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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충체육관 여자 배구 GS칼텍스 KIXX 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2019-2020 시즌 3라운드 경기 직관

좀좀이 2019. 12. 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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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내일 시간 되면 배구 보러 갈까?"

"내일 일정 봐서."


12월 3일 밤이었어요. 친구와 만나서 밥을 먹다가 여자 배구 이야기가 나왔어요. 12월 4일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9-2020 시즌 3라운드 GS칼텍스 KIXX 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경기가 있었어요. 이 경기는 GS칼텍스 KIXX 홈경기였어요. GS칼텍스 KIXX 구단에서는 이날을 한수지 선수 데이로 지정했어요. 그래서 더욱 가고 싶었어요. 그러나 이런 건 혼자 가면 그렇게까지 재미있지 않아요. 아무래도 친구와 같이 가서 경기 보면서 경기 감상을 주고 받으며 봐야 훨씬 재미있어요. 영화관에서 이러면 팝콘 맞고 쫓겨나겠지만 스포츠 관람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 크게 떠들지만 않으면 가벼운 잡담을 하며 경기를 볼 수 있어요.


GS칼텍스 KIXX 차상현 감독은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차거상'이라고 불리곤 해요. 인삼공사에 후보 선수 두 명 보내고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센터인 한수지 선수를 데려왔거든요. GS칼텍스 KIXX 팀의 치명적 약점으로 항상 손꼽히던 것이 센터진이 약하다는 점과 경험많고 실력 있는 선수가 너무 없다는 것이었어요. GS칼텍스 KIXX 팀 선수들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GS칼텍스 KIXX 선수들 자체가 너무 어려요. 어리다는 점이 기세와 패기라는 장점이 있지만 선수들 전부 너무 어리다보니 한 번 꼬이고 말리기 시작하면 대책없이 무너져버리곤 했어요. 이런 단점을 채워줄 선수로 한수지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한수지 선수는 쏠쏠한 활약을 잘 해주고 있었어요.


친구는 쉬는 날이 아니었기 때문에 갈지 안 갈지 확답을 못 해줬어요. 그래서 다음날 친구 사정 봐서 결정하기로 했어요.


다음날. 오후 5시 30분에야 눈을 떴어요. 밤새 할 일이 있어서 하다보니 너무 늦게 잤거든요. 눈을 떠서 카카오톡을 확인해봤어요. 친구가 자기는 시간 되는데 혹시 배구 보러 갈 거면 5시 35분까지 답을 달라고 했어요.


'어? 빨리 가야겠다!'


보러 가자고 한 후 재빨리 세수만 하고 지하철역으로 갔어요. 평일 여자 배구 경기는 저녁 7시에 있어요. 의정부에서 서울 장충체육관까지 가려면 1시간을 잡아야 했고, 역까지 가는 시간에 환승하는 시간 등을 따지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연습장면은 무조건 못 보겠다.'


연습장면 걱정할 때가 아니었어요. 본 게임 시간을 딱 맞춰가기에도 상당히 빠듯했어요. 장충체육관은 서울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 있어요. 여기까지 편하게 가는 방법은 1호선 타고 종로3가역 가서 3호선으로 환승하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최대한 빨리 가기 위해서는 카카오맵에 나와 있는 환승 최단경로에 맞춰서 이동하며 창동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탄 후 충무로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해야 했어요.


친구는 이미 입장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미리 자리 맡아놓을테니 멤버십으로 할인받아서 들어오라고 했어요. 장충체육관 여자 배구 경기 티켓 가격은 비지정석 (자유석) 10000원이에요. 멤버십이 있으면 2000원 할인받아서 8천원에 볼 수 있어요. 멤버십은 1인 2매까지 한 장당 2000원 할인해줘요. 친구는 자기는 자리 맡아야 해서 미리 들어왔으니 오늘은 각자 표를 따로 구입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어요. 친구가 자리를 맡아놓고 있겠다고 해서 마음이 조금 놓였어요. 공짜도 아니고 당당히 돈 내고 가는 건데 이왕이면 보기 좋은 자리에 앉아야죠.


"강소휘 오늘 나오나봐. 훈련하고 있어."

"어? 진짜?"


