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

경기도 양평군 경의중앙선 양수역 물소리길

좀좀이 2019. 4. 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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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양평군 물소리길로 갈 수 있어요. 물소리길은 경의중앙선 역과 역 사이가 연결되는 길로, 시골마을 골목을 여행하며 자연 풍광을 감상하는 길이라고 해요.


양수역에서 두물머리까지는 거리가 꽤 있어요. 전혀 가깝지 않은 거리에요. 전철로 두물머리를 가기 위해서는 양수역에서 내려야 하지만, 양수역에서 두물머리가 바로 앞에 있지 않아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두물머리는 멀리 있지만, 양수역에서 물소리길을 따라 걸어가며 보는 경치도 아름답다는 점이에요. 만약 지하철로 두물머리를 갈 생각이라면 물소리길을 따라 걸어서 두물머리까지 가겠다고 생각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무조건 두물머리만 가겠다고 계획하고 양수역으로 가면 걸어야 할 길이 꽤 되거든요.


제가 양수역 물소리길을 갔을 때는 2019년 4월 12일이에요.


양수리 성당에서 나왔어요. 지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았어요. 양수리 성당에서 두물머리까지 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길이 있었어요. 강변을 따라 쭉 걸어내려가다가 세미원으로 들어가 세미원을 따라 강변을 계속 걸어 두물머리까지 가는 길이 있었어요. 그 다음은 세미원을 들어가지 않고 다리를 건너 터미널 삼거리를 지나 다시 강변을 따라 쭉 걸어내려가는 길이 있었어요.


이때는 세미원이 유료 입장인 것을 몰랐어요. 그래서 세미원을 들어가는 길로 걸어가기로 했어요. 참고로 세미원은 입장료가 있는 곳이에요. 세미원을 안 들어간다면 강변을 따라가다가 양수리 시장쪽으로 가야 해요.


양수리성당에서 강으로 가는 길은 찾고 말고 할 게 없었어요. 양수리 성당에서 나와 쭉 걸어가면 철로 아래로 통로가 하나 있었어요. 그 통로 너머가 바로 강변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었어요.


길을 건넌 후 굴다리 같은 통로를 넘어갔어요.


<두물머리 물소리길 탐방 안내>


양평 물소리길 1-1 코스인 두물머리 물래길 탐방 안내 지도가 있었어요. 일단 지도를 사진으로 찍었어요. 만약 길을 가다 햇갈리면 이거 참고하려구요.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남한강으로 가게 된다고 나와 있었어요.


"갈대밭이다!"


양수리 갈대밭


양평 물소리길 1-1 코스에 접어들자마자 눈 앞에 나타난 것은 갈대밭이었어요. 아직 갈대 새싹이 돋아나지 않아 반짝이는 연갈빛 들판이었어요.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갔어요.


양평군


"여기도 사진 찍기 좋은데?"


지금까지 두물머리만 알고 있었어요. 오직 두물머리만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양평 물소리길도 꽤 예쁜 곳이었어요. 사진 찍으러 와도 좋고 데이트하러 와도 괜찮은 곳이었어요.


경기도 양평군 경의중앙선 양수역 물소리길


"아, 여기는 벚꽃 이제 피는구나!"


양평군 양수리 쪽은 4월 12일에 벚꽃이 절반 정도 피어 있었어요. 의정부보다 조금 더 늦게 벚꽃이 피었어요. 아무래도 이쪽은 산과 강이 다 있어서 그런 것 같았어요.


"여기 벚꽃 만개하면 진짜 예쁘겠다!"



벚꽃이 만개하면 정말 예쁜 길이 될 곳이었어요. 적당히 길에 곡선 구간도 있고, 갈대밭 너머로 강이 흐르고, 그 뒤에는 산이 있었어요.


사진을 찍으며 계속 길을 따라 걸어갔어요.







햇볕도 좋고 경치도 좋았어요. 경의중앙선 이용만 쉽다면 자주 놀러오고 싶은 풍경이었어요.






이제 세미원으로 갈 차례였어요.



세미원 입구에 도착했어요.


세미원


세미원 입구


세미원 도착해서야 알았어요. 세미원은 입장료가 있었어요. 성인은 5000원이었어요. 그래서 세미원은 나중에 가보기로 했어요.



이것은 세미원 너머 양수리 시장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에요.


두물머리를 갈 계획이라면 양수역에서 내려서 물소리길을 따라 걸으며 두물머리까지 간다고 계획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양수역에서 두물머리로 가는 길에 있는 물소리길도 경치가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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