 것을 10주 사면 수입도 10배가 되요. 이렇게 하면 짧게 먹어도 먹는 돈이 10배가 되어서 한 방에 회수해올 수 있었어요.

 

"이거다!"

 

2021년 1월 21일 아침 10시 22분,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 10주를 4490원에 매수 주문 넣었어요.

 

 

'이거는 무조건 올라간다.'

 

그리고 떨어졌어요. 진짜 쭉 빠졌어요.

 

'아니야, 이건 올라.'

 

1주 살 것을 10주 매수했기 때문에 수익이 난다면 10배지만 손실이 난다면 이 또한 10배였어요.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피해 금액은 점점 대형 화재로 성장해갔어요. 아주 무럭무럭 자라났어요. 거칠 것 없이 계속 밀렸어요. 답이 안 보이는 상황까지 왔어요. 희망고문도 안 주고 계속 술술술 잘 떨어졌어요. 매수세가 살아있기는 했지만 어디선가 매도 물량이 쉬지 않고 계속 쏟아져나왔어요.

 

순식간에 손실금액이 1000원을 돌파했어요. 2000원도 돌파했어요. 208원 손실 메꾸려고 헤메다 오히려 그것의 10배 넘는 손실을 두들겨 맞고 있었어요.

 

'이건 한 방에 회복 힘든데...'

 

2000원 손실을 한 방에 회복하려면 이제는 10만원대 주식으로 넘어가야 했어요. 문제는 10만원대 주식은 움직임이 거의 없어요. 게다가 잘못 물리면 이쪽은 대형 화재 수준이 아니라 핵폭탄 수준이었어요. 이거에 말리면 진짜로 나의 원금을 찾아서 끝없이 헤메어야만 했어요. 헤맨다고 답이 나올 리 없었지만요. 정 안 되면 KOSPI200 지수 추종 패시브 ETF에 돈 묻어놓고 알아서 올라가라고 빌어야하는 수 밖에 없었어요. 그것도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3000 포인트를 돌파해버렸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선택이었어요.

 

어느덧 4100원대까지 빠졌어요. 이제 이걸 되돌리려면 100만원 들고 와서 KOSPI200 지수 추종 패시브 ETF로 단타치는 방법 밖에 안 남았어요. 100만원으로 KOSPI200 지수 추종 패시브 ETF에서 단타 깔짝깔짝 치다가 물리면 그때부터 가치투자 가는 방법 외에 답이 안 나오는 상황까지 왔어요. 한국 개별 종목에 100만원 묻어놓는 건 동전 던져서 앞면인지 뒷면인지에 100만원 거는 거나 똑같구요.

 

계속 영보화학을 응원했어요. 이 회사가 무슨 회사인지 몰라요. 뭐 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무슨 호재 때문에 오르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무조건 잘 되어야 해요. 왜냐하면 내가 영보화학 주식에 물려 있으니까요. 내가 이 주식을 던진 후에는 잘 되든 망하든 내 알 바 아니지만 4490원에 10주 물려 있는 이 순간만은 영보화학이 무조건 잘 되어야 해요. 나는 믿어요. 영보화학은 세계를 정복할 거에요. 내가 이 주식에서 탈출하는 그 순간까지만큼은 영보화학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할 거에요.

 

"올라온다!"

 

갑자기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이 뛰기 시작했어요. 기세 좋았어요. 무빙 죽여줬어요. 이거라면 잘 하면 저를 구조시켜줄 수 있어 보였어요. 드디어 4490원까지 왔어요. 미끄러졌어요. 스마트폰을 꽉 쥐고 집중했어요. 다시 올라서 4490고지를 탈환했어요. 5510원까지 올라왔어요.

 

'여기에서 던져?'

 

5510원에 던지면 일단 소소하게 익절은 할 수 있었어요.

 

'아냐, 이건 더 간다.'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을 4520원에 매도주문 걸어놓은 상태였어요. 이것을 4505원으로 정정주문해서 빨리 탈출할지 잠시 고민했어요. 그러나 굳게 스마트폰을 쥐어잡으며 저 자신을 다시 강하게 다잡았어요. 내가 이 주식을 들고 있는 한 영보화학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할 거에요. 뭐라도 해서 계속 주가가 상승할 거에요. 내가 영보화학과 같이 하고 있으니 영보화학은 오를 거에요.

