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천주교 양수리 성당

좀좀이 2019. 4. 21. 16:53
728x90

이번에 가본 가톨릭 성당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역 근처에 있는 양수리 성당이에요.


"오랜만에 양수리나 가볼까?"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는 사진 찍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곳 중 하나에요. 서울 근교 유명 출사지인 두물머리가 있는 곳이거든요. 저도 몇 번 가봤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게 얼추 10년은 된 거 같았어요. 제 첫 디지털 카메라인 소니 W1을 구입했을 때 갔었고, 마지막으로 갔을 때 제가 사용하고 있던 디지털 카메라는 코닥 P880이었어요. 그 이후 한 번도 안 가봤으니 엄청 오래되었어요.


카메라를 샀으니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어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문득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가 떠올랐어요. 의정부에서 쉽게 갈 수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중교통으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곳이었어요. 처음에는 경기도 포천을 갈까 했어요. 그런데 포천은 의정부에서 가깝기는 하나 교통이 너무 안 좋았어요.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기는 하지만 볼 만한 곳은 전부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경기도 양수리로 가보기로 했어요. 양수리 정도라면 전철 타고 다녀올만한 곳이었거든요.


'양수리에 두물머리 말고 다른 건 없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를 가는 이유는 두물머리가 거기 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두물머리만 보고 오자니 뭔가 아쉬웠어요. 두물머리 풍경이 좋기는 하지만 딱 그거 하나 보고 오기에는 오고 가는 것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거든요. 그래서 이왕 거기 갈 거면 그 근처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고 오고 싶었어요. 시간과 교통비 모두 아끼려면 한 번 갔을 때 최대한 많이 보고 와야 하거든요.


"여기 근처에도 성당 있네?"


양수리로 가기 위해서는 경의중앙선 양수역으로 가야 했어요. 양수역 근처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니 성당이 한 곳 있었어요. 양수리 성 요한 세례자 성당이었어요. 이 성당은 2003년 1월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된 성당이었어요. 양수역에서 멀지 않았어요. 양수역에서 내려 강변을 따라 걸어가는 산책로로 갈 때 이 근처를 지나가야 했구요. 그래서 양수리 가는 길에 양수리성당도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2019년 4월 12일. 경기도 양평군 경의중앙선 양수역으로 갔어요. 양수역에 도착하자 2번 출구로 나갔어요.


경기도 양평군


"아, 저기가 성당이구나!"


지도를 보며 양수리 성당 위치를 찾아보려다 주변을 둘러보고 바로 찾았어요. 한적한 농촌 풍경 속에서 높이 솟은 첨탑과 그 위에 가톨릭 십자가가 보였어요. 양수역에서 매우 가까웠어요.


양수역


양수역 사진을 한 장 찍고 양수리 성당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어요.



4월 12일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여기는 이제 봄이 찾아오고 있었어요.


양수역에서 양수리 성당까지는 금방이었어요.


양수리 성당


양수리 성당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상촌길 20-15에요. 지번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297-4 이에요.


성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계단을 올라갔어요.



대성전 안으로 들어갔어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천주교 양수리 성당


햇볕이 참 좋은 날이었어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햇볕이 대성전 벽을 예쁘게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이고 있었어요.




조용히 밖으로 다시 나왔어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성당이었어요. 마음이 어지러울 때 조용히 찾아가면 좋을 것 같았어요.



반응형