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이 매우 많아요. 주식 이야기를 듣는 것이 어렵지 않아요. 예전부터 주식 이야기를 듣는 것이 쉽기는 했어요. 당장 요즘 갑자기 주식 열풍이 불었다기 보다는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 있었지만 그게 수면 위로 표출된 게 요즘이라고 봐야할 거에요. 정확히는 올해 3월 폭락장부터 변동성이 커지면서부터요.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있어요. 가장 큰 원인은 일단 은행 금리가 형편없이 낮아졌기 때문이에요. 쓰레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낮아졌어요. 이것이 상당히 커요. 은행 예금, 적금 금리가 너무 낮아지니까 현금이 갈 곳이 없어요. 그리고 은행 예금, 적금 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수익을 낼 수 있는 활동의 가치가 커졌음을 의미해요. 은행 예적금 이율이 2%라면 수익률이 2% 언저리에 있는 다른 활동은 딱히 큰 의미가 없어요. 그 활동에 돈과 시간과 노력 쏟아부을 바에는 그냥 돈을 은행 예적금 상품에 집어넣고 그 시간에 다른 거 하는 게 훨씬 나으니까요. 그렇지만 은행 예적금 이율이 형편없이 낮아지자 연간 수익률 2% 언저리인 다른 활동들의 가치가 그만큼 상대적으로 올라갔어요.


여기에 코로나 사태로 경제가 불확실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매우 커졌어요. 우리나라 코스피는 거의 10년간 박스피였어요. 코스피 지수 2000이면 매수, 2200이면 매도하는 식이었어요. 이건 어디까지나 종합주가지수 이야기에요. 개별 종목으로 보면 삼성전자 의존도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었어요. 삼성전자 외에는 제대로 오르지 못하고 떨어지기만 신나게 떨어졌어요. 이러니 주식에 관심을 갖을 수 없는 환경이었어요.


이와 더불어 3월 폭락장에서 해결책으로 긴급재난지원금, 무제한 양적완화가 제시되었어요. 현재 집행중이구요. 이는 화폐 가치의 하락을 의미해요. 가격이 더 뛰는 거죠. 반면 누가 봐도 인간의 노동 가치는 나날이 하락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리먼 사태를 떠올리며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놔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부동산 폭등에 주식마저 놓쳐버리면 정말 답이 안 보이는 거죠. 아직도 목가주의 환상에 빠져서 육체 노동의 신성함을 부르짖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육체 노동은 이제 외국인 노동자의 인건비 덤핑 공세를 넘어 로봇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당연히 불안할 수 밖에 없죠.


이런 상황에서 미국 주식에 관심 갖는 사람이 상당히 많이 증가했어요. 미국이 먼저 망할지 한국이 먼저 망할지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100이면 100 다 한국이 먼저 망할 거라고 하니까요. 초등학생적인 시각으로 봐도 미국 경제가 망하려면 최소한 미국이 식량, 자원 순수입국으로 바뀌어야 해요. 자국의 인구부양력이 인구를 감당 못 할 정도 되어야 그때부터 망하냐 안 망하냐 이야기가 시작되니까요. 그 전에는 있는 거 파먹으면서 내수주도성장 해도 되요. 자원, 식량 등 인구부양력이 인구를 감당 못 하는데 내수주도성장 이야기하는 건 정신 나간 소리 하는 거구요. 침체기야 올 수 있지만 망하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에요.


최근 주식 투자의 트랜드는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투자에요. 오너 리스크 같은 문제도 매우 제한적이고 시장 성장만 쫓아가는 것이 실제로는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 실증적으로 밝혀졌거든요. 투자에서 중간만 가라는 소리가 말이 좋아 중간만 가라는 거지 실제 해보면 그게 진짜 어려운 일이거든요. 평균만 보면 안 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표준편차니까요.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경제 시스템 속에서 승자 독식이 발생하는 것은 흔한 일이에요. 승자에게 투자했다면 대성공을 거두겠지만 승자보다 훨씬 많은 패자들에게 투자했다면 그냥 같이 망하는 거죠. 그래서 아예 평균만 쫓아가는 것이 단순하고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평균 쫓아가는 것이 매우 어려워요.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중에는 VOO, SPY, IVV 같은 것이 있어요. 아무 것도 모를 때는 누구나 다 추천하는 이런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중 가장 유명한 VOO, SPY, IVV 같은 것을 매수해요.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다른 미국 종합주가지수 ETF 를 찾아보게 되요. 처음에는 매달 기계적으로 얼마씩 매수한다고 하지만 그 원칙 지키는 것이 사실 알고 보면 엄청 어렵거든요.


이유는 몇 가지 있어요.


