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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3일, 미국 S&P500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인 IVV - iShares Core S&P 500 ETF 2020년 4분기 분배금이 입금되었어요.


미국 ETF IVV - S&P500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 iShares Core S&P 500 ETF 2020년 4분기 분배금 입금


"이건 그냥 일찍 매수했었어야했어."


IVV 분배금은 이번이 두 번째 받는 거였어요. 세 번째 받는 것이 될 수 있었어요. IVV는 매수할까 하다가 미국 주식에 마구잡이로 돈 계속 집어넣는 거 같아서 망설였어요. 그때가 IVV 분배락 얼마 남지 않은 때였어요. 당시에는 미국 증시가 다시 재폭락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어요. 무조건 쌍바닥 그리고 갈 거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어요. 사실 올해 3월, 4월부터 매수해서 지금까지 그 주식을 얌전히 들고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거에요. 경험 많은 사람들 모두가 쌍바닥 한 번 찍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었고, 6월 조정장 때 드디어 그 쌍바닥을 찍는 거 아니냐며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온갖 차트쟁이들이 그림 그려가며 대폭락 일어난다고 떠들어대고 가관이었던 때였어요. 그래서 너무 마구잡이로 돈 집어넣지 말고 6월 조정장이 끝나면 IVV를 매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덕분에 분배금 받을 것만 한 번 놓쳤어요. 매우 좋은 타이밍에 매수도 못 했구요.


이후 9월 조정장도 있었고, 10월 미국 대선 조정장도 있었어요. 모두가 그때마다 난리였지만 올해 3월 폭락장, 6월 조정장, 9월 조정장, 10월 대선 조정장 모두 겪어본 입장에서 갈 수록 별 거 아니었어요. 오히려 체감 공포는 3월 폭락장보다 6월 조정장이 더 심했어요. 다시 폭락이 시작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반인 직접 지원이라는 노벨경제학상 받아야 마땅할 훌륭한 신개념 경제 위기 대응 방법과 파월 연준의장이 들고 나온 양적완화가 완전히 무산이 되어서 정말 그 어떤 답이 없는 상황으로 빠지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사족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업적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요. 본인은 노벨평화상을 받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노벨경제학상이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번 수여하는 것이 맞아요. 그 전까지는 모두 기업, 은행에 지원해서 낙수효과가 발생하기만을 바라는 방식이었어요. 그동안 몇 년을 일반인들은 고통받아야 했고, 효과도 엄청 지지부진했어요. 사실상 썩을 대로 다 썩고 터질 대로 다 터진 후에야 약효가 나왔어요.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방식과 달리 아예 직접 일반국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대응했고, 이는 매우 성공적이었어요.


주식을 하다보면 음모론에 빠지기 쉬워요. 월스트리트에서는 트럼프를 매우 미워했다는 말이 있어요. 트럼프는 자기가 주가지수를 그렇게 많이 올려줬는데 월스트리트 거대 세력들이 자신을 왜 싫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구요. 그런데 올해 증시를 보면 월스트리트가 트럼프를 미워할만 하기는 해요. 쌍바닥 그리고 두 번째 바닥에서 저점 잡아서 또 두고두고 꿀 빨려고 했는데 트럼프가 그걸 잡아 올려버렸잖아요. 지수 뺄려고 열심히 물량 던졌는데 오히려 지수가 올라가 버렸으니 미워할 만하죠.


이건 단순히 저만의 억측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워요. 실제로 올해 증시 상황을 보면 오히려 오랫동안 해온 사람들이 별로 먹지 못했어요. 쌍바닥 그릴 거라고 기회 노리고 있었는데 쌍바닥이 아니라 4월에 바로 대폭등이 시작되면서 기회를 놓쳐버렸거든요. 그나마 눈치 빠른 사람들은 6월 조정장에 올라탔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마저 놓쳐버렸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관망만 하며 떡락한다 떡락한다 떡락무새 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는 주식 커뮤니티, 유튜브 주식 관련 채널들만 봐도 금방 알 수 있어요.


IVV 2020년 4분기 분배금은 세전 1.61달러에요. 미국에 세금 납부 후 받은 실수령액은 1.37달러였어요. IVV 2020년 4분기 분배금의 미국 기준 분배락일은 2020년 12월 14일이었어요. 분배금 지급일은 미국 기준 12월 18일이었어요.


미국 ETF IVV - S&P500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혼란스러운 10월이 되었어요. 미국 대선은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었어요.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미국 대선보다 더 중요한 이벤트가 존재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단순히 미국 주요 주가지수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냥 다 혼란스러웠어요. 가까이로는 당장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 지에 대한 전망부터 시작해서 멀리는 향후 미국 증시 전망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뒤죽박죽 그 자체였어요.


보통 대세 의견이 있고 그 안에서 여러 말이 나오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 수록 대세 의견이 잡혀가는 것이 아니라 대세 의견이 사라지고 온갖 의견과 전망이 다 튀어나오는 상황으로 바뀌어가고 있었어요.


'이래서 전문가들이 10월에는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했구나.'


확실한 '대세'라는 것이 안 보였어요.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가 될 지 바이든이 될 지에 대한 것이 아니었어요. 앞으로 미국 경제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한 전망에 '대세 의견'이라는 것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이쯤 되면 동전던지기로 맞추는 것이 머리 써서 여러 자료 취합해 분석하고 여러 의견 들어보는 것보다 훨씬 적중률 높아 보였어요.


