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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프레소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후기

좀좀이 2019. 8. 26.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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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프렌차이즈 카페 음료는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에요.


'요거프레소 가볼까?'


개인적으로 요거프레소를 좋아해요. 요거트 음료가 참 맛있거든요. 그러나 자주 갈 수 없는 곳 중 하나에요. 멀어서 못 가는 것은 아니에요. 의정부에도 요거프레소가 있어요.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에요. 그러나 자주 갈 수 없는 이유가 있었어요.


요거트 음료 한 잔 마시고 나오면 30분 정도?


제가 혼자 카페에 가는 이유는 대체로 거기 가서 책도 보고 글도 쓰기 위해서에요. 짧게는 2시간 정도 있다 나오고, 길게 있을 때는 아예 한밤중에 24시간 카페로 가서 밤을 새고 나와요. 낮에 오래 앉아 있으면 민폐지만 24시간 카페는 새벽에 사람이 없어서 오래 앉아 있어도 딱히 민폐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낮에 갈 때는 2시간 정도, 한밤중에 24시간 카페 가면 밤을 새고 돌아오곤 해요.


그런데 요거프레소는 일단 24시간 매장이 없어요. 그래서 한밤중에 갈래야 갈 수가 없어요. 거기다 요거프레소 음료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료는 요거트로 만든 음료인데, 이것은 2시간 버티기도 힘들어요. 아무리 천천히 마시려 해도 30분 언저리에요. 참 오래 버텨야 1시간. 그거 넘어가본 적이 없어요. 조금씩 홀짝인다 해도 요거트 음료이다 보니 1시간 넘기기 어려웠어요.


여기에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었어요.


요거프레소 매장 별로 없어!


친구 및 지인과 만날 때 동선에 요거프레소가 있다면 한 번 갈 수도 있어요. 특히 친구와 만났을 때는 저녁 먹고 한 시간 정도 앉아 있다가 나오기 때문에 이때라면 딱 괜찮아요. 문제는 요거프레소 매장이 별로 없다는 점이었어요. 게다가 홍대입구, 강남역 근방에는 요거프레소 매장이 아예 없어요. 논현역, 신논현역 근처에라도 있다면 갔을 거에요. 강남역에서 친구와 만나면 보통 7호선 논현역에서 헤어져요. 친구는 7호선 타고 귀가하고, 저는 논현역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종로5가 가서 버스 타고 의정부 가거나 7호선 타고 도봉산역으로 가서 환승해 집으로 돌아가거나 하거든요. 그런데 요거프레소는 논현역, 신논현역 근처에도 없어요. 동선에 아예 없었어요.


여자친구와 홍대입구에서 만나서 놀다가 신촌으로 걸어가던 중이었어요.


'아, 맞다! 신촌에 요거프레소 있었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신촌에 요거프레소가 있었어요. 마침 신촌까지 걸어가서 카페 갔다가 귀가할 것이었기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요거프레소 가는 것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여자친구가 좋다고 했어요. 그래서 신촌에 있는 요거프레소로 갔어요.


요거프레소 가자마자 어떤 메뉴가 새로 나왔는지 살펴봤어요. 요거프레소도 흑당 열풍에 동참하고 있었어요.


'어? 얘네 왜 흑당 요거트 같은 건 없지?'


요거프레소라면 왠지 흑당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든가 흑당 요거트 스무디 같은 거 내놓을 법도 한데 그건 없었어요. 희안했어요. 흑당 요거트 아이스크림 같은 거 만들어서 내놓았다면 인기몰이 꽤 했을텐데요. 요거프레소 요거트 음료 정도 맛이라면 흑당과의 조합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거구요.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다 무난한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를 마시기로 했어요.


요거프레소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는 이렇게 생겼어요.


요거프레소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위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어요.


요거프레소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후기


요거프레소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가격은 5500원이에요.


요거프레소 홈페이지에서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에 대해 '아삭한 블루베리가 씹히는 요거트 스무디'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요거프레소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영문명은 Blueberry Yogurt Smoothie 에요. 용량은 360ml 이고, 열량은 370kcal 이에요. 당류는 75g 들어 있대요.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역시 요거프레소는 요거트 스무디야.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는 요거프레소 음료 중 상당히 인기 많은 음료로 알고 있어요.


위에 올라가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맛이 딱 적당했어요. 새콤한 맛이 가볍게 있고 달콤한 맛도 가볍게 있고 시원했어요. 경쾌한 맛이었어요.


아래에 있는 보라색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는 블루베리 맛이 진했고 요거트 맛과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아주 특별한 맛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어요. 블루베리 요거트는 시중에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그 블루베리 요거트 맛과 거의 비슷했거든요.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안에는 요거프레소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를 홍보한 문구대로 블루베리 조각이 많이 들어 있었어요. 씹힌다고 할 것까지는 아니었지만 블루베리 조각이 많다는 것을 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요거프레소에서 무엇을 시킬지 정 모르겠다면 제일 만만하고 무난하게 생긴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를 주문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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