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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할 것 하다가 한국 주식을 이것저것 보기 시작했어요.


"HMM 주식 어제 폭등했네?"


HMM 주식 - 과거 현대상선 주식이 전날인 2020년 12월 10일에 7% 넘게 폭등했어요.


"여기는 전환사채 발행이 호재인가 보네?"


장내 채권 거래 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하는 채권이 있어요. 바로 HMM 채권들이에요. HMM 채권 중 HMM 177-2, HMM 179-2, HMM 180 회사채에요.


먼저 예전 현대상선 채권 중 하나인 HMM 채권 HMM 177-2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를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에서 보면 이렇게 나와요.


HMM 채권 HMM 177-2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뱅키스 어플에 나오는 정보에 의하면 만기 상환일은 2021년 4월 7일, 이자지급주기 3개월, 표면 이율 1.0000%, 대용가 7,540원이라고 나오고 있어요.


현대상선 채권 현대상선 177-2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현대상선 채권 중 하나인 현대상선 177-2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의 가장 최근 거래 내역을 보면 장내채권시장에서 2020년 12월 7일에 10주당 9950원으로 9703주 거래되었어요.


역시나 마찬가지로 예전 현대상선 채권 중 하나인 HMM 채권 HMM 179-2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를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에서 보면 이렇게 나와요.


HMM 채권 HMM 179-2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뱅키스 어플에 나오는 정보에 의하면 만기 상환일은 2021년 4월 7일, 이자지급주기 3개월, 표면 이율 1.0000%라고 나오고 있어요.


현대상선 채권 현대상선 179-2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현대상선 채권 중 하나인 현대상선 179-2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의 가장 최근 거래 내역을 보면 장내채권시장에서 2020년 11월 27일에 10주당 9800원으로 43주 거래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예전 현대상선 채권 중 하나인 HMM 채권 HMM 180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를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에서 보면 이렇게 나와요.


HMM 채권 HMM 180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뱅키스 어플에 나오는 정보에 의하면 만기 상환일은 2021년 4월 7일, 이자지급주기 3개월, 표면 이율 1.0000%, 대용가 7,100원이라고 나오고 있어요.


현대상선 채권 현대상선 180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현대상선 채권 중 하나인 현대상선 180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의 가장 최근 거래 내역을 보면 장내채권시장에서 2020년 12월 4일에 10주당 7000원으로 6600주 거래되었어요.


이렇게 보면 HMM 177-2, HMM 179-2, HMM 180은 꽤 괜찮은 채권처럼 보여요. 하지만 HMM 채권 중 HMM 177-2, HMM 179-2, HMM 180 채권 정보를 다른 곳에서 정확히 찾아보면 절대 아니에요. 왜냐하면 HMM 177-2, HMM 179-2, HMM 180 은 만기 원금 전액 상환이 아니라 원금균등상환 - 즉 매 3개월마다 이자와 원금 일부를 상환하는 채권이에요. 이 말은 HMM 177-2, HMM 179-2, HMM 180 은 이제 들어가서 만기까지 가져가면 엄청난 손해를 본다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만기에 원금 전액 상환이 아니라 이미 원금이 꾸준히 상환중이었고 만기에는 잔여원금만 받거든요. 이 세 채권의 만기 상환가는 삼성증권에서 검색해보면 835.41659원이라고 나와요.


현재도 장내 채권 시장에 간간이 등장하는 HMM 채권 - HMM 177-2, HMM 179-2, HMM 180 채권이 이런 이유는 과거 현대상선 부도 위기와 관련 있어요.


2016년 4월, 현대상선은 자금 부족으로 인해 만기가 도래한 현대상선 176-2 채권 8099억5677만원을 갚지 못했어요. 이러자 현대상선은 회사채 발행계약에 따라 현대상선 177-2 채권, 현대상선 179-2 채권, 현대상선 180 채권, 현대상선 186 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면서 일제히 채무불이행 - 디폴트 상태에 빠졌어요.


부도 위기에 몰린 현대상선은 2016년 5월 31일과 6월 1일 - 이틀에 걸친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재조정안이 가결되면서 간신히 부도 위기를 피했어요. 이떄 현대상선 채권에 대한 사채권자 채무조정안은 보유한 공모사채의 50% 이상 출자전환, 잔여 채무에 대해서는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이었어요.


