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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공덕역 공덕시장 족발거리 족발, 순대국 맛집 -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

좀좀이 2020. 2. 1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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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서울의 족발 맛집은 서울 마포구 공덕역 족발거리에 있는 족발, 순대국 맛집인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이에요.


"공덕 족발 맛있더라?""

"아, 공덕? 거기 족발 유명해."


전에 장충동에서 족발을 같이 먹었던 친구가 지인들과 함께 마포구 공덕역 근처에 있는 족발거리 가서 족발을 먹었다고 말했어요. 공덕역 족발거리에서 먹은 족발도 매우 맛있다고 했어요.


공덕역 족발거리는 예전에 자주 갔었어요. 족발을 좋아해서 족발 먹으러 공덕 족발거리로 자주 갔었거든요. 서울에서 족발로 유명한 곳이 몇 곳 있어요. 그 중 족발거리라고 부를 만한 곳은 공덕동 족발거리와 장충동 족발거리가 있어요. 유명하기는 장충동 족발거리가 더 많이 유명하지만 저는 반대로 장충동 족발거리에 있는 족발집은 훨씬 나중에 가봤어요. 그 전까지는 공덕동 족발거리에 있는 식당들만 갔어요.


"거기 요즘 경쟁 치열한가 본데? 서비스 엄청 잘 주더라구."

"거기 원래 서비스 잘 줘. 순대랑 순대국 기본으로 주지 않아?"

"어. 그렇더라."


공덕동 공덕시장 족발거리에 있는 식당들의 가장 큰 특징은 족발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순대국과 순대가 나온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절대 돈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사람에 따라 족발 양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는 있어요. 족발은 그 자체가 가성비 그리 좋은 음식이 아니구요. 그러나 공덕동 족발거리에 있는 식당에 가면 양으로 절대 실망할 일이 없어요. 순대국과 순대를 기본 서비스로 제공해주고, 순대국 국물은 리필도 해주거든요. 서비스로 주는 순대국이라고 해서 부실하게 주는 것도 아니에요. 어지간한 식당에서 판매하는 순대국보다 더 나아요.


"갑자기 족발 먹고 싶네."

"나중에 가봐."


친구와 대화를 마치고 제가 갔던 공덕동 족발거리에 있는 족발집 글을 찾아봤어요.


"어? 왜 없지?"


공덕동 족발거리에 있는 족발집 글을 쓴 줄 알았어요. 그러나 제 블로그에 글이 없었어요. 2015년 동남아시아 여행 가기 전날에 먹은 것이 공덕동 족발이었어요. 한동안 이래저래 자주 가던 공덕동 족발거리였기 때문에 글을 써도 매우 예전에 썼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글을 다 뒤져봐도 공덕동 족발거리 족발집 글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동안 왜 거기를 안 썼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이해 못 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었어요. 제가 까먹고 안 썼겠죠. 나중에 써야지, 나중에 써야지 계속 미루다가요.


'오랜만에 공덕동 족발집 다시 갈까?'


공덕동 족발거리에 있는 족발집을 안 간 지 꽤 오래되었어요. 공덕동 족발거리에 있는 족발집 중 제가 제일 좋아하던 가게는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이었어요. 거기가 제일 맛있었어요. 아직도 있는지 인터넷으로 찾아봤어요. 여전히 장사 잘 되고 있었어요. 예전에 제가 갈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보다 입구쪽에 있는 족발집이 훨씬 더 유명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도 원래 유명했던 족발집만큼 꽤 유명해졌어요.


다른 친구에게 같이 공덕동 족발집 가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친구가 그러자고 했어요. 그래서 친구와 같이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로 갔어요.


서울 마포구 공덕역 족발거리 족발, 순대국 맛집 -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 식당에 도착했어요. 역시나 족발과 더불어 순대도 쌓여 있었어요.


서울 족발 맛집


"안으로 들어가자."


친구와 안으로 들어갔어요. 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마포 소문난 족발


제가 갔을 때는 점심때였어요. 그래서 탁자 위에 기본 세팅이 되어 있지 않았어요. 예전에 갔을 때, 특히 사람 많은 저녁때에는 상 위에 기본 상차림이 다 세팅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먹다가 쌈장 같은 거 부족하면 옆 테이블 거 그냥 집어오곤 했어요.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다 그러고 있었어요.


족발 대짜로 주문했어요.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 기본 세팅


"그런데 족발 대짜랑 소짜가 양 차이 별로 없는 거 같지 않아?"

"아, 그거? 그거 크기 차이가 아니라 부위 차이야."

"부위 차이?"

"응. 대짜는 앞다리고 소짜는 뒷다리야."

"아하!"


그동안 족발 대짜와 소짜라고 하면 당연히 양 차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친구 말에 의하면 대짜와 소짜는 양 차이가 아니라 족발 부위 차이였어요. 대짜는 앞다리이고, 소짜는 뒷다리래요. 양도 약간 더 많기는 한데, 대짜가 소짜보다 더 맛있는 부위래요. 양 보다는 맛에서 더 차이가 난대요.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 족발 대짜


음식이 다 나왔어요. 순대국과 순대는 서비스로 나온 거에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순대국과 순대를 서비스로 주는 것은 똑같았어요.


서울 공덕동 족발


족발은 매우 맛있었어요. 쫀득한 껍질과 살코기의 조화. 게다가 잡내도 하나도 없었어요. 계속 집어먹게 되는 맛이었어요.


순대


서비스로 나온 순대는 평범했어요.


서울 순대국 맛집


제가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을 가는 이유는 바로 이 순대국 때문이에요. 족발 맛은 다른 식당과 아주 크게 차이나는 편은 아니에요. 여기 족발이 맛있기는 하지만 다른 식당 족발도 여기에 비해 맛이 막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족발 삶아서 나오는 시간에 따라 순위가 변할 수도 있는 정도의 차이에요.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이 삶은 지 조금 된 족발이고 다른 식당 족발이 갓 삶은 족발이면 순위가 바뀔 수 있어요.


그러나 여기가 다른 식당보다 압도적으로 맛있는 이유는 바로 이 서비스로 나오는 순대국이에요. 족발 맛집이라고 해야 할 지, 순대국 맛집이라고 해야 할 지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맛이에요. 순대국이 정말 맛있거든요. 순대국은 서울의 다른 순대국 맛집과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 않는 맛이에요. 어지간한 식당 순대국보다 훨씬 더 맛있구요. 족발도 맛있지만 순대국이 주는 인상이 엄청나게 강렬해요. 서비스라 기대 안 하고 한 숟갈 먹었다가 굉장해서 경악하게 되는 맛이거든요.


공덕 족발거리에 있는 식당인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은 족발도 맛있지만 순대국이 매우 맛있는 식당이에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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