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국주식 일본주식

미국 S&P 500 주가지수 추종 ETF VOO - Vanguard S&P 500 ETF 2020년 2분기 배당금 입금

좀좀이 2020. 7. 6. 16:10
728x90

미국 배당성장 ETF인 VIG 2020년 2분기 배당금이 들어왔다는 문자 메세지와 같이 미국 S&P 500 주가지수 추종 ETF VOO - Vanguard S&P 500 ETF 2020년 2분기 배당금이 입금되었다는 문자도 왔어요.


"미국 ETF 갖고 있는 거 10개 중 9개는 배당금 들어왔네."


1개는 배당락일 뒤에 매수해서 이번에 배당금을 못 받아요. VOO 분배금은 제가 매수한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중 마지막으로 입금된 2020년 2사분기 분배금이었어요.


미국 S&P 500 주가지수 추종 ETF VOO - Vanguard S&P 500 ETF 2020년 2분기 배당금 입금


미국 S&P 500 주가지수 추종 ETF VOO - Vanguard S&P 500 ETF 2020년 2분기 분배금 배당락일은 6월 29일이었어요. 미국 기준 배당지급일은 7월 2일이었구요.


미국 S&P 500 주가지수 추종 ETF VOO - Vanguard S&P 500 ETF 2020년 2분기 분배금은 1주당 세전 1.43달러에요. 제 계좌에 최종적으로 입금된 세후 입금액은 1.22달러였어요. 외국납부세액은 주당 21센트였어요. 저는 VOO 를 1주 갖고 있거든요.


미국 S&P 500 주가지수 추종 ETF VOO - Vanguard S&P 500 ETF


나도 명품을 갖고 싶다!


2020년 5월말. 환율이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미국 주가지수 추종 ETF와 미국 주식을 사놔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달러를 매수해서 그대로 들고 있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컸어요. 환율은 다시 1240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거든요. 이런 때에는 달러를 사서 쥐고 있는 것보다 차라리 미국 주가지수 추종 ETF를 매수해서 푹 숙성시켜놓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었어요. 환율은 고점에 물려서 한 번 떨어지기 시작하면 10년 버틸 각오를 해야 해요. 반면 아무리 달러 환율이 비싸도 미국 주가지수 추종 ETF를 매수해서 계속 갖고 있으면 10년이면 어쨌든 매수한 가격보다는 비싸지겠죠. 분배금도 받을 거구요.


일단 달러는 환전했어요. 이제 미국 주가지수 추종 ETF 를 매수해야 했어요. 마음속에는 욕망이 가득했어요.


왜 여자들이 그렇게 명품백에 열광하는지 이제 알 거 같아.


미국 주가지수 추종 ETF 는 DGRO 하나 갖고 있었어요. 효율적 시장 가설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지 DGRO 1주 매수할 때 같이 매수한 일반 개별주는 전부 아래로 처박혀 있었어요. DGRO의 빨간맛 음미하자마자 시퍼런 개별주들이 기분 좋았냐며 비웃으며 흥을 깨면서 너는 이번주 내내 라면만 처먹으라고 약올렸어요. 처음부터 미국 주가지수 추종 ETF 만 매수했으면 스스로 빠른 판단 좋았다고 좋아했을 거에요.


이왕 미국 달러 대신 미국 주식을 매수하기로 했으니 미국 주가지수 추종 ETF 도 더 사기로 했어요. 그러자 명품을 갖고 싶은 욕구가 마구 꿈틀대었어요. 이왕이면 남들 다 알고 명품으로 인정해주는 삐까번쩍한 게 좋잖아요. 돈이 없어서 못 사는 것도 아닌데요. 어차피 1주만 매수할 거였기 때문에 돈이 없어서 못 살 일은 없었어요. 원래 처음은 어렵지만 두 번째부터는 쉬워요. 미국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였어요. 처음 DGRO를 매수할 때만 해도 이걸 살까 말까 망설였지만 이제는 달라졌어요. 이제는 살까 말까가 아니라 뭘 살까가 고민이었어요. 그리고 이왕 살 거라면 모두가 알아주는 명품으로 사고 싶었어요.


미국 주가지수 추종 ETF 중 모두가 알아주는 명품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있어요. 바로 SPY, VOO, IVV 에요. 이 중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VOO를 추천해요. 심지어 워렌 버핏조차 VOO를 추천한대요. 운용수수료가 0.03%에 불과하고 미국 경제 성장 따라서 같이 잘 성장한다구요. 투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워렌 버핏을 모를 수 없어요. 그 워렌 버핏이 직접 말한 것이니 투자 세계에서는 동네방네 동네 멍멍이까지 다 알 정도에요.


당연히 모든 미국 주식 소개글에 SPY, VOO, IVV 는 절대 빠지지 않아요. 이 셋은 포트폴리오에 '이 정도는 기본으로 갖추셔야 스마트하고 트랜디하잖아요'라고 보여주려고 박아놓는 무슨 초대박 럭셔리 패션 아이템 수준이었어요. 뭔 개잡주 테마주 작전주로 포트폴리오를 꽉 채워놓은 도박쟁이 불나방 포트폴리오라 하더라도 그 안에 딱 SPY, VOO, IVV 중 하나가 박혀 있으면 도박쟁이에서 '모험 성향이 강한 투자자'로 격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어요. 오프라인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온라인 세계에서는 딱 이랬어요.


그래, 이왕 사는 거 나도 명품 하나 장만할래!


VOO - Vanguard S&P 500 ETF 는 말 그대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요. 미국이 멸망하지만 않으면 되요. 미국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질 수도 있어요. 올라갈 수도 있어요. 단기적인 것은 알 수 없어요. 그러나 계속 들고 있으면 언젠가는 오르겠죠. 사실 돈을 그렇게 풀어대는데도 박스피인 한국 주식시장이 이상한 거지, 어지간하면 인플레이션 때문에 종합주가지수는 올라가요. 특히 기축통화가 아니라 비기축통화 사용 국가라면요. 실물 경제가 횡보하기만 해도 화폐 가치 하락이 있기 때문에 주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어요.


VOO가 휴지조각이 되려면 미국이 멸망해야만 해요. 완전 고점에 처물리는 것일 수도 있었어요. 환차손을 무지막지하게 볼 수도 있었어요. 그런 건 분배금 받으면서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주기를 바라기로 했어요. 최소한 1200원 넘는 상황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달러를 매수해 그냥 들고 있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보면 이게 더 나을 거였거든요. 어차피 보험, 달러예금 같은 목적으로 매수할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라면 명품인 VOO를 하나 매수하고 싶었어요. 1주 매수라면 문제될 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바로 1주 매수해버렸어요.


"와, 얘 혼자 다 먹여살리네?"


다행히 VOO 매수 후 VOO 주가는 올라갔어요. 이때 같이 산 개별주는 다 재미없었어요. 개별주는 사는 족족 파란불이었어요. 그렇게 개별주에서 본 손해를 VOO 수익 혼자 다 만회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된 이유는 개별주고 ETF고 무조건 1주씩 매수했기 때문이었어요.


 매수일 / 배당일

 매수가격 / 종가가격

 세후배당금 (세전)

 2020/05/29

 277.00 (279.75)

 -

 2020/07/03

 286.81

 1.22 (1.43)


미국 S&P 500 주가지수 추종 ETF VOO - Vanguard S&P 500 ETF 도 지금 갖고 있는 1주를 계속 가져가면서 어떻게 되나 구경해볼 거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