이런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 될 확률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하던 것 계속할 테니 딱히 전망이라고 머리 쥐어짜서 내놓을 것도 없었어요. 그렇지만 바이든이 된다면 이야기가 달랐어요. 공약을 보면 이 공약을 과연 진짜 이행할 수 있을지 의문인 것도 많았고, 그 이전에 바이든이 과연 4년 임기는 채우고 죽을까 모두가 의문이었거든요.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모든 것은 불확실해질 거였어요. 그에 대한 증시의 반응이 주가지수에 그대로 나오고 있는 것 같았어요.


여기에 미국 경제 부양책은 계속 합의가 안 되고 있었어요. 2020년 10월 20일 아침에 눈을 떠서 미국 증시를 확인해보니 2% 조금 안 되게 푹 떨어져 있었어요. 분명히 잠들기 전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약 1% 상승이었어요. 선물도 2% 조금 안 되게 떨어져 있었어요. 미국 증시가 개장한 후 2% 훨씬 넘게 쭉 빠졌어요. 이유가 뭔지 찾아봤어요. 역시나 미국 경제 부양책 합의가 안 될 거라는 전망이 높아졌기 때문이었어요. 미국 민주당 소속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도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었어요.


'아, 모르겠다.'


10월 들어서 주식 자체에 관심이 많이 시들해졌어요. 가장 큰 문제는 미국 주식은 단기 트레이딩하려고 매수한 것이 아니었거든요. 단기 트레이딩은 시세 주면 바로 팔아치워야 하는 한국 주식으로 하는 거고, 세계적인 기업들에 투자한 미국 주식은 두고두고 연금 타는 것처럼 배당금 타려고 매수한 거였어요. 그러니 거래할 일이 어지간해서는 없었어요. 게다가 미국 지수 추종 패시브 ETF는 이게 더 심했어요. 미국이 망하지만 않으면 제가 죽을 때까지 계속 연금 수령하듯 배당금 수령할 수 있으니까요.


IVV에 대한 인기는 꽤 높아졌어요. 가장 큰 이유는 IVV가 운영 수수료를 낮추면서 VOO와 별다를 것이 없어졌거든요. IVV가 수수료를 낮추기 전까지는 미국 3대 명품 ETF 중 IVV 인지도가 제일 낮았어요. SPY는 원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거래하던 ETF였고, VOO는 워렌 버핏이 아내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거라고 언급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었어요. 반면 IVV는 딱히 두드러지는 특징이나 이슈가 없었어요. 그런데 IVV가 운영 수수료를 낮추자 사람들이 IVV도 많이 선호하기 시작했어요.


미국 증시는 10월말에 또 크게 하락했어요. 이후 11월이 되자 다시 크게 상승했어요.


미국 선물지수


11월 9일에는 미국 S&P500 선물지수가 무려 4.04% 상승했어요. 미국 증시는 다시 뜨거워졌어요.


 매수일 / 배당일

 매수가격 / 종가가격

 세후배당금 (세전)

 2020/06/17

 311.90 (311.38)

 -

 2020/10/05

 335.05

 1.28 (1.51)

 2020/12/23

 368.56

 1.37 (1.61)


'앞으로 어떻게 하지?'


계속 상승하는 IVV를 보며 고민에 빠졌어요. 사실 새로운 종목을 더 늘리는 건 영 내키지 않았어요. 지수 추종 패시브 ETF는 종류별로 여러 종류 갖고 있어요. 그렇다고 개별 종목을 더 매수하자니 제가 일상 생활에서 접하고 제가 소비하는 미국 상품을 생산하는 회사 것은 거의 다 갖고 있었어요. 더 추가한다면 펩시콜라 회사 펩시코 PEP 주식, 허쉬 초콜렛 주식 HSY 정도 더 있을 거에요. 그런데 이건 개별종목 가격이 100달러가 넘어서 섣불리 손이 안 갔어요.


더 추가한다면 이제 ETF를 1개씩 갖고 있던 것을 순차적으로 1개씩 더 사서 2개씩 갖게 하겠죠. 그런데 지금은 모르겠어요. 종합주가지수가 너무 많이 상승해서요. 미국이니까 앞으로 더 상승하겠죠.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뭔가 손이 안 나가요. 그래서 계속 고민중이에요. 마켓타이밍 재지 말고 생각없이 적립식 매수를 하라는 말도 있지만 새로운 종목을 하나씩 모으는 재미도 없는데 딱히 매수하고 싶은 마음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 매수하려고 손이 나가지는 않거든요. 아무리 연금 대신 쭉 들고 갈 변액보험 같은 존재라지만 그것도 적당히 들고 있어야죠. 더욱이 미국 주식 및 미국 ETF 투자에는 환차손 문제도 항상 고려해야 하구요.


어쨌든 지금 갖고 있는 IVV 1주는 앞으로도 계속 쭉 들고 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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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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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린이로서,주식은 너무 어렵더라구요! 시시각긱변해서 마음을 비워야하는뎅 그게잘안되구ㅠㅜ😂

    2020.12.24 0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따뜻한 연말 크리스마스 보내길 바랍니다 포스팅잘보고가요!

    2020.12.24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