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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맥도날드에서 온 카카오톡 메세지를 본 후 글을 쓰고 있었어요. 점심 즈음에 맥도날드 가서 맥도날드 신메뉴인 한라봉 칠러를 마실 예정이었어요. 맥도날드 신메뉴가 정확히 몇 시부터 판매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점심 즈음 가면 판매하고 있을 거였어요. 그래서 이른 아침에 가는 것이 아니라 글을 조금 쓰다가 적당히 점심 즈음에 갔다올 생각이었어요.


"어? 이번엔 뭐지?"


스마트폰 진동 알림이 울렸어요. 두 번 울렸어요. 제 스마트폰에서 진동이 딱 두 번 - 붕붕 울리면 보통 좀좀이 블로그에 댓글이 달렸다는 알람 아니면 문자에요. 이번에는 무엇 때문에 스마트폰 알람이 울렸는지 확인해봤어요.


미국 나스닥 100 추종 월배당 고배당 ETF 주식 QYLD -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2020년 5월 배당금 입금


"배당 들어왔다!"


미국 나스닥 100 추종 월배당 고배당 ETF 주식인 QYLD -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2020년 5월 배당금이 들어왔어요. 이것은 ETF이니까 정확히는 배당금이 아니라 분배금이에요. 그러나 보통 다 배당금이라고 해요.


아까 그 알람은 돈 들어왔다는 좋은 알람이었어!


키움증권 영웅문 글로벌S 어플을 들어갔어요. 얼마 들어왔는지 확인해봤어요.


미국 나스닥 100 추종 월배당 고배당 ETF 주식 QYLD 달러 배당금


세전 배당금은 0.2달러였어요. 세후 배당금은 0.17달러였어요. 제 계좌로 최종 입금된 돈은 17센트였어요. 미국 ETF이기 때문에 미국 달러로 들어왔어요.


키움증권 미국 주식 투자지원금 40달러 제공 이벤트로 미국 주식을 하나 매수한 후였어요. 40달러를 다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몇 달러 남아 있었어요. 만약 주식을 더 매수하지 않는다면 이 몇 달러는 키움증권이 때 되면 다시 환수해갈 거였어요.


'이걸 어떻게 하지?'


남은 몇 달러는 키움증권이 환수해가도록 놔둬도 상관없었어요. 그러나 사람 마음이 또 그렇지 못해요. 이 몇 달러도 싹 다 받아내고 싶었거든요. 이미 받은 돈이 40달러였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하든 40달러 손해까지는 키움증권에서 이벤트로 준 돈을 날렸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매월 배당받는 방법 뭐 없을까?'


매월 미국 달러로 배당받으면 한 달에 한 번은 즐거울 거에요. 원화도 아니고 무려 미국 달러니까요. 아직 키움증권에서 받은 40달러를 다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몇 달러 정도는 할인받는 효과가 남아 있었어요.


미국 주식은 분기 배당이 많아요.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KODEX 200 제외하고는 분기배당하는 주식이 없어요. 있기는 있지만 분기배당 노리다가 원금 피 토하도록 까이는 주식들이에요. 그나마 믿어볼 만한 분기배당을 주는 주식이라고는 삼성전자, 그리고 KODEX 200 뿐이에요. 그러나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을 보면 분기 배당이 많아요.


미국 주식 중 어떤 것을 매수할 지 알아보다가 미국에는 무려 '월배당' 주는 주식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나라는 분기 배당만 되어도 엄청나게 대단한 건데 미국에는 매월 배당을 주는 것도 존재했어요. 미국은 괜히 풍요의 땅이 아니었어요.


"어? 이거 괜찮겠는데?"


매월 배당 - 그것도 미국 달러로 배당이 나오는 주식 중 가격이 매우 괜찮은 것을 하나 찾았어요. 그것은 바로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였어요. 티커는 QYLD 에요. 우리나라 인터넷에서는 저 긴 본명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보통 간단하고 찗은 티커인 QYLD 라고 많이 불러요.


QYLD는 그냥 매월 배당 주는 월배당 ETF 가 아니라 배당률도 상당히 높은 고배당 ETF이기도 했어요. 지금까지 지급한 배당금을 보니 한 달에 보통 20센트씩 지급하고 있었어요. 당시 QYLD 주가는 20불 채 안 되는 가격이었어요. 19달러 조금 넘는 가격이었거든요. 19달러 조금 넘는 가격에 매달 20센트 배당금을 준다면 삼성전자 1주 사는 것보다 이것이 훨씬 더 나아보였어요.


"이거 매수해야해!"


망설임 없이 바로 매수했어요. 저는 19.47달러에 1주 매수했어요. 재미 반, 기대 반으로 매수했거든요. 뭔가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어요. 어차피 잃어도 인버스 곱버스 타서 딴 돈을 잃는 거니 아까울 것도 없었어요. 그건 원래 제 돈이 아니니까요.


개미의 주식 스타일


1. 매수한다

2. 기도한다

3. 연구한다

4. 그제서야 잘 매수했나 분석한다


당연히 저도 개미스럽게 일단 매수한 후 오르기를 기도하면서 뭘 매수한 건지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매수한 QYLD -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은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월배당 ETF에요.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에요. 커버드콜 전략이란 콜 옵션을 판매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전략을 말해요.


