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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햄버거는 버거킹 더블해쉬 불고기 버거 햄버거에요.


"너 더블해쉬 불고기버거 먹어봤어?"

"어디 거인데?"

"버거킹."

"아...그거? 안 먹어봤는데?"


친구가 제게 버거킹 더블해쉬 불고기 버거 햄버거를 먹어봤냐고 카카오톡 메세지로 물어봤어요. 저는 햄버거 신메뉴를 모두 다 찾아먹지는 않아요. 챙겨먹을 수 있으면 먹고 아니면 안 먹어요. 사실 더블해쉬 불고기버거 출시보다 와퍼 행사를 더 좋아하거든요. 와퍼 행사는 언제나 가벼운 주머니에 대한 구세주거든요. 맛도 보장되고 가격도 할인행사 할 때는 너무 착해요. 와퍼 행사할 때 와퍼 2개에 콜라 먹으면 배가 정말 든든하고 열량도 상당히 높거든요.


버거킹에서 더블해쉬 불고기 버거가 출시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그렇게까지 궁금하지 않아서 안 먹어보고 있었어요.


"나 오늘 먹어봤어."

"어때?"


이때까지는 상당히 시큰둥했어요. 그렇게 딱히 궁금하지 않았으니까요. 버거킹 햄버거는 사람을 절대 실망시키는 일이 없어요. 취향에 따라 별로일 수는 있지만 악평을 날리고 이를 바득바득 갈게 만드는 실패작은 절대 내놓지 않아요. 버거킹 동네는 와퍼 행사가 너무 가성비가 무기징역급 사기라서 다른 것들이 그에 비해 가성비가 조금 떨어져 보이는 효과가 있기는 해도 다른 것들과 비교해보면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은 없어요.


그렇기는 해도 별로 안 궁금한 건 안 궁금한 거였어요. 메가몬스터X 이후로 또 뭘 충격적인 것을 내놓겠나 싶었거든요. 메가몬스터X는 여러 모로 상당히 의미있었어요. 가격면에서 세트 만원을 돌파했고, 크기도 한 입에 베어먹는 높이의 한계선에 다다랐어요. 메가몬스터X는 사람에 따라 한 입에 다 못 베어먹고 쏠아먹어야 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을 거에요. 그래서 더블해쉬 불고기 버거는 별로 안 궁금했어요.


"야, 그거 대박! 완전 맛있어!"

"어?"

"그거 꼭 먹어봐. 진짜 JMT이야!"

"그 정도야?"


'얘가 이렇게 맛있다고 추천하는 애가 아닌데...'


버거킹 더블해쉬 불고기 버거가 맛있다고 한 친구는 어지간해서는 막 맛있다고 하는 친구가 아니었어요. 햄버거를 즐겨 먹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극찬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친구였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제게 매우 맛있다고 말했어요.


"뭐 얼마나 맛있는데?"

"한 번 먹어봐. 진짜 맛있어."

"그거 양 엄청 적지 않아?"

"그거? 양 적지 않아."


'한 번 먹어볼까?'


친구가 강력 추천하면서 먹어보라고 하자 궁금해졌어요.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제게 먹어보라고 하는지 한 번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버거킹으로 갔어요. 더블해쉬 불고기 버거를 주문했어요.


버거킹 더블해쉬 불고기 버거 포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더블해쉬 불고기 버거 포장


포장 윗면은 노란색이었어요. 붉은 글씨로 DOUBLE 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버거킹 올데이 메뉴


포장을 풀었어요.


버거킹 더블해쉬 불고기버거 햄버거 번


버거킹 더블해쉬 불고기버거 햄버거 번에는 참깨가 붙어 있었어요.


버거킹 더블해쉬 불고기 버거 햄버거 후기


불고기 패티 위에 해쉬브라운이 올라가 있었어요.


