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람이 있다 (2019)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 달동네

좀좀이 2019. 5. 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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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거미줄처럼 복잡했어요. 지도에 나와 있는 길이 전부가 아니었어요. 일반적으로 골목길이라고 하는 길이 여기에서는 가장 큰 길이었고, 그것보다 작은 샛길이 있었고, 그것보다 더 작은 개구멍 정도 되는 길도 있었어요. 정신없이 길을 돌아다니다보니 어디에 와 있는지 감이 점점 떨어져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대충 어디에 있는지는 감으로 알 수 있었어요. 방향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고 있었거든요.


Seoul City


아까 공용화장실을 뒤로 하고 아래쪽을 향해 내려갔어요.


대한민국


하늘이 매우 파랬어요. 구름 한 점 없었어요. 햇볕이 너무 좋았어요. 사진 찍기에 매우 좋은 날이었어요.


달동네


골목길을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었어요.


의자


항아리와 의자 사이에 책상에 선을 그어놓은 것처럼 낮은 벽이 세워져 있었어요. 의자는 햇볕에 일광건조되고 있었어요.


서울특별시


텔레비전은 혼자 물구나무서기하고 있었어요. 뒤집힌 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모양이었어요.


골목길


달동네 풍경 특징 중 하나는 좁은 공간도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는 점이에요. 이 좁은 골목에도 스티로폼으로 만든 화분이 있었고 장독대가 있었어요.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04번지 달동네


햇볕이 따사롭게 쏟아지고 있었어요. 골목길에 사람이 없었어요. 그러나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었어요. 시간이 사람들 일할 시각이라 사람들이 없었을 뿐이었어요.


Republic of Korea


노원구


리어카는 따사로운 햇살을 피해 구석에 숨어 쉬고 있었어요. 짐을 실은 채로요.


중계본동


천천히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었어요.


벽돌집


벽돌을 쌓아 만든 벽 아래에 화분이 일렬로 늘어서 있었어요.


백사마을 퀵서비스


여기는 골목이 좁고 매우 높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퀵서비스가 있었어요. 이런 곳에 퀵서비스가 있다니 놀라웠어요.





지붕으로 올라갈 수 있는 시멘트 계단을 만든 집도 있었어요. 이 집은 가스통이 지붕 위에 올라가 있었어요.



서울 달동네


선인장 화분이 있는 집이 있었어요. 겨우내 추위를 잘 이겨내고 살아 있었어요. 선인장 외에 여러 화분이 있었어요.


백사마을


중계본동 104마을




아까 공원이 있는 곳까지 다시 내려왔어요.


백사마을 공원


이제 다른 골목길을 돌아다녀볼 차례였어요. 아까 가보지 않은 골목길로 가서 다시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백사마을 골목길


이 집은 원래 단층집이었는데 나중에 2층을 올린 것 같았어요.



벽에는 소화기 2개가 들어있는 투명한 플라스틱함이 붙어 있었어요.


백사마을 골목길 풍경



방범용 CCTV의 감시를 받으며 화분에서 풀이 자라나고 있었어요.


백사마을 방범용 CCTV


계속 걸어갔어요.


중계동


합판 앞에 하얀 의자가 서 있었어요. 저녁이 되면 이 집 주인이 나와서 앉아 있을 거에요.



여러 색깔 빨래집게가 줄에 쭈르르 매달려 있었어요.


빨래집게


Street in Seoul


매우 조용했어요. 가끔 집 안에 사람이 있는 소리가 나는 집도 있었어요. 그 소리 제외하면 사람 소리라고는 제가 걸어가는 소리 뿐이었어요.


서울


서울시 풍경


시멘트 벽돌로 만든 계단이 있었어요.


시멘트 계단


계단을 따라 올라갔어요.


중계본동 달동네


계단 위로 올라가서 보니 조립식 건축물도 있었어요.



비좁은 골목길로 들어갔어요.



담쟁이 덩굴이 덮어가고 있는 집이 있었어요.



조금 더 가자 교회 십자가 첨탑이 나타났어요.


중계동 교회


기독교


계속 위로 올라갔어요.




벽 한쪽에 연탄이 높이 쌓여 있었어요. 연탄 옆에는 벽돌로 좁게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가스통을 집어넣어놓았어요.



사진을 찍으며 앞으로 계속 갔어요.









길을 따라 계속 앞으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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