커버드콜 전략에는 2가지 단점이 존재해요. 먼저 폭등장에서는 콜 옵션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상승이 제한될 수 밖에 없어요. 콜 옵션 청산을 해야 하니까요. 상승폭을 다 먹는 것이 아니라 콜 옵션 실행되는 만큼 제한적인 상승을 해요. 그리고 폭락장에서는 콜 옵션을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줄어들어요.


이런 특징 때문에 커버드콜 전략은 횡보장 및 완만한 변동장에서 유리해요. 어떻게 보면 옵션 거래 전략에서 스트래들 매도 전략과 조금 비슷해요. 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옵션을 녹여버려서 옵션 프리미엄 먹고 상승폭 먹는 것이 제일 이상적이거든요. 스트래들 매도 전략은 예를 들어서 현재 가격이 50원인데 10원에 자신에게 판매할 권리와 100원에 자신에게서 사 갈 권리를 판매해요. 가격이 11원에서 99원 사이일 때는 10원에 자신에게 판매할 권리를 행사할 사람도 없고 100원에 자신에게서 사 갈 권리를 행사할 사람도 없어요. 이러면 판매한 옵션은 전부 무효가 되기 때문에 옵션 판매 대금을 그냥 꿀꺽 삼킬 수 있어요. 그러나 만약에 폭등해서 110원이 되어버린다면 100원에 자기 물건을 넘겨줘야 해요. 반대로 만약에 폭락해서 9원이 되면 10원에 자신에게 판매할 권리를 산 사람이 10원에 물건을 떠넘기겠죠.


지수가 횡보하거나 완만히 상승한다면 괜찮지만 급변한다면 재미없는 것이 커버드콜 전략이에요.


지난주였어요. QYLD 시세를 확인하다 QYLD 차트를 다시 봤어요.


아래 사진은 나스닥 차트에요.


나스닥


아래 사진은 QYLD 차트에요.


QYLD


완전 잘못 샀어!

이거 빨리 팔아치워야해!


QYLD 차트를 나스닥 차트와 비교해보는 순간 이건 나와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QYLD의 가장 심각한 단점이 보였어요.


이거 폭락 맞으면 진짜 답없다.


QYLD 는 나스닥 100 지수가 횡보하거나 상승할 때는 괜찮아요. 횡보할 때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어요. 상승할 때는 상승하는 것을 다 먹지 못해서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올라가니까 만족할 수 있어요.


문제는 폭락을 맞았을 때였어요. 폭락 후 원래 가격 복구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나스닥 차트에서 2018년 9월부터 보면 2019년 1월 즈음 폭락 한 번 맞은 후 2020년 1월까지 폭등했어요. 그러나 QYLD 차트를 보면 2019년 1월 즈음 폭락으로 떨어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다시 또 떨어지는 모습이었어요. 커버드콜 전략의 단점이 상승이 제한된다는 것인데, 이게 폭락 뒤 반등이 올 때 제대로 단점으로 작용했어요.


'만약 앞으로 나스닥 100이 다시 한 번 강하게 하락한다면?'


콱 물려서 낑낑거리는 거죠. 월배당 20센트 받으며 배당금과 주가 합쳐서 언제 본전오나 하염없이 기다리겠죠.


그래서 그저께 밤에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를 매도했어요. 전량 매도했어요. 전량 매도라고 해서 거창하게 보이지만 원래 1주 갖고 있었기 때문에 1주 매도한 것 뿐이에요.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다행히 제가 매수한 때보다 많이 상승해 있었어요. 19.47달러에 매수해서 20.64달러에 매도했어요. 거래 차익으로 1달러 넘게 벌었어요. 수익률 5.8%래요.


이렇게 매도했을 때 이미 5월 배당락은 지난 후였어요. 그래서 매도한 QYLD 에 대한 배당금이 오늘 들어온 것이었어요.


QYLD 는 월배당에 고배당 ETF에요. 나스닥 100을 추종하구요. 만약 QYLD 에 관심있다면 QYLD는 폭락 한 번 맞으면 회복이 매우 어렵고 오래 걸린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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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늘도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D

    2020.05.28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평소 미국 etf 관심이 많은데 좋은 정보 많이 포스팅 해주셔요 감사합니다.~~~~~~~~

    2020.05.28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잘봤습니다~~

    2020.05.28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미국 주식에도 투자하셨군요. ^^ 며칠 사이에 $1 버셨네요.
    개미 주식 투자 스타일이 이렇게 4단계를 따르는군요. ㅎㅎㅎ
    좀좀님께서 요즘 여기저기 투자를 잘 하시는 것 같아요. ^^*

    2020.05.30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재미로 미국 주식 사봤어요. 저게 그래도 한 달 정도 걸렸을 거에요. 1달러 벌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에 1달러 이바지했네요 ㅋㅋㅋㅋ 개미는 자고로 일단 매수한 후에 뭘 매수했는지 알아봐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쪽은 어떤지 또 궁금하더라구요 ^^

      2020.05.31 21:4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