이후 여러 우여곡절 끝에 현대상선은 HMM 이 되었고, 현대상선 177-2 회사채, 현대상선 179-2 회사채, 현대상선 180 회사채는 HMM 177-2 회사채, HMM 179-2 회사채, HMM 180 회사채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HMM 채권 중  HMM 177-2 회사채, HMM 179-2 회사채, HMM 180 회사채는 현재 계속 원금 분할 상환중이에요. 만기는 이제 당장 내년 4월 7일이구요. 그래서 거래시 상당히 조심해야 하는 채권이에요. 최근까지 거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제가 모르는 내용이나 제가 모르는 중요 조건이 또 있을 수도 있지만, 만약 만기를 보고 간다면 절대 안 건드리는 것이 좋아요. 이들 채권은 삼성증권에서 검색해보면 만기 상환가가 835.41659원이라고 나와요. 이는 10주를 얼마에 매수했든 상관없이 만기에 최종적으로 받는 돈은 10주당 835.41659원이라는 말이거든요.


그런 HMM 에 초대형 호재가 찾아왔어요. 드디어 기나긴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사상 최초 흑자를 낼 수 있다는 뉴스였어요. 국제 해운 시장이 선박 및 컨테이너 박스 확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연일 쏟아져 나왔어요. 상반기에는 중국발 질병 사태로 인해 해상 물동량이 위축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 해상 물동량이 급증하자 해운업계에서 선박 및 컨테이너 박스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HMM 은 국내 1위 및 한국 대표 해운 회사이자 전세계 해운사 중 8위 규모인 해운사에요. 그동안 경영실적이 계속 호전되어가고 있었어요. 비록 이자발생부채가 상당히 많아서 버는 족족 이자 갚기도 벅차다는 분석이 엄청나게 많았지만요. 중요한 점은 꾸준히 개선되어가고 있어서 드디어 실적 회복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HMM은 2020년 2분기에 1387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해서 2015년 1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어요. 2020년 3분기에는 영업이익 2771억원을 기록해서 2010년 3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2981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어요.


이에 자신감을 얻은 HMM 은 2020년 12월 7일과 8일 이틀간에 걸쳐 2400억원 규모 CB 공모를 실시했어요. 이번에 HMM 의  HMM 전환사채 HMM199CB 채권 공모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해요.


HMM 전환사채 HMM199CB


HMM 전환사채 HMM199CB 채권은 만기 5년이에요. 표면이자율은 1%, 만기이자율은 3%에요. 전환가는 12,850원이에요. 전환사채 CB 이기 때문에 011200 HMM 주가가 12,850원보다 높아지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청구해서 차익 실현도 가능하다고 해요. HMM CB 전환사채 HMM199CB 채권의 전환청구 기간은 2021년 1월 10일부터 2025년 11월 10일까지에요. 여기에 HMM CB 전환사채인 HMM199CB 채권은 여기에 발행일을 기준으로 2년이 지나면 조기상환청구권 - 풋옵션을 설정하고 있어요.


HMM CB 전환사채 HMM199CB 채권에 대해 HMM이 2017년에 6,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2300억원의 실권주가 발생하며 흥행참패했던 쓰라린 경험 때문에 이번 CB 발행에서는 채권자 우호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보통 대량의 전환사채는 악재로 받아들여지기 마련이에요. 어떻게 보면 유상증자랑 똑같은 거니까요. 하지만 시장에서 바라보는 HMM 의 전환사채 발행 흥행 성공은 꽤 많이 달랐던 모양이었어요. 왜냐하면 이 회사의 최대 주주는 여전히 산업은행이에요. 그런데 계속 실적이 개선되고 2분기 연속 매우 개선된 영업실적을 보이는 상황에서 HMM 전환사채 CB HMM199CB 발행이 흥행하자 시장에서도 이제는 HMM이 투자해도 되는 회사로 본다고 해석했나봐요. 그러니 12월 10일에 주가가 7% 넘게 폭등했죠.


'HMM 아주 짧게 먹어볼까?'


011200 HMM 주식은 2020년 12월 11일에 한 번은 더 올라갈 것 같았어요. 일봉 기준 볼란저밴드를 보니 볼란저밴드 상단을 터치했어요. 이걸 한 번 뚫고 올리지 않을까 싶었어요. RSI, MACD 모두 한 번은 더 쏠 것 같았어요. 중요한 것은 이게 아주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했어요. 순식간에 아주 짧게 먹고 나와야할 것 같았어요.


'HMM 주식 스캘핑 한 번 해봐야지.'


