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망고 소르베

좀좀이 2019. 8. 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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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망고 소르베에요.


"그때 거기서 먹고 올 걸!"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과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 둘만 유독 사진이 아이스크림 통이에요. 나머지는 싱글레귤러 콘으로 사진이 올라와 있지만, 둘세 데 레체와 망고 소르베는 싱글 레귤러 콘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통에 담겨 있는 사진이에요. 이 두 아이스크림은 실제 매장에서 다른 아이스크림과 같이 진열해놓고 판매하지 않아요. 포장된 아이스크림을 진열해놓은 냉장고에 들어 있어요. 판매도 아이스크림 통으로만 판매하구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을 101종류 먹어봤어요. 101마리 달마시안도 아니고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을 101종류 먹어봤기 때문에 이제 어지간한 것은 거의 다 먹어봤어요. 물론 아직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이 남아 있기는 해요. 상시 메뉴 아이스크림 중 안 먹어본 것들이 있거든요. 그래도 101종류 먹어봤더니 베스킨라빈스 브라운 청담점 가도 제가 안 먹어본 종류가 이제 20개가 안 넘어요.


이 정도 먹었으니 매달 특별히 따로 먹지 않아도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메뉴 들어갔을 때 세로로 5개 완성시켜 빙고를 만들 수 있게 될 줄 알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면 첫 번째 페이지에는 아이스크림이 4x5 로 20종류 떠요. 여기에서 세로 5줄 완성시키면 나름 빙고. 실제 한동안은 그랬어요. 그러나 둘세 데 레체와 망고 소르베가 등장하면서 저의 빙고를 방해했어요. 무슨 게임에서 단계가 올라간 것도 아니고 이 두 개가 장애물로 왔다갔다하면서 빙고를 가로막았어요.


처음에는 눈엣가시 정도로 여겼어요. 이 둘 없어도 빙고가 완성되었거든요.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이 둘 때문에 세로로 일렬 5개 모두 먹어 빙고를 완성하는 것이 실패했어요. 완성하려면 상시 메뉴 아이스크림을 다 정복해야 했어요. 그러고 싶지는 않았어요. 상시메뉴까지 다 먹어치워버리면 베스킨라빈스31 가는 재미가 엄청나게 줄어들거든요. 저도 골라먹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으니까요. 최소한 '안 먹은 것도 있지만'이라는 느낌은 있어야 가는 재미가 있죠.


일단 둘세 데 레체를 먹었어요. 이제 남은 것은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것만 먹어치우면 장애물 2개가 끝나는 것이었어요.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 판매하는 곳이 정말 없는 것처럼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도 정말 없었어요. 혹시나 해서 배스킨라빈스31 지점 여기저기에 전화해서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 판매하고 있는지 물어봤어요. 전부 없다고 했어요. 심지어는 우리나라에서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종류 가장 많기로 유명한 배스킨라빈스 브라운 청담점조차 망고 소르베 만큼은 없다고 했어요.


문득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 먹었던 곳에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었던 것이 떠올랐어요.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면 결국 다시 거기 가야 했어요.


'거기 의정부에서 정말 먼데...'


그래도 어쩔 수 없었어요. 이 장해물 같은 존재를 해치우려면 거기로 가야만 했어요. 그래서 다시 귀찮음을 무릅쓰고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멀리 나갔어요. 매장으로 갔어요. 다행히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이 남아 있었어요. 성에가 두껍께 쌓여 있는 것이 오랫동안 냉장고에 보존되어 있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었어요. 사실 인기가 좋았다면 다른 매장들에서도 활발히 판매하고 있었겠죠.


베스킨라빈스31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망고 소르베 후기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은 분홍색 플라스틱 뚜껑이 덮힌 하얀 배경 종이 통에 담겨 있어요. 이렇게만 판매해요. 가운데에는 커다란 망고 사진이 인쇄되어 있어요.


망고 소르베


배스킨라빈스31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 통 하단을 보면 망고가 무려 26.6% 들어 있다고 자랑하고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망고소르베 열량


베스킨라빈스31 망고 소르베 총 내용량은 474ml 에요. 열량은 100g 당 92kcal 이래요.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 제품명은 '망고소르베' 에요. 식품 유형 중 빙과에 해당해요. 용량은 474mL, 총 열량은 436kcal 이에요.


제조원은 비알코리아(주) 회사로,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에 위치해 있대요.


베스킨라빈스31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정제수, 알폰소망고퓨레(인도산/알폰소 망고 100%), 설탕, 물엿, 망고 냉동퓨레(프랑스산/망고 100%), 레이지 레몬주스 (이탈리아산), 패숀후르츠 냉동퓨레, 펙틴


베스킨라빈스31 망고 소르베 후기


뚜껑은 위 사진과 같아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에 대해 '알폰소 망고 특유의 진한 망고 맛을 소르베로 깔끔하게 느껴보세요!'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MANGO SORBET 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포장


뚜껑을 열면 위 사진처럼 비닐이 덮혀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망고 소르베


특별하다고 보기엔 부족하고 평범하다고 보기엔 뛰어난 맛.


그래서 슬픈 운명이랄까...


한 입 떠먹자마자 이거 왜 이렇게 시냐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신맛이 꽤 강했어요. 레인보우 샤베트 맞먹게 신 것 같았어요.


'망고 들어간 건 보통 달콤한데 이건 왜 이렇게 신 맛이 강해?'


망고맛은 아이스크림이든 쥬스든 한결같이 단맛을 자랑하고 신맛이 매우 약한 편이에요. 그러나 베스킨라빈스31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은 아니었어요. 단맛도 강한 편이었지만 신맛이 강해서 단맛이 많이 뭍혔어요. 설익은 망고는 야채맛이지 시지 않아요. 이건 신 맛이 매우 강해서 엄청 놀랐어요. 예상 외의 일격을 한 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 식감은 매우 좋았어요. 스푼으로 뜰 때 부드러움이 느껴졌어요. 아이스크림을 입에 집어넣으면 입 속에 들어온 아이스크림 조각을 통해 혀에 미끈하고 매끈한 느낌이 느껴졌어요. 진짜 망고 과육을 먹는 기분이었어요. 망고향도 진짜 망고향 같았어요. 신맛에 적응되자 그냥 망고 먹는 것 같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통에 집어넣어서 474mL 짜리로만 판매할 것이 아니라 그냥 일반 아이스크림 메뉴로 내놨어야 했어요. 만약 베스킨라빈스31 망고 소르베 아이스크림을 일반 아이스크림 메뉴로 내놓았다면, 특히 더운 여름에 판매했다면 인기 꽤 좋았을 거에요. 이건 통으로만 판매하기에는 특별함이 조금 부족했지만, 매장에서 다른 아이스크림처럼 스쿱 단위로 판매했다면 인기 꽤 좋았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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