친구가 강소휘 선수가 훈련하고 있다고 알려줬어요. 강소휘 선수는 바로 전 경기였던 수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새끼손가락 부상을 당했어요. 경기 종료까지 딱 1점 남긴 상황에서 갑자기 부상당했어요. 그날 재미있는 경기 잘 보고 편하게 지하철 타고 집에 가겠다고 좋아하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강소휘 선수 부상당하는 것 보고 엄청 충격받았어요. 다행히 큰 부상 아니라 조금만 쉬면 된다고 발표가 있었지만 꽤 걱정되었어요. 도로공사전에는 아마 못 나올 것 같았어요. 그런데 친구가 강소휘 선수도 연습하고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연습장면 영상 찍었다. 이거 레어영상이잖아."


친구는 저를 위해 연습장면 영상도 찍어서 보내주었어요. 정말 고마웠어요.


장충체육관에 도착했어요. 장충체육관으로 가는 길에 암표상들이 있었어요. 그러나 암표상들을 싹 무시하고 바로 매표소로 갔어요. 도착하자마자 바로 표를 구매했어요.


서울 장충체육관 여자 배구 GS칼텍스 KIXX 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2019-2020 시즌 3라운드 경기 직관


메인은 이소영 선수. 현재 부상이라 못 나와요. 오른쪽은 강소휘 선수. 나올지 못 나올지 미지수였어요. 지난 게임 마지막에 새끼손가락 부상을 입었거든요. 팬들은 도로공사전에 무리하게 투입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어요. 괜히 투입되었다가 부상 심해지면 더 큰 문제거든요. 부상투혼을 발휘하는 것은 결승전 같은 단판 승부 이야기고, 이것은 시즌 경기였어요. 시즌은 길어요. 왼쪽은 주장인 김유리 선수. 김유리 선수도 아파서 제대로 못 뛰었어요. 이 경기에 나올 것 같기는 했지만 역시나 조금 의문이었어요.


GS칼텍스 KIXX 홈경기 일정


티켓 뒤에는 홈경기 일정이 있었어요.


배구 관람 매너


입장객에 대한 약관이 있었어요. 주의사항이라면 경기 중단 및 순연으로 인해 재경기 갖게 될 경우 재경기 관람시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정도였어요.


여자 배구 경기 직관은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아해요. 팬들이 매너있게 관람하거든요. 상당히 깔끔한 분위기에요. 도덕 교과서에 실릴 수준이에요. 누구와 같이 가든 아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요.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여기야!"


친구가 저를 보고 손을 흔들었어요. 친구에게 갔어요. 딱 경기 시작하기 직전이었어요. 선수들 모두 위치를 잡고 있었고 첫 번째 서브하기 직전이었어요.


"너 완전 딱 맞춰서 왔다."

"어. 아직 시작 안 했지?"

"응.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한다."


자리에 앉아서 배구를 봤어요.


일단 강소휘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어요. 이날 끝까지 출전하지 않았어요. 차상현 감독이 욕심내서 투입할 만한 상황이 있었어요. 3세트에는 투입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러나 끝까지 투입하지 않았어요. 매우 훌륭한 결정이었어요. 비록 경기는 도로공사가 승리했지만 부상당한 선수를 급히 당겨쓰지 않았거든요.


1세트는 치열한 접전이었어요. 비록 강소휘 선수는 빠졌지만 대신 김유리 선수가 복귀했어요. 1세트는 듀스 상황까지 갔어요. 그때 GS칼텍스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여기에서 김유리 선수가 흥분해서 결과가 확정된 이후에도 계속 주심에게 항의했어요. 결국 김유리 선수는 경고를 하나 받았어요.


1세트는 GS칼텍스가 획득했어요. 김유리 선수의 항의가 분위기가 넘어가는 걸 어느 정도 막아준 건 있었어요. 그러나 이후 내용을 보면 이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조금 급한 승부수 아니었나 싶었어요. 왜냐하면 김유리 선수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것이 티났거든요. 이로 인해 차상현 감독은 김유리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여야만 했어요.


이소영 선수 부상으로 빠진 것은 어떻게 메꾸고 있었어요. 사실 어떤 팀이고 주전 에이스 하나 부상당해 빠지는 것 정도는 당연히 상수로 취급하고 대비하거든요. 시즌 모든 경기를 다 풀전력으로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책임한 일이에요. 이건 그래서 어떻게 메꿨어요.


