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푸르밀 푸르티 파인애플 Frutea Pineapple

좀좀이 2019. 8.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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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음료수는 푸르밀 푸르티 파인애플이에요.


후지필름 디지털카메라 HS10 수리를 맡기러 압구정로데오역으로 갔어요. 이날 일정은 후지 파인픽스 HS10 디지털카메라 수리를 맡기기 위해 압구정로데오역으로 갔다가 캐논 파워샷 SX70HS 디지털카메라 구입한 것을 방문수령하기 위해 시청역으로 가야 하는 일정이었어요.


HS10 수리를 맡긴 후, 시청역으로 가기 위해 압구정로데오역으로 돌아갔어요.


'뭐 좀 마시고 시청역으로 갈까?'


공기가 텁텁했어요. 목이 말랐어요. 뭔가 하나 마시고 가고 싶었어요.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한 후 바로 집으로 갈 생각은 없었어요. 디지털 카메라를 새로 구입했으니 그게 얼마나 좋은 카메라인지 시험해볼 겸 해서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볼 생각이었거든요. 아마 길거리를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다 집에 돌아가면 자정쯤 될 거였어요. 계속 밖에서 돌아다녀야 하는데 목이 마르니 음료수 하나 사서 마신 후 시청역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안에 있는 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음료수 새로 나온 거 뭐 있지?"


음료수 중 제가 못 마셔본 것, 또는 새로 나온 것 중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았어요. 마땅히 끌리는 것이 없으면 그냥 빙그레 리치피치맛 우유를 마실 생각이었어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빙그레 우유 진열된 곳이었어요. 리치피치맛 우유는 없었어요. 그래서 캔음료가 들어 있는 냉장고로 갔어요. 음료수 중 제가 안 마셔본 것이 뭐가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았어요.


"이거 뭐지?"


왠지 동묘앞 같은 곳 가면 박스째 쌓아놓고 팔고 있을 것처럼 생긴 캔음료가 있었어요. 노란색에 파인애플 단면이 그려져 있었어요.


캔을 꺼내서 무슨 음료인지 살펴보았어요. 캔 앞에는 '파인애플 과즙이 함유된 프리미엄 차음료'라고 적혀 있었어요.


"파인애플로도 차 만들어?"


파인애플로 차를 만든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어요. 물론 마시는 차는 독성 없는 식물이면 뭐든지 만들 수 있기는 해요. 파인애플로도 차를 못 만들지는 않을 거에요. 파인애플을 말린 후, 그걸 우려내면 파인애플 차가 되겠죠. 그러나 보통 파인애플은 차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스로 만들어요. 파인애플 주스는 많지만 파인애플 차는 못 봤어요. 파인애플로 차를 만드는 것을 시도하는 사람도 본 적이 없구요.


"이건 마셔봐야겠다."


파인애플차가 대체 어떤 맛인지 궁금했어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파인애플로 차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상상이 잘 안 갔구요.


푸르밀 푸르티 파인애플 캔은 이렇게 생겼어요.


푸르밀 푸르티 파인애플 Frutea Pineapple


샛노란 색 배경에 파인애플 단면이 그려져 있어요. 구입하고 나서야 알았어요. 파인애플차가 아니라 파인애플 과즙이 함유된 차였어요. 글을 잘못 봤어요.


푸르밀 푸르티 파인애플 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푸르밀 음료


캔 뒷면에는 제품 설명이 인쇄되어 있었어요.


푸르밀 푸르티 파인애플


푸르밀 Frutea Pineapple 한국명은 푸르티 파인애플이래요. '프루티'일 거 같은데 '푸르티'라고 되어 있었어요.


푸르밀 Frutea Pineapple 식품 유형은 액상차에 해당되요.


푸르밀 푸르티 파인애플 원재료 및 함량은 다음과 같아요.


정제수, 백설탕, 파인애플농축과즙 0.19%[파인애플과즙 1%(배합함량 파인애플 100%), 베트남산], 구연산, 홍차추출분말 0.01%(고형분 함량 95%이상, 칠레산), 수크랄로스(감미료), 합성향료(파인애플향), 홍화황색소


푸르밀 푸르티 파인애플 제조원은 오케이에프(주)로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있대요. 유통전문판매원은 (주)푸르밀로, 서울 영등포구문래로에 있대요.


이 미묘한 맛은 뭘까.


일단 기본적인 맛은 홍차였어요. 실론티 비슷한 맛이었어요. 오래된 풀잎 우린 것 같은 맛과 향이었어요. 실론티 마셔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기본적인 맛이 어떤 맛인지 쉽게 감 잡을 수 있을 거에요.


여기에 달콤하고 상큼한 파인애플 향과 맛이 섞여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파인애플 주스 비슷한 맛이었어요. 그런데 홍차 맛이 바탕에 진하게 깔려 있어서 시작부터 중간까지는 파인애플 주스, 중간부터 끝맛까지는 홍차에 가까웠어요.


푸르밀 푸르티 파인애플은 맑고 깔끔한 파인애플 주스를 마시고 싶을 때 마시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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