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버거킹 라임 모히또

좀좀이 2020. 2. 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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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패스트푸드 체인점 음료는 버거킹 라임 모히또에요.


"스마트폰 사진 좀 정리해야겠다."


스마트폰 용량이 매우 부족했어요. 예전에는 스마트폰 용량이 부족하다고 전혀 못 느꼈어요. 오히려 스마트폰 용량이 남아돌고 있었어요. 그러나 밤에 돌아다니면서 심야시간 길거리 야경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 용량이 부족해지기 시작했어요. 영상 길이가 길어질 수록 영상 mp4 파일 용량도 매우 커졌거든요. 밤에 한 번 나가면 영상을 하나만 찍고 돌아오지 않아요. 못 해도 두 개 정도는 촬영하고 돌아와요. 많이 촬영할 때는 4개 정도 촬영하기도 하구요. 게다가 영상을 촬영하면 바로 유튜브에 전부 업로드하고 영상을 지우는 것도 아니었어요. 어지간하면 하루에 하나씩 올리려고 하고 있어요. 게다가 집에 인터넷을 설치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서 용량 큰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카페에 가서 업로드해야 했어요. 이러니 스마트폰 용량이 남아날 리 없었어요. 설상가상으로 하드디스크도 용량이 버거운 상태였구요.


최대한 부지런히 비공개로 업로드해놓고 동영상을 지워도 스마트폰 용량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서 예전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그냥 놔두고 있던 사진 중 불필요한 사진은 지워서 1MB 용량이라도 더 확보해야만 했어요. 영상 촬영에서 1MB는 정말 티끌 같은 용량이지만 영상 촬영하러 나가서 반드시 영상만 촬영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사진도 같이 찍어요. 그래야 사진을 갖고 글을 쓸 수 있으니까요.


사진을 쭉 보면서 이미 블로그에 글 쓰면서 사용한 사진들 대부분을 하나씩 삭제해가던 중이었어요.


'이거 글 쓰지 않았나?'


작년 여름에 촬영한 사진이었어요. 버거킹에서 라임 모히또를 출시하고 할인행사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라임 모히또 마시고 나중에 글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사진 찍어놓은 것이 있었어요.


당연히 글을 썼다고 생각하고 사진을 지웠어요. 사진을 지운 후 계속 사진을 지워가다 뭔가 찜찜해서 블로그로 들어가서 혹시 글이 있나 확인해봤어요.


"어? 없네?"


버거킹 자몽 모히또 글은 썼지만 라임 모히또 글 써놓은 것은 없었어요. 라임 모히또 글도 써서 올린 줄 알았는데 그건 계속 나중에 써야겠다고 미루다가 까먹은 모양이었어요.


'어차피 너무 오래 전에 찍은 사진이었으니까. 이따가 버거킹 가서 다시 하나 사서 마시면 되지.'


버거킹에서 라임 모히또를 출시한 후 너무 홍보가 없어서 시즌 음료로 잠깐 나왔다가 사라질 줄 알았어요. 그러나 모히또 시리즈는 아직도 계속 판매중이었어요. 버거킹에서 계속 판매중인 음료였기 때문에 또 가서 사서 마시면 되었어요. 버거킹 라임 모히또 좋아해서 간간이 계속 사서 마시고 있었거든요.


마침 버거킹 와퍼도 1개에 3500원 할인행사중이었어요. 와퍼 단품 2개에 라임 모히또 한 잔 주문하면 9천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감자튀김은 없어도 되었어요.


씻고 버거킹으로 갔어요. 와퍼 2개에 라임 모히또 한 잔을 주문했어요.


버거킹 라임 모히또는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라임 모히또


버거킹 라임 모히또에는 라임 한 조각이 들어가 있어요. 밑바닥에는 시럽으로 추측되는 노란 액체가 바닥에 깔려 있어요.


라임 모히또


버거킹 라임 모히또 가격은 2000원이에요. 콜라보다 가격이 비싸요.


버거킹 홈페이지에는 라임 모히또에 대해 특별한 홍보 문구를 작성해놓은 것이 없어요.


버거킹 음료


버거킹 라임 모히또 용량은 355mL 에요. 라임 모히또 열량은 164 kcal 이에요.



버거킹은 라임 모히또는 왜 홍보도 안 하고 행사도 안 할까?


버거킹에서 라임 모히또는 제가 와퍼 행사할 때 추가로 음료를 단품으로 주문해야 할 경우 잘 주문해서 마시는 음료에요. 와퍼와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거든요.


버거킹 라임 모히또는 단맛이 있기는 하지만 새콤한 맛이 훨씬 더 강해요. 시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새콤하다고 해도 될 정도에요. 버거킹 라임 모히또의 신맛은 오렌지 주스의 새콤한 맛 정도는 되요.


버거킹 라임 모히또는 신맛이 조금 강하고 단맛이 조금 약한 편인데다 탄산까지 있어서 와퍼의 고기향과 느끼함을 아주 확실하게 싹 지워줘요. 와퍼 먹을 때 느껴지는 고기향과 느끼함이 입 안에 계속 쌓이면 와퍼 맛이 부담스러워질 때가 있어요. 이런 와퍼 특유의 진한 고기 패티맛이 입안에 너무 누적되어서 불쾌해지려고 할 때 라임 모히또 먹으면 입안이 매우 깔끔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버거킹 라임 모히또 안에는 라임 조각이 하나 들어 있어요. 라임 모히또 안에 있는 라임 조각을 빨대로 못 살게 괴롭히면 라임맛이 더 강해져요. 그러나 어지간하면 그냥 놔두는 것이 좋은 편이에요.


버거킹 라임 모히또는 와퍼 햄버거를 확실히 몇 단계 업그레이드해줘요. 와퍼와 콜라가 패스트푸드 조합이라면 와퍼와 라임 모히또는 비싼 식당에서 먹는 햄버거 느낌을 만들어내요. 브런치 느낌도 만들구요.


와퍼와 라임 모히또를 같이 묶어서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면 반응이 상당히 좋을 것 같은데 이런 행사는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 조금 의아한 부분이에요. 그렇다고 시즌 음료라고 잠깐 팔다가 없앤 것은 또 아니구요.


버거킹 라임 모히또는 와퍼 맛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해주는 음료에요. 단, 매장 탄산 상태가 비실비실하다면 어쩔 수 없이 맛없어져요. 와퍼 3500원 행사할 때 색다른 맛을 느껴보기 위해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매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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