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그해 그 겨울 그 테마주 여행 (2020)

태경산업 주식 코로나 백신 드라이아이스, AI 조류독감, 돼지열병 방역 생석회, 인공강우, 조은희 서초구청장 테마주 2020년 12월 14일 단타 성공

좀좀이 2020. 12. 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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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시각 2020년 12월 10일, 화이자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 FDA 의 전문가 자문기구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이 승인되었어요.


중요한 것은 이제 백신 테마주도 다시 정리가 될 시간이 되었다는 점이었어요. 변수가 없지는 않아요. 한국 정부는 K-방역 꼴깝 쇼 하다가 백신을 하나도 못 구했어요. 이러다 열등한 중국 시노팜 수입해와서 전국민 다 팔 마비시켜놓고 코로나는 코로나대로 재창궐할 수도 있겠죠. 믿어서는 절대 안 되는 중국 시노팜, 시노백이라도 구해서 빨리 맞고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할 수도 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가면 그렇게 선동하는 사람들 분명히 나올 거에요. 임상 3상은 하지도 않은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이 러시아 기술력 믿는다고 고려대상에 집어넣은 정부 수준이니까요.


'이제 다시 드라이아이스일 건가?'


화이자, 모더나 백신 관련이라면 일단 드라이아이스였어요. 이것은 콜드체인 운송이 중요하니까요. 코로나의 유일한 긍정적 효과라면 전국민이 바이오 테마주 공부를 하게 되었다는 점일 거에요. 뉴스만 조금 보면 바이오 테마주 기본 지식이 알아서 쌓여요. mRNA 라든가 아데노바이러스라든가 콜드체인이라든가 이딴 걸 그쪽 업계 도는 바이오 테마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요.


내년 물량까지 예약 주문이 꽉 차서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내년까지 구경도 못 하게 생겼어요. 이제 희망이라면 화이자가 무슨 수를 내어서 생산물량을 엄청나게 늘려서 추가 공급해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어요. 그 동안 화이자 백신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할 거구요. 중국 간첩도 안 맞고 도망갈 시노팜, 시노백 같은 소리 하면 삶은 소 머리뼈도 대가리를 후려쳐야 하구요.


드라이아이스 테마주라면 태경산업, 태경케미칼?


백신은 일단 완성되었어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있으니까요. 한국 정부는 깐죽 방역에 취해서 제때 구매계약 못 했지만 내후년이라도 맞게 되겠죠. 이제 진짜 백신이 등장했으니 그 다음을 봐야할 거에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초저온 상태로 운송, 보관해야 하니 그렇다면 당연히 드라이아이스였어요.


먼저 015890 태경산업 주식 2020년 12월 11일 종가를 봤어요. 엄청나게 폭등했어요.


"와, 역시 사람들 엄청 빠르네."


015890 태경산업 주식은 늦어도 지난주에 잡았어야 했어요. 금요일에 폭등이 나왔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난주 목요일에 들어갔어도 7%는 먹고 나올 수 있는 주식이었어요.


'태경산업 이상한 회사 아니겠지?'


이왕 태경산업 주식을 검색한 김에 이것저것 보기로 했어요. 2019년 12월 배당 수익률은 5.98%라고 나오고 있었어요. 작년 12월 기준으로 자산은 5,614억원, 자본은 3,432억원, 부채는 2,182억원이었어요. 부채 중 이자발생부채는 1,115억원이었어요. 이 정도면 물리면 가치투자로 전향해서 비벼볼 만해보였어요. 배당수익률이 올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태경산업 차트를 보면 작년 12월 주가나 지금 주가나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거든요.


'여기 뭐하는 회사지?'


태경산업이 이상한 코스닥 개잡주 회사가 아니라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멀쩡한 회사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동안 드라이아이스 테마주로 태경산업을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그런 테마주에 손대는 것에 별 관심 없어서 이름만 알고 있었어요. 테마주로 엮여 있으니 코스닥 아닐까 지레짐작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015890 태경산업 주식은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멀쩡한 주식이었어요. 게다가 배당수익률을 보면 당장 지난 금요일에 폭등이 나오기는 했지만 한 번 비벼볼 만한 수준이었어요. 배당수익률 5.98%라면 주가가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꽤 괜찮은 투자처거든요. 요즘 은행에 돈 넣어서 어떻게 1년에 5.98%를 벌어요. 은행 이자 5.98% 주는 예금 상품 특판 나오면 아줌마 아저씨들 다 은행 앞으로 달려가서 새치기하지 말라 내가 먼저다 머리채 움켜쥐고 싸울 판인데요.