전환사채 발행 흥행이 호재로 받아들여진 보기 드문 케이스였어요. 이런 케이스에는 저도 참여해보고 싶었어요.


2020년 12월 11일 코스피가 개장했어요. HMM 주가를 봤어요. 시가는 14,000원이었어요.


'이거 들어가도 될 건가? 위험해 보이는데?'


전날에는 CB 발행에 해운업계 대호황이라고 무려 7% 넘게 쏴올렸지만 진짜 조심해야 했어요. 기본적으로 전환사채 발행은 악재거든요. HMM CB 전환사채 HMM199CB 채권 전환가는 12,850원이에요. 전환청구기간은 당장 2021년 1월 10일부터 시작이었어요.


빅히트 사태가 떠오른다.


코스피를 빅히트했던 주식 352820 빅히트. 빅히트 상장 이후 공모주 상장 흥행은 완전히 끝났어요. 빅히트는 여전히 개미무덤 수준을 넘어서 개미 헬지옥이에요. 빅히트 상장일부터 19만원 위에서 주식을 매수했다는 사람 찾기는 어려운데 개인들이 엄청나게 많이 샀고 다 물렸어요. 이 당시 빅히트에 무수히 많은 개미들이 들어가서 거미줄에 주렁주렁 엄청나게 많이 매달린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먼저 빅히트 상장일에 연기금이 30만원에 매수했다는 말이 퍼졌기 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공모가만큼은 기관들도 자기 물량 떠넘겨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지켜줄 거라는 말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었어요.


잠시 망설이는 동안 011200 HMM 주식 가격이 빨간불에서 파란불로 바뀌었어요. 음전이었어요. 13,800원에 매수 주문을 넣었어요. 2020년 12월 11일 오전 9시 6분 48초, 011200 HMM 주식 1주 매수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HMM 주식 매수


'이거 분명히 양전 한 번은 하고 간다.'


만약 물린다면 100원 날리고 바로 나올 생각이었어요. 전날 7% 넘게 급등한 주식이었기 때문에 빠지기 시작하면 와르르 대참사 발생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제 HMM 주식 매수 평단은 13800원이었어요. HMM 전환사채 CB HMM199CB 전환가 12,850원보다 까마득히 높았어요. 제 매수 주문이 체결되고 HMM 주가는 13750원으로 내려갔어요.


'이거 위로 양전 진짜 한 번 시키겠는데? 더 쏠 건가?'


애매했어요. 일단 기세를 보면 양전은 확실했어요. 빨리 판단해야 했어요. ^ 형태일지 v 형태일지 찍어야 했어요. 2020년 12월 11일 9시 8분 17초에 매도 주문을 넣었어요.


게임 즐기듯 1주 매수한 것이었기 때문에 최대 손실도 매우 작았어요. 그러나 1원이라도 잃으면 기분 무지 나빠요. 무조건 따고 싶어요. 당연한 거에요. 돈을 1원이라도 따려고 매수한 거지, 돈을 꼴아박으려고 매수한 게 아니잖아요.


드디어 HMM 이 양전했다고 빨간 불이 들어왔어요.


"던져!"


HMM 주식 1주를 13,900원에 매도했어요.


HMM 주식 매도


지난 번 환인제약보다 2분 더 가치투자했다.


6분 버티느라 힘들었어요. 6분간의 사투였어요.


"뭔 얼어죽을 가치투자야!"


전환사채 물량을 고려하면 이건 무조건 1월 10일 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 주식이었어요. 무슨 가치투자에요. 전환사채 전환가가 12,800원이고 지금 주가가 13,900원인데요. 가치투자하고 싶으면 지금 HMM 주식을 살 게 아니라 HMM199CB를 매수해야죠.


HMM199CB 현재가가 10주에 10,730.0원인데 뭐? HMM 주식을 매수해?


더 싸고 좋은 게 있는데 왜 주식을 매수해요? 가치투자할 거면 장내채권시장에서 HMM199CB를 10주당 10,730원에 매수해서 들고 버티는 것이 훨씬 낫죠. 전환가 되면 HMM 주식으로 전환시켜버리면 되고, 전환가 미만이면 이자 받으면서 버티면 되는데요.


HMM 주식 전환사채 CB 발행 흥행 성공 이슈 및 해운 호황 이슈


HMM 주식을 2020년 12월 11일 오전 9시 6분에 딱 1주만 주당 13,800원에 매수했고, 9시 12분에 1주 매도 주문 넣은 것이 13,900원에 체결되었어요.


