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성 발달 단계에서 인지적 발달의 중요성 강조.
- 피아제는 도덕적 판단이 발달해가는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성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는 않음.
- 그러나 도덕성이란 기본적으로 규칙의 체계이므로 도덕적 판단이 발달하는 것에 필수적인 요인은 인지적 발달이라 믿음.
- 피아제는 이러한 가정을 근거로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규칙을 이해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봄.
- 피아제는 게임에 참여한 4~13세 아동의 인터뷰를 통해 도덕적 규칙이 획득되는 4단계를 주장.
01. 운동신경적 규칙 motor rules
- 연령 : 0~2/3세
- 도덕적 판단은 규칙성 있는 행동의 결과물일 뿐, 의미의 도덕성이 아닌 시기.
- 이 시기의 아동은 어떤 재료를 놀이를 할 때 같은 행동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는 규칙성 있는 행동을 하게 됨.
- 도덕적 판단 역시 이러한 기제에 영향받음.
- 피아제는 이러한 반복적인 행동방식을 운동신경적 규칙이라 함.
- 피아제는 이 시기의 아동이 진정한 의미의 도덕성을 아직 갖추지 못한 상태라 봄.
02. 타율성과 도덕적 절대주의 heteronomy and moral realism
- 연령 : 3~6/7세
- 아동은 점차 게임의 규칙이 다소 강제적인 측면을 갖고 있음을 깨달아감.
- 아동은 게임에 임하면서 게임의 규칙은 변화하지 않는 것이며, 반드시 그것을 지켜야 한다고 인식.
- 피아제가 이 시기의 도덕성을 '타율성'이라 주장한 것은 규칙이 아동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님.
- 이 시기 규칙은 타인에 의해 정해진 것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따르려고 함.
- 도덕적 절대 : 도덕적 판단이 행위의 객관적인 결과에 의해서만 판단된다고 생각하는 아동의 절대론적 사고.
03. 자율성과 도덕적 상대주의 autonomy and moral relativism
- 연령 : 7~11세
- 협력의 도덕성.
- 피아제는 이 시기의 아동들이 게임을 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게임의 규칙을 수정하기도 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것을 발견.
- 이 시기 아동들은 규칙이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기도 하나, 변화시킬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됨.
04. 자율성과 도덕적 상대주의에 대한 형식적 추론 formal reasoning about autonomy and moral relativism
- 연령 : 11세 이상
- 아동은 조작적 추론 능력을 갖게 됨에 따라 규칙을 보다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게 됨.
- 이 시기 아동들은 새로운 경험 상황 속에서도 규칙을 새롭게 만들어냄.
- 또한 이렇게 새롭게 만들어낸 규칙을 흥미로운 하나의 체계로 인식.
- 피아제는 두 번째 단계의 도덕성을 제약의 도덕성 morality of constraint 라 했음.
- 또한 피아제는 세 번째와 네 번째 단계의 도덕성을 협력의 도덕성 morality of cooperation 이라 부름.
- 피아제는 아동의 도덕성 발달을 단계로 구분해 설명하는 것이 아동의 도덕적 사고의 유형을 가늠하는 것에 있어서 용이한 방식이라 여김.
- 이러한 구분을 통해 아동의 도덕성은 기계적인 절대주의에서 자율적이고 추상적인 상대주의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