버거킹 더블해쉬 불고기 버거 가격은 세트 5900원, 라지 세트는 6600원이에요. 이 햄버거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단품만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버거킹 햄버거



기본적인 맛은 불고기 버거 맛이었어요. 짭짤한 간장맛 나는 소스 맛이 꽤 강했어요. 고기 패티에서는 버거킹 특유의 불맛이 조금 느껴졌어요. 고기 패티에서 버거킹 특유의 불맛이 조금 느껴지는 것 말고는 흔하디 흔한 불고기버거 1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소스는 불고기버거 소스였지만, 소스에서 그렇게까지 큰 특징을 느끼지는 못했어요. 소스 맛만 보면 롯데리아 데리버거와 유사한 점이 있었어요.


버거킹 더블해쉬 불고기버거 햄버거에는 소스로 불고기 패티와 마요네즈가 들어가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롯데리아 데리버거와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데리버거와 불고기버거 사이에 있는 맛에 버거킹 특유의 불맛이 살짝 섞인 듯한 맛이었어요.


만약 여기에서 끝났다면 그렇게 인상적이거나 맛있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을 거에요.


해쉬 브라운의 머리채 잡고 하드캐리.


해쉬 브라운은 신의 한 수 였어요. 이건 마치 과거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박지성, 현재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이 들어 있는 급이었어요. 있고 없고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났어요. 기본적인 맛도 괜찮았지만 해쉬 브라운이 강한 인상과 좋은 맛을 내기 위해 홀로 머리채 잡고 하드캐리하는 것 같았어요.


맛에서 해시 브라운은 고소한 맛을 더해줬어요. 일단 수비 가담 좋았어요. 그리고 중요한 공격.


해시 브라운은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강력한 공격력이었다.


해쉬 브라운이 바삭한 식감을 더하며 씹는 맛을 화려하게 만들어줬어요. 이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두껍지 않고 바삭한 해쉬 브라운을 씹을 때마다 이빨이 즐거웠어요. 너무 지나치게 딱딱한 수준으로 바삭거리는 것이 아니라 햄버거 전체와 잘 어울렸어요.


맛도 좋았지만 씹어먹는 느낌이 매우 좋았어요. 해쉬 브라운의 역할이 매우 컸어요. 만약 해쉬 브라운이 없었다면 많이 밋밋했을 거에요. 맛은 있었겠죠. 그러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좋은 맛을 가진 햄버거라고 확 느끼게 하지 못했을 거에요.


버거킹 더블해쉬 불고기 버거는 해쉬 브라운이 머리채 잡고 하드캐리하는 햄버거였어요. 해쉬 브라운 넣은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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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와퍼를 두 개나 드신다고요? 와퍼 주니어도 아니고 일반 와퍼면 저는 한 개 다 먹기도 벅찹니다. 물론 세트로 먹는 거지만요 :)
    친구분께서 JMT라는 표현을 쓰시는군요, 학교를 졸업하고 제 주변에 쓰는 사람이 없어서 오랜만에 들어 봅니다 ㅎㅎㅎㅎ
    해쉬브라운만 있는 게 아니라 불고기 패티와 같이 있어서 맛이 정말 궁금해요. 맛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는데, 세트 가격이 저렴해서 조만간 한번 먹어 봐야겠습니다. 안 그래도 와퍼나 와퍼 주니어, 쉬림프 등 버거킹에 질려가고 있는 참이었거든요.
    해쉬브라운이 머리채 잡고 하드캐리한다는 표현이 정말 딱일 것 같습니다.

    2019.12.30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하루 종일 먹는 양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닌데 한 번에 먹을 때는 조금 많이 먹는 편이에요. 한 끼는 몰아서 많이 먹고 나머지 두 끼는 대충대충 먹는 편이에요 ㅎㅎ;; 친구가 저 표현 제게 알려줬어요. 저는 그렇게까지 많이 쓰지 않지만 저게 무슨 말인지는 알고 있어요 ㅋㅋ 저거 꽤 맛있었어요. 해쉬브라운이 참 큰 역할 하더라구요. 진짜 머리채 잡고 하드캐리였어요 ^^

      2019.12.31 21:4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