HMM 주식 전환사채 CB 발행 흥행 성공 이슈 및 해운 호황 이슈 급등주 개장 단타 매매 2020년 12월 11일 성공


욕심 부리지 않고 깔끔하게 2틱 먹고 나왔어요. 1틱당 50원이라 2틱 먹으니 100원 먹었어요. 하지만 100원 중 수수료와 세금으로 총 33원이 제해져서 결과적으로 총 67원 벌었어요. 13800원으로 67원 벌었으니 0.1% 이자 주는 일반 예금 통장 기준으로 보면 몇 년치 이자를 6분만에 벌었어요. 게임 즐기듯 6분간 매매를 즐기고 돈도 67원 벌었으니 일석이조였어요.


마지막으로 HMM 은 채권, 주식 둘 다 거래할 때 엄청나게 중요하게 신경써야할 것이 있어요. 채권이든 주식이든 HMM은 항상 잘 알아본 후에 거래하는 것이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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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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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식에 대한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2020.12.11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왕

    2020.12.12 0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좀좀이님 궁금한게있어요
    1주가 1000원이고 10주 10000원 단위로 거래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전환가가 예를들어 15000원 이라고 가정해볼게요
    그럼 자신이 10주를 채권유통시장에서 얼마에 사던지간에 1. 전환주식 1주를 얻기위해성 15주가 필요한거죠? 또 전환권 행사를 하면 15주는 사라지는거구요!
    2. 유통시장에서 1주의 가격이 1300원이여서 10주를 13000에 샀다고 가정(채권이 핫해서!) 그럼 유통시장에서 내가 10주를 13000에 산것과 관계없이(명목의 개념 같네요 ㅋㅋ)채권자 자산은 그렇다면 1주=10000원(실질의 개념) 인거죠?
    3. 그렇다면 5주를 유통시장가격에 추가 매수해서 결국엔 15주를 19500원에 샀다고 가정! 전환가는 15000원이고 이는 15주에 해당! 전환권을 행사! 하게되면 결과적으로 15000원짜리 주식을 19500원주고 산꼴이 되는게되는건가요??(이럴땐 그냥 행사하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하던가 채권가격이 더 오를때 채권을 유통시장에서 팔아버리는 선택을 하는게 합리적인가)
    4. CB같은경우는 2가지로 이익창출이 가능해보여요! 첫번째는 채권가격이 싸진다면 더 싼가격으로 1주를 획득할수있게되어 전환가격이 싸지는 효과
    둘째로 채권가격의 상승이 전환가격 하락으로 인한 자본이익을 넘을경우 전환권 행사를 하지않고 유통시장에서 채권 매도
    질문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주로 관심을 갖고 살았어요 채권은 주로 기관투자자들이나 큰 자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일인줄 알았는데 개인들도 장내채권을 매매할수있고 단위도 10주(발행가 10,000)여서 소액이라도 투자할수있고 가치가 있다고 느껴서 열심히 알아보며 공부하고있어요 ㅎㅎ 양질의 포스팅 감사합니다!

    2020.12.12 0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번에 대한 답
      전환사채 전환권을 행사할 때는 액면가로 계산되요. 전환가가 15,000원이라면 채권은 액면가가 1주에 1천원이니까 15주 필요해요. 그리고 전환사채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소멸 처리 방법이 있어요.
      1. 전환권 행사 -> 채권이 주식으로 바뀜 (주식으로 전환된 만큼 채권 소멸)
      2. 만기 원리금 상환

      2020.12.12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 2번에 대한 답
      이건 조금 달라요. 왜냐하면 전환사채도 표면이자율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HMM199CB는 표면 이율 1%에 2025년 12월 10일 만기에요. (만기보장수익률은 계산이 복잡하니 뺄게요) HMM199CB는 들고 있으면 매년 1%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이것은 법적으로 무조건 지급해야 해요. 즉, 이 채권은 최소한 5년간 매해 1% 이자를 받을 수 있으니 현재 기준으로 세전 최대 10500원의 가치는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채권 처음 시작할 때 상당히 이해 어려운 부분이죠)

      2020.12.12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 3번에 대한 답
      전환가가 15000원인데 본인은 전환사채 15주를 19500원에 샀을 경우, 계산은 다음과 같아요.