첫 번째, 주관적 판단이 끊임없이 개입해요. 아무 생각 없이 매달 정해진 날에 VOO, SPY, IVV 를 정해진 양 만큼 매수하는 것은 매우 쉬워요. 그렇지만 조금 해보다 보면 훨씬 잘 나가는 개별 종목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해요. 심지어 같은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중에서도 수익이 차이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처음 원칙을 버리고 점점 다른 것을 찾아보게 되요. 여기에 시기, 타이밍 판단까지 개입하면 엉망이 되기 시작해요.


두 번째, 재미가 진짜 없어요. 지금이야 변동성이 크지만 주식시장은 원래 변동성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에요. 기계적인 매수는 실제 해보면 그리 재미있지 않아요. 아무리 조삼모사라 해도 남이 맨날 똑같이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 먹으라고 주는 것 받아먹는 것보다는 자기 스스로 어떤 날은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 어떤 날은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 먹기로 결정하는 게 더 재미있고 스트레스 덜 받아요. 재미가 없으면 더욱 주관적 판단이 강하게 개입하게 되고, 결국 처음 했던 결심은 아예 사라져버리게 되요.


세 번째, 각자 상황이 달라요. 어떤 사람은 매달 티끌만큼이라도 배당금을 받고 싶어하고, 어떤 사람은 배당금을 몰아서 크게 한 번에 받고 싶어해요. 사람마다 처지가 다르고 취향이 달라요. 그런데 매달 정해진 날에 VOO, SPY, IVV 를 정해진 양을 기계적으로 매수하면 배당금이 특정월에 유독 몰리게 되요.


네 번째, VOO, SPY, IVV 는 주당 가격이 현재 약 300달러 수준이에요. 가격이 달러이다 보니 계획을 세울 때는 원화로 세웠는데 실제 매수할 때는 돈이 더 남거나 부족해져요. 여기에 조금이라도 빠듯하게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급전이 필요해서 매도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야만 해요. 카드 없이 현금 들고 외출할 때 5만원짜리 지폐도 필요하지만 100원짜리 동전도 필요한 것처럼요. 적금 잘 붓다가 만기 얼마 안 남기고 급전 필요해서 눈물을 머금고 해지해본 경험이 있다면 이 내용이 쉽게 와닿을 거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흘러가면 VOO, SPY, IVV 에서 벗어나 다른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를 찾게 되요.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를 살펴보면 종류가 상당히 다양해요. 가격대도 매우 다양하구요. 자료들을 보면 당연히 머리 아파지고 시간이 많이 들어요. 이럴 때 여러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중 좋은 ETF를 아주 쉽게 고르는 방법이 있어요.


먼저 구글에서 S&P 500 을 검색해요.


S&P 500


그러면 S&P 500 차트가 나와요.


여기에서 '5년'을 선택해서 5년간 차트를 봐요.


좋은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고르는 쉬운 방법 - 침팬지, 고릴라, 톰슨가젤도 가능


이제 다 끝났어요. S&P 500 차트 모양을 봐요. S&P 500 차트를 5년 차트로 보면 저런 모양이에요.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정보를 검색한 후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상품 5년 차트가 저 S&P 500 차트 모양과 얼마나 비슷한지에요. 너무 디테일하게까지 안 따져봐도 되요. 눈으로 대충 봤을 때 비슷하게 가는지만 확인하면 되요. 이 정도는 침팬지, 고릴라, 톰슨가젤도 할 수 있어요.


S&P 500 차트 모양과 비슷하면 괜찮은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에요. 만약 S&P 500 보다 훨씬 더 좋은 상승하는 모양을 그리고 있다면 그건 정말 좋은 ETF일 거구요. 반면 S&P 500 차트 모양을 못 따라가고 하락 후 상승시 특히 잘 못 따라간다면 그건 매수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 다음에 각자의 목적과 취향에 맞는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를 찾으면 되요.


인터넷에서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자료를 찾아보면 상당히 전문적인 것처럼 글을 쓰고 어려운 용어를 동원하고 매우 좋은 ETF 인 것처럼 글을 써놓은 것이 매우 많아요. 그래서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를 다룬 글을 읽다 보면 매우 괜찮은 ETF 처럼 보여서 혹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지만 알고 보면 절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은 ETF도 꽤 있어요. 특정 상황에서만 좋은 ETF도 있구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커버드콜 종류에요.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중 커버드콜이 붙은 경우는 폭락에 매우 취약하고 한 번 가격이 떨어지면 원래 가격을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성질이 있어요. 원래 가격을 회복 못한 상태에서 다시 한 번 하락을 맞으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죠. 이런 것을 매우 간단히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S&P 500 차트와 ETF 차트를 5년간 차트로 설정해서 비교해보는 방법이에요.


이 방법은 상당히 직관적이고 간단하고 쉬워요. 침팬지, 고릴라, 톰슨가젤 수준이에요. 그렇지만 매우 강력한 방법이에요. 이 방법만 이용해도 안 좋은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상당수를 매우 빠르고 쉽게 걸러낼 수 있거든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몇날 밤을 머리 싸매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보여줘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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