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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에요.


편의점에서 맥주를 살 때였어요.


'그래도 안주 뭐 있기는 해야겠지?'


캔맥주 하나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캔맥주 먹을 때 안주를 잘 먹지 않아요. 몇 캔 마신다면 모르겠지만 한 캔 마시는 정도라면 굳이 안주가 없어도 되요. 그렇게 맥주를 천천히 오랫동안 홀짝이며 마시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350ml 정도 되는 캔맥주는 몇 모금 마시면 금방 끝나요. 안주를 찾고 말고 할 사이도 없어요. 맥주가 무슨 고량주, 위스키 같은 독주도 아니고 소주 같은 역한 향을 풍기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안주가 있는 것과 안주가 없는 것에는 기분 차이가 있어요. 안주를 먹고 안 먹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안주가 없어서 캔맥주만 홀짝이는 것과 안주가 있는데 안 먹는 것은 엄연히 다르거든요. 안주가 없어서 캔맥주만 홀짝이면 자칫 처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안주가 있는데 안 먹으면 그냥 귀찮아서 안 먹는다고 할 수 있구요. 둘 차이는 확실히 커요.


'과자 뭐 먹지?'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는 일은 별로 없어요. 동네 할인마트에서 과자를 사도 되거든요. 그러나 이때는 동네 할인마트가 전부 문을 닫은 시각이었어요. 매우 야심한 밤이었거든요. 동네 할인마트에서 보이지 않는 과자가 있나 천천히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는 과자들도 보였고, 제가 사는 곳에 있는 동네 할인마트들에서만 안 파는 과자들도 있었어요.


"어? 마라맛 과자 있네?"


길쭉하고 손바닥보다 조금 큰 고춧가루색 봉지가 보였어요.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였어요.


"진짜 마라맛 과자 나오는구나."


올해 먹거리에서 유행하고 있는 맛은 흑당과 마라에요. 흑당은 주로 디저트에서 유행하고 있고, 마라의 입을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매운맛은 외식업계에서 유행하고 있어요. 흑당 들어간 디저트는 몇 가지 먹어봤어요. 흑당 밀크티도 먹어봤고,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흑당 들어간 빵과 케이크도 먹어봤어요. 반면 마라맛 음식은 딱히 일부러 찾아서 먹지는 않았어요.


마라맛 음식을 찾아먹지 않은 이유는 유행에 쫓아갈 생각이 없다거나 해서가 아니었어요. 마라맛이 유행하기 전부터 서울에 있는 중국인,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 찾아가 중국 음식 먹으면서 마라맛을 많이 먹었거든요. 마라탕, 훠궈 등등 이것저것 먹어봤어요. 그래서 굳이 마라가 유행한다고 해서 마라 들어간 음식을 찾아서 먹을 이유가 없었어요. 예전부터 간간이 먹으러 가던 거였으니까요.


그러나 마라맛 과자는 먹어본 적 없었어요. 중국 과자를 잘 사먹지도 않았고, 우리나라에 유입된 중국 과자 중 마라맛 과자는 본 적이 없었어요. 중국 여행할 때도 마라맛 과자는 본 기억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당시에 과자를 그렇게 잘 사먹지 않았거든요.


'이거 사서 먹어봐야겠다.'


그래서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를 구입했어요.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 봉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


붉은 국물 위에 토마토, 양배추, 버섯, 배추 등이 올라가 있고, 과자가 투입되고 있는 장면이었어요. 마라탕에 과자가 빠지는 장면이겠죠. 


해태 마라맛 과자


봉지 뒷면은 위와 같이 생겼어요.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 영양정보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는 총 내용량이 73g이에요. 열량은 380kcal 이에요.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밀가루 {밀(미국산)}, 설탕, 혼합식용유 [팜올레인유 (말레이시아산), 해바라기유 {외국산 (우크라이나,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토코페롤 (혼합형)], 물엿, 복합조미식품1 {마라맛파우더 (중국산)(말토덱스트린, 설탕, 정제소금, 갈릭파우더, 칠리파우더)}, 쌀가루, 포도당, 산도조절제1, 정제소금, 파프리카추출색소, 산도조절제2, 합성향료1 (마라향), 합성향료2 (크렉카향), 합성향료3 (훈연향), 복합조미식품2, L-글루탐산나트륨제제 (5'-이노신산이나트륨, 5'-구아닐산이나트륨)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대두, 밀, 쇠고기, 토마토, 새우가 함유되어 있대요.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 후기


마라 매운맛은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 확 매운 건가?


과자 생긴 것은 짱구처럼 가운데가 비어 있는 원통형이었어요. 겉면은 톱니바퀴처럼 울퉁불퉁했구요. 이것이 매우 작았어요. 새끼손가락 한 마디보다도 작았어요. 1cm 조금 넘는 것 같았어요.


과자 냄새는 중국 음식 특유의 향과 양념치킨 양념 향이 섞인 듯한 향이었어요. 매우 익숙한 것 같지만 살짝 이질적인 느낌이 있었어요. 중국 음식 특유의 향이 나는 한국식 양념치킨은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는 짠맛은 별로 없었어요. 단맛은 잘 느껴졌어요. 고소한 맛도 잘 느껴졌구요. 아래 이야기할 매운맛만 제외하면 과자 중 짱구와 거의 비슷한 맛이었어요. 사실 생긴 것부터 짱구 과자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어요.


처음 하나 집어넣자 입안이 얼얼했어요. 이때는 그냥 매운 것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몇 개 계속 집어먹다보니 확실히 깨닫게 되었어요. 진짜 음식점에서 먹는 마라맛 같은 맛은 아니지만 이것도 콕콕 찌르는 것 같은 얼얼함이 있었어요. 한 알씩 계속 먹다보니 강도가 점점 더 강해졌어요. 마라맛 음식을 예전부터 먹기는 했지만 자주 먹는 것은 아니다보니 다른 매운맛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는 친숙한 맛 같지만 살짝 독특한 면도 있는 과자였어요. 그리고 확실하게 매운맛이 느껴졌어요. 가벼운 안주로 먹으면 꽤 맛있게 먹을 과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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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새 정말 마라가 엄청 인기인가봐요. 이젠 과자로까지 나오는군요~

    2019.08.28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름 마라맛을 잘 살렸나봐요? 얼얼함이 있으셨다고하시니... ㅇㅅㅇ!

    2019.08.28 1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와 신당동 과자도 매운데 마라맛은 얼마나 매운건가요 ㅜㅜ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네요 ㅎㅎㅎ

    2019.08.29 0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신당동 과자가 원래 매운 거였군요! 저는 저게 처음이라 몰랐어요 ㅎㅎ;

      2019.09.03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4. 정말 마라와 흑당이 열풍이긴 한가 봅니다.
    마라맛 과자까지 나오다니 맛이 궁금하네요.
    얼마나 매운지 감이 안 잡히네요.
    집 가는 길에 먹어봐야겠습니다 :)

    2019.08.29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