      1. 주가가 19500원보다 높다
      -> (기본) 전환권 행사해서 주식으로 바꿔서 주식에서 시세차익 실현
      -> (응용) 전환권 행사가격보다 주식이 높고 주가가 19500원보다 위라면 당연히 전환권 행사해서 시세차익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그러면 채권가격은 그만큼 상승하겠죠? 그러면 채권매도해서 거기에서 채권매매차익을 먹는 방법이 있어요.

      2. 주가가 19500원보다 아래일 경우
      -> 이러면 주식으로 전환해버리면 손해잖아요.
      -> (기본)주가가 19500원보다 위로 올라가기를 기다리며 이자 받아먹으며 버티는 방법이 있고,
      -> (응용) 이자 받으며 버티면서 채권 매매차익 기회가 왔을 때 매도해서 채권매매차익을 노리는 방법이 있어요.

      2020.12.12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 4번에 대한 답
      CB로 이익창출 방법은 3번에 대한 답에서 거의 다 이야기해드렸어요.

      CB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전환가'만이 아니에요. 전환사채 투자시 고려해야할 점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아요.

      1. 주가가 전환가를 넘을 수 있는가?
      -> CB는 주식 전환 옵션이 붙어 있는 채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CB 거래자들은 주식 전환 옵션의 가치도 채권 가격에 당연히 포함시키려 하구요.

      2. 나의 매수평단은 얼마인가?
      -> 전환가만 중요한 게 아니에요. 만약 주가가 전환가는 넘었지만 내가 매수한 평단이 주가보다 못 미친다면? 나가리죠. 12월 11일 HMM199CB 종가는 10주에 10,725.50원, HMM 주식 종가는 13,800원이었어요. HMM199CB 는 전환가가 12850원이니까 전환권 행사하기 위해서는 12.85주가 필요해요. 채권에서 0.85주 매수는 불가능하니 13주 매수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HMM199CB 12월 11일 종가 10,725.50원에 1.3을 곱하면 (아시다시피 채권 가격은 10주 단위로 나와요. 10725.50원은 HMM199CB 10주 가격이 10725.5원이란 거죠) 13943.15에요. 즉, HMM199CB를 12월 11일 종가 10725.5원에 매수할 경우, 전환권이 12850원이라 해도 자신이 전환권 행사로 수익을 보려면 HMM 주가가 얼추 14,000원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는 거죠.

      3. 채권 그 자체의 가치는 얼마인가?
      (주식 전환 옵션을 제외한 순수한 채권으로써의 가치)
      HMM199CB는 표면이율 연리 1%, 만기보장수익률 3%에요. 주식 전환 권리를 빼고 채권만으로 봤을 때 HMM199CB는 일단 매 3개월마다 세전 25원씩 이자가 나오고, 만기까지 들고 가서 만기 원리금 상환을 받을 경우 만기보장수익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이것도 계산해봐야 해요.

      2020.12.12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4. 앗! 그리고 HMM의 CB 전환가가 12,850이면
    12.85주 = HMM 보통주 1주 전환 이 맞는거죵?

    최소 13주는 들고있어야 HMM보통주 한 단위로 전환 할 수 있는거죵?!

    2020.12.12 0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HMM199CB 의 전환가는 12850원이기 때문에 채권 12.85주당 보통주 1주 전환 맞아요. 그런데 저도 전환사채는 직접 해본 적이 없어서 딱 13주 갖고 있으면 전환권 행사 기간에 바로 1주로 바꿀 수 있는지, 최소 수량이 정해져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 부분은 증권사에 문의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거에요;;

      2020.12.12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5. 다른 분들도 저와같이 해당 내용에대해 궁금해 하실수도 있으실거같아 일부러 공개댓글로 올렸어요! 제 질문을 보다 구조화 해주시고 추가적으로 명료하게 설명해주셨네요. 어제 의식의 흐름대로 질문남긴 내용이 얼추 크게 틀린내용은 없는거 같아 기분 좋네요!
    1. 전환권행사를 기대하고 현재 내가 구입한 채권의 가격이 전환권 행사시점의 전환가액보다 싸다면 해당시점에 행사를 해라(따라서 지금 시점에 미래에 주가수준이 오를건지 떨어질건지 충분한 검토를 하고 투자)
    2. 만약 전환권행사 가능시점에 주가 하락해 과거 전환권행사를 위해 전환사채를 매입한 비용이 더 크다면 전환권을 행사하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하는 선택 혹은 채권을 유통시장에서 매도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이는 기회비용을 따져 판단)
    3. 채권의 가격은 미래 발생할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이기 때문에 표시이자율보단 YTM즉 만기까지 보유했을때 얻게되는 수익률을 생각해서 현재 채권의 가치를 판단해라
    =YTM은 재투자 위험은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만기보유시 얻게되는 수익률, 표면이자율은 고정이지만 YTM은 채권가격변동에따라 달라진다. 채권가격이 싸지면 지금 적은 돈으로 미래에 일정 현금흐름을 수취하니 수익률은 높아지므로
    친절한 답변에 대한 감사함과 제가 공부한 내용을 첨언해 올립니다. 초면이지만 사..사랑합니다 감사함니다 >_<