'여기 왜 올해 별로 못 올랐지? 태경케미칼만 막 올라갔나?'


006890 태경케미컬 주식도 있었어요. 태경케미컬 주식은 엄청 많이 올랐어요. 작년 이맘때 5000원 수준이었는데 지금 15000원은 우습게 넘기고 있거든요.


일단 뭐 하는 회사인지 막 궁금해졌어요. 태경산업 홈페이지로 들어갔어요.


"석회? 탄산칼슘? 이거면 비료 걸릴 건가?"


내년의 대세는 농업 바이오. 농업이 오를 때가 되어가고 있어요. 한 차례 이미 올랐고, 제대로 된 상승 파동이 나올 거 같아요. 현재 계속 그렇게 돌아가고 있거든요. 전세계적으로 식량생산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어요. 게다가 비료가 걸린다면 이건 대북지원테마주에 무조건 걸려요. 물려서 장기 가치투자자로 변신하더라도 한 번은 살려줄 가능성이 있을 거였어요. 태경산업이 비료에 엮이기만 한다면요.


눈에 쌍심지를 켜고 태경산업이 비료에 엮이는지 홈페이지를 싹싹 뒤져봤어요. 그런데 비료 이야기는 보이지 않았어요. 대신 하나 더 알게 되었어요. 여기는 도료+석회라서 건축에 걸리고, 합금철이 있어서 광물, 제철에도 걸렸어요.


'이거 가치투자 가도 될 거 같은데?'


인터넷에서 015890 태경산업 주식을 더 검색해봤어요.


"아, 이게 조은희 서초구청장 테마주였어? 이거 진짜 조은희 서초구청장 순수 인맥주잖아!"


태경산업 김해련 회장이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이화여대 80학번 동기라서 태경산업은 조은희 서초구청장 테마주로 묶여 있었어요. 조은희 서초구청장 테마주에는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 태경산업 주식은 그중에서도 아주 순도 높은 테마주였어요. 어설프게 테마주 인맥주가 아니라 정확히 이화여대 80학번 동기동창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이거라면 못 해도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하나는 있었어요.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국민의 힘에서 아직 매우 크게 저평가중이지만 사실상 유일하다고 해도 될 제대로 된 인물이거든요. 서초구가 조은희 서초구청장 덕에 엄청나게 많이 좋아졌어요. 주민들 만족도도 엄청나게 높구요.


관심이 더 생겼어요. 조은희 서초구청장 인맥주라면 아무리 이상한 곳에 물려도 한 번은 살려줄 거였어요. 계속 검색해봤어요.


"생석회가 동물 전염병 방역에 써? AI 조류독감, 돼지열병 테마주?"


어? 미치겠네, 이거!


여기에 인공강우 테마주까지 걸려 있었어요.


'이거 잘 하면 철권 약삽이 무한콤보 돌아가겠는데?'


진짜 환상의 그림이 나올 수도 있었어요. 테마가 하나 둘 걸리는 게 아니었어요. 건축, 광물, 제철 걸려 있고 여기에 드라이아이스로 코로나에 여름 특수가 있었어요. 시즌마다 찾아오는 AI 조류독감에는 생석회로 걸려 있고, 아프리카 돼지열병도 생석회로 걸려 있었어요. 여기에 당장 내년에 있을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걸려 있었어요. 운이 따라준다면 올해말부터 내년 가을까지 온갖 테마 순서대로 다 걸려서 무한 상승할 수도 있는 주식이었어요.


'이거 사서 가치투자 가?'


게다가 '테마주'라고 하면 상당히 나쁘게 볼 수 있지만, 태경산업 자체가 좋은 회사였어요. 매우 건실한 회사였어요. 배당수익률도 꽤 좋았구요. 이런 회사가 왜 여태까지 주가가 상승해서 배당수익률이 2%~3%수준까지 안 떨어졌는지 의문이었어요.


"이거 사서 장기투자 승부 한 번 봐?"