이후 김유리 선수도 몸이 안 좋아서 한동안 결장했어요. 주전 에이스 2명 빠지는 것은 진짜 재수없는 경우에요. 배구는 주전 에이스가 7명이에요. 코트 위에 서는 선수는 6명이에요. 여기에 리베로 1명이 있어요. 그래서 7명이에요. 7명 중 2명이면 이미 30%에 육박해요. 이게 '2명'이라고 보면 별 거 아니지만 야구 선수 주전 중 30%면 9명 중 3명이 나가떨어졌다는 거고 축구 11명 중 30%면 3~4명 나가떨어졌다는 거에요.


여기에 강소휘 선수도 부상으로 못 나왔어요. 그 대신 김유리 선수가 다시 돌아왔어요. 그런데 김유리 선수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흥분해서 제대로 컨디션 난조 상태에 빠졌고, 결국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어요. 이러면 주전 에이스 7명 중 3명이 아웃. 이건 그 어떤 감독도 대비할 수 없어요. 이걸 해결하려면 결국 더블스쿼드 체제로 가야 한다는 거거든요. 말이 좋아 더블스쿼드지, 이런 건 만화에서나 가능해요. 후보선수고 주전선수고 모두 실력이 똑같다는 건 전설 속에서나 존재하는 팀, 아니면 진짜 아무 것도 모르는 애들 데려다놓고 경기하는 팀 밖에 없어요.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그때 김유리 선수가 격하게 항의하고 흥분한 것이 그 순간에는 긍정적이었을지 모르겠지만 길게 봐서 경기 전체를 보면 나쁜 쪽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느낌을 떨쳐낼 수 없었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한수지 선수가 고참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줬다는 점이었어요. 작년 GS칼텍스였다면 아주 폭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다행히 경험많고 노련하고 주장 경험도 있는 한수지 선수가 있었어요. 비록 한수지 데이에 경기를 져서 기분 안 좋았겠지만 경기 전체를 보면 듬직한 고참으로써 한수지 선수가 빛나는 경기였어요.


솔직히 누가 감독이라도 대책없는 상황. 그래도 망신당하지 않고 신인들 기용하면서 경기를 잘 버텼어요. '프로팀'으로서의 체면은 지킨 경기를 했어요. 러츠가 고군분투하고 박혜민 선수가 매우 열심히 활약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경기는 도로공사 문정원 선수에게 지배당한 경기였어요. 사실 이날 문정원 선수만 아니었다면 경기 몰랐을 거에요. 박혜민 선수, 권민지 선수, 한수진 선수, 박민지 선수 모두 1년차 내지 2년차 신인급 선수였지만 잘 버텨줬거든요. 그렇게 크게 밀리는 경기는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문정원 선수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다 터져나간 것은 답이 없었어요. 신인급 선수들의 한계였어요. 문정원 선수가 새싹들 자라나는 밭에 폭탄을 마구 던져대었어요. 이것 때문에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아니, 솔직히 이것 때문에 졌어요.


이소영 선수가 없으니 수비 범위가 좁아졌고, 강소휘 선수가 없으니 기세를 살리지 못했어요. 조금 된다 싶으면 쉽게 진압당했어요. 진압의 선봉에는 문정원 선수와 전새얀 선수가 있었어요. 게다가 문정원 선수의 서브 폭격으로 인해 벌어진 점수는 도저히 어떻게 넘어설 수 없었어요.


강소휘 선수 대신 권민지 선수가 기용되었어요. 권민지 선수가 강소휘 선수의 부재를 어느 정도 잘 메꿔주기는 했지만, 리시브에서 상당히 불안해보였어요. 그래도 올해 프로 데뷔한 선수 치고 매우 잘 했어요. 꾸준히 기회만 준다면 상당히 크게 발전할 선수였어요. GS칼텍스가 신인 선수를 정말 잘 뽑았어요. 공격력 약한 팀에서 충분히 탐낼 선수였어요.


박혜민 선수와 권민지 선수 조합은 이소영 선수-강소휘 선수 조합의 마이너 카피판 같은 느낌이었어요. 박혜민 선수가 수비에서 분발하고 권민지 선수가 때리는 힘이 괜찮았거든요. 기회만 계속 잘 받는다면 둘 다 상당히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았어요. 박혜민 선수는 이제 2년차이고 권민지 선수는 이제 1년차이니 이번 시즌 끝나고 박혜민 선수는 파워, 권민지 선수는 수비를 연습하면 다음 시즌에 보다 더 엄청난 선수가 될 것 같았어요.