    2020.12.12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채권 공부시 매우 강력한 Tip이라면 채권을 '이미 돈이 들어가 있는 정기예금 계좌'로 바꿔서 보는 거에요. 이러면 채권의 본질과 기본의 가장 핵심을 확실히 잡을 수 있어요. 우리가 정기예금은 매우 잘 알고 친숙해하지만 채권은 상당히 어려워서 헤매는 경우가 많은데 채권을 '돈 들어가 있는 정기예금 계좌'로 바꿔서 보면 이해 안 되는 것들이 이해하기 엄청 쉬워져요.

      채권을 '미래 발생할 현금 흐름의 현재 가치'라 보는 것도 이미 돈이 들어간 정기예금으로 바꿔서 보면 한국에서는 채권이 보통 이자 지급 주기가 3개월이니까 '돈이 이미 들어가 있는 3개월주기 이자지급식 정기예금 계좌'로 바꿔서 볼 수 있어요. 이 돈이 이미 들어가 있는 3개월주기 이자지급식 정기예금 계좌를 얼마에 살 것인가? 얼마에 팔 것인가? 로 문제를 바꿔서 보면 이해가 훨씬 쉬워져요. 이조차 추상적이라 잘 안 와닿는다면 '돈 100만원 들어가 있는 3개월 이자지급식 정기예금 계좌'로 바꿔서 보면 아주 직관적이고 엄청 쉬워져요.

      채권의 풋옵션은 '이미 돈이 들어가 있는 정기예금계좌의 고객의 중도해지권리'

      채권의 콜옵션은 '이미 돈이 들어가 있는 정기예금계좌를 은행이 마음대로 해지시켜버릴 권리'라 보면 금방 이해되죠.

      채권의 상방이 막혀 있다는 말도 '이미 돈이 들어가 있는 정기예금계좌'로 바꿔서 보면 너무나 당연한 거에요. 100만원이 들어 있는 연리 2%, 1년 만기 정기예금 계좌의 최대 가치는 세전 102만원이에요. 이거보다 더 주고 이 이미 돈 100만원 들어가 있는 정기예금 계좌를 구입할 사람은 아무도 없죠. 즉, 채권의 상방이 막혀 있다는 말은 원금+이자로 최종적으로 받을 돈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이상 가격이 올라갈 수 없다고 보면 되요.

      전환사채 CB는 '원한다면 돈이 아니라 주식으로 바꿔서 찾아갈 권리가 있는 이미 돈이 들어가 있는 정기예금 계좌'로 보면 이해가 쉽구요 ㅎㅎ

      신주인수권부사채 BW는 '이미 돈이 들어가 있는 정기예금 계좌'에 주식을 일정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쿠폰도 붙어 있는 거라고 보면 되요. 정기예금 계좌는 정기예금 계좌고 쿠폰은 쓰고 싶으면 쓰고 버릴 거면 버려도 되죠. 이게 바로 BW죠. 은행 가서 정기예금 계좌 하나 만들고 돈 넣었더니 은행원이 '이거 무슨 상품 할인 쿠폰도 드릴께요~'하고 쿠폰 좀 챙겨줬다고 보면 되죠 ㅋㅋ

      할인채는 '이자 포함 만기 100만원 받을 수 있는 이미 돈이 들어가 있는 정기예금 계좌'로 바꿔서 보면 0.1나노초만에 이해 가능해요.

      사실 '채권'이라는 용어가 너무 생소하고 설명이 난해한 경우가 많아서 채권은 엄청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미 돈이 들어간 정기예금 계좌'로 바꿔서 보면 그렇게 어렵고 난해하기만 했던 것들이 매우 쉽게 이해되요 ㅎㅎ 채권의 신용등급은 3금융권, 4금융권, 5금융권 등등으로 비유하면 이해가 쉽구요 ^^

      제 답변 너무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12.12 13:3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