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버거킹 신메뉴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햄버거

좀좀이 2020. 1. 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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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체인점 햄버거는 버거킹 신메뉴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햄버거에요. 버거킹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햄버거는 2020년 1월 13일 출시된 햄버거로, 버거킹의 2020년 첫 신메뉴 햄버거에요.


"버거킹은 신메뉴 뭐 안 나오나?"


모스버거에서 2020년을 맞아 신메뉴 햄버거로 마르게리타 와규 햄버거를 출시했어요. 버거킹은 1월 10일이 되도록 잠잠했어요. 2020년이 되었으니 신메뉴 햄버거 하나 정도는 출시할 만 한데 1월 중순이 되어가도록 버거킹에서는 아무 움직임이 없었어요. 스타벅스는 억지로 1월 1일에 신메뉴 출시했는데요. 발빠르게 움직이는 버거킹이 1월 10일까지 아무 움직임이 없다는 것이 희안했어요. 사실 버거킹이 패스트푸드 체인점 가운데 가장 먼저 신메뉴를 내놓을 거라 예상했거든요.


아무 소식 없는 버거킹. 아무 소식 없으니까 햄버거 신메뉴가 출시되지 않을 모양이라고 생각했어요. 1월 12일 밤에 심심해서 버거킹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달라진 것은 전혀 없었어요.


아침이 되어서 일어났어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글을 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아침 9시가 되자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메세지가 왔다고 진동이 울렸어요.


"뭐야? 오늘은 뭐 있나?"


9시쯤 되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등록해놓은 회사들이 신메뉴나 쿠폰, 행사 정보를 카카오톡 메세지로 보내줘요. 어디에서 보내온 메세지인지 봤어요. 버거킹이었어요.


"어? 오늘 신메뉴 출시하네?"


버거킹에서 2020년 첫 신메뉴 햄버거로 킹치킨버거와 허니칠리 킹치킨버거를 출시했다는 메세지였어요. 아주 착하게 무료 세트업 쿠폰도 같이 보내줬어요.


"빨리 버거킹 가서 이거나 먹어볼까?"


버거킹에서는 '에그번 출시'라고 홍보하고 있었어요. 그동안 계속 사용해왔던 번과 다른 번을 사용하는 모양이었어요. 지금까지 햄버거를 먹을 때 번 종류에 대해 크게 신경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햄버거 번도 종류가 여러 종류에요. 그러나 그걸 다 꿰고 있지는 않아요. 햄버거가 나오면 햄버거 먹으며 번만 따로 뜯어먹어보는 짓은 안 해봤어요. 햄버거 먹으면서 빵과 속에 들어간 내용물의 조화가 좋은지, 번이 너무 힘없어서 먹기 고약한지나 생각하며 먹었어요. 버거킹에서 에그번 출시라고 해서 이 햄버거가 에그번 햄버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왜 첫 햄버거를 치킨 버거로 내놨지?'


이것이 꽤 의아했어요. 버거킹의 상징이라면 불맛 강한 패티에요. 와퍼가 아닌 햄버거에서도 버거킹 특유의 향이 확 느껴져요. 새해 첫 신메뉴 햄버거라면 버거킹 고기향 강한 햄버거가 나올 것 같았어요. 그러나 실제 버거킹 첫 메뉴 햄버거는 버거킹 특유의 불맛 강한 패티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치킨 패티 햄버거였어요.


'너겟 광산에서 대형 치킨맥 하나 터졌나?'


버거킹이 왜 새해 첫 신메뉴 햄버거로 치킨 패티 햄버거를 내놨는지 궁금했어요. 올해는 햄버거 라인업을 다양화하기 위해 치킨 패티로 시작한 건지, 아니면 메가몬스터X 때문에 이번에는 치킨 패티 햄버거를 내놓을 수 밖에 없었던 건지 궁금했어요. 어쨌든 일단 버거킹 2020년 첫 번째 신메뉴 햄버거였기 때문에 먹어보기로 했어요.


버거킹 가서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햄버거를 주문했어요.


버거킹 2020년 첫 번째 신메뉴 햄버거인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포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포장


포장은 평범했어요. 햄버거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지름은 찐빵 지름과 비슷해 보였어요.


버거킹 신메뉴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햄버거 포장을 풀었어요.


버거킹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햄버거 에그번


버거킹 킹치킨버거와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광고에서 나온 에그번이 등장했어요. 에그번 색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누르스름한 빛깔이었어요. 와퍼 번의 진한 갈색보다 훨씬 연했고, 노란빛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간 색이었어요.


에그번은 매우 반질반질하게 생겼어요. 그리고 꽤 단단하게 생겼어요. 번은 꽤 예뻤어요.


버거킹 신메뉴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햄버거


버거킹 홈페이지에서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햄버거에 대해 '부드러운 에그번과 킹치킨패티의 만남! 허니칠리소스로 더 달콤하게!'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버거킹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가격은 단품 2900원, 세트 4100원이에요.


버거킹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열량은 단품 열량이 477kcal, 세트 열량이 912kcal 이에요.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아주 도시적인 맛이야.


도시 속 고독을 표현한 건가.


에그번은 외관을 보고 상상한 이미지와 맞는 식감이었어요. 에그번은 단단한 편이었어요. 조직이 치밀한 것은 아니지만 쉽게 뭉개지지 않았어요. 버거킹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에그번에서는 계란빵 냄새가 조금 느껴졌어요. 에그번을 따로 뜯어먹어보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햄버거와 같이 먹었어요. 햄버거를 먹는 동안 에그번에서 계란빵 비슷한 향이 살살 느껴졌어요. 버거킹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번이 에그번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잘 느낄 수 있었어요.


버거킹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속 치킨 패티는 고소했어요. 닭다리살이 아니라 퍽퍽한 느낌이 조금 있었어요. 버거킹 너겟킹 너겟 맛과 많이 비슷했어요. 너겟킹 대형 버전은 아니었지만요.


버거킹 허니칠리 킹치킨버거 속에 들어 있는 마요네즈와 야채는 둘 사이에서는 조화를 이루었어요. 그러나 이 둘은 패티와 일체된 하나를 이루지는 못했어요. 길거리에서 손 잡고 걸어가는 연인이 오직 그 둘만의 세계를 만들고 다른 세계와 벽을 치고 걸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피클은 혼자 따로 노는 느낌이 강했어요.


허니칠리 소스는 달콤하고 매콤한 맛으로 느껴질 때도 있고, 단순히 매콤하기만 한 맛으로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맛없는 것은 아니었어요. 맛은 좋았어요. 단지 하나로 통일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거의 없었을 뿐이었어요. 빵 한 입 먹고 치킨 패티 한 번 먹고 야채 한 번 먹고 피클 한 번 집어먹는 과정의 반복을 무지 빠른 속도로 하는 느낌이었어요.


버거킹 허니칠리 킹치킨버거는 세상에 오만 인간들이 모여 있고 다양한 색을 내는 것을 표현한 것 같은 맛이었어요. 홀로 사람 많은 번화가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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