그러나 금요일 폭등이 엄청나게 걸렸어요. 분명히 이상한 가격에 잘못 물려도 한 번은 살려줄 거였어요. 하지만 물려있는 동안 기분 더러운 건 어쩔 수 없어요. 살려주는 건 살려주는 거고 물린 건 물린 거죠. 어떤 식으로든 저 무수히 많은 테마 중 하나는 터져서 잘못 물려도 안전하게 구조되겠지만 저는 구조되고 싶어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에요. 승부에서 이겼다는 쾌감을 느끼기 위해 사는 거죠.


계속 고민되었어요. 분명히 매수하는 게 맞아보였어요. 그러나 지금 당장 매수했다가는 물릴 확률이 너무 높았어요.


2020년 12월 14일 아침이 밝았어요. 코스피 상황을 봤어요. 하락으로 시작했어요.


'갭락에는 국밥 떠먹기?'


전체지수가 갭락으로 시작하면 한숨 깊이 들이마시고 좀 참다가 바로 매수해서 던지는 국밥 떠먹기 전략을 쓸 수 있어요. 갭락으로 시작해서 순간 반등나오는 것만 먹고 튀는 거요. 015890 태경산업 주가를 봤어요. 하락중이었어요. 예상대로였어요. 금요일에 폭등했기 때문에 조정이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조금만 더 보자.'


매수벽을 깨고 찔끔찔끔 내려가고 있었어요. 거래량 자체가 엄청 시원찮았어요. 매도벽이라고 쌓아놓은 것도, 매수벽이라고 쌓아놓은 것도 많아야 고작 2천주 수준이었어요. 6000원대에 2000주면 1200만원 수준이에요. 이런 건 솔직히 한 번 불 붙으면 뭔 얼어죽을 매도벽이에요. 스티로폼 판떼기죠. 하지만 호가창 매물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꽤 위험한 방법이었어요. 금요일에 외인과 기관이 엄청 쓸어담았기 때문에 매수 주문 들어올 때마다 살살 던져댈 수 있었어요.


015890 태경산업 주가가 6150원이 깨졌어요. 6120원까지 내려갔어요.


'6100원 되면 들어가?'


매수세가 다시 6150원을 탈환했어요.


"가자!"


015890 태경산업 - 도료+석회(건축) 탄산가스(코로나) 합금철(광물, 제철), 친환경에 순도 높은 조은희 인맥주


015890 태경산업 주식을 6160원에 1주 매수했어요.


'이건 금요일 폭등 때문에 조금 쫄리는데...'


다행이라면 매도 물량 쌓여 있는 것이 영 시원찮았어요. 거래는 서로 눈치보기 하는지 그렇게 활발하지 않았어요.


"역시 올라가네."


잘 하면 위로 크게 쏠 거 같았어요. 계속 지켜봤어요. 6270원까지 쭉 올라갔어요. 그러나 여기서부터 다시 밀리기 시작했어요.


태경산업 주식 코로나 백신 드라이아이스, AI 조류독감, 돼지열병 방역 생석회, 인공강우, 조은희 서초구청장 테마주 2020년 12월 14일 단타 성공


6230원에 태경산업 주식을 매도했어요.


태경산업 주식 거래


금요일 폭등이 너무 신경쓰여!


사실 더 끌고 가보고 싶었어요. 그러나 금요일 7% 넘는 폭등이 자꾸 걸려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어요. 5분의 승부였어요.


015890 태경산업


그래도 나름대로 잘 했어요. 이번에는 55원 벌었어요. 6160원에 매수해서 6230원에 매도해서 1% 넘게 먹었지만 거래세 및 수수료로 15원이 제해졌어요.


코스피 주식 중 015890 태경산업 주식은 코로나 백신 드라이아이스 테마주에 들어가요. 여기에 AI 조류독감, 돼지열병 방역 테마주에는 생석회 생산 때문에 포함되요. 인공강우 테마주이기도 하고, 조은희 서초구청장 인맥주 테마주이기도 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주요 생산제품들이 도료+석회(건축), 합금철(광물, 제철)에 포함되요.


015890 태경산업 주식은 앞으로 계속 주시해볼 생각이에요. 지금 당장은 지난 금요일일 2020년 12월 11일 7% 넘는 상승 때문에 조정이 나올 게 분명해서 들어가서 버티기에는 엄청 망설여져요. 하지만 회사 자체가 좋고 여러 정상적인 테마에 합리적인 근거로 걸려 있기 때문에 괜찮은 가격이 오면 들어가서 장기 가치투자해볼 생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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