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

좀좀이 2020. 8.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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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체인점 샌드위치는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에요.


"써브웨이 가서 샌드위치 먹을까?"


예전에는 써브웨이를 가려면 무조건 서울로 가야 했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의정부에도 써브웨이가 생겼거든요. 써브웨이를 먹기 위해 서울에 갈 필요가 없어졌어요.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써브웨이가 의정부에 오픈한 후에도 써브웨이를 먹으려면 서울로 가야 할 거 같았어요.


"저기는 뭐 항상 사람들이 줄을 저렇게 많이 서 있지?"


의정부에 생긴 써브웨이는 도무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항상 줄을 서 있었거든요. 매장에 자리가 있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어요. 보통 매장 안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고, 붐빌 때는 매장 밖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어요. 긴 줄 뒤에 붙어서 한참 기다려서 써브웨이 샌드위치 하나 사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한 번은 해봤지만 두 번 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한 번은 일요일에 밤에 잠깐 밖에 나갔다가 밤 9시쯤 되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지금 시각에는 사람들 별로 없겠지?'


일요일 밤 9시가 넘은 시각이니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써브웨이로 갔어요.


"일요일도 사람들 줄 서 있네?"


일요일 밤 9시가 넘었는데도 매장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자기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걸 보고 의정부에 있는 써브웨이는 한동안 가는 것을 단념하기로 했어요.


그 후 며칠 후였어요. 서울에 갈 일이 생겼어요. 이날은 서울에 조금 일찍 가서 혼자 점심 먹고 돌아다니며 할 일 하다가 시간 되면 친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갔어요. 지하철 안에서 서울 가서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했어요.


'서울 가서 써브웨이나 갈까?'


의정부에 있는 써브웨이는 줄이 너무 길어서 갈 엄두가 안 났어요. 그렇지만 서울에 있는 써브웨이는 줄을 서야 할 필요가 없어요. 서울에 있는 써브웨이에서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일은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서울에 있는 써브웨이 매장에 가서 써브웨이 샌드위치 하나를 사먹기로 했어요. 점심으로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 정도만 먹어도 괜찮았어요. 저녁에 친구를 만날 거였으니까요.


써브웨이 매장으로 갔어요. 매장 앞에는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 홍보 포스터가 붙어 있었어요. 포스터를 잘 봤어요.


"아, 이건 뭐 선택할 필요 없구나!"


사람들이 써브웨이에 처음 갈 때 가장 당황스러워하는 것은 선택할 것이 너무 많다는 점이에요. 빵 종류를 무엇으로 할 지 물어보고, 햄 종류를 무엇으로 할 지 물어보고, 야채는 무엇을 더 넣고 뺄지 물어보고, 마지막으로 어떤 소스를 뿌릴 거냐고 물어봐요. 처음 간 사람들이 써브웨이의 빵 종류, 햄 종류, 소스 종류에 대해 다 알 리 없어요. 그래서 대충 막 찍다가 망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직원에게 알아서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는 재료를 선택할 일이 없는 샌드위치였어요. 써브웨이에서 아예 레시피를 고정시켜서 만들어 판매하는 샌드위치였거든요.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몰라서 써브웨이 가는 것이 꺼려지는 사람도 이건 무리없이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선택할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샌드위치였으니까요.


"이걸로 먹어야겠다."


재료를 아무 것도 안 골라도 되는 써브웨이 샌드위치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를 주문했어요. 직원이 이것은 재료를 선택할 수 없다고 알려주었어요. 재료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주문한 거였어요. 직원에게 알고 있다고 대답했어요. 제가 고를 것이 없으니 직원이 샌드위치를 빠르게 만들었어요. 사실 의정부 써브웨이에 항상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이유는 써브웨이 가는 사람이 많은 점도 있지만 사람들이 재료를 일일이 골라야 하다보니 한 사람이 주문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에요.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 포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 포장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 포장된 것을 들어봤어요. 매우 가벼웠어요. 두께도 얇았어요.


포장을 풀었어요.


써브웨이 플랫브레드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는 플랫브레드를 이용한 샌드위치이기 때문에 볼륨감은 다른 샌드위치에 비해 매우 적었어요.


써브웨이 샌드위치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는 2020년 7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판매하는 기간한정 메뉴에요.


써브웨이 홈페이지에서는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레드 샌드위치에 대해 '치킨 마리나라 주세요! 심플한 주문으로 최고의 맛을 원한다면? 토마토 소스 가득한 치킨 스트립과 양파 & 피망 꿀조합으로 맛있고 든든하게!'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 열량은 389kcal 이에요. 영문명은 Chicken Marinara Flat Bread 에요.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 속에는 양파와 피망, 양념된 닭고기 등이 들어 있었어요.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 속에 들어간 토마토 소스가 마리나라 소스래요.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


한 입 베어물었어요. 처음에는 소스맛만 느껴졌어요. 소스맛은 토마토 소스맛이었어요. 우리나라 전통음식에서 느낄 수 없는 맛이었어요. 토마토 소스 맛은 피자에서 느껴지는 토마토 소스와 비슷했어요. 처음에는 닭고기 조각을 안 먹고 오직 플랫브래드와 토마토소스만 먹었기 때문에 살짝 피자 비슷한 맛이었어요. 가뜩이나 플랫브래드라서 빵이 매우 얇았거든요.


드디어 닭고기 조각과 야채를 같이 먹었어요.


"이거 피자 만두 같아!"


닭고기, 야채, 플랫브래드를 같이 먹자 샌드위치가 아니라 만두 같았어요. 만두 같다고 느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플랫브래드 때문이었어요. 빵이 얇아서 조금 두꺼운 만두피처럼 느껴졌거든요. 또띠야보다는 두꺼웠지만 바게트에 비해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얇았어요. 호빵과 만두 중에는 이렇게 피가 애매하게 얇은 것들이 있어요. 만두라고 보기에는 호빵 같고, 호빵이라고 보기에는 만두 같은 거요.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 속 닭고기는 삶은 닭고기 맛이었어요. 맛이 부드러운 편이었어요. 닭고기 맛 강한 정도와 플랫 브래드 맛 강한 정도가 얼추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이 샌드위치에서 중심이 되는 맛은 토마토 소스 맛이었어요. 그 다음에는 양파와 피망맛이었구요. 토마토 소스맛과 빵맛이 중심이고 거기에 포인트로 야채맛이 있었어요. 닭고기 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어요.


써브웨이 치킨 마리나라 플랫브래드 샌드위치는 피자 같기도 하고 만두 같기도 하고 샌드위치나 케밥 같은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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