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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 - 장군삼겹살

좀좀이 2019. 9. 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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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는 장군삼겹살이에요. 여기는 신촌 연세대학교 근처에 있는 무한리필 식당이에요.


점심 즈음에 친구가 연락을 해왔어요.


"이따 저녁 같이 먹을래?"

"오늘?"

"응. 같이 저녁이나 먹자."

"그럴까?"


친구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 연락한 것이었어요. 저녁에 약속이 없었기 때문에 저야 괜찮았어요. 그런데 문득 뭔가 떠올랐어요. 평일이었어요. 이 친구는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평일에는 어지간하면 안 만나는 편이에요. 친구는 바쁘고, 친구 퇴근 시간에 맞춰서 제가 서울로 가면 같이 얼마 놀지도 못하고 귀가해야 하거든요. 제가 의정부 살아서 서울에서 그렇게까지 오래 있을 수 없어서요.


"그런데 너 오늘 일하는 날 아냐?"

"6시에 퇴근해."

"아...그럼 어디에서 봐?"

"글쎄...너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친구는 6시에 퇴근하니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어요. 친구가 이동하는 시간과 제가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해야 했어요. 노원 같이 제가 가기 편한 곳은 친구가 오느라 시간 다 갈 거였거든요. 일단 어디에서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뭘 먹고 싶은지가 중요했어요. 메뉴를 정한 다음에 식당을 찾는 게 편하거든요. 서울 어디든 식당 없는 곳은 없으니까요.


"오랜만에 삼겹살 구워먹을까?"

"삼겹살 무한리필?"

"어. 삼겹살 무한리필."

"그러자."


친구와 저녁으로 무엇을 고민하다 삼겹살 안 구워먹은지 매우 오래된 것이 떠올랐어요. 올해 초에 홍대에 있는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 간 이후 계속 안 갔어요.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 말고 다른 먹거리들 먹으러 다녔거든요. 그러다보니 어느덧 여름이 되었어요. 여름에 불판에서 삼겹살 구워먹으려고 하면 삼겹살이 구워지는지 먹는 사람이 구워지는지 분간 어려워요. 그래서 여름에는 덥다고 삼겹살 안 먹었더니 이제 가을이 되었어요. 날이 선선해져서 삼겹살 구워먹어도 뜨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어요.


친구와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친구가 홍대에 있는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은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찾아보니 그렇게까지 끌리는 곳은 없었어요. 제가 가본 곳도 있고 안 가본 곳도 있었어요. 일단 홍대에는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이 몇 곳 없었고, 그렇게까지 평이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았어요.


친구가 홍대쪽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신촌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홍대나 신촌이나 거기서 거기거든요.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이에요. 지하철도 둘 다 2호선이구요. 친구가 홍대쪽이 된다고 했기 때문에 이것은 신촌도 당연히 된다는 것을 의미했어요. 신촌에는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이 몇 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신촌쪽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을 찾아봤어요.


신촌쪽에서 제가 안 가본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이 있었어요. 장군삼겹살이었어요. 리뷰를 살펴봤어요. 내용은 보지 않고 오래된 리뷰가 있나 봤어요. 있었어요.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은 대체로 거기에서 거기인데, 몇 년 된 리뷰가 있으니 정말 대실망할 곳은 아닌 것 같았어요.


"신촌에 있는 곳으로 갈까?"

"그러자."


친구가 좋다고 했어요. 그래서 친구와 신촌역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장군삼겹살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9길 22 지하1층이에요. 지번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52-32 이에요.


친구와 신촌역 2번 출구에서 만나서 연세대학교 쪽으로 올라갔어요. 신촌역에서 아주 가깝지는 않았어요.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매우 가까운 편이었어요.


"삼겹살 무한리필이 지하에 있네?"


계속 윗쪽만 바라보며 찾다가 조금 헤맬 뻔 했어요.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은 대체로 지상에 있는데 여기는 지하에 있었어요.


연세대학교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


지하로 내려갔어요.


서울 신촌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았어요. 일단 삼겹살 무한리필 2명으로 주문했어요. 삼겹살 무한리필 1인분 가격은 13500원이었어요.


"음료 뭘로 주문할래?"

"사이다로 할까?"

"그러자."


사이다 1.5L 가격은 3000원이었어요. 콜라 1.5L 가격도 3000원이었어요. 친구가 사이다로 주문하자고 해서 사이다 1.5L를 주문했어요. 사이다를 주문하자 직원이 사이다 1.5L 패트병을 갖다 주었어요.


장군삼겹살 밑반찬


직원이 밑반찬을 가져다 주었어요. 밑반찬은 처음에는 직원이 갖다주고 그 이후에는 자기가 알아서 갖다 먹는 식이었어요.


장군삼겹살 된장찌개


된장찌개도 나왔어요.


양념장


양념장은 세 종류였어요. 양념장은 개인 접시로 주지 않고, 이렇게 공용으로 사용하라고 되어 있었어요.


장군삼겹살


저녁 시간에 갔는데 매우 한산했어요.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 - 장군삼겹살


고기를 가져와서 굽기 시작했어요.


처음에 가져온 삼겹살은 생삼겹살과 갈릭솔트 삼겹살이었어요.


장군삼겹살 삼겹살


그 다음에는 허브 삼겹살과 카레 삼겹살을 가져왔어요.


"어? 여기 고기 질 괜찮은데?"

"그니까. 꽤 괜찮잖아?"


장군삼겹살 삼겹살 품질


친구와 저 모두 무한리필 식당이라 삼겹살 질에 대해 별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은 일반 식당보다 고기 질이 안 좋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전혀 의외였어요. 삼겹살 고기 질이 꽤 괜찮았어요. 결정적으로 고기를 굽는 동안 시허연 기름이 흘러나오지 않았어요. 보통 무한리필 식당에서 삼겹살을 구우면 고기 질이 좋지 않아서 하얀 기름이 흘러나와요. 여기 고기도 당연히 그럴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은 없었어요. 처음 굽기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으로 구워먹을 때까지 그런 나쁜 고기의 상징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삼겹살을 굽는 동안 맑은 기름만 흘러나올 뿐이었어요.


고기 맛도 전부 좋았어요. 고기 종류는 삼겹살 종류가 몇 종류 있었고, 목살이 있었어요. 그리고 반찬쪽을 보면 구워먹는 용도로 비엔나 소세지가 있었어요.


장군삼겹살에서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이 하나 있었어요. 그 흔해 빠진 고추장 떡칠 양념 삼겹살과 간장 떡칠 양념 삼겹살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모든 삼겹살이 삼겹살 원래 색깔을 볼 수 있었어요. 카레 삼겹살은 강황물 들어서 누런 빛이기는 했지만요. 그러나 카레 삼겹살도 지나치게 카레 떡칠을 해놓지 않았어요.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인 장군삼겹살은 맛과 질 모두 꽤 만족스러웠어요. 가격 대비 꽤 괜찮은 곳이었어요. 지금까지 제가 신촌과 홍대에서 가본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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