 

신화실업 주가를 봤어요. 신화실업은 더 오르고 있었어요. 가만히 있었으면 티플랙스 주식으로 입은 손실을 지우는 정도가 아니라 꽤 잘 먹었을 거였어요. 더 속이 터졌어요. 신화실업 주식에 가만히 있었으면 될 거였는데 엉뚱한 곳에서 헤메고 있었어요. 헤멘다고 돈이나 벌어오면 억울하지나 않은데 헤메어서 돈만 더 꼴아박고 있었어요.

 

4505원까지 올라왔다가 다시 미끄러져서 4490원으로 떨어졌어요. 여기에서 던지면 수수료와 증권거래세만 뜯길 거였어요. 저는 영보화학을 믿었어요. 영보화학은 오늘 매도 주문을 걸어놓은 4520원 너머까지 성장할 거에요. 뭐라도 했겠죠. 뭐라도 하겠죠. 내가 고른 주식인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이 고작 이 정도에 무너질 리 없었어요. 무지몽매한 도박쟁이들이 영보화학의 가치를 몰라보고 마구잡이로 던져대고 있지만 진실은 어둠을 몰아낼 거에요.

 

매수세가 다시 빠르게 매도물량을 잡아먹으며 치고 올라왔어요.

 

 

부우웅

 

"체결되었다!"

 

 

2021년 1월 22일 12시 58분, 4520원에 매도 주문을 걸어놓은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 10주가 매도 체결되었어요.

 

 

"드디어 양전했다!"

 

증권계좌 이날 수익이 드디어 플러스 45원으로 바뀌었어요. 원금 찾아 험난한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어요. 25원을 더 구출해왔어요.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은 무슨 호재 때문에 이렇게 오르지?

 

이제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이 왜 급등했는지 알아볼 시간이었어요. 거래가 끝났으니 왜 올랐는지 찾아봐야죠. 먼저 네이버 종토방에 가봤어요. 거기 사람들도 이게 왜 오르는지 모르고 있었어요.

 

인터넷에서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이 무슨 테마주인지 찾아봤어요.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은 세종시 테마주 중 하나였어요. 국회이전 개헌 테마주였어요. 영보화학이 세종시 테마주인 이유는 세종시 인근에 부동산을 보유하기 있기 때문이래요.

 

'지금 세종시 국회 이전 이슈가 뜰 때인가?'

 

그건 아닌 것 같았어요. 지금 그런 말 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세종시 테마주라서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이 1월 21일에 급등했다? 그건 아무리 봐도 아니었어요.

 

'영보화학 뭐 하는 회사지?'

 

영보화학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영보화학은 국내1위의 가교발포폴리올레핀폼 제조업체라고 해요. 자동차용 내장재, 건축용 보온재, 건축용 층간소음완충재, IT용 LCD간지, 산업용 에어컨 배관재 등에서 독점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해요.

 

네이버 증시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 기업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1979년 12월 11일에 설립되었으며 1997년 8월 2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매매가 개시됨.

- 동사는 가교발포 폴리올레핀 폼 전문 제조회사로서 자동차내장재, IT용 LCD 간지등의 제조판매를 위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 가교발포 Polyolefin Foam은 건축, 일반산업 및 일용품, 포장재 등 산업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고 다양한 용도로 개발되면서 시장 확장기에 있음.

 

네이버 증시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 페이지에 있는 영보화학 주요 재무 정보에 의하면 2020년 9월 기준으로 총자산은 1,790억원, 총자본은 1,463억원이에요. 총부채는 327억원이고 이자발생부채는 134억원이에요. 자본금은 100억원이라고 나와요. 재무적으로 건실한 회사로 보였어요. 영보화학은 코스피 시가총액순위 844위에요.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은 PBR이 매우 낮고 PER은 꽤 높았어요.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이 왜 급등했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

 

이거 요즘 뜨거운 여러 테마에 조금씩 걸쳐 있어서 급등 나온 거 아니야?

 

영보화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은 자동차 관련주이기도 하고 LCD 관련주이기도 하고 건설 관련주이기도 했어요. 자동차, LCD, 건설 모두 요즘 한국 증시에서 뜨거운 종목들이에요. 그래서 딱히 호재가 없는데 급등이 나온 것 아닌가 싶었어요.

 

코스피 014440 영보화학 주식 덕에 2021년 1월 21일 단타 매매는 수익으로 잘 마무리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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