한수진 선수는 수비가 괜찮았어요. 차상현 감독은 수비가 불안하자 한다혜 선수와 한수진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는 더블 리베로 전략을 사용했어요. 이 전술은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꽤 괜찮을 것 같았어요.


러츠 선수는 역시 러츠였어요. 러츠 선수도 수비에 도움이 되려고 열심히 했어요. 러츠 선수는 확실히 올해만 보고 기용할 선수가 아니었어요. 과거 삼성화재 가빈 같은 느낌이었어요. 부상만 조심한다면 거구 외국인 용병임에도 불구하고 더 성장할 여지가 많은 선수였어요. 이 경기에서 러츠 선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어요. 그러나 부상 없이 한 시즌 잘 보낸다면 리그 파괴자가 되고도 남을 것 같았어요. 당장 현재는 조금 부족해보이는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선수 실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무서운 점이었어요.


안혜진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호흡이 영 안 맞았어요. 나중에 4세트 가서야 호흡이 맞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그때는 너무 늦어버렸어요. 이날 안혜진 선수의 서브는 밋밋했어요. 안혜진 선수의 돌아이몽 타임을 기대했지만 도로공사 문정원 선수의 서브 융단 폭격을 감상하고 돌아와야 했어요.


개인적으로 차상현 감독의 투 세터 체제를 지지해요. 그렇지만 이날은 조금 문제가 있었어요. 투 세터 체제가 완성되기만 한다면 상당히 아름다운 전술임에는 틀림없어요. 세터를 교체해서 전혀 다른 팀으로 변신한다면 상대팀 입장에서는 상당히 골치아파지죠. 문제는 이 투 세터 체제가 가능성이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전술이라서 이소영 선수, 강소휘 선수 있을 때도 종종 삐그덕대었다는 점이에요. 이걸 이제 경험도 별로 없는 1~2년차 선수들을 대거 주전으로 기용한 게임에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도 있었어요. 실제로 안혜진 선수와 나머지 선수들 호흡이 긴 시간동안 안 맞았고, 간신히 호흡이 맞은 때는 4세트 들어가서였어요. 너무 늦게서야 호흡이 맞아버렸어요. 지금처럼 신인들을 대거 주전으로 기용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이고은 세터든 안혜진 세터든 세터 한 명에게만 호흡 맞추라고 하는 것이 우선일 거에요. 경험 많은 이소영 선수, 강소휘 선수도 종종 버벅거리는 난이도 매우 높은 전술인데 이걸 신인들에게 바로 해내라고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리였어요.


마지막 인터뷰를 박정아 선수가 하는 것은 조금 의외였어요. 박정아 선수가 못 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날 도로공사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것은 단연 문정원 선수였어요. 4세트에 조금 못했다고 하기는 하나, 문정원 선수가 GS칼텍스 신인들을 겨냥해 강서브로 리시브 다 터트려놓지 않았다면 당장 2,3세트도 위험했어요. 전새얀 선수는 인생게임급으로 활약했구요. 이날 인터뷰는 문정원 선수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비록 제가 응원하는 GS칼텍스 팀이 지기는 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관람이었어요. 박혜민 선수, 권민지 선수, 한수진 선수, 박민지 선수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열심히 경기했고, 프로에서 먹히는 실력임을 보여줬어요. 경험 부족이야 계속 기용되면서 경험 쌓으면 되는 거구요. 러츠 선수가 실력이 처음보다 좋아졌다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GS칼텍스 팀이 분위기가 더 밝고 파이팅 넘쳤다는 것도 보기 좋았어요. 이소영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후 첫 경기였던 장충체육관 2라운드 도로공사 경기때는 연습부터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고 거의 마지막 가서야 분위기가 조금 밝아졌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도로공사 문정원 선수의 리시브 폭격도 원없이 봤어요. 문정원 선수 서브는 2라운드 때 직관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매서웠어요.


GS칼텍스는 경기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위축되지 않고 신인급 선수들이 분발해줘서 프로에서도 먹힐 수 있는 실력임을 보여줬다는 것에서 큰 의의가 있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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