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길림양행 복숭아맛 아몬드 후기 PEACH ALMOND

좀좀이 2019. 8. 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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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길림양행 가공 아몬드는 복숭아맛 아몬드에요.


서울 중구 명동으로 놀러갔어요. 길을 걸어가며 보니 여전히 여기저기에서 길림양행 가공 아몬드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길림양행 아몬드 제품들은 우리나라의 유명한 관광기념품 같은 존재가 되었어요. 이제 단순히 외국인들에게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대형 마트와 편의점에서도 몇 종류 판매해요. 게다가 길림양행 가공 아몬드가 꽤 인기가 좋자 다른 가공 아몬드 제조 회사들도 하나 둘 따라만들고 유사제품을 내놓고 있어요.


하지만 다른 제품들은 시식할 기회도 별로 없고, 맛도 길림양행 것보다 떨어져요. 길림양행이 별별 다양한 맛 가공 아몬드 만들어서 판매한지 몇 년 되었거든요. 맛의 유행에 따라 계속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보니 종류도 다양해요. 명동에서 현재 판매중인 길림양행 가공 아몬드 종류만 10종류가 넘을 거에요. 봉지 포장 디자인만 봐도 길림양행 것이 가장 뛰어난 건 사실이에요.


서울 명동은 유명해서 유명한 곳.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이 가는 곳이에요. 서울 어지간한 번화가들에 비해 역사가 길고 다른 나라에도 예전부터 알려진 곳이거든요. 한때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점령당한 상태여서 그 외 사람들은 기피하다시피하는 장소로 전락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무지막지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사라지면서 다시 돌아다닐만한 거리가 되었어요. 여러 나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골고루 보이구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일본, 타이완,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많이 보여요.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 구경하며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지만, 만약 길림양행 가공 아몬드 제품을 좋아한다면 명동에 가야할 이유가 하나 있어요.


제가 다녀본 곳들 중에서 길림양행 가공 아몬드를 제일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바로 명동이에요. 명동을 벗어나면 비싸져요. 명동에는 길림양행 가공 아몬드를 쌓아놓고 파는 가게도 있어요. 그 외에 잘 돌아다니며 살펴보면 몇 개 묶음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파는 가게가 한두 곳 있어요. 보통 관광지가 가장 비싸기 마련인데, 길림양행 가공 아몬드는 오히려 관광지인 명동에서 가격이 더 저렴해요.


명동을 돌아다니다 시청으로 걸어가던 중이었어요. 편의점 앞에서도 길림양행 가공 아몬드를 쌓아놓고 판매하고 있었어요.


'여기는 어떤 종류 판매하고 있지?'


편의점 밖에 쌓여 있었기 때문에 한 번 보고 가기로 했어요.


"어? 이거 900원에 파네?"


길림양행 가공 아몬드 몇 종류를 90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30g짜리였어요. 길림양행 가공 아몬드 30g짜리를 제일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990원 정도였어요. 그러니 여기는 거기보다 약 10% 더 저렴한 것이었어요. 실상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어떤 맛이 있는지 살펴봤어요. 복숭아맛 아몬드가 있었어요.


"이거 사봐야겠다."


바로 집어들었어요. 900원 결제했어요. 그리고 집으로 들고 왔어요.


길림양행 복숭아맛 아몬드 봉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길림양행 복숭아맛 아몬드 후기 PEACH ALMOND


분홍색 배경에 머리에 복숭아 핀을 매단 아몬드와 복숭아꽃 핀을 매단 아몬드가 복숭아 주변에서 여유롭게 쉬고 있어요.


봉지 아래를 보면 아몬드 71.367%, 복숭아과즙분말 0.613% (복숭아과즙농축액 20%)래요.


복숭아맛 아몬드


봉지 뒷면은 위 사진과 같아요.


길림양행 복숭아맛 아몬드 원재료


길림양행 복숭아맛 아몬드 PEACH ALMOND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아몬드 (미국산), 설탕, 물엿, 복숭아맛씨즈닝-지엘[설탕, 요구르트혼합분말{혼합분유(네덜란드산), 혼합분유, 기타설탕}, 혼합분유 (탈지분유(외국산), 유청분말], 복숭아과즙분말[덱스트린, 복숭아과즙농축액{복숭아(국산)}], 기타설탕(설탕, 전분), 혼합제제덱스트린, 합성향료(복숭아향)], L-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 수크랄로스(감미료)], 사양벌꿀(국산), 식물성유지1, 식물성유지2, 유화제, 허브추출물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우유, 대두, 밀, 복숭아가 함유되어 있대요.


길림양행 복숭아맛 아몬드 PEACH ALMOND


이 오묘하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맛...


길림양행 복숭아맛 아몬드을 한 알 입에 넣자 쿨피스 복숭아맛 또는 복숭아 음료나 복숭아 사탕에서 느껴지는 향이 은은하게 느껴졌어요. 봉지를 뜯고 봉지 안 냄새를 맡았을 때 느꼈던 복숭아 음료 향과 같은 향이었어요.


이 다음부터 참 오묘해지기 시작했어요.


향과 일치하는 맛이었다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복숭아맛 쿨피스, 쥬시쿨 맛이라고 넘어갔을 거에요. 그런데 길림양행 복숭아맛 아몬드는 복숭아향 다음에 뭔가 크림 같은 맛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복숭아 우유 같은 느낌이었어요. 신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몬드 표면에 발라진 양념만 보면 신맛이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모기가 팔뚝에 앉았다가 바로 날아가는 정도로 한 번 정도 혀에 툭 내려왔다 날아가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길림양행 복숭아맛 아몬드는 빨아먹을 수 없어요. 왜냐하면 아몬드니까요. 아몬드를 씹는 순간 아몬드 고유의 고소한 맛이 느껴짐과 동시에 크림의 기름진 고소한 향이 입안에 퍼졌어요. 그래서 다 씹어 삼키고 나면 입 안에 남는 향은 우유 성분이 들어간 복숭아 아이스크림과 아몬드를 같이 먹은 것 같은 향이었어요.


길림양행 복숭아맛 아몬드 PEACH ALMOND 는 맛있었어요. 그리고 참 오묘한 